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후배의 행동

에혀..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13-02-25 21:46:38
회원만 갈 수 있는 모 숙박시설 초청권을 지인으로부터 받았어요(무료는 아니고 숙박비는 부담해야 하나 회원 아니면 이용 불가한 곳을 1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저는 다가오는 남편 생일에 시어머니 모시고 시동생 가족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편에게 말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지난 주에 친구와 통화 후에 갑자기 예약을 잡으라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어요 이런저런 얘기 해봤자 버럭할게 뻔하니 그냥 예약잡아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후배 여럿 가족이 오게되었다는 거에요 방이 3개라는 얘기를 듣고 말이죠 저는 처음 통화한 친구네 외엔 일면식도 없어 좀 불편했지만 내색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한 가족만 더 오기로 되었어요 당일에 물놀이를 하고 저녁먹고 숙소 내에서 술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처음 가기로 한 친구네에서 저녁식사와 술과 안주,간식거리를 준비해오기로 했어요 저녁은 외식하기로 하구요 제 생각에 숙박비가 25만원 정도 하니 3가족 물놀이 비용 13만원 정도는 마지막에 합류한 후배네가 부담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물놀이장에 도착하니 자기네는 인터넷에서 할인된 표를 구입해왔다는 겁니다 좀 황당했는데 남편이 얼른 발권하라고 떠미는 통에 제가 2가족 9만원 정도의 입장권을 샀어요 물놀이가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갔는데 밥값이 15만원 정도 나왔어요 남편 친구가 저녁은 네가 사라, 그랬더니 정색하며 1/n도 아니고 왜 자기가 내냐고 하더군요 제 남편이 그냥 우리가 내겠다고 하는데 남편 친구가 숙박비도 비싼데 그럴 수는 없다고 계산을 하더군요 숙소에 가서 남편 친구네가 준비해온 술과 안주로 술자리를 가진 후 방을 나누는데 인원 수가 규정을 초과하여 이부자리가 모자랐어요 그런데 그 후배가자기네는 이불 좁게 못쓴다고 자기네 수대로 먼저 가져가 버려 저희 가족 이불이 부족해서 1인 이불에 둘이서 자야했어요 남편 친구가 다음날 아침 해장국 네가 사라고 했더니 라면 끓여먹자던 후배..다음날 아침 인사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 집에 와서 그 후배 형편이 많이 어렵냐고 물어보니 강남과 목동에 학원을 2개나 운영하고 있고 압구정동에 살며 벤츠 타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먹고살만한 사람이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저더러 친구 모임에서 돈 계산이나 하고 있는 한심한 여자라는군요 그렇게 주변에 너그러운 사람이 여행 다녀와서 피곤하니 간단히 저녁 먹고 들어가자 하니 돈 아끼라고 뭐라 해서 집에 와서 밥 먹고 글 써봅니다 참 그 후배 어리지도 않고 나이가 오십 다 된 사람이고 남편보다 한 해 후배입니다ㅠㅠ
IP : 39.7.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5 9:48 PM (123.215.xxx.206)

    학원한다며
    상식이 부족하네요.ㅠ.ㅠ

  • 2. 남편이
    '13.2.25 9:52 PM (59.10.xxx.139)

    솔직히 남편이 호구네요...그 후배도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은거죠

  • 3. 참나
    '13.2.25 9:54 PM (116.37.xxx.47)

    뭐 그런 X가 있누
    남편이 그러시니까 그X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거 같네요.
    오기 싫다는 후배 억지로 오라고 했던가
    그래도 그렇지 너무 했네요.
    근데 남편한테 쪼잔하게 손계산하는 여자 소리 까지 들었으니 황당하시겠어요.
    참 남편들이란 왜 그모냥인지

  • 4. ㅡㅡ
    '13.2.25 9:56 PM (211.234.xxx.74)

    거지근성이 몸에 쩔었군요.

  • 5. 원글
    '13.2.25 9:59 PM (39.7.xxx.125)

    그 후배네 오라고 한 적 없어요 원래 가기로 한 남편 친구가 그 후배랑 통화하다가 우리랑 여행 가기로 한 걸 얘기했고 자기들도 가면 안되냐고 계속 얘기해서 오라고 했다 하더군요 제 친구들 중에 저렇게 염치없는 사람이 없어서 저는 황당했는데 남편은 저더러 한심하다고 후배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 글 올려봤어요

  • 6. AAD
    '13.2.25 10:19 PM (116.37.xxx.47)

    남자들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좀 다른가 보네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저녁 좀 사먹으면 어때서.......
    부인에 대해서도 그 후배에게 하듯이 좀 너그러워 보라고 하세요.

  • 7. ....
    '13.2.25 11:24 PM (112.155.xxx.72)

    남편이 문제네요. 호구 스타일.

  • 8. 원글님
    '13.2.25 11:38 PM (61.102.xxx.19)

    남편이 호구스타일 맞구요.
    그 후배는 얌통머리 없는 스타일의 인간인거죠.
    겨우 1해 후배면서 지는 후배니까 선배들 한테 얻어 먹겠다는 심보

    그런데 세상 살다보니 그렇게 자기것만 챙기고 하는 그런 후배 같은 인간들이 성공도 하고 돈도 잘 벌긴 하더군요.

  • 9.
    '13.2.25 11:42 PM (211.234.xxx.75)

    남편쪽 사람이 염치없는분들이 많은듯
    그걸 잘모르는 남편분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앞으로 그런후배들모임엔 남편혼자보내세요
    신용카드는 뺏으시구요

  • 10. ...
    '13.2.26 12:06 AM (190.92.xxx.43)

    대부분 여자들이 저리 얘기하면 남자들은 여자들 계산하는거봐라~하면서 깐죽거리고 무시하는게 대다수인데요..그 후배 진짜 밥맛이네요..
    그냥 님 가족끼리 가세요..남편분은 호구인건맞는데..여지껏 그후배와 관계가 어땠는지 몰라서리..

  • 11. 남편이 나쁜놈
    '13.2.26 12:23 AM (114.200.xxx.151)

    남한테 호구노릇하면서 가족한텐 쪼잔한놈 맞네요.
    아내한테 이쁜말하면 죽나요?

  • 12. 후배는 그렇다치고
    '13.2.26 8:21 AM (125.129.xxx.98)

    남편이 철부지나이도 아니고
    연세도 많으신 분이
    어쩜 부인께 저렇게 함부로 말씀하신답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붙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부인께 인격적인 대우를 하세요
    남한테나 잘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남정네 남이라도 밉네요

  • 13. 후밴지 ㅈㄹ인지
    '13.2.26 9:44 AM (121.162.xxx.132)

    그거가 진상인건 주지의 사실이고...

    남편분이 참 혀를 차게 만드네요.
    그런 관대함과 포용력을 세상 쓸데없는 후배란 작자한테 부리지 말고
    평생 같이 살 마누라한테 부리란 말이지요. 으이구 모자란 사람 같으니...;;

  • 14. 욕나오네요
    '13.2.26 11:06 AM (121.50.xxx.22)

    남편후배가 아니라 남편에게요!!!

    님 남편같은 호구가 있으니 남편후배같은 진상이 있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309 엄마표 영어(노부영 베스트 25) 하고 싶은데, 사이트나 노하우.. 5 영어 2013/03/08 1,809
226308 붕어즙 드셔보신 분 계세요? 5 .. 2013/03/08 2,166
226307 초등 리코더 구입하려는데 야마하는 일본꺼니까 사면 안되겠죠???.. 15 대략난감 2013/03/08 3,137
226306 이태원에 좋은 레스토랑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3/08 494
226305 비누로 머리감는 분 계세요? 18 편함 2013/03/08 15,555
226304 덴비접시를 사려하는데요 7 덴비 2013/03/08 2,059
226303 (스포 주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내용 궁금해요 4 궁금 2013/03/08 2,173
226302 ebs 강의 1 중1 엄마 2013/03/08 786
226301 무슨방송? 누군지? 좀 ... 2013/03/08 307
226300 프랑스 중독... 4 DORAEM.. 2013/03/08 1,184
226299 페인트 냄새에 머리가 띵하네요 1 비데변좌는모.. 2013/03/08 732
226298 옷 못입는 사람들의 특징은요.( 생각나시는거 있으시면 댓글로 적.. 41 이것만은 피.. 2013/03/08 24,693
226297 북한 전쟁 걱정하지 마세요 6 신경안써도됨.. 2013/03/08 2,610
226296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결정 혹은 변경시에 아이의견을 어느정도 반영.. 2 shally.. 2013/03/08 660
226295 코가 예민해서 탈이네요. 11 개코1호 2013/03/08 1,605
226294 짜장해놓고 냉장고에 일주일 3 ㅇㅇ 2013/03/08 944
226293 300억 빌딩 매입했다고 하니 개나소나 온 된장이 다 몰려 11 어이없어 2013/03/08 4,004
226292 저 위에 남의 옷차림에 참견한다는 언니 글이요. 입성 2013/03/08 720
226291 김형태 의원 `성평등 걸림돌상` 불명예 2 포항시민 2013/03/08 327
226290 공기업 다니는게 그렇게 대단한건가요? 26 . . 2013/03/08 5,190
226289 스모그 정보.. 일본 기상청 황사 예측도예요 (번역페이지) 4 에고 2013/03/08 2,031
226288 백화점에서 주눅 안 들고 다닐 정도의 옷차림은?? 43 백화점 2013/03/08 15,024
226287 아이들 스키바지 드라이 맡겨야 하나요? 7 아기엄마 2013/03/08 814
226286 용인에 있는 농촌테마파크 다녀오신 분 있을까요? 1 가보신분 2013/03/08 664
226285 럭셔리 드라이 클리너는 어디에 있나요-- 플리츠플리즈 디자인.... 16 .ㅜㅜ 2013/03/08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