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래미한테 딴지 거는 친구 어찌해야될까요?

...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3-02-18 15:13:45

여자아이 2학년 되는 아이인데요,,

영어학원 친구중에 울아이한테 무지 딴지거는 여자아이가 있어요,,

사사건건 그런거 같더라구요,,

예를들면 옷을입고 와서 선생님이 울딸한테 이쁘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하고,

학용품 같은것도 새거나 이쁜건 다 이상하다고 한데요,,

저의 딸은 순한편이고요, 외동이라 누구랑 싸워보지도 않아서 대응을 잘못한다고

해야하나 암튼 딸아이는 그냥 있는다네요,,

그친구는 애셋중 둘째 보통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저의집에 몇번 놀러온적이 있는데 진짜 들어와서 집에갈때까지

나 이거줘라 나 이거줘라 그소리만 하더라구요,,ㅠㅠ

이제까지 딸아이가 그아이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애 왜그런데니 하고 말았는데,,

어제 울딸이 파마하고 같더니 다들귀엽다고 하는데 거기서 또 그친구가 아줌마같다고

했다고 딸아이가 속상해 하는걸보고 너도 가만있지말고 똑같이 하라고 했는데,,ㅠ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IP : 1.245.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8 3:18 PM (1.245.xxx.71)

    그래요? 무시하는게 나은건가요?
    울딸이 가만있으니 이제 정도가 너무 심하게 하는거 같아
    대응하라고 했는데 무시가 나을까요?ㅠㅠ

  • 2. 학년이 올라갈수록
    '13.2.18 4:09 PM (125.178.xxx.152)

    저런 아이들은 점점 더 많아져요. 요즘은 아이들을 선하게 키우되 악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 주고 공부 시켜야 할 것 같아요.그 아이는 3남매중 둘째니 위 아래에 치여 자라서 샘도 많고 화도 많고 자기의 시기 질투를 저리 표현하는것 같은데요. 한 번 놀러 오게 해서 엄마가 그 아이 심성을 좀 보세요. 정말 못된 아이 같으면 내 아이에게 그 아이의 위험성을 알려 주고 못 놀게 하고 심성은 그리 나쁘지 않고 단순한 샘이나 질투면 그런 아이를 내 사람으로 다루는 법을 공부하는 기회로 삼아야죠.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외동같은 경우는 형제가 없으니 엄마가 자꾸 인간 관계를 세세히 학습시켜야 합니다. 외동들이 마음도 여리고 처세도 좀 느려요. 그걸 약점 삼는 아이들이 많아지고요.

  • 3. 음..
    '13.2.18 4:24 PM (211.207.xxx.62)

    울 딸아이가 좀 순한편이어서 매번 그런 아이들 한두명을 겪는데요. 무시해라..그것만큼 아이에게 좌절감을 주는 말도 없을걸요. 절대로 그런식으로 조언주면 안되요. 솔직히 어른들도 그런 사람 만나면 화나는데 아이들이라고 맘속으로 무시가 되겠어요?
    저는 같이 대응하라고 했어요. 집에서 연습도 시켰구요. 내가 그 아이라고 생각하고 울 아이한테 막말하는 거에요. 너 머리가 이상하구나..하면 너보단 나으니깐 걱정 꺼주셔. (절대로 소리지르지 말고 나즈막하게)
    너 옷이 오늘따라 아줌마같이 입었구나..하면 응. 이게 최신 유행스타일인거 몰랐구나. 너 알고 보니 참 촌스럽네. 네가 그린 그림 정말 이상하다..하면 네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야.. 라는 식으루요. ㅎㅎ
    쓰고 보니 웃긴데 울 딸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집에 와서 우는 날이 많았거든요. 근데 엄마랑 이런식으로 역할 놀이를 하니 맘속 스트레스가 좀 풀리면서 그 아이에게 대처할만한 상황들을 스스로 찾아내더라구요. 일종의 드라마 치료..라고 해야하나?
    암튼 울 아이가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점점 그 아이에게 대항(?)을 시작하자 처음엔 아이들 세를 몰아서 울 아이를 따돌리려 하더군요. 그것때문에 울 딸아이가 잠시 주춤한적은 있었는데요. 그래도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함께 따돌리려는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잘해주라구요. 집에서 작은 핀같은거 가져가서 나눠주라고 했구요.
    워낙에 순한 아이라 울 아이를 싫어하는 애들은 없던게 다행이었죠.
    오히려 학기말에는 그 아이가 혼자 놀게 되는 상황이.. 맘약한 울 아이는 그애가 불쌍하다고 다시 끼워서 놀기 시작했는데 정말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 해졌더라구요. 절대로 나쁜말 안한대요. 대신 또 다른 아이를 타깃으로 삼아 괴롭힌다고 해서 왠만함 그애랑 놀지말라고 충고만 했네요.
    님 아이는 님이 지키셔야 해요. 참아라..무시해라..이해해라..그런식의 조언 절대 하지 마시고 아이가 그 상황에 대처할만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게 도덕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저는 울 딸아이가 학교생활 재밌게 하길 바라고 그런 아이 한두명쯤 못되게 굴면 강하게 나가서 제압해야 한다고 가르칠려구요.

  • 4. ..
    '13.2.18 4:40 PM (116.41.xxx.12)

    음 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무시하라고 아이한테 얘기하는 엄마예요...
    제 아이는 순해서 받아치질 못하는 아이구요.

    댓글지우지 말아주세요..
    많이 도움되는 글입니다.
    반성도 되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617 유니클로 스키니진 입으시는분 사이즈 문의요 7 문의 2013/03/06 4,119
225616 담임선생님 평가 1학년 2013/03/06 672
225615 발톱이 두꺼워지면 발톱무좀인가요? 3 ? 2013/03/06 2,905
225614 디포리랑 솔치 사보신 분들~ 가격좀 여쭐께요.. 4 ㅇㅇ 2013/03/06 1,718
225613 교과서를 못받아 왔는데 선생님께 문의하는건 아니라고 봐야겠죠? 6 고민중 2013/03/06 991
225612 윤선생 샘이 모닝콜 안하는게 낫겠다느데.. 8 고학년들은힘.. 2013/03/06 2,100
225611 반말 섞어 쓰는 사람 19 말투 2013/03/06 4,943
225610 요리와 베이킹이 반반이라면 어떤오븐 3 알면서도 2013/03/06 682
225609 박시후 - A씨, 계속 만날 생각했다 심경고백. 헐~ 35 나 글 잘 .. 2013/03/06 14,987
225608 40인데 며칠 전부터 얼굴이 빨개요 1 ㅠㅠ 2013/03/06 677
225607 홍삼에 대해서 부탁드려요~ 5 봄날 2013/03/06 788
225606 초등 아람단활동 어떤가요? 3 햇님별님 2013/03/06 4,015
225605 척추나 골반교정병원에서 교정치료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참참 2013/03/06 2,278
225604 강아지 피부에서 진물이 나요 9 도와 주세요.. 2013/03/06 11,700
225603 아침마당 보는데 황혼맞선... 8 몽실2 2013/03/06 3,024
225602 '박준 성폭행 의혹' 더 놀라운 폭로가… 12 .. 2013/03/06 18,592
225601 쿵쿵 발소리 고치기 힘든가요? 7 층간소음 2013/03/06 1,523
225600 푸석해진 사과로 어떤걸해야하나? 17 2013/03/06 2,670
225599 지금 이 순간... 3 플로빌 2013/03/06 940
225598 병원진료 특진으로 예약하는게 낫겠죠? 2 특진 2013/03/06 1,050
225597 자꾸 움직이는 침대패드 고정하는법? 5 플리즈 2013/03/06 7,525
225596 염증 잘 생기는데 , 체질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요? 6 비냉물냉 2013/03/06 7,224
225595 손바닥이 노래요.어느과로 가야할까요? 3 부자맘 2013/03/06 1,757
225594 밥 찌려는데 찜솥이 없어요. 1 2013/03/06 750
225593 요즘도 주주총회 가면 선물 주나요? 3 주식 2013/03/06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