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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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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나고 먹을게 너무 많아요. ㅠ.ㅠ

어휴 조회수 : 3,233
작성일 : 2013-02-14 13:18:40

명절은 무사히 잘 보내셨죠?

저흰 아주 황당한 일이 있었지만 이건 뭐 그냥

속 답답하고 한심스러운 마음 담아두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 ㅎㅎ

 

명절 끝나고 받아온 먹거리가 가득입니다.

그나마 냉동실에 가득 채우고

김냉에도 채우고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차가운 곳에 또 쌓아두고요.

 

무섭게 먹어대는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과 저 둘인데다

남편은 집에서 밥 먹는게 저녁뿐이고

저는 백수로 잠시 쉬는 동안 집안에서 먹는게 두끼 정도인데

그래서 일부러 조금씩 가져온 것인데도

먹거리가 가득한 것이 든든하면서도

걱정도 되네요.

 

집에서 만든 맛있는 강정, 한과

떡국떡, 떡볶이떡, 쑥인절미

조청, 식혜, 바로 담근 김치 조금

각종 전, 멸치볶음, 메밀묵

과일조금...

 

이것말고 조금씩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시어머니께서 직접 다 만드신 거고

음식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정말 맛있어요.ㅎㅎ

 

저흰 두식구라 일부러 조금 가져온 것인데

쑥 인절미가 너무 맛있어서 먹기 좋을때 먹으려고 해도

저녁 먹고 나면 배불러서 못 먹어요.

반은 냉동실에 이미 넣어뒀고

반 조금 못되게 일부러 냉동실에 넣어두지 않았거든요.

말랑한게 딱 먹기 좋아서.

 

근데 넣어둬야 할 거 같아요.

떡은 냉동실에 들어갔다가 쪄먹거나 하면

맛이 별로라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나저나 명절 끝나고 명절 음식 다 처리하셨어요?

IP : 58.78.xxx.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1:23 PM (59.15.xxx.61)

    노인정에 가져다 드리세요.
    님 댁이 어딘지 얻으러 가고 싶네요.
    우리는 설 지나고 하루 지나니 아무것도 없는데...떡국떡 한바가지 정도만 남아있어요.

  • 2. 처치곤란
    '13.2.14 1:24 PM (39.7.xxx.163)

    저두 신혼부분데 큰 냉장고에 먹을게 가득찼어요 갖고오자마자 첫날 저녁은 나물넣은 비빔밥이랑 갈비찜 먹었구요 둘째날은 남은 나물에 조기 데우고 잡채 데워서 먹었네여 ㅠ 아직두 냉장고에 잡채 떡국떡 사골국 나물 버섯한뭉태기 감자한뭉태기 곶감 각종 과일 그리고 설전에 장봤던 두부 오징어 시금치 많네요 ㅠ 언제다먹을지 걱정이에요 오늘 저녁은 혼자먹어야하는데 밥하기두 귀찮네요 떡은 냉동해두시구 전날 꺼내놓고 아침에 그상태루 먹어야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구 떡같은건 디저트루 누구 집에 오시면 인절미 냉동한거 후라이팬에 은근한 불에 데워서 차랑 내세여 ㅎㅎ

  • 3. 티라미수
    '13.2.14 1:27 PM (1.243.xxx.4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명절에 음식 딱 먹을만큼만 했더니
    바로 다음날부터 뭐 먹을지 고민ㅠ
    하는김에 넉넉히 할걸 그랬어요

  • 4. ..
    '13.2.14 1:28 PM (14.33.xxx.158)

    푸드뱅크 연락해보세요.
    지금도 끼니 해결 못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 5. 저...좀 주세요 ㅎㅎ
    '13.2.14 1:30 PM (116.34.xxx.67)

    농담이구요. 부러워서 써봤어요.
    저희집은 이미 바닥 났어요. 집에 남편 딸램 두 식신이 있답니다... 냉동실에 생선 얼린거 구우려고 해동 시키는 중이예요

  • 6. ....
    '13.2.14 1:36 PM (58.231.xxx.141)

    저...좀 주세요 2222ㅋㅋㅋㅋ;;;

    죄송해요..; 전 제가 식신이라 이미 무섭게 먹어치웠거든요...ㅠㅠ

  • 7.
    '13.2.14 1:42 PM (175.213.xxx.61)

    전 세장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었는데 아무도 안먹어서 버릴려구요...
    냉동실에 넣어봤자 아무도 안먹음

  • 8. 원글
    '13.2.14 1:44 PM (58.78.xxx.62)

    노인정이나 푸드뱅크에 보낼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죠.
    글 속에도 나오잖아요.
    두식구라 조금씩 가져왔다고.ㅎㅎ

    조금 가져온 것인데도 식욕이 왕성해서 바로 바로 먹어 치우지 못하니 그런거에요.ㅎㅎ
    쑥 인절미도 왜 갓 해서 하루 이틀 지나면 말랑거리면서 딱 먹기 좋은 그런때가 있잖아요.
    명절 지내고 가져올 때만 해도 그랬는데 반은 냉동실
    반은 일부러 내놨더니 아직도 말랑한데 조금 굳었어요.

    남편은 저녁만 집에서 먹는데 저녁 먹고 나면 배부르니 다른 걸 못 먹고
    저도 집에 있는다지만 두끼 먹는거 외엔 간식류를 많이 안먹는데
    그래도 열심히 먹고 있어요.

    집주변에 아는 사람 있음 조금씩 나눠 먹음 참 좋을 거 같은데
    아는 사람은 전혀 없는 곳이라.

  • 9. ㅎㅎ
    '13.2.14 1:48 PM (116.120.xxx.111)

    원글님 옆집 하고 싶네요.
    전 명절에도 명절다운 음식 구경도 못했거든요.

  • 10. 전 먹을게 없어 장보러가야되는데
    '13.2.14 1:50 PM (59.9.xxx.181)

    이런글 정말 부럽네요.

    그제부터 먹을게 없어 김치와 계란으로 연명하고 있어요.
    설음식은 딱 이틀분만해서요.
    장보러가기도 힘드네요. 대중교통도 하루 몇번 없고 제차도 없어서 ㅠㅠ

    원글님 !어머님정성 생각해서 절대 버리지말고 친구불러서 같이 드시도록 하세요.

  • 11. 원글
    '13.2.14 1:54 PM (58.78.xxx.62)

    저 음식 버리는거 싫어해요.^^
    어떻게든 알뜰히 먹는 사람이라 버릴 걱정은 없답니다.
    쑥인절미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심심할때 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맛있어요.
    다만 지금 딱 먹기 좋을때 많이 먹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

    시어머님이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음식이 맛있으니 행운이죠.
    솔직히 맛없는 음식을 많이 하시거나 마구 싸주시거나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ㅠ.ㅠ
    다행이도 음식 솜씨도 좋으신데다 알아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고 하시는 분이라.ㅎㅎ

    저흰 명절때나 제사때 음식 스트레스 없거든요.
    시어머니가 95%이상 다 해놓으시고 저흰 그냥 전이나 부치거나. 그정도.ㅎㅎ

    명절에도 차례 음식 말고 자식 며느리 손주들 먹을 반찬거리도 다 따로 해놓으셔서
    명절내내 맛있게 먹고 왔어요.ㅎㅎ

    저흰 주변에 친구나 이웃 없어요.
    친구들도 다 멀리 살고
    아이가 없으니 아는 이웃도 없고
    그전까지 저도 직장인이어서 더 그랬고요.ㅎㅎ

  • 12. 부럽네요
    '13.2.14 2:24 PM (1.236.xxx.242)

    명절음식해서 손가락하나까딱안하는시어머니,,,찢어지게가난한친정 다갔다줬더니 정작집에선 라면끓여먹었어요 복많으시;ㄴ거부럽네요

  • 13. ...
    '13.2.14 3:25 PM (203.226.xxx.215)

    그대 지금 만나 ..당장 만나~~~

  • 14. ~~
    '13.2.14 4:13 PM (222.108.xxx.68)

    저도 명절 때 시댁에서 먹거리 잔뜩 가지고 왔어요.
    어머님이 직접 담그신 고추장, 나물 6가지, 각종 전류, 새우,오징어,고구마튀김,
    다 손질해서 얼려놓으신 조기, 고추장불고기, 직접 시루에 찐 설기떡, 홍어찜, 병어찜,떡국떡 등등등..
    냉장고가 가득 찼어요. 어머님 솜씨가 좋으셔서 항상 주시는거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오거든요.
    원글님,같이 뿌듯함 느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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