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폐성향 진단받은 30개월 아이, 통합어린이집 어떨까요

좋아지길 조회수 : 9,661
작성일 : 2013-02-13 22:06:51

자폐성향으로 언어치료 받고 있는 30개월 아이예요. 현재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대요.

민간 통합어린이집 4세반에 티오가 나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상담해봐야 알겠지만요)

차량으로 다녀야 하는데 어떨까요..

조기교실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이제 일년 후면 5세인데.. 아이는 아직 말도 못하고.. 제가 보기엔 아직 좀.. 아무 것도 모르는거 같아요..

구립이 아니고, 민간 통합어린이집도 괜찮은지요..

아직 기저귀도 하고 있어서 어린이집에서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올해까지 데리고 있으며 사설 치료 다니는게 나은지, 조기교실 알아보는게 나은지, 민간통합어린이집 보내는게 나은지..

어떤게 나을지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IP : 112.149.xxx.1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료받으세요
    '13.2.13 10:11 PM (218.51.xxx.220)

    어린이집에 맡길때가 아닙니다

  • 2. 우선..
    '13.2.13 10:12 PM (121.147.xxx.224)

    워킹맘 아니시라면 최소한 기저귀 뗄 때까지라도 집에서 데리고 계시는게 좋아요.
    자폐아니라 말 잘하는 애기들이어도 기저귀 안떼고 어린이집 가면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굳이 꼭 올해 보내실 필요가 있을지요. 일년 더 품고 계시다가
    다섯살이나 여섯살에 단체생활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친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서 또래보다 한살 정도 모든게 어린 아인데
    처음엔 특수어린이집에 보내다가 지금은 일반 어린이집에 보내요.
    발달장애가 심한 편은 아니고 인지능력이 좀 낮은 아이어서 평균적인 또래 아이들 생활하는거 보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나아졌다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네는 다행히 정말 다정한 어린이집선생님을 만났거든요.
    자폐는 또 다를거 같긴 한데 참고하세요.

  • 3. 좋아지길
    '13.2.13 10:12 PM (112.149.xxx.161)

    하긴 통합이라 기저귀 차는건 이해해주실꺼 같긴하네요. 얼마전에 구립에서도 연락이 왔었는데, 거긴 4세반이 없다고 5세반에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해서 안보내기로 했었는데 구립이 더 좋았던걸까요?
    암튼 이미 지나간 일이고.. 보내도 좋을지 어쩔지 모르겠어요.. 제가 데리고 있는다고 매시간 눈마주치고 얘기해주게 되지도 않는거 같고..

  • 4.
    '13.2.13 10:13 PM (211.36.xxx.186)

    공동육아 통합반 알아보세요
    실제로 자페아 많이 좋아진것 봤어요
    치료도 같이 하셔야하고요

  • 5. 좋아지길
    '13.2.13 10:14 PM (112.149.xxx.161)

    그냥 데리고 있는게 좋을까요? 어린이집 오전에 보내고 오후에는 치료스케줄 잡으려고 하는데..
    사실 어린이집 보내보려는 것도 조금 나아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거든요. 통합이라 특수선생님도 계시고..

  • 6. 내인생의선물
    '13.2.13 10:16 PM (223.62.xxx.97)

    저희애도 4살인데 민간얼집 큰곳다녀요 기저귀안뗐구요...자폐성향이라도 치료만잘받고 하면 나을텐데 어린이집 잠깐 보내보는것두 갠찮다봐요...
    선생님을 잘 만난다면요...엄마가 무조건 집에서 끼고있다해서 좋을껀없을꺼같구요...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는거봐서 시간도늘려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7. ㅡㅡㅡ
    '13.2.13 10:17 PM (59.10.xxx.139)

    오전에 어린이집+오후 치료 이게 좋아요
    엄마가 끼고있는것보다 또래들 하는거 보고 배워야해요

  • 8. ,,
    '13.2.13 10:19 PM (211.177.xxx.70)

    저도 오전에 보내는거 좋은거 같아요..소수정예 어린이집 알아보세요..저희애도 4세때 한반에 7명만 다니는 어린이집 다녔어요..이정도면 자폐아 하나 있어도 선생님이아 애들이나 잘 지낼수 있고 선생님이 신경 많이 써줄수 있을꺼같아요.

  • 9. ᆞᆞᆞ
    '13.2.13 10:28 PM (116.123.xxx.30)

    어린이집이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성,모방이 생기긴 좋지만 30개월이면 아직 보내기엔 이릅니다 원글님도 아이가 아직 준비가 덜된것을 느끼시는 것같고요 조기교실 니무 비싼 개인 소아정신과는 비추하고요 동네복지관이나 서울대학병원에 그룹생활을 경험할 수있는 질좋은 프로그램이 있읍니다 6개월가량 지켜보시고 5세정도엔 통합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아이가 좋이지길 바래요

  • 10.
    '13.2.13 10:32 PM (14.63.xxx.22)

    저희 아이는 통합 어린이집 보내면서 언어 인지치료 병행했더니 놀랍게 성장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어린이집 가는 걸 적극 권하셨거든요.
    윗분 말씀대로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1. 무조건
    '13.2.13 10:50 PM (125.134.xxx.69)

    무조건 어린이집 보내세요. 집에만 있다고 좋은 것 아니예요. 엄마가 집안일 안하고 몇시간씩 놀아주실수 있음 안다녀도 되지만요. 그리고 어린이집다니더라도 하루에 한두시간은 꼭 옆에서 말도 붙이시고 책도 읽어주시고 교감하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 12. 네네
    '13.2.13 10:58 PM (117.111.xxx.47)

    또래 친구들이랑 지내며 발달이 더 빨라지기도 한데요. 삼세반이라도 일월생부터 십이월생까지 잇잖아요. 발달이빠르고 말잘하는 친구들보며 말이 트이기도하고. 기저귀 안뗀건 걱정마세요. 그또래들 기저귀하는 친구들도 많구요. 스트레스줄필요도 없어요. 보육하는 사람 입장에선 때론 기저귀하는게 더 편하다고 느낄수있구요. 일단 보내보시라고 하고싶어요.

  • 13. ㅇㅇ
    '13.2.13 11:46 PM (115.136.xxx.38)

    30개월이면 올한해 조기교실 1년 보내고, 내년부터 통합어린이집 5세반(만3세)
    보내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지역이 어디신지 몰라도 요새 조기교실 좋은곳 많아요.

  • 14. 데리고있는게좋지않을지
    '13.2.14 1:22 AM (115.143.xxx.93)

    원에 보내는 문제는 일단 치료실 선생님하고 상의해보시고요..
    저라면 데리고 있으면서 기저귀 떼고 말 좀 트이면 보낼것 같으네요.

    24개월 평균이 문장(엄마+물)인데,
    30개월에 말한마디 못하면 힘들지 싶어요.
    그리고 기저귀는 아이 봐주시는 분이 양해해주는 여부보다는..
    같은반 아이들이 말늦고 기저귀까지 하고 있는 님아이를 아기취급할 가능성이 있고,
    그 상황에서 님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더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자폐성향 은 자폐라 단정지을수 없어요..
    자폐일 가능성도 있지만 경계성일수도 있어요
    30개월에 뭐라 단정짓기 힘든부분같네요 크면서 나아지는지라..
    지금 바짝 잘하면 1년정도면 많이 좋아질꺼에요

    전 큰애가 38개월에 언어구사가 단어 수준이어서 ..
    언어+놀이치료 하면서 6개월 데리고 있다가
    말좀 터지고 기저귀도 떼고 5세부터 원에 보냈어요.. 지금은 8세..별문제 없습니다.. 힘내셔요

  • 15. ..
    '13.2.14 1:44 AM (211.217.xxx.15)

    제 경험상 어린이집 + 놀이치료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아직 자폐라고 단정짓기에는 어린것같아요.
    엄마랑 눈맞춤 잘하고 잘놀면 자폐 판단 내리는 것 유보해 보세요.

    제 아들이 30개월에 엄마 아빠 시작했어요.
    그 전에 할 줄 아는 말이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혼자 놀기 좋아하고 자폐아이들이 자주 보인다는 행동들도 보였고요.
    주변에서 걱정 많이 했는데 크고 보니까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일뿐이었구요.

    아무튼 언어치료도 받아봤는데 어린이집 보내니까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7살이 된 지금도 다소 말이 어눌하고 사회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전혀아닙니다.
    현재 언어는 뒤떨어지지만 수학이나 암기력이 놀라울 정도라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영재같다고 하십니다.
    현재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제 경험상 엄마가 끼고 있다고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기저귀떼고 어린이집 보낸다고 늦게 보냈는데 더 빨리 보낼 걸 후회했습니다.
    아이에게 언어나 사회성은 또래와의 놀이가 중요한 것 같아요.

  • 16. m..
    '13.2.14 3:45 AM (203.226.xxx.139) - 삭제된댓글

    특수요육원이라고....과천가는길에 있는데.. 다녀보세요.

  • 17. 힘내세요
    '13.2.14 7:41 AM (119.71.xxx.165)

    1년은 치료나 조기교육에 집중하시고 통합어린이집으로 보내세요

  • 18. 좋아지길
    '13.2.14 8:06 AM (112.149.xxx.161)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잘 읽어보도록 할께요..

  • 19. ...
    '13.2.15 3:08 AM (1.238.xxx.19)

    교육장보다는 아이의 성향에대해 얼마나 노력해주는 교육장이냐 쌤이냐가 결정하시는데 중요한거같아모
    물론 특수교사있어야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님이 많이 세심하게 알아보시고 찿아보셔야한답니다
    아이를 위한다면 이사도 감행할만큼의 의지가있어야하구요...
    일반아이들도 처음 얼집이나 유치원가면 힘들어하는데 자기의사표현 못하는 발달장애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말로표현할수도없죠
    원글님보니 아직 아이는 언어도 않되고 기저귀도 아직인데...30개월은 너무이릅니다...
    지금부터 배려가 필요한아이들의 사이트나 책 많이 보시고 차츰 준비하시구요
    저희는 공동육아했구요...거기도 사실 들어가기 힘들어 2년전부터 이사해서 준비하구 그랬네요
    행복한 아이로 키우실령 엄마는 두배세배 뛰어야하더라구요
    지금은 기숙사없는 대안학교 보내고있어요
    저는 우연히 마당이라는 발달장애아이들 까페가보는데...아이들의 미래까지 생각해야하는 엄마이기에 가끔 들여다보게 되네요

  • 20. 제생가엔
    '13.2.15 3:29 AM (1.238.xxx.19)

    치료에 지금은 중정을 두심이 어떨지..
    자폐성향이 있단거지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건 아니지요?
    가장 중요한시기가4세 이전입니다
    늦어진만큼 치료시간은 더 길어지는거죠
    흠..이정돈 아실거라 패쓰^^
    언어나 미술, 음악,인지...이런것들 위주로 열씸 해주심이..물론 비쌉니다ㅠㅠ
    하지만 아이가 어느정도크면 그닥 필요성이 없어지므로 집중시기만했어요^^
    적당한선은 어머니가 다니시다보면 알게됩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교류를위해 하는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를하고나와요
    저희는 과천에있는 최**다녔구요
    얼집은 5.6세쯤 공동육아 보내시구요
    적어도 쌤에게 안심하고 맞길수는 있어요

  • 21. 좋아지길
    '13.2.15 10:02 AM (112.149.xxx.161)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안보내기로 결정했어요. 너무 안쓰러워서 보낼 수 가 없네요..
    일단 치료를 좀 더 늘여서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공동육아도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291 새내기 된 딸래미 걱정ㅜㅜ 8 .. 2013/02/22 2,259
221290 모유수유 언제까지 하셨어요? 14 엄마 2013/02/22 1,980
221289 용산파크자이오피스텔 어떤가요. 7 삼각지 2013/02/22 3,243
221288 직원에게 10%이율준다는데 사실인가요? 보험회사 2013/02/22 733
221287 한진重-금속노조, 농성해제 협상 타결(3보) 2 참맛 2013/02/22 425
221286 오분도미 백미쾌속으로 밥해도 될까요?? 3 2013/02/22 1,152
221285 최신 it 아이템 하나씩만 풀어놔주세요 (패션) 9 풀어놔주세요.. 2013/02/22 2,628
221284 우리나라에 조가 넘는 재산가진 사람 얼마나될까요?? 3 .. 2013/02/22 1,848
221283 주위에 동남아 이민 가신 분들 계시나요? 7 이민 2013/02/22 4,969
221282 생리하는 기간만 되면 지옥을 경험하네요 12 궁금이 2013/02/22 3,610
22128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 2 김비서드라마.. 2013/02/22 1,538
221280 수학 과외 6년간 하면서 느낀 점들 315 익명 2013/02/22 82,288
221279 베이킹 고수님들, 치즈수플레 케익을 구웠는데 질문 있어요. 8 Zz 2013/02/22 1,125
221278 (가곡)그집앞 3 까나리 2013/02/22 1,039
221277 지금 프라다폰 사면 많이 구릴까요? 10 에잇 2013/02/22 1,611
221276 노인 기초연금 미친거 아닌가요? 13 맹~ 2013/02/22 5,174
221275 봉골레 스파게티 원래 매콤한가요 6 파스타 2013/02/22 1,373
221274 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6 2013/02/22 2,163
221273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 우려내고 나서 그거 그냥 다 버리시나요??.. 9 ... 2013/02/22 5,906
221272 카페라떼 맛있는 다방추천해주세요 27 라떼매니아 2013/02/22 2,752
221271 불광역 예스마레 어떤가요? 주말에 가족 식사하려 하는데 4 예스마레 2013/02/22 1,339
221270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봐주세요~ 19 봄이엄마 2013/02/22 2,386
221269 밑에 스타벅스 글 보고 저도 문의요^^ 3 문의 2013/02/22 1,604
221268 남자친구의 잦은 이직-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15 고민중 2013/02/22 6,824
221267 bitch란 말이 우리나라말로 치면 '년'이란 뜻인가요? 9 .. 2013/02/22 1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