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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할 사람도 없는 직장 계속 다녀야 할까요?

속상해요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3-02-20 17:21:07

여기 근무한지는 4년이 넘었고, 애들이 아직 어리고 집이 가까워서(버스로 30-40분)

계속 다니고는 있으나

 

그전에는 그래도 사람들이랑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그냥 지낼만 했는데

사람들이 바뀌고 저보다 훨씬 젊은애들이 들어오고 나서는 분위기가

저한테는 전에만 못해졌어요

 

점심도 저만 빼고 자기들끼리만 다니고

같은팀에서 조차도 젊은직원2, 저보다 나이훨씬많은직원2, 팀장은 다른팀장들이랑

다니면서 저는 챙기지도 않으니

직장인에게 제일 기다려지는 점심시간이 저에겐 지옥의 시간이 되었어요

 

물론 거의 다 구내식당에서 먹긴 하지만

내려갈때도 혼자 식판들고 어디로 가서 앉아야 할지 난감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럼 같은팀 직원들이라도 그런 저를 발견하면 저같은면

이리오세요 하고 챙기것 같은데

그동안 커피전문점 커피며, 점심도 외부에 나가서 따로 사주고, 우리애옷 작아진 것 챙겨서

버스타고 출근하면서 힘들게 갖다주기도 했는데, 그직원조차도 챙기질 않더라구요

 

물론 다 남자직원들이구요..전체적으로 남자직원들이 많아요

제가 말시키지 않으면 저한테 먼저 말걸어 오는 이 없고

머 부탁할거나 아쉬운거 있으면 그때나 저한테 말시켜요

 

그들하고 직이 좀 틀려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좀 섭섭하네요..

그들이 A직이고 저만 B직이거든요..

 

그동안 일도 그렇게 힘들지 않고, 애들도 어려서 집도 가까워서 그냥 참고 다니긴 했는데

요즘에 넘 서러워서 힘드네요..

 

다른데로 가면 여기보다 집도 멀고 일도 어떨지 모르긴 하지만

넘 외롭고, 사무실에서 몇마디도 안하고 있다가 퇴근하는 것 같아요..

 

옆에 나이많은 남자주임뿐 아니라 다른직원한테 말걸어도 지 기분따라 들은체 안하거나 무시, 구박하기 일쑤라

이젠 말도 하기 싫어요..지일도 많이 도와주고 발렌타이데이때는 커피도 전직원 돌렸는데

그래서 얼마전 발렌타이에는 안돌렸어요

 

여기직원중에 근무시간중에 도박하다가 짤린 사람도 있고, 남자들이 많아서 별 이상한 짓 하다가 걸린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데, 전 여자구요 크게 말썽일으킨 적 없이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요즘엔 넘 우울하네요..

 

집멀수도 있지만 다른데로 옮겨야 할까요?

 

IP : 203.142.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쎼요
    '13.2.20 5:24 PM (59.6.xxx.106)

    님이 얻을 수 있는 다른 이득과 저울질해 보세요
    저는 직장은 돈벌고 내 능력 키우기 위한 곳이지
    사교하는 곳이 아니므로 내 일만 열심히 합니다
    혼자라도 뭔가 충만하고 즐거워보이면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몰려 들어요
    아님 말구요

    저같은 분 아니라면 뭐.. 충분히 힘드실 법 하지만
    얻는 것이 더 많은 직장이라면 버텨보세요
    경기도 안 좋잖아요

  • 2. ㅇㅇ
    '13.2.20 5:25 PM (203.152.xxx.15)

    다른데 가면 또 거기서도 힘들어요. 새사람 들어오면 보이지 않는 벽이 있죠..
    그냥 다니시고.. 거긴 회사지 뭐 사람들하고 사귀는 사교장도 아니니깐요..
    밥이야 혼자 먹으면 어때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 3. 버티세요
    '13.2.20 5:25 PM (203.233.xxx.130)

    정말 어차피 내가 이득을 취하고 있고, 버는게 있고 앞으로 계속 다닐꺼고
    대우가 괜챦다면 저라면 버티겠어요

  • 4. 버티세요.222
    '13.2.20 5:33 PM (1.177.xxx.233)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직장생활하면 행복지수가 올라갈테지만.
    직장을 다니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보일꺼 같아요.
    오로지 자아실현이 목적이라면 그만두셔야 할 꺼 같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니까요. )
    그게 아니시라면 또 먼 곳으로 다니면 그게 힘들어서 괴롭고.
    이직후에 거기서도 맘맞는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보장도 없으니 버티셔요..
    버틴다 생각하면 너무 힘드니 그냥 이 곳에 돈 벌러 오는 것이니 그 목적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하시구요.
    그 사람들 신경쓰지마시고 오로지 일만 집중하셔요.
    어떻게든 잘 이겨내시기 바래요.

  • 5. 음?
    '13.2.20 5:55 PM (171.161.xxx.54)

    저도 거의 혼자 다니는데

    저는 그게 더 좋아요. 혼자서 밥먹고 점심때 네일도 하고(이건 아가씨때) 백화점도 가고 서점가서 책 사서 커피샵가서 읽고 혼자 햄버거 먹으면서 놀고 가끔 집에도 다녀오고 초밥이나 고기 같은거 먹고 싶어도 누구랑 상의할 필요없이 혼자 가서 먹고요. 남대문 시장 가서 쇼핑도 하고 시간 남으면 엄마랑 전화하고 남편이랑 전화하고 친구랑 전화하고요. 어차피 직장 사람들은 친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요 뭘. 신경쓰지 말고 혼자 다니세요.

  • 6.
    '13.2.20 6:05 PM (220.86.xxx.151)

    솔직히
    윗분들은 혼자가 편하다고 하시지만
    저희 직장에도 똑같은 사람이 있어 말씀드릴게요
    전문가들 말이 직장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 사람의 스트레스가
    암 발병환자 스트레스의 2배라네요.
    그리고 직장 동료가 친구도 가족도 아니고 돈벌러 나가는거 맞지만
    따로 떨어져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하루에 가족보다 훨씬 많이 봐야 하는 사람들인데
    사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공적 대화조차 적다면
    다닐때 원글님이 얻는 스트레스는 암환자 버금가는거 맞아요
    저희 직장 해당 사람은 이번달에 퇴사했어요. 퇴사하고 일주일 뒤에 봤더니
    일단 본인이 그동안 얼마나 모욕적인 환경이었는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이직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그럴정도의 환경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왕따가 아닌데도 그런 상황인 직군은 특수하게 정해져 있어요
    심지어 연구직도 그렇지는 않아요
    분명히 큰 문제가 있는거에요. 직장 왕따의 문제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혼자 점심을 다니는거,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괜찮지만
    솔직히 완전히 내내 그러는 직원.. 조직에서도 모르는 척 할 뿐이지 굉장히 불편하기도 하고
    업무상 결국 트러블이 납니다.
    잘생각하세요.

  • 7. ..
    '13.2.20 6:34 PM (223.62.xxx.8)

    글만 보면 사내서 원글님을 조금 우습게 여기는 듯한 분위기예요.. 있거나 말거나한.. 원글님한테 바라는거 없는데 원글님은 챙기시는 분위기고.. 혹시 전 직장서는 관계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왕따분위기 아니면 밥혼자드시는거 맘 편하게 생각하셔도 문제는 없을 듯 보여요. 신경도 안쓸거고요.

    잔정이 많으신 분인것같은데 덜되보이는 분들인 것 같아요.
    너무 나서서 요구하지 않는 수고하지마세요.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하고도 욕먹거든요.

    어쨌든 왕따아니면 그냥 내식대로 살란다하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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