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애라는거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hue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3-02-25 16:54:02
새로운 사람을 만나 두번째 만남때 서로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졸업과 취업문제로 정신이 없어 단시간에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다음주에 지방에 내려가게 됐네요. 이제 만난지 스무날정도가 되었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지방에 있어도 자기가 매주 서울에 올라올것처럼 얘기도 하고 했었는데

당장 어제는 저더러 자주 내려와 달라고 하네요.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두번 세번 네번 만날때마다

애정이 덜하게 느껴지고 서로 자주 만나 애정을 쌓아가야 할시간에 서로 약속이 엇갈려

(대부분 남친 서울 지인들 송별회) 얼굴도 못보고 저만 안달난 사람 같고 전

더이상 이성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는게 맞는건가 깊은 한숨만 나오네요..


며칠전 일년전에 소개팅으로 만나 근 8개월간 저를 암흑 세계로 인도해주셨던 (만나는 동안 

눈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네요 사귄것도 아니에요 몇번이나 사귀자고 해놓고 담날엔 연락도 없고 깜깜무소식)

지금은 안만나는 그분께서 제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제 번호를 물었다고 

하는데 걍 무시할까하다가 연락처는 왜 캐고 다니냐고 물었더니 자기 요즘 힘들다 나만한 여자 없었다

메세지로 이런마음 전하기 싫다 당장 만나자(밤 10시에 밤10시가 이분 연구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네요)고 해

전 낼 출근해야하니 당연히 안되고 담주쯤 시간되면

보자고 했더니 저더러 이기적이라고 하는둥 정리한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한번은 만나야 할꺼같아

약속 날짜 잡으니 나쁜 자식이 잠수를 타네요



제 나이 이제 28인데 서로 밀고 당기거나 재는거 없이 아껴주고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욕심인지..

힘들다고 생각되는 만남은 애저녁에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지요...? 

답을 다 알고 있으면서 끈을 놓지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IP : 218.50.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5 4:58 PM (221.146.xxx.173)

    둘 다 별로에요
    원글님 운이 안좋았나봐요..단지 운이요
    그냥 자기계발하시고 괜찮은 넘 만나요

  • 2. ㅇㅇ
    '13.2.25 5:01 PM (203.152.xxx.15)

    상대를 이상한 사람만 만난거 같아요.
    저도 연애 한 서너번 해봤자만 인연이 없어 그리 된거지 그 남자들 자체는
    다 좋은 사람들이였거든요.

    그리고 원글님도 너무 상대에게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겨우 두번째 만남에 사귀기로 하고 겨우 20일 됐는데 지방에 내려가겠다하면서
    원글님 배려 안해주는 남자면 그냥 그만 두면 됩니다.

    28살이라는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원글님 자신도 자존감을 지키면서
    상대를 보는 눈을 키우기 바래요..

    그리고 일년전 소개팅 했다는 그 사람도 아무리 원글님 연락처를 캐고 다니던 말던
    저같으면 계속 모른척 했을텐데 먼저 연락을 하신것도 원글님이네요.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돌아설줄도 알아야 합니다.

  • 3. hue
    '13.2.25 5:09 PM (218.50.xxx.13)

    운이 없는 것 뿐이다 진짜 짝을 못만난것 뿐이다 아니다 생각되면 칼같이 돌아설줄 아는것..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네요..정말 감사합니다.

  • 4. ..
    '13.2.25 5:14 PM (1.241.xxx.27)

    힘든사랑은 사랑이 아닌거에요.
    제가 남편 만나고 나서 느낀거.
    아 사랑이 이렇게 달콤하고 내가 보호받는 느낌이고 이렇게 어린애처럼 당당하게 요구가 되고 그러면서도 그를 아빠미소 짓게 만드는거구나.
    그런거였어요.

  • 5. 상대를
    '13.2.25 5:42 PM (118.33.xxx.192)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나이껏 솔로지만요. ㅎㅎ

  • 6. .....
    '13.4.17 11:37 AM (59.10.xxx.43)

    저도 얼마전 그런 놈 때문에 하늘이 무너져라 마음이 아팠는데요 .

    갑지기 그의 친구가 나타나서 저의 모든걸 감싸주고

    그와 연인도 되고 너무 좋은 상황이에요 ..그애정이 다 이쪽으로 변경되면서 폭풍연애중입니다 잘 될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88 무식이 죄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8 전에는 2013/02/25 2,662
225287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좋은 사람들도 많만) 6 샤를롯뜨 2013/02/25 1,909
225286 여탕다섯살까진 괜찮지 않나요? 24 여탕 2013/02/25 2,996
225285 특이 사이즈로 산다는것 12 마리 2013/02/25 1,650
225284 아플 때 뭐 해 먹이나요? 3 무생각 2013/02/25 691
225283 컴플레인 글 보고,, 저도 좀 봐주세요 11 ㅎㅎ 2013/02/25 2,226
225282 시어머님 속풀이..해답이 있을까요 5 속풀이 2013/02/25 1,810
225281 일드 추천합니다 (제목 수정) 7 곧 돌싱 2013/02/25 2,188
225280 시작부분을 못봤어요 야왕 2013/02/25 584
225279 지나치지 마시구요!! 온라인 영어 학습으로 시력이 더 나빠진 분.. 1 ///// 2013/02/25 998
225278 오작교 형제들 재미있나요? 1 ... 2013/02/25 740
225277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맞았나요? 5 열매사랑 2013/02/25 2,138
225276 고혈압 진단 받기 전에 실비보험 가입하려구요..조언이나 추천 좀.. 7 고혈압 2013/02/25 2,087
225275 양수흡인한 태아 케이스 아시는 분 계시나요? 15 도와주세요 2013/02/25 9,140
225274 생일은 쌍방이 같이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2 글쎄 2013/02/25 925
225273 살빠진 사진이라는데 35 박진희씨 2013/02/25 18,149
225272 페이스샵 발효원액에센스.스밈피부밀도크림 어때요? 에혀 2013/02/25 1,141
225271 이사 온 집 근처에 정형외과가 없고 물리치료하는 곳이 있는데.... .. 2013/02/25 650
225270 남편 후배의 행동 14 에혀.. 2013/02/25 4,420
225269 슈콤마보니 신발 어떤가요? 4 ㅁㅁㅁ 2013/02/25 5,657
225268 초등2학년아이 하늘교육수학 어떤가요? 1 체스 2013/02/25 4,080
225267 남친 엄마 선물을 살까하는데 오버하는걸까요 9 오바 2013/02/25 2,175
225266 초등학교 영양교사도 공무원인가요? 3 ,,,, 2013/02/25 3,119
225265 목욕탕에서의 충격적인 장면~ 98 두딸맘 2013/02/25 38,998
225264 원목가구 관리 어렵나요? 원목 2013/02/25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