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는게 싫어요..병인가요?

이제곧오십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3-02-15 14:06:50

제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면 그런 느낌이 없어요. 그런데 중학동창, 고등동창, 대학동창들과 만나면 겉으로는 하하호호하는데 대화가 재미가 없어요.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인터넷이나 하고 싶은 맘.. 자식들과 관계된 모임을 가도 그래요.. 제가 아이들 사교육이나 그런데 관심이 없거든요. 그냥 던져놔도 할놈은 한다주의 구요..

 

그러니까 일과 관련된 사람들외에는 점차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없어져버렸어요. 직장에서 저를 보면 정말 활발하고 생기넘치는 에너제틱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직장밖으로만 나오면 폐쇄적이고 말수도 없고 혼자있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버려요.

 

오늘 점심때 잠시 틈을 내어 볼일이 있어 백화점을 갔었는데 대학동창하나가 저 멀리서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모른척 피해버렸네요.. 그러고나니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IP : 155.230.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2.15 2:08 PM (211.181.xxx.31)

    저도 그래요.......
    전 사람들 안에 던져놓으면 그냥 잘 노는데
    만나기 전까진 그렇게 가기가 싫어요
    사람들 눈도 잘 안쳐다보게되고 그냥 소통은 온라인이 편하고요
    저도 조금 고민인데
    뭐 그냥 편한대로 살죠..

  • 2. ....미미
    '13.2.15 2:10 PM (112.151.xxx.163)

    대화 코드가 맞는 사람을 아직 못만나서 그래요. 그런 코드가 맞는 사람하고는 오래 대화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꼭 오래사귄 친구라서 가능한것도 아니고, 가족이라서 가능한것도 아니더라구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우연히 만나지기도 하더라구요.

  • 3. ㅎㅎㅈ
    '13.2.15 2:21 PM (1.246.xxx.85)

    첫댓글님 저랑 똑같네요 만나기전엔 가기싫어 밍기적거리는데 만나면 또 재미나게 어울려요...대화가 잘 통하는친구가 한명있는데 유일하게 망설임없이 만나요 만나서 재미없고 기운빠지는 만남 구지 할필요있을까요...

  • 4. 저도
    '13.2.15 2:28 PM (121.186.xxx.147)

    병같아요
    관계를 모두 끊어버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같다고 그러네요
    저도 수다떨고 하는게
    쓸데없고 부질없는 일 같이만 느껴져서
    피곤해져요 ㅜ.ㅜ

  • 5. ..
    '13.2.15 2:40 PM (218.37.xxx.34)

    그 사람들이 카더라 말을 자주 하고 통속적인 사고방식 편견에 가득차 하는 대화면
    그게 싫을 수도 있어요

    제가 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자 바로 넌 사회성이 없어란 평가를 내리더라구요 ㅎㅎ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 돈나와요 ??

    그럼 어울리죠

    그런 다음이 아니고선 저 그 시간에 홀로 책보고 사유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습니다

  • 6. 저도요..
    '13.2.15 3:51 PM (221.139.xxx.10)

    그런데 여기 저기 정리가 되니,
    누가 내 인생에서 소증한 사람인지 보이더군요.
    아무나 만나는 사람마다 잘하려고 애쓰던 내가 너무 어리석어 후회도 많이 했답니다.
    그 많은 에너지를 다 헛발길질 하는데 쓴거죠.
    이제는 내 소종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쓰니 보람도 있고
    지금은 다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440 분당 수내동 수선집 추천해 주신 회원님..... 5 나무 2013/02/23 3,843
221439 요즘 하나로에 절임배추 파나요? 2 ... 2013/02/23 853
221438 돈을 쓰면 죄책감이 들어요. 8 좀... 2013/02/23 4,221
221437 변비때문에 피났는데.. 아직도 조금 힘들어요..(더러우니 패스하.. 2 .. 2013/02/23 985
221436 속초사시는분 속초 날씨 어떤가요? 2 살빼자^^ 2013/02/23 788
221435 액정깨진게 뭘 말하는건가요? 4 존빈 2013/02/23 860
221434 강용석 김구라만큼 웃겨요 21 강용석 2013/02/23 3,715
221433 새 구두 밑창에 덧대어 신나요? 4 블루 2013/02/23 5,283
221432 사랑과 전쟁이 실화라네요 5 멘붕 2013/02/23 4,711
221431 주택 담보 대출 받아야 하는데요... 1 대출 2013/02/23 831
221430 명품가방세탁 맡겨 보신분 또는 세탁해보신분 - 팁 좀 부탁드려요.. 2 가방세탁 2013/02/23 2,988
221429 여자는 나이들수록 머리숱 많은게 갑인거 같아요 25 ㅜ.ㅜ 2013/02/23 17,516
221428 요즘 애들은 책도 공부하듯읽나봐요 5 ㅎ ㅎ 2013/02/23 1,320
221427 경찰, 성폭행당한 10대女에게 "가해자 성기크기는?&q.. 3 이계덕기자 2013/02/23 2,739
221426 샤시에 시트지 붙여도 될까요?? 2 샤시에 2013/02/23 5,875
221425 초음파 피부관리기 효과는? 2 모공 2013/02/23 4,856
221424 버버리 트렌치코트 색상이요 3 .. 2013/02/23 2,761
221423 디카 뭐 쓰세요? 1 요즘 2013/02/23 684
221422 채식의 배신 8 신간 2013/02/23 2,748
221421 화장 안 밀리는 썬크림 좀 알려주세요~ 8 ㅇㅇ 2013/02/23 2,582
221420 파나소닉 안마기계 사는것 어떨까요? 5 ... 2013/02/23 1,443
221419 화사하고 투명한 메이크업 베이스 뭐가있을까요? 2 메베 2013/02/23 1,410
221418 몰딩색깔 도와주세요. 4 레몬이 2013/02/23 2,648
221417 수학 과외 6년간 하면서 느낀 점들 2 57 익명 2013/02/23 6,366
221416 다시 10억찍었네요!! 32 ... 2013/02/23 14,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