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개월 아기 어린이집 보내는거 후회할까요?

맞벌이 조회수 : 27,574
작성일 : 2013-02-25 16:20:45

아기가 19개월입니다.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보내려고하는데요.

무조건 30개월까지는 엄마가 끼고 있어라고 하는 말때문에 많이 걸리네요.

저는 워킹맘이고  출산하고 4개월째부터 출근했고 지금까지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낮동안에 봐주셨어요.

근데 2년가까이 그렇게 하셨으니 좀 힘드신거 같아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꼭 와야하고 아파도 그렇고...

또 아기는 태어나서 줄곳 집에만 익숙해져 있으니 외출하거나 낯선곳에 가면 꼭 안겨있으려고하고 주변 탐색하느라  한참

을 적응시켜줘야해요. 워낙 겁이 많아서 집에서도 낯선물건은 안만져요. 만져도 되나 엄마 불러 확인하고 만질정도로요.

근데 어린이집에 상담하느라 데려갔더니 옆에 엄마가 있어서인지 이것저것 만지면서 너무 잘놀더라구요.

그래서 맘 편하게 보내려고 결심하고 나왔는데 또 이미했던 걱정이 반복..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선 요새 아기도 심심해하고 한다고 엄마가 그러시기도 한데, 저도 제 맘을 모르겠네요.

한두달 적응기간동안은 하루 1~2시간 정도만 보내다 차차 늘려서, 9시에 제가 데려다주고 오후에 친정어마가 데리고 오다가 완전히 적응을 잘하면 제가 퇴근하는 6시까지 보낼려고하는데 이미 키워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너무 어릴때 아기 어린이집에 보내면 정말 후회많이 할까요?

 

IP : 183.103.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5 4:23 PM (210.107.xxx.231)

    너무 일러요
    사회성이 조금이라도 생길 즈음 보내세요
    애도 스트레스일 거에요

  • 2.
    '13.2.25 4:26 PM (125.129.xxx.123)

    아기때문에 어른 고생하시는데 참..
    좋은 어린이집이면 괜찮아요
    반일 정도면 자극도 되고 어머니 훨씬 편하실 거에요

  • 3. 저도
    '13.2.25 4:29 PM (171.161.xxx.54)

    괜찮을거 같아요. 더 어린 나이 애들도 잘 다니던데요. 저희 애도 20개월인데 3월부터 가정식얼집 한번 보내보려고 해요.

  • 4. ...
    '13.2.25 4:30 PM (222.107.xxx.199)

    사실선생님이 잘걸리면 괜찮은데 복불복이라

    맡기셔도 담임쌤휴가때나 방학자율등원일에는 친정엄마한테 부탁드려서 데리고있어달라고하세요

    그때 임시선생님 오신다고해도 어린아기들은 엄청 힘들어하더라고요

  • 5. 맞벌이
    '13.2.25 4:32 PM (183.103.xxx.111)

    매일 오시는게 힘들어서 그렇치 아프거나 일있을때는 와서 봐주실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가 언제부터인가요?
    어린이집은 새로 생겨서 너무 깨끗하고 좋긴한데, 상담할때 아기가 힘들어서 초기에는 아플수도 있고 잠꼬대하면서 울고 그런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보내야하나 너무 속상해서요.

  • 6. 맞벌이
    '13.2.25 4:38 PM (183.103.xxx.111)

    상담할때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곳이라 어린이집은 근방에서 제일 맘에드는데
    그거야 말발(?)이니 뒤로는 애들한테 어떻게 대할지 알수 없으니 저도 그게 걱정이예요.
    내 배로 낳은 애라도 말안들을때는 목소리가 커지는데 선생님들이야 더하겠죠??

  • 7. ..
    '13.2.25 4:44 PM (1.241.xxx.27)

    제 아이 25개월무렵. 둘째가 생겨서 잠시 보낸 어린이집을
    아이가 커서까지 기억하고 있더군요.
    나를 매일 누가 때렸고 어떤 아이가 매일 괴롭혔고 여자아이 하나는 계속 울었는데
    난 거기가 지옥같다고 생각했다고.

  • 8. ...
    '13.2.25 4:47 PM (211.234.xxx.21)

    82님들말만 넘 믿지마시고 일단 그냥 보내보세요 할머니랑 등하원하는 아이들 많아요.. 집에먼 있다간 할머니도 아이도 스트레스겠어요
    82분들은 무조건 어린이집 반대주의자잖아요.....

  • 9. 꼬마버스타요
    '13.2.25 5:06 PM (211.36.xxx.130)

    원글님 아이의 기질, 성향과 보내시려는 어린이집 입소문이 어떤지를 조금 더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는 결혼했을 때, 남편이 일하면서 공부 마쳤을 때가 가진 거 하나 없고 둘이 모아 마련한 작은 집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부모님들도 일하셔야 해서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출산휴가 마치고 바로 가정어린이집에 다닌 아이가 이제 일곱살이에요.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하고 있고 아이는 가정어린집에서 다섯살엔 유치원으로 옮겨서 종일반 다니고 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둥금둥글한 아이 기질이며 어린이집 원장님, 담임선생님한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원글님 아이가 둥근둥글 낯가림 없고 사람들을 좋아한다. 또래친구들한테 관심이 많다. 몸놀이를 좋아한다. 편식 없이 잘 먹는다. 그러면, 큰 걱정없이 우선 시도해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동네 커뮤니티나 구글링해서 댓글들을 찾아보면 어느정도 호불호며 생각이 정리 되실 거예요. 저도 입소문 난 곳 몇군데 둘러보고 마음의 결정을 한 곳은, 먹을 거리를 아끼지 않는다. 선생님들이 오래다니신다... 이렇게 두개만 봤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들 잘 먹여서 다들 건강하게 크고 저희 아이 입소 2~3년전부터 다니신 선생님들이 저희 아이가 3년 넘게 다니고 유치원에 갈 때까지 바뀌지 않아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낀 게 좋더라구요.

  • 10.
    '13.2.25 5:17 PM (218.154.xxx.86)

    잘 골라보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도 친정어머니께서 키워주셨고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어머니는 더 그냥 키우시겠다는 것을 제가 엄마 병난다고
    만2세부터 아파트 1층 어린이집 다녔는데,
    저희 아이는 재미나게 잘 다녔어요..
    낯가림도 있고 한데, 거기서는 거의 뭐 리더격으로? 잘 놀았다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데려오면서 1년 후 원을 옮기자 아이가 계속 거기 친구 누구 보고 싶다고 하고, 거기 다시 가겠다고 해서 되려 한두 달 힘들었네요.

  • 11. ^^^
    '13.2.25 5:26 PM (219.240.xxx.182)

    저의애기는 돌지나고 바로 보냈어요..저는 잘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끼고있는다해서 애가 좋은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놀다보면 상처날수도있지..넘 예민하게 생각하지마세요..사회성도 중요합니다.

  • 12. ...
    '13.2.25 5:37 PM (110.11.xxx.223)

    아이를 위해서라면 더 있다 보내는게 좋구요. 친정 어머님을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반일반이라도 보내시는게 편하시겠죠.
    이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또 어린이집에 따라서 복불복인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가 잘 다니고 괜찮았다고 내 아이가 그러리라는 법은 없구, 또 다른 아이가 힘들었다고 내 아이가 그러리라는 법은 없긴해요.
    봐주실 분이 계신데 사회성을 위해 보내신다고 하면야 말리고 싶지만,할머니가 너무 힘이 들어하신다면야 잘 골라서 보내는 수밖엔 없네요.

  • 13. .....
    '13.2.25 5:47 PM (203.226.xxx.6)

    친정엄마가 고생하는것도생각해야죠.나중에 애때문에 엄마고생시킨것도 후회하는사람 많아요.

  • 14. 보내세요
    '13.2.25 6:19 PM (210.103.xxx.101)

    엄마가 키우는거 아니고 할머니가 와서 봐주시는거면.... 보내세요.
    님이 직접 키우시는거면 30개월 이상이 제일 좋겠지만 그정도 개월수에 할머니가 봐주는거 너무 힘드세요.
    아이도 할머니랑 둘이 지겨울꺼에요.

    저도 엄마가 봐주시는데 하루종일 매여있고 병원 한번 못가시고 너무 힘들어하셔서 18개월에 보냈습니다.
    처음엔 오전반만 하다가 한두달 지나서 오후에 낮잠까지 자고 4시 전에 오는데요~
    엄마도 좋아하시고 아이도 적응 잘하고 저는 정말 너무 좋아요.
    엄마가 저희 아기 6개월 보시고 얼굴 폭삭 늙으셨어요. ㅜ,.ㅜ

    엄마한테 미안해서 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좋은곳 나쁜곳 머 가릴것도 없이 자리 있는곳 손품 발품 팔아서 겨우 자리 있는곳 하나 찾아서 보냈어요. 그런데 다행히 선생님도 괜찮아 보이고 아이가 일단 어린이집에 가는걸 좋아하니까 좋네요.

  • 15. ㅇㅇ
    '13.2.25 6:27 PM (221.140.xxx.12)

    82는 어린이집 반대하는 경향의 답의 많긴 하더라고요. 실제로 주변 보면 24개월, 두돌이면 거의 대부분 보내던데요. 그 전에 보내는 집도 무상보육 이후 많아진 것 같고요.
    저희 애는 세돌 돼서 보냈는데, 세돌까지 안 보낸 아이는 어린이집에 저희 애 하나뿐이었어요. 그 정도라면 알 만하죠?
    사회성이란 부분 무시 못해요. 우리 애가 사회성 부분에서 어린이집 일찍 다닌 아이보다 확실히 좀 느린 게 보여요. 엄마와만 놀다 보니 여럿이 같이 하는 놀이보단 혼자 집중해서 하는 놀이에 익숙하고 형제도 없다 보니 장난감도 뭣도 다 자기 거니까 공유와 규칙이란 면도 습득에 더디더라고요. 물론 시간이 가면 익숙해지겠지만, 그 익숙해지는 동안을 어린이집 선생들은 좀 조급해 한다는 느낌을 좀 받아요. 무조건 엄마가 끼고 있는 게 제일 낫다는 말에 그래서 완전히 동의하진 못하겠어요.
    전제는 좋은 어린이집을 골라야 하는 거겠죠. 늘 엄마가 신경 쓰고 촉수를 기울이고 있다는 분위기를 주세요.

  • 16. ....
    '13.2.25 6:36 PM (113.216.xxx.205) - 삭제된댓글

    성격따라 어린이집따라 복불복인데 예측은 가능하죠. 감이란게 있잖아요.
    가식적인데만 피해도 중간은가요. 울애는17개월부터 다녔는데 착하고 배려심많다는평을 받아요. ;;;

  • 17. 맞벌이
    '13.2.25 7:04 PM (115.140.xxx.251)

    네 저두 결심한게 친정엄마가 아프셔도 병원(치과)를 못다니시고 아기도 너무 갇혀지내다보니 집밖을 너무 무서워해서요 몇달 줄서서 발품팔아 겨우 얻는자리인데 제가 젤 맘에 들엇던 곳이라 용기내서 보내봐야겟어요 신설이라 정보는없어요
    아기는 더 끼고잇어야할스탈인데 의외로 잘적응할수도잇으니 오전반만 보내야겟네요
    맘이 한결편해져서 너무 감사드려요

  • 18. 유키
    '13.2.25 7:32 PM (183.100.xxx.17)

    할머니가 봐주신다면 낮에 보내세요.
    19개월이면 할머니가 놀아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굉장히 활발할때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개인시간좀 낮에 갖게 해주시면 더 좋을거 같애요....
    아이도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
    많이 명랑해지기도 하고, 더 좋을수도 있어요...
    다녀오면 같이 꼭 30분정도 엄마가 놀아주시면 아이에게 아주 좋아요...

    좋은 어린이집 만나서 잘 지내길 바래요...
    글구 원장님 믿는다고 하시고, 선생님한테도 나중에 커피하잔 사다주면서
    고생많으시다고 하면 좋아하실 거예요..
    다른것은 넣지 마시구요~~~~
    저도 원 운영하거든요....

  • 19. 주위에보니
    '13.2.25 9:55 PM (175.215.xxx.100)

    제 주위에 엄마가 직장다녀 할머니가 보는 애들 많은데요
    보통은 돌 지나면 집 가까운데 오전반만 보내든지 오후반까지 보내시더라구요

    저는 아기 하나만 보는 전업맘인데도 힘들어요
    일단 오전반만이라도 보내보시고 적응잘하면 오후반으로 늘리든지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209 국가장학금 신청시 2 신입생 2013/03/08 1,130
226208 좀전 별난아이 글 뭔가요? 2013/03/08 814
226207 산업은행 하이어카운트 통장을 개설했는데요.. .. 2013/03/08 1,508
226206 무식하게 발톱무좀 없앤 방법 3 무식이 2013/03/08 28,861
226205 재형저축 왜 들죠?? 32 ... 2013/03/08 13,627
226204 아이, 연극 수업 받게 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2013/03/08 684
226203 결혼9년차인데..그동안 토탈부부관계가 10번정도에요..이거 어떻.. 54 .. 2013/03/08 21,423
226202 디카. 핸드폰 사진 한꺼번에 인화하려니 힘드네요.. 1 ... 2013/03/08 703
226201 인테리어했는데 현금영수증끊어달라면 끊어주나요 12 현금영수증 2013/03/08 5,132
226200 아래 등이 들어갔다는 글보니 허리아래 엉덩이 윗부분이.. 1 봄달래 2013/03/08 841
226199 결혼후에 결혼선물이나 부주 하는경우도 있나요? ........ 2013/03/08 447
226198 대형마트에 사람이 없어요. 11 아나 2013/03/08 4,755
226197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합니다. 11 ... 2013/03/08 3,618
226196 발달지연 우리아들, 이거 대단한거죠?^^ 48 희망갖기 2013/03/08 4,693
226195 이제........옷........뭐 입어야 되나요? 환절기만 .. 4 2013/03/08 1,976
226194 아무로 나미에 좋아하는분 계세요? 15 dd 2013/03/08 2,856
226193 엉덩이 살 많은 사람은 딱딱한 데 오래앉아있어도 안 아프나요? 6 엉덩이 2013/03/08 3,368
226192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이 악기와 외국어 가능 여부를 묻는다는 얘기.. 10 실은 2013/03/08 3,951
226191 형제만 있는분들.. 1 관계 2013/03/08 710
226190 배려심 많은 아이 5 아이 2013/03/07 1,224
226189 음식할 때 간을 안 본다는 건 왜 그럴까요?? 33 궁금.. 2013/03/07 3,844
226188 북한 걱정 안해도 되나요? 16 걱정 2013/03/07 2,758
226187 과자는 안 좋기만 한 걸까요? 6 과자 2013/03/07 1,842
226186 소독약 대용량 싸게 파는곳 1 2013/03/07 733
226185 아니 ㅅㅅ 2013/03/07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