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사촌시누이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나갔다가 오후 4시쯤 혼자 집에 왔어요.
남편이 시누이들이랑 애 데리구 놀이공원 갔거든요. ㅋㅋ
회사일도 좀 해야 하고 몸도 안좋고 해서 저는 빠졌지요.
낮에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더니 시원한 된장국 생각이 간절하길래 콩나물 한봉다리 사고 옆에 두부도 큰 거 하나 사고 버섯도 사고.. 아, 봉지에 든 고추튀각이 있길래 그것도 한봉지 사와봤네요.
평소에 저녁을 거의 집에서 먹긴 하는데 대부분 메인 한가지나 볶음밥 같은거 먹어서 밑반찬이나 국은 잘 안하거든요.
근데 진짜 오랜만에 묵은지 씻은거랑 콩나물 넣고 시원하게 된장국 한냄비 끓여 놓고 고추장멸치볶음 하고 두부조림 해놨어요.
생협에서 사다둔 돼지불고기감도 간장불고기 양념 재워놓구요.
있다가 새로 밥해서 국이랑 반찬이랑 밥 먹을 생각 하니까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