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 백 더받고 스트레스 감당하시겠어요

조회수 : 3,449
작성일 : 2013-02-23 11:05:33
애들 둘 키우는 사십대 싱글맘입니다
외국어 서류 교열보는 일을하구요
연봉 삼천입니다
칼퇴근에 일이고 사람이고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는데
한가족 먹고살긴 너무 빠듯하죠
대신 맘에 여유가있어서 퇴근하면 애들이랑 대화도많이하고 학교생활도 점검해줍니다
애들은 초사 중일이구요
집전세말고 다른재산은 없어요
여긴 육십까지 정년도 보장돼요

연봉 사천오백에 새 일자리가 났어요
이바닥에서 훨씬 더 알아주는 이름값있는 자리라
이후 커리어랑도 이어질수있겠고요
무엇보다 월 백이많으니 학원도 보낼수있고 옷도 사주고 치킨도 스맛폰도 가능하죠
대신 스트레스도 많을거고 칼퇴근 보장되지않고요
계약직입니다
퇴근후 애들 살뜰히 챙겨줄 정신없을거같고요

팔이님들은 어떻게하시겠어요?
애들은 평범한 보통남자애들입니다
IP : 182.215.xxx.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13.2.23 11:07 AM (118.46.xxx.72)

    더 중요하지 안을까요???저도 내년에 초등입학하는 아들때문에 하던일 올해 그만둡니다 중학생이면 아이하고도 상의 해보세요 이런제의가 있었는데 너의 생각은어떤지요

  • 2. 저라면
    '13.2.23 11:09 AM (59.6.xxx.103)

    지금 직장에 한표! 싱글맘이라고하셨는데,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도 보장되고 60 정년도 보장된다고하니.. 저라면 지금 직장에 불만없다면 옮기진 않겠네요

  • 3. 돈이
    '13.2.23 11:09 AM (203.248.xxx.70)

    문제가 아니라 정년보장 vs 계약직이면 비교가 안되지않나요?
    물론 그 쪽 업계 사정에따라 다르겠지만요.

  • 4. ...
    '13.2.23 11:12 AM (1.247.xxx.41)

    저도 정년보장과 아이들과 함께할수 있는 여유가 100만원보다 더 크다고 봐요.

  • 5. ..
    '13.2.23 11:12 AM (112.148.xxx.220)

    정년보장이면 싱글맘이시면 무조건 전자를 택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외국어를 잘 하시나봐요.

    저라면 전자 직장을 택하고 집에서 공부방이나 과외하겠어요.
    한팀에 40~50만 받아도 2팀이면 백만원 가까이가 메꿔지죠.

  • 6. ask2stars
    '13.2.23 11:13 AM (129.171.xxx.234)

    정년 보장에 만족스런 직장이라면 현 직장에 한 표.. 오히려 옮기는 쪽이 리스크가 커 보여요.
    돈이 문제라면 차라리 투잡에 도전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7. one_of
    '13.2.23 11:14 AM (121.132.xxx.169)

    정년 보장 안되는 자리와 보장되는 자리의 차이는 월 백의 가치를 넘어갑니다.
    차라리 정 곤란하시면 번역 등 부수입을 찾아보세요.

  • 8. ...
    '13.2.23 11:14 AM (211.234.xxx.6)

    계속해서 꼭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신 것 같은데 그럼 계약직은 좀 불안해요.
    당장 수입이 적더라도 정년보장되는 쪽이 낫다고 생각되네요.
    외국어를 잘 하시면 퇴근후에 아르바이트를 해보세요. 번역이나 과외 등이요.

  • 9. 1470만
    '13.2.23 11:14 AM (175.223.xxx.58)

    저도 윗님 말씀에 동감해요

  • 10. ..
    '13.2.23 11:23 AM (71.178.xxx.51)

    정년 보장되는 곳이 심리적 안정을 주겠죠.
    돈이 더 필요하시다면 차라리 주말 일바를 뛰세요

  • 11. 원글
    '13.2.23 11:25 AM (182.215.xxx.19)

    답글들 보니 생각 가닥이 잡히네요
    주말알바라는 귀한 힌트 주신것도 감사드려요
    팔이님들 지혜가 최곱니다 ㅎㅎ

  • 12. 대보름
    '13.2.23 11:58 AM (116.127.xxx.114)

    연봉 6천에 외국계에서 영어로 글씁니다. 그만 두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들어가게요 ㅋ

  • 13. 호호아줌마
    '13.2.23 1:10 PM (1.224.xxx.115)

    저도 요즘 년 7-8백 더 받고 일이 좀 힘들게 되었는데..
    일에 쫒기는 스트레스에 야근에..
    피곤해서 다리, 손, 얼굴 퉁퉁 붓고
    잠도 잘 못자구요..

    이러다간 회사 더 못다닐것 같아요.
    어쩌다 그런 결정을 냈는지 후회 막급니다.

    거의 2-3주에 한번씩
    어깨 통증 풀리도록 맛사지에
    침도 간혹 맞고요...뻑하면 12시까지 야근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 한구석에 차지합니다.

    심하게는 건강을 돈과 바꾸었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 14. 호호아줌마
    '13.2.23 1:13 PM (1.224.xxx.115)

    참.. 저는 참고로 일이 좀 여유 있을땐
    제가 금융 쪽에 늘 관심을 갖고 있어
    연간 금융 소득이 천만원 정도는 되었어요.
    요즘은 금융이 어찌 돌아가는 지 뉴스 볼 틈도 없더라구요.

    다른분 말씀처럼 정 돈이 필요하시면
    영작이나 외국 유학대상 학생들 에세이 써주기, 이력서 봐주기 등
    아르바이트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차라리 나을듯 하고요

    다른 방식으로 부업을 생각해보는 것 추천이요

  • 15. 가지마세요..
    '13.2.23 1:30 PM (222.121.xxx.183)

    댓글보니 맘 정하신듯..
    가지않으실거죠??
    가지마세요..

  • 16. ㅡㅡ
    '13.2.23 2:42 PM (183.97.xxx.95)

    절대절대 지금 직장이 나아요
    여유란 돈으로 산할수없어요
    연봉 3천으로 아끼며 여유를 유지하세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절대 줄이지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828 소원하나 풀었으니 너무나 감사해요... 19 날마다감사 2013/03/12 4,401
227827 빈혈약 조언 주신 분들.. 4 빈혈 2013/03/12 2,058
227826 남자가 아기를 좋아하니 여자들이 좋아하는군요 11 남자의 매력.. 2013/03/12 2,670
227825 연말 정산 통장으로 다 나왔나요? 6 .. 2013/03/12 1,262
227824 현금영수증 보관해야 하나요? 2 현금 2013/03/12 1,488
227823 일본을 환승해서 다른나라에 갈수밖에 없는데요 32 ........ 2013/03/12 2,244
227822 뇌출혈 16 뇌출혈 2013/03/12 3,938
227821 부산역 주변(중앙동 및),대청동,남포동 기타 주변에 요가 배울수.. 3 포로리 2013/03/12 1,044
227820 맛집/카페 블로그 괜찮은 곳좀 알려주세요! 1 Eusebi.. 2013/03/12 588
227819 tv구입 코스트고에서 해도 괜찮나요? 3 나영엄 2013/03/12 989
227818 40대 아줌마를 짝사랑 하는데요. 도와주세요. 86 하하유동 2013/03/12 31,213
227817 DKNY 싱글노처자의 소개팅 이야기 19 싱글이 2013/03/12 3,723
227816 와...정말... 제 친정은 답이 없네요 4 훔훔 2013/03/12 2,376
227815 초등학교6학년 과외비 어느정도인가요? 1 op 2013/03/12 1,570
227814 성동구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 봅니다^^ 5 문의 2013/03/12 923
227813 .. 8 첫달은사가지.. 2013/03/12 1,151
227812 싸이월드 도토리 30개나 있는데 어찌해야 하죠? 1 궁금 2013/03/12 914
227811 돈의 화신 질문이요. 4 ^^ 2013/03/12 1,243
227810 조중동 계열사 직장으로 괜찮나요? 15 ... 2013/03/12 1,289
227809 혹시 제빵 믹서기 추천바랍니다. 1 제빵 2013/03/12 789
227808 위스키나 와인... 3 무식해서 2013/03/12 719
227807 김병관 후보자 “나라 위해 헌신할 것“…사퇴 안해 15 세우실 2013/03/12 1,259
227806 조카 남자친구가 겪은일.. 5 무서운세상 2013/03/12 2,273
227805 [펌글] 보육원에서 자란 소녀.jpg 8 ㅠ.ㅠ 2013/03/12 3,259
227804 학교마다 다른가봐요. 1 학부모회 가.. 2013/03/12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