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3-02-15 10:09:32

 

 


"폐암환자를 수술한다더니 암 걸린 폐는 그냥 두고 멀쩡한 위를 들어낸 의료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이른 바 '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 대표가 판결 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국회가 지나가는 정거장인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국회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졸속으로 준비해 놓고서 여당은 원안만 고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6474806&page=1&bid=focus13

 

 


그랬다고 하는군요~~~ ^~^~♡

 

 

 


―――――――――――――――――――――――――――――――――――――――――――――――――――――――――――――――――――――――――――――――――――――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않는다
철들어 사랑이며 추억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싸움은 동산 위의 뜨거운 해처럼 우리들의 속살을 태우고
마음의 배고픔이 출렁이는 강기슭에 앉아
종이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절망의 노래를 불렀다
정이 들어 이제는 한 발짝도 떠날 수 없는 이 땅에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머리 위를 짓밟고 간
많고 많은 이방의 발짝 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이웃에게 눈인사를 하지 않았고
누구도 이웃을 위하여 마음을 불태우지 않았다
어둠이 내린 거리에서 두려움에 떠는
눈짓으로 술집을 떠나는 사내들과
두부 몇 모를 사고 몇 번씩 뒤돌아보며
골목을 들어서는 계집의 모습이
이제는 우리들의 낯선 슬픔이 되지 않았다
사랑은 가고 누구도 거슬러 오르지않는
절망의 강기슭에 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이 땅의 어둠 위에 닻을 내린
많고 많은 풀포기와 별빛이고자 했다.


            - 곽재구, [절망을 위하여]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628 예비 여중 두발 궁금증~ 3 캐쓰 2013/02/16 765
    221627 신안비금도 근무하는친구에게 4 발령선물 2013/02/16 1,357
    221626 원룸 바로 옆에 텃밭 괜찮나요? 2 Amie 2013/02/16 1,202
    221625 초등6학년아이가 성에 관심을.... 5 ... 2013/02/16 1,927
    221624 나한테도 봄은 올까요....... 5 ㅠㅠ 2013/02/16 1,713
    221623 스마트폰을 드디어 2013/02/16 710
    221622 참지 못하고 있느니라~ ㅠ.... 참맛 2013/02/16 900
    221621 정은지-도전 1000곡에 나와 욕먹은 영상 21 그 겨울에~.. 2013/02/16 13,349
    221620 한식 양식 조리사자격증중 따기가 수월한건 어떤걸까요 5 초보자 2013/02/16 3,226
    221619 이사왔는데 정리하는법 4 ㄴㄴ 2013/02/16 2,464
    221618 저 밥솥바꾸어야는데 조언좀 주세요 9 둥둥 2013/02/16 1,823
    221617 캐논 까나리 2013/02/16 745
    221616 영화 '댄싱 히어로' 하이라이트 장면. 까나리오 2013/02/16 741
    221615 미세혈관 순환제...철분약 궁금합니다. 6 ,,, 2013/02/16 2,099
    221614 안전하게 뇌물 주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3 그림값상납 2013/02/16 3,211
    221613 여동생 괘씸한 저 속 좁은 건가요 50 언니 2013/02/16 10,299
    221612 일요일, 두물머리 영화제작 후원의 밤에(급)초대하는 글 3 ... 2013/02/16 1,910
    221611 효재...글 보고..(뭐든 참 혼자보기 아까운것들 많죠? 브랜드.. 7 쩜쩜 2013/02/16 6,009
    221610 서울 저축 망해서 가교 저축은행으로 이젅된다는데요. 그럼 기존 .. 3 ,, 2013/02/16 1,134
    221609 여기, 강정의 누구도 '외부인'일 수 없습니다 달쪼이 2013/02/16 656
    221608 샤워도 못하고 엉망이에요 저... 8 // 2013/02/16 3,147
    221607 40대초반인데 토리버치어떤가요 13 바보보봅 2013/02/16 7,526
    221606 신문 서평, 진짜 실망스럽다. 8 네가 좋다... 2013/02/16 1,924
    221605 하.정.우..너무너무 좋아요.. 6 현실은 주책.. 2013/02/16 2,073
    221604 .. 3 ,,, 2013/02/1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