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어촌 특별전형 대입을 위해 시골로 이사하면 어떨까요

/////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13-02-19 23:41:02

지금 서울시 외곽에 살고 있고 제 직장은 수도권의 읍 소재지에 있어요
제가 서울 토박이에
제 직장까지 차로 2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직장 근처로 이사한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작년에 동료가 잠실에서 살다가
고1 아이의 내신 점수가 안나온다고 직장 근처로 이사하는 것을 보았어요
미대에 보내려 해도 내신이 3등급이 나와야 한다면서요
이사후 3등급이 나왓다고 좋아하며
제게 혼자 벌어 힘든데 이사하지 그러냐고 하드라구요
그때는 별 생각 없이 들었는데 
아이가 곧 중학교 입학하게 되니 고민이 되네요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반에서 4명 정도만 인서울 대입한다고 해요
그리고 제 아이는 제가 보기에 그 안에 들기 힘들거 같아요

그러면 결국 딸만 둘인데
결국 타 지역에서 대학을 다녀야 해서 영 불안하고 내키지 않거든요
주변에 다른 분도
2013년부터 농어촌 거주 6년 이상 되어야 농어촌 전형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되었다며
아이가 공부도 중간밖에 못한다면 당장 이사하라고 하네요
아이가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 수학도 90점이 안 나오거든요
당장 친구들 따라 송파의 어학원 보내달라고 하는데
체력도 약하고 온갖 알러지에 고도근시에
중학교 때부터 힘 딸려 지칠거 같거든요
차라리 직장 근처로 이사와서
스트레스 덜받고 공부해서 대학 가면 어떨까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서울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식과 문명의 메카인 서울에서
아이들 학령기를 전부 보내게 하고 싶은 욕심인데
사교육이 아니면 인서울 대입도 힘든 현실에서
갑자기 도피하고 싶어져요

그런데
직장 근처 사는 다른 동료는
송파에서 출퇴근한다 해도 운전하면 40분 내로 다닐수 있어서
돈 모아 수년내 송파로 이사할 예정인데
왜 역으로 이사하려고 하느냐 의아해 하네요
사실 동료들이 반반이예요
직장 근처의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아이 키우는 동료
서울 살며 자가용 출퇴근하는 동료...
 
에고 도와주세요
이번주내로 결정해야 할거 같아요

IP : 49.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9 11:46 PM (203.152.xxx.15)

    농어촌전형도 악용하는 사례가 있긴 하죠.
    주소지만 옮겨놓고..
    근데요.. 그만큼의 매리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서 농어촌만 믿고 있다가 안된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그 전형이 되는 곳은 일단 학원 다니기나 교통등이 불편할텐데...
    주소지만 옮기는거면 몰라도 실거주지를 옮기는것은 그만큼의 데미지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농어촌전형도 그 안에서 경쟁하는 구도기때문에 생각보단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 2.
    '13.2.19 11:49 PM (125.131.xxx.193)

    정치인, 상류층만 욕할 게 아님

  • 3. 농어촌전형
    '13.2.20 12:05 AM (61.253.xxx.4)

    님같은 생각때문인지 요즘은 농어촌 메리트 많이 없어졌어요 완전 깡촌이면 모를까 도시근교 농어촌 전형 적용되는 지역으로 전략적으로 미리 이사가서 근처 도시로 학원 라이딩하는 극성엄마들 많아요 sky갈 정도의 최상급이면 농어촌전형 메리트있겠지만 그 밑으로는 도시 일반고보다 학교분위기도 그렇고 아이들 실력도 그렇고 영 아닙니다 최저등급 못맞추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잘생각하셔야할거에요

  • 4. --
    '13.2.20 12:09 AM (112.184.xxx.174)

    내신을 따는 대신 수능을 잃게 되요.아이들이 주위환경에 영향을 받기때문에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내신따기 쉽다는게 결국 무슨의미인지 생각해보세요.

  • 5. ...
    '13.2.20 12:28 AM (121.151.xxx.218)

    농어촌 특례지역에 살고 있어요

    지방 광역시구요 지하철도 들어오는 동네에요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유명학원 즐비하구요...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아이의 성향에 많이 달라져요

    저희는 큰애가 교대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교대가 내신 잘따서 수시로 가는게 젤 좋은 방법이래서

    이사안가교?못가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농어촌특례적용하면 과목별 1등급커버는 확실하며 잘하면 2등급까지 가능하다고 하구요 주위에 그렇게 해서 대학 진학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근데 그렇게 하실려면 엄마도 많이 신경쓰셔야 해요

    저희동네됴 공부잘하지만 이사가도 주소지 안옮기고 저희동네고등학교로 진학하는사람 많아요

    그런애들은 이동네에서 내신잡고 주말이면 유명학원 순례헤서 수능잡고 그런사람들 대부분이에요

    그냥 시골이니 애들 공부못해서 그냥 놔둬도 내신 잘따고 수시로 대학들어가겠지 하시면 실패하시구요 엄마가 전략잘짜서 애들 공부시키실경우에만 성공하실수 있어요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 6. ....
    '13.2.20 12:32 AM (121.151.xxx.218)

    그리고 애들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아요

    사촌언니가 저희동네 고등학교에 근무했는데

    십프로는 공부하고 나머지는 그냥 학교오는 거래요

    그래도 올해 대학진학률은 좋더라구요 연대 3명이나 들어갔다고 플랫카드 걸려있는거 봣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089 초5자습서 어디걸로 구입하세요? 3 초5 2013/02/27 681
223088 필요한 정보 알고나면 글 지워버리는 사람들 8 ... 2013/02/27 1,186
223087 비싼 도자기 깨진건 뭘로 붙이면 되나요? 9 도자기 2013/02/27 7,139
223086 회사에서 개인적인일로 복사기 많이 쓰는직원 4 초보경리 2013/02/27 1,220
223085 중3아이 집에서 하는 영어스케줄 좀 봐주세요. 영어 2013/02/27 722
223084 사주를 보니 3 ... 2013/02/27 1,649
223083 새우젓 1kg이나 사둔 것이 누렇게 떠버렸어요.ㅠ 버려야하나요?.. 11 새우 2013/02/27 6,486
223082 반건조 오징어에 검은줄이 있어요 2 나야나 2013/02/27 1,160
223081 우오오 저 지금 짜파게티 참았어요 6 인간승리 2013/02/27 1,086
223080 차를 사려고 하는데,,, 7 car 2013/02/27 1,188
223079 숱 없고 가는 머리칼 헤나가 두껍게 만들어주나요? 11 빈모 2013/02/27 3,988
223078 전 왜 서울에 관광하는 외국인 처자들만 보면 설레일까요?? 2 ... 2013/02/27 953
223077 북한어린이 대홍단감자.swf ,,, 2013/02/27 428
223076 부동산 (토지) 중개 수수료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요 3 감사 2013/02/27 1,428
223075 카스의 친구신청이요 1 스노피 2013/02/27 889
223074 노르웨이 고등어로 무조림 해도 되나요? 4 aaa 2013/02/27 1,569
223073 아이가 어려서 제 친구들 만날 여유가 없는데..이렇게 친구들 다.. 5 친구 2013/02/27 1,393
223072 갑자기,뜬금없이 궁금한데 김재철은 그냥..이렇게 쭉 가는거에요?.. 1 mbc어쩔 2013/02/27 581
223071 청와대·내각 파행 운영 '초유사태' 지속 1 세우실 2013/02/27 563
223070 전세 들어있는집의 융자금 1 세입자 2013/02/27 778
223069 변기물 발로 내리는 사람 정말 많네요. 31 흐익 2013/02/27 5,901
223068 초등 영어교과서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5 궁금맘 2013/02/27 1,607
223067 거주 청소 2 *** 2013/02/27 779
223066 성남아트센터 자리예매 어디가 좋을까요? 웃음의 여왕.. 2013/02/27 2,820
223065 초등 영어 문법책 뭐 없을까요... 4 ㅡㅡ:;;;.. 2013/02/27 3,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