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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하는 기간만 되면 지옥을 경험하네요

궁금이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13-02-22 21:11:35
생리통도 그나마 핫팩의 힘으로 버티고 진통제도 몇알 넘기면 되는데
20년이 넘게 이놈의 생리혈만 보면 내가 여자라는 게 너무 싫어져요.
일주일 내내 피를 봐야하고 질염을 감수하고 생리대를 차고 다니는 게
지옥 같아요. 면생리대도 같이 쓰다가 세탁하면서 보는 그 핏물에 더
공포스러워서 일반생리대를 씁니다. 생리기간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요. 갱년기가 가까워서 그런지...;; 출산하면서
겪은 극심한 고통의 기억도 있어서 여자로의 인생 자체가 불행하단
생각만 들어요. 호르몬제도 먹어봤지만 가슴에 혹이 있어서 중단했구요.
정말 저같이 이렇게 생각하는분이 또 계실까요? 지금이 생리기간인데
미치게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살기 싫다는 생각을 자꾸 하네요. 슬퍼요.
IP : 175.223.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2 9:17 PM (59.23.xxx.189)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PMS랑 겹치신 것 같기도 하고...
    칼슘+마그네슘 먹어 보세요...함량 좀 높은 걸루
    예민해진 신경을 다스려 줍니다.
    필요하다면 오메가3도 같이~우울증에 좋습니다

  • 2. ,,
    '13.2.22 9:18 PM (112.154.xxx.7)

    혹시 요새 겨울이라서 햇빛도 부족하고 그래서 더우울하신거아닌지..
    비타민d라도 드셔보세요.

    저도 생리통이있었는데 나이먹으니까 없어지더라구요. 어릴적에심했는데 지금생각하면 끔찍하죠
    학교에서 수업을못듣고 양호실에서 누워있었으니까요

  • 3. ,,,
    '13.2.22 9:19 PM (112.154.xxx.7)

    아.. 기분이 업다운이 심한분들은 바르는 프로게스테론인가있던데
    그거한번 사용해보세요 좋아진다하던데요

  • 4. ..
    '13.2.22 9:36 PM (112.151.xxx.163)

    전에 육류와 환경호르몬류 안접한 달은 생리통이 확 줄었다는 다큐인제 교양프로 본적 있는데 ....혹시나 해서요.

  • 5. 예쁜공주223
    '13.2.22 9:41 PM (180.64.xxx.211)

    전 여기서 알게된 문컵 쓴 이후로 살것같아요. 여기서 검색해서 한번 써보세요.
    적응만 하면 신세계입니다. 전 정말 좋아요.
    82에게 감사해요.

  • 6. 진짜에요
    '13.2.22 9:49 PM (125.186.xxx.25)

    맞아요..

    대체 누가 여자라서 행복하다는건지 말도 안되는것 같아요

    전 하필이면 지난 설날전날에 생리가 터져서..그 많은 시댁식구들 있는데서
    생리대 들고 다니면서 자주 갈수도 없었고..
    계속 앉아서 서서 음식준비하다 소변마려워서 화장실가면 폭풍으로 터져 나오고
    허리는 저리다 못해 끊어질것 같고..
    전 생리시작하면 두통까지 동반되어서 꼬박 누워있어도 모자란데..일까지 하려니
    여자로 태어난건 무슨 죄악 같아요..

    저도 출산할때도 꼬박 24 시간을 잠도 못잔채 진통겪고 낳고
    또 모유수유 한다고 밤이고 낮이고 두시간간격으로 깨서 수유하고
    진짜 처녀때 멀쩡하던 모든 몸들이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피부까지도..

    저는 그냥 빨리 폐경되었으면 좋겠어요..꼭 무슨 큰행사 있을때마다 생리터져서
    힘들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 7. BONITASUN
    '13.2.22 10:11 PM (175.203.xxx.79)

    저도 생리통때문에 매달 게보* 없이는 힘들었는데요..진통제도 꼭 게보* 아니면 안돼었어요~~그런데 작년여름에 강아지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후론 육식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들어 그때부터 육식을안하게 되었는데요...그것때문인지는 몰라도 3달이 지날무렵 생리통이 없어지더라구요..생활에 변화를 준것은 그것뿐이었어요~~과자 빵 좋아해서 평소 자주먹구요..아무래도 육식을 중지해서 그런것같아요~너무너무 좋아요~~ 그동안 먹으려고 사놓은 진통제는 무용지물이 되었네요~~ㅎㅎ

  • 8. ㅇㅇㅇ
    '13.2.22 10:23 PM (182.215.xxx.204)

    저는 한달내내 그날만 세고있었어요
    아 또 다가오는구나..
    그날 또 무슨 스케줄이 생길라나 등등....
    하기전 2-3일 본격적으로 4-5일 그뒤에 또 2-3일
    합치면 한달에 열흘이쟎아요 ㅜㅜ
    신랑마저도 아.. 또 해?? 할정도였어요
    자기가봐도 한달이 진짜 금새돌아온거죠
    진짜 끈적대고 간지럽고 꿉꿉한날엔
    탐폰쓰며 이래저래 버텼는데
    문컵알고는 신세계!!!
    그 공포 자체가 왠지 반으로 줄었어요
    신기해서 자꾸 해보고싶어 그랬는지 ㅡㅡ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적응하니 임신 ㅜㅜ
    아 지겨워요 임신 ㅠㅜ
    생리하고싶네요 ㅜㅜㅜㅜㅜㅜ

  • 9. 미레나
    '13.2.22 10:43 PM (58.120.xxx.135)

    위에 글 쓰신 모든 분들
    내일 당장 산부인과 가서 미레나 하세요.
    입덧으로 죽을것 같아도
    생리통 없어서 임신기간이 더 행복했어요.
    미레나시술로 새삶을 찾았어요.

  • 10. 아하~
    '13.2.23 1:19 AM (175.120.xxx.171)

    저는 안했지만, 님 같은 비슷한증상 친구 미레나 하고 너무나 좋아했어요.
    석류도 좋군요. ~~

  • 11. 야즈
    '13.2.23 4:14 PM (66.87.xxx.197)

    저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정도라 야즈 처방받아먹눈데 정말 거짓말처럼 생리통이 없어졌어요 . 증후군이 우울증처럼심각해서 힘들었는데 그것도 무지 좋아지구요. 피임약드셔보세요 전 2년 연달아 먹어서 지금 몇 개월 휴약기

  • 12. 야즈
    '13.2.23 4:15 PM (66.87.xxx.197)

    가지고 있는데도 복용 전보다 생리통 훨씬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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