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에휴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3-02-24 22:40:00

이걸 어떻게 다스릴까요..
아빠가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에요
가끔 대체 왜 저럴까 어휴 진짜 싫다.. 하다가
제가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아빠를 계속 걸고넘어지고 싶진 않고
더이상 짜증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보통의 시선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저도 그냥 넘기고싶어요
짜증이 확 올라왔을때 스스로에게 어떤 주문을 걸까요
속으로 뭐라하며 다스려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IP : 223.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4 10:41 PM (210.105.xxx.233)

    불교에서는 화가 올라올때 하나 둘 셋 하고 크게 숨을 쉬라고 하던데 잘 안되요

  • 2. 줄리엣로미
    '13.2.24 10:42 PM (180.64.xxx.211)

    가벼운 산보라도 하면 그런건 금방 줄더라구요. 바람쏘이는것 만으로도 좋아져요.

  • 3. 마그네슘
    '13.2.24 11:06 PM (49.1.xxx.113)

    제가 이 문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사람이에요.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역시 같은 증세-_-로 고민이 많아요.
    짜증을 계속 내다가 성격 파탄자가 될 거 같아서 참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 뒤로는 화를 내야 할 일에 화를 못내서 나중에는 더 힘들어졌어요.

    방법은, 할 얘기를 해야 할 때에는 조곤조곤 한다.
    혹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 기분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러해서 기분나빴다, 라고 지인에게 얘기한다.
    이렇게 안하면 꼭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도저도 안 될 때에는 게시판에 접속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연들을 읽는다...이러면 할 말 못하고
    기막힌 말을 듣거나 일을 겪는 사람이 저 하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위로가 돼요.

    또는 화가 벌컥 날 때에는 짧게 한번 터뜨린다.
    대충 이 정도가 있네요.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내 상황을 알고 좀 고쳐보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원글
    '13.2.24 11:49 PM (223.33.xxx.254)

    다들 감사합니다~
    내 피부! 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유쾌한 방법 꼭 써볼게요. 짜증이 다 풀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681 내일 출근한다고 1 .. 01:22:04 99
1785680 뉴욕보다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싸다고요? 3 왜냐면 01:12:38 214
1785679 공급부족으로 집오르는게 말이 안되는게 5 01:12:02 146
1785678 서울지역 가방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00 01:05:04 71
1785677 집값은 집주인들이 올렸다고 1 ㅗㅎㄹㄹ 01:01:07 191
1785676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 00:59:48 397
1785675 쿠팡위자료2차소송 모집 1 뭐라카노쿠팡.. 00:53:00 318
1785674 신년 사주 보러 2 N n 00:51:43 440
1785673 아이돌들 라이브 못하네요 3 ㅇㅇ 00:48:37 765
1785672 쿠팡 갑질폭로를 위해 목숨걸고 나온증인 2 아아 00:39:02 832
1785671 카톡 먹통이네요 새해인사 2 ㅇㅇ 00:25:22 1,335
1785670 월급날 가족들에게 소소한 용돈 3 ㅇㅇ 00:20:39 941
1785669 이븐이... 3 .... 00:19:08 770
1785668 나무도마 추천좀해주실래요 10만원이하로 3 자취녀 00:18:36 365
1785667 해피 뉴이어!!! 15 .,.,.... 00:04:26 1,011
1785666 신동엽 진행 산만하네요. 6 00:04:05 2,496
1785665 2026년 새해 소망 한번씩들 말해보시오 60 00:02:31 1,373
1785664 2026년 적토마의 해 3 .. 00:02:25 836
1785663 쿠팡 범킴은 자비 30억 투자해서 얼마를 번거죠? 5 .... 00:02:21 945
1785662 엄마의 췌장암4기-마지막 글 14 엄마 00:02:14 2,962
1785661 연말 간절한 기도 1 뜨거운 진심.. 2025/12/31 528
1785660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 우울감 있나요? 6 ….. 2025/12/31 1,580
1785659 막내직원 법인카드 글 보니 생각이 나는데 4 0ㅇㅇ0 2025/12/31 1,370
1785658 티비에갑자기이선균나와요 눈물나요 4 운빨여왕 2025/12/31 1,440
1785657 우리 강아지.. 배고프면 5 2025/12/31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