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과외수업 받는중인데.....

이벤트 조회수 : 2,975
작성일 : 2013-02-25 18:53:09
올해4학년올라가고
3학년 수학수준 평균50점대에요ㅠㅠ
전혀공부를 안하는(저도 내버려뒀구요ㅠㅠ)
올겨울방학때
구구단도 간신히 외웠어요

그래서
고학년시작되면 더 어려워 힘들까봐
처음으로 과외를 시켜봤어요

초등과외 일주일에2번 1시간씩해주는데
수학학습지 주고 월 27만원이에요
비록 맞벌이지만
적지않은 금액이에요.
아이가 다른 취미활동(태권도,컴퓨터,손글씨아트)
도 다니고있구요.

근데 아이가 딱 선생님 오실때만 함께 공부한다는거에요
선생님 가시면 공부한거 딱 내려놓고 그만 땡하는거에요
선생님 오시지않은날에도 내주신 숙제를 해야하는데
하지도않고 아니,하기싫어하고 .....

오늘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학습지랑 4학년수학문제 숙제내준거 풀어놓고
연락하라고했는데 노발대발 소리지르고
출근하는저를 잡아먹을려는기세로 전화를 하도해대서
저는 버스도 잘못타서 다시 내리고 ㅠㅠ다시타고
아이한테 휘둘리는 제모습이 보이네요

평소에는 어른못지않은 생각과 부모님생각도
끔찍하 잘하는 아이에요
주위어른들이 아이가 어른스럽다 말이 통한다
이런말씀도 종종듣고요

근데 왜 공부얘기만 나오면 저를 잡아먹을듣이
행동할까요?
오늘아침은 정말 속상했어요.


IP : 61.82.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방
    '13.2.25 7:01 PM (223.62.xxx.28)

    4학년이면 매일가는 공부방 권해봅니다.

  • 2. 과외보다..
    '13.2.25 7:02 PM (112.151.xxx.163)

    쉬운단계로 내려가서 복습으로 다져가심이 어떨지요.

    그리고 연산이 부족한지. 개념이 부족한지. 문제를 잘 못읽어 식을 못세우는지 엄마가 직접 보시는게 좋은데 조금 바쁘더라도 주말에만 시간내서 바짝 함께 하면 효과 있을것 같아요.

    과외샘하고만 할 바엔 차라리 엄마가 미션을 주고 다만 몇문제라도 주고 풀어보게 하면서 혼자서 하나하나 풀어내게 하는것이 좋을텐데..
    선생님 돌아가고 나서 혼자 익히는 시간없으면 수학은 솔직히 돈낭비 같아요


    주변에 수포자 아이들이 영어나 예체능쪽으로 더 시간,돈 많이 들더라구요. 수학은 참 놓치고 가기 어려운 과목인데 그렇다고 과외샘과 몇시간 하는동안 하느라 치면 선생님도 그시간안에 책임지려고 뭔가 가르치려하고 아이가 받아들일 상황인지 아닌지도 파악안하잖아요.

    하루에 세문제(상), 다섯문제(중), 열문제(하)..등 어느정도 정해주고, 미션형으로 주심이..
    처음엔 선택.. 그리고 나중에 엄마랑 짜서

    가장 컨디션좋고, 하고싶을때 하라구요. 엄마는 해놓은것만 확인하는걸루요.

  • 3. ...
    '13.2.25 7:07 PM (110.14.xxx.164)

    공부보다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더 문제네요
    주 2시간 가지고는 좋아지지 않아요
    차라리 공부방 같은데 보내거나 과외해도 엄마가 매일 챙기셔야 하고요
    제일 좋은건 매일 몇문제 씩이라도 꾸준히 하는거에요
    저도 그맘때 그런충고 듣고 흘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맞아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뭐든 꾸준히 해야 합니다

  • 4. 수학...
    '13.2.25 7:07 PM (218.55.xxx.48)

    전문가는 아니지만 같은 나이 아이둔 엄마로써 말씀드리면요..여태 수학이 평균 50점대면 기본도 안잡힌건데요..저도 예습개념으로 방학때 봐주고 있는데 4학년 수학 갑자기 확 어려워지네요..기본이 부족한데 4학년 예습을 하라하니 머리아프도 안하고 싶지요..제 생각에도 자주 가는 공부방이나 학원에서 지난학년것부터 다시 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 매일하도록
    '13.2.25 7:16 PM (183.102.xxx.62)

    선생님한테 부탁해서 달력에 매일매일 몇 페이지부터 몇 페이지까지 풀도록 페이지 수를 적어달라고 하세요.
    그래서 애한테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앉혀서 쌤이 적어준 페이지를 풀도록 하세요.
    채점은 쌤한테 하라고 하구요. 과외비 비싼 편인데 그 정도는 신경 써줘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책상에 앉혀서 풀리는 거예요.
    시스템을 만드는 거죠.

  • 6. 이벤트
    '13.2.25 7:29 PM (61.82.xxx.222)

    네. 방법대로 해봐야겠네요
    아이 기분좋을때 슬쩍 숙제내주는방식이랑
    매일 꾸준히 문제를 푸는방식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는방식 등등
    힘들어도
    내자식이라 부모도리는 해야겠죠. 휴
    왜 애를 낳아서 내가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원망스러워요 ㅠㅠ. 감사합니다

  • 7. --
    '13.2.25 8:02 PM (112.184.xxx.174)

    저희애랑 비슷하네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간단한 연산문제도 혼자서는 안풀려고 해요. 그냥 제가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서 참견하고 칭찬해줘요. 초등은 몰라서 공부못하는게 아니라서 과외는 필요없을듯 해요. 그저 애 문제푸는동안 옆에서 있어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건데 공부방이나 대학생 알바는 어떨까요. 시간을 더 늘리고 그대신 큰 지식은 필요없을것 같은데요.

  • 8. 수학
    '13.2.25 10:06 PM (211.201.xxx.253)

    50점대의 점수 초등학생 과외로
    주2회 27만원이면 너무 과하네요
    주2회로 성적향상 불가능합니다~
    윗글님들 말처럼 공부방에 보내세요
    엄마가 챙겨주지못한다면~
    매일조금씩하는 곳으로~
    직장맘들 보면 안타깝네요~

    아이는 엄마가 직장다니는 죄?로
    본인한테 큰 발목 잡힌걸 알고
    있는듯 하네요

    같은 동네라면 돌보아주고
    싶기까지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451 부피가 큰 물품 (유모차)은 어느 택배로 보낼수 있나요? 4 궁금해요 2013/03/16 4,118
229450 흰머리... 임신했을때 어떻게 하셨어요? 10 .... 2013/03/16 4,948
229449 비즈바늘에 실꿰기 쉽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2 웃어봐요 2013/03/16 1,053
229448 여성이 의무의 평등한 이행도 주장할 때가 됐다 3 역지사지 2013/03/16 568
229447 9년 된 집, 몰딩과 씽크대 페인트칠로 리폼 조언 좀 주세요 5 은이맘 2013/03/16 3,575
229446 EMS 가 반송 되었어요. 9 황당...... 2013/03/16 4,474
229445 요즘 속상한 일 - 2 3 건강하자 2013/03/16 1,081
229444 방과후수업을 처음 하게 된 선생님입니다. 5 방과 2013/03/16 1,915
229443 영어번역 좀 부탁드려요 ㅠㅠ 1 ... 2013/03/16 464
229442 업소용 점보롤 어떤게 좋은가요?? 땡깡쟁이81.. 2013/03/16 1,186
229441 어젯밤..., 죽음과 자살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가 잠들었거든요.. 2 해몽 2013/03/16 1,663
229440 중1 딸내미 다이어트 5 ........ 2013/03/16 1,429
229439 앞뒤로 마른 몸매 와 동글동글한 몸매 어떤게 더 좋으세요? 19 그냥 2013/03/16 3,574
229438 아래 아빠와의 긴 설전 글 읽고 저도 용기내어 고민 글 올려봅니.. 1 나도 중1맘.. 2013/03/16 611
229437 직물로 짠 느낌의 러그..는 어디서 사나요? 면러그 2013/03/16 408
229436 맛나게 고등어통조림 김치찜 하는법 알려주세요^^ 2 저녁 2013/03/16 1,712
229435 26년 전 김완선씨예요.... 감동 T.T 26 토요일밤의열.. 2013/03/16 11,588
229434 요즘 속상한 일 - 1 1 건강하자 2013/03/16 646
229433 아파트인데 에어컨 없는 집 어떤가요 12 댜우니 2013/03/16 2,839
229432 김치 많이 담갔는데 언제 김냉에 넣어야 할까요 1 어렵다 2013/03/16 895
229431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고 섭섭한데... 8 ... 2013/03/16 2,996
229430 운전중에 스마트폰 사용 좀 자제합시다 2 로망스 2013/03/16 692
229429 생활운동화 어떤게 좋을까요? 3 운동화 2013/03/16 878
229428 연세 있으신데 아직 잉꼬부부? 이신 분 많으세요? 14 주위에 2013/03/16 3,188
229427 고추가루 가격 어떤가요? 7 .... 2013/03/1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