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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아래층에서 천장 치면 정말 윗집에 소리가 나나요?

여쭤요. 조회수 : 41,905
작성일 : 2013-02-26 19:01:59

새로 이사온 윗집이 너무합니다.

이사하느라, 정리하느라, 그래, 정신없어서 그러나보다 계속 참다가

며칠 전 하루종일 쿵쿵대는 발소리에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보니 제가 윗집 벨을 누르고 있더라구요.

한 네살 쯤 돼보이는 딸래미가 따라나와서 누구야 하는데...

아래층에서 심하게 울리니 좀 조심해 주십사 했더니 이 엄마 아 그래요? 애가 뛰는 소린가요? 묻더라구요.

애도 콩콩콩 뛰는데 어른들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너무 심하다 그랬더니 알겠습니다 하더군요.

그러고 내려왔는데 바로 쿵쿵대요. 마치 비웃듯이요.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낮이고 밤이고 계속 쿵쿵쿵쿵.. 아빠가 출근했다고 가정하면 이건 그 엄마가 이렇게 걷는다는 건데 미치겠어요.

그동안 정말 조용하게 지냈거든요. 이사가는 날 아침부터 웬일로 윗집이 시끄럽길래 뭔가 했더니

아저씨(처음 봄!)가 내려오셔서 오늘 이사가는데 좀 시끄러울거라 양해부탁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상식적이었던 윗집의 주인이 바뀌고 이주동안 계속 고통의 날입니다.

요지는, 천장 두드리는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요.

윗층에서 그 소리를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아래층에서 천장을 쿵쿵 치면 울림이 있을까요?

IP : 123.215.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6 7:10 PM (211.234.xxx.45)

    효과있어요 저도 어느날밤 참다참다못해 마침 눈에 띤 단소.피리? 뭐 그런 딱딱한걸루 천장 계속 첬어요 그동안 계속참다 터진거라 꽤 오래 첬는데 다음날 윗집분 미안하다고 내려오셔서 사과하시더라구요 다행히 나쁜분은 아니셔서 바로 치는거 캐치하시고 본인이 너무 시끄러웠다는거 인정하시고 잘 마무리 됬었어요 밑에서 치는소리가 잘 들리기는 하나봐요

  • 2. ...
    '13.2.26 7:36 PM (119.17.xxx.51)

    몇개월 참다참다 천장 몇번 쳤더니 보복소음 더 내는 인간들도 있습디다.ㅠㅠ

  • 3. ...
    '13.2.26 7:38 PM (124.56.xxx.77)

    천장을 치면 위에 들리기는 할거에요.
    근데 천장과 윗집 사이에 공간이 있어 치명적이진 않아요.
    아파트 천장은 얇기 때문에 세게 치면 구멍이 납니다. 잘 파이기도 하구요.

  • 4. 다람쥐여사
    '13.2.26 7:41 PM (122.40.xxx.20)

    ㅁ. 님같은 상식이 통하는 분 만나는 것도 큰 복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참지 못할 수준 이상의 소음 유발 패밀리는. 불행히도 그렇지가 않아요
    이 사람들 주요 레파토리가 있지요
    ----뛰는 것도 아니고 애도 없는데 내집에서 내가 걸음도 아랫층 눈치보고 걸어야 하냐.
    ----공동 주택 살면 어느정도 이해하고 감내해야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그럼 애를 묶어두고 키우냐
    저 윗집 이사오는 다음날부터 식작해 지옥같은 2년을 보내다가. 결구 윗집의 이사를 쟁취한 사람입니다
    별별거 다했어요. 우퍼스피커 천정설치해 황병기 미궁 틀어 재끼기, 정중한 편지 보내기, 옥상올라가 똑같이 뛰어주기 , 수위아저씨의 중재, 환기구 우수관에 향피우기, 천정쿵쿵 치기. 결론은 이사는 갔지만 그 2년에 제평생 살면서 가장 인간으로서 인격이 피폐해 지는걸 느끼며이지 살았어요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참 쉽지않은 일이네요

  • 5. 좋은하루
    '13.2.26 9:02 PM (125.208.xxx.140)

    막대기로 치면 윗집에도 들려요
    막대기 말고 벽돌로 치면 효과 엄청납니다 ㅎㅎ
    윗집사람들 시끄러울 때 치지말고 밤에 새벽에 조용할 때 헌번씩 쳐보세요
    바로 연락올겁니다

    저희집은 이렇게해서 완전은 아니고 효과 조금 봤습니다

  • 6. ㅇㅇ
    '13.2.26 9:17 PM (118.221.xxx.144)

    아까 소심하게 몇번 쳤는데 지금도 저 발소리는 조금도 멈추지 않네요. 팡팡 치다가 아래층에 피해갈까봐 그러지도 못하구 있어요.

  • 7. 나무로 하면 천정 클나요
    '13.2.26 9:26 PM (111.118.xxx.36)

    지물포등에서 장판 말아놓는 심지? 종이재질 원통 같은게 있더라고요.
    어느 날 친구가, 강호동네가 자기네 윗층에 산다고놀러오래서 갔더니, 발뒷꿈찌 요란하게 찍는 걸음소리더러.,..별짓 다해도 안 먹혀 고심하던중에 재활용에 3미터 크기의 원통 그게 있어서 줏어다가 한 번씩 천정 훑는다고 저보고도 해보라고 해서 저도 해봤^^;;
    친구네 천정 보니까 여기저기 흠집 있더라고요.나무로 때려서 생긴거라고..

  • 8. ...
    '13.2.26 9:32 PM (124.56.xxx.77)

    천장 치는 건 아랫집에 그리 피해가 없을거에요.
    외려 벽 옆면이나 몰딩쪽 치면 아래에서 올라옵니다.
    다람쥐 여사님 환기구 우수관 향피우기 비법 좀 알려주세요~

  • 9. ...
    '13.2.26 10:40 PM (203.226.xxx.215)

    엊그제 방송서 봤는데 천정쪽에 우퍼 설치하고 아침 7시부터 11 시까지 음악 틀어서 윗집 항복 받아낸 아랫 집 이야기 나오더라고요.서로 감정이 상해서 아랫 집에서 보복성으로 했나 보더라고요.그렇게 시간을 맞춰 틀고 외출했나 ?아랫집 소음도 장난 아닐건데.틀어놓고 외출하지 않으면 본인도 괴로울테니깐요.

  • 10. 번쩍!
    '13.2.26 11:15 PM (123.215.xxx.62)

    예전 안방 화장실만 들어가면 담배냄새가 올라와 정말 싫었거든요.
    아마 아래층 할아버지가 피우신 듯..
    이사가시고 나서 그런 일이 없었는데 댓글 중에 향 얘기하시니
    안방 화장실에 모기향을 피워볼까도 싶네요. 환풍기 틀어놓구요.
    아 지금도 찍어대는 소리.. 돌겠습니다.

  • 11. ㅅㅅ
    '13.2.27 2:55 AM (211.36.xx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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