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술버릇 안좋은 남친 얘기 듣고 생각나는 옛날얘기

ㅇㅇ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3-02-22 17:45:34

벌써 한 십년전 얘기네요.

같은과 두학번 선배 중에 안경쓰고 얼굴 하얗고 귀공자 타입이라

당시 배용준이라고 불리던 ㅋㅋ 선배가 있었어요

2학년 올라가서 그선배랑 어떻게 엮여서 데이트 서너번 하고 사귀기 직전까지 갔었어요

근데 어쩌다가 그 선배 포함해서 너댓명이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됐는데

그 선배가 그날 술을 좀 과하게 마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이제 거의 그 선배 여친이 된 거나 비슷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살살 드세요~" 하고 

나름대로 애교스럽게 ㅋㅋ 챙긴답시고 말했는데

 

그 선배 갑자기 정색하면서 버럭.

"니가 뭔데 나한테 마시라 말라야 건방지게? 어딜 감히 후배가 선배한테 *)ㅕ(*^*$###@#$%^&

 

네 그게 그인간 술버릇이더라구요. ;;; 

진짜 그때 민망해서 확 죽고싶었네요.

 

솔직히 좋아했었는데 그 한방으로 천년의  사랑도 식겠더군요

다음날 자기가 뭐 실수한거 있냐고 연락오고 빌고 난리가 났는데

일절 연락 안받고 다시 만나지도 않았어요.

 

밑에 자기남친 술버릇 안좋다는 아가씨 ㅋㅋ

그냥 한번 같이 먹어봐요. 당해봐도 정신이 안차려지면 어쩔수없는거지만

제경우에는 보니까 정신이 확 차려집디다.

 

 

 

IP : 182.218.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5:51 PM (121.146.xxx.47)

    밑에 그 글 쓴 사람인데요
    저하고 술 많이 마셨고 남친 친구들 제 친구들해서도 많이 마셨거든요
    요즘도 한 달에 2-3번은 그렇게 해서 마셔요.
    그런데 술먹고 막말하고 전혀 그런거 없었거든요.
    남친이 조심했는지 몰라도요

  • 2. ㅇㅇ
    '13.2.22 5:53 PM (182.218.xxx.224)

    아주 꽐라가 되도록 먹여봐요~

  • 3. ..
    '13.2.22 6:03 PM (106.242.xxx.235)

    나도 술먹을줄 아니까 그정도 눈감아줄수 있다쳐도...
    술만먹으면 소리지르고 성격변하고 모든 사회가 자기를 저버리는것처럼 불만 투성이고
    부정적으로 변해버리는 사람이라면....


    그냥 끝내세요

  • 4. //
    '13.2.22 6:0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에서 결혼하기전에 치르는 행사,, 술을 목구멍에 콸콸 쏟아부을정도로 형부들이랑 오빠가 먹여요,,
    울 신랑 정신 확 가서 집에 가서 오바이트하고 난리쳤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주사가 없었다는것과
    절 엄청 칭찬하더군요,, 윗님도 한번 엄청 먹여보세요,,완전 필름 끊어질때까지,,

  • 5. ㅋㅋㅋㅋ
    '13.2.22 6:13 PM (211.210.xxx.62)

    꽐라라는 표현 아주 재밌네요. ㅋㅋㅋ
    맞아요, 꽐라 될때까지 먹여봐야해요.
    저희 회사에도 술이 아주 쎈데 마지막엔 꼭 싸우는 사람 있어요. 재밌게 마시다가 어느 순간 그러죠.
    그땐 일단 집에 보내야하는데 가면서 걸리는 사람들은 모조리 싸워요.
    집에선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래도 키크고 훈남이라 결혼해서 잘 사네요.

  • 6. 통감
    '13.2.22 7:33 PM (58.235.xxx.109)

    맞습니다!!!!

    어젯밤 술에 떡이 되어온 남편을 생각하면.......................ㅠㅠ
    진작 먹여서 기절시켤볼껄 그랬나 봅니다

  • 7. ..
    '13.2.22 10:02 PM (211.176.xxx.12)

    연인관계라는 것도 인간관계 중 하나라는 것만 명심하면 오판하지 않죠. 원글님처럼. 친구로도 못 쓸 자와 결혼이 웬 말? 배우자는 한 집에 같이 살아야 할 대상이기에 더욱 더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함. 그러려면 트릭이 필요하고 그 중에 술 마이 멕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888 내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쁜데~ 너도 이쁘다며 친하게 지내자는.. 4 .. 2013/03/11 2,304
229887 30대 남자 직장인 건강식품 좀 추천해주세요. 1 건강건강 2013/03/11 1,052
229886 100일의 시간,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5 방황 2013/03/11 1,113
229885 녹색어머니 10 으으.. 2013/03/11 1,859
229884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오늘부터죠? 2 궁금 2013/03/11 1,472
229883 실비 보험 청구 다 하시나요? 13 보험 2013/03/11 4,121
229882 아산병원 안세현 선생님 안계신가요? 1 유방암 2013/03/11 3,127
229881 어제 비행기 타고내렸는데 귀가 계속 먹먹해요 4 ㅠㅠ 2013/03/11 1,987
229880 이정희는 도대체가 정체가... 7 레미제라블 2013/03/11 1,992
229879 초4아들 넘 웃겨서요. 7 밑에 글 보.. 2013/03/11 1,450
229878 빈속에 약먹을때 간단히 먹을만한거 있을까요? 10 애엄마 2013/03/11 5,017
229877 식탁 결정하는 것 조언부탁드려요. (무플절망 --) 4 이사 2013/03/11 1,009
229876 장터 요즘의 대처는 이렇습니다. 5 ... 2013/03/11 1,663
229875 오늘의 인물인가에 뜨는 사람있어 눌렀더니..무섭네요// 2 2013/03/11 1,129
229874 이사온곳인데 mbc 가 나오지 않습니다 깜놀 2013/03/11 478
229873 과다노출도 벌금내야 한데요~ 10 타임슬립? 2013/03/11 2,001
229872 유치원도 쫒겨나나요? 4 ㅈㄷ 2013/03/11 1,650
229871 도서관 이용시 어른 회원증으로 아이책 빌리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 9 도서관 2013/03/11 1,747
229870 초1아이 영어학원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3/03/11 952
229869 이제 화장하는 게 더 낫네요.. 1 .. 2013/03/11 1,054
229868 모임만 가면 불안해요..저같은 분 계실까요? 9 기절할듯 2013/03/11 2,555
229867 대형마트 품목제한을 하려면 진짜 저녁있는 삶이 현실화 되어야 해.. 3 노노 2013/03/11 1,091
229866 그겨울 바람이 분다 스포 알려주실 분? 5 2013/03/11 2,068
229865 건강검진에 혈당,고지혈증 위험요소면 2 .. 2013/03/11 1,941
229864 모병제와 여성 국방세 4 이제 여자 .. 2013/03/11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