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미있는 시어머니

조회수 : 5,039
작성일 : 2013-02-12 21:31:14

남편과 저는 결혼한지 8년이 되어가죠.

결혼하고 몇년은 2세를 미뤘고요.

지금도 형편은 안좋지만 그땐 더했거든요.

 

그후 어찌어찌 노력은 해봤는데 임신이 안돼고

불임검사 해봤더니 남편쪽에 조금 문제는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고 노력하고 운동을 좀 해야하는 상황이었고요.

 

물론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지만요.

 

결혼후 내내 시댁에만 가면 시댁 친척들이며

시어머니며 빨리 아이 낳으라고 항상 스트레스를 줬었어요.

특히 시어머니는 저한테만 늘 그러셨죠.

본인 아들한텐 한마디도 안하시면서 저한테요.

 

작년 명절에는 정말 듣다 듣다 안돼겠어서

남편한테 말씀하시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만

은근슬쩍 웃으시면서 아이고 우리 아들한테 문제가 있나보네~ 하면서

넘기시더라고요?

 

올해 설명절 세배를 친척들과 시부모님에게 드리니

친척분들은 또 여전히 얼른 아이 낳으라고 또 한마디씩 하셨어요.

그 옆에 있던 시어머니

갑자기 그러시네요.

난 애 그렇게 바라지 않는다고요.

 

시어머니 참 재미있는 분이네요.

그전엔 며느리한테 문제라도 있는 줄 알고 며느리한테만 그렇게

아이 낳으라고 아들 낳으라고 그러시더니

제가 남편한테 말씀하시라고 한 후에

그렇게 바라시던,

해마다 빼놓지 않고 말씀하시던 아이 문제를

올 해는 갑자기 그렇게 바라지 않는다고 하시니...

 

 

아이 원하는 남편은 본인이 절대 노력도 하지 않고.

그나마 한달에 많아야 두번 노력하던 부부관계도

한달내내 한번도 없었어요.

 

참 여러모로 재미있어요.

IP : 58.7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고
    '13.2.12 9:37 PM (180.65.xxx.29)

    친척들에게 우리 아들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 원글님 속시원한가요?

  • 2. 니가
    '13.2.12 9:38 PM (58.124.xxx.166)

    아들 못꼬셔서..못한단 말하는거 보다는 나은 시어머니네요..흠

  • 3. 원글
    '13.2.12 9:39 PM (58.78.xxx.62)

    그렇다고님 그런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친척들에게 그렇게 말씀 안했다고 그러는거 아니거든요?

    7년내내 친척들과 같이 그렇게 애 빨리 낳으라고 유독 저한테 그러시다가
    저리 나오시니 참 재미있어서 하는 말이에요.

  • 4. 남편분 잘못같은데요
    '13.2.12 9:44 PM (180.65.xxx.29)

    충분히 남편이 커버할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아내가 스트레스 받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어머니는 그럴수 있지 않나요?
    결혼8년동안 남편은 뭘했는지 모르겠네요

  • 5. ,,,
    '13.2.12 9:45 PM (119.71.xxx.179)

    지금은, 이유가 확실하게 있으니, 저렇게 말을하는거죠..

  • 6. 원글
    '13.2.12 9:48 PM (58.78.xxx.62)

    맞아요 남편도 문제있죠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이런 문제가 있을때 중재를 잘 못해요.

    친척들이 한마디씩 하고 시어머니도 그러면 그냥 웃고 말아요
    그리고 노력해야죠. 하고 말죠.

    그리고 시어머니는 따로 저만 있을때 저한테 유독 아이 얘기를 하곤 그랬어요.
    그렇게 기도를 하고 있다느니
    얼른 노력을 하라느니...

    사실 스트레스가 있긴 해도 어차피 시부모님도 친척들도
    워낙 한마디씩 하는게 옛날 분들이라 그런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어머니가 저렇게 말씀하시니
    솔직히 좀 웃겼어요 저는.

    재미있게도 제가 남편한테 말씀하시라고 난 후 명절에
    저런 말씀을 하시니...

  • 7. 근데
    '13.2.12 9:49 PM (116.120.xxx.67)

    갑자기 친척을 다 모였는데 저랬음..
    불임이 아들때문인거 친척들 다 눈치챘을 듯.

  • 8. 사실 바라는 바는 똑 같은 거 아닐까요
    '13.2.12 9:53 PM (121.130.xxx.178)

    내 아들 안 떠나고 잘 살아주면 좋겠는 거..그러니
    애기 바랐던 거고, 이제는 또 없어도 되는 거고요...

  • 9. 원글
    '13.2.12 10:00 PM (58.78.xxx.62)

    불임 아니에요.
    본글에도 썼듯이 문제는 좀 있지만 노력하고 운동하고 그럼 돼요.
    난임인거죠.

    그리고 제가 시어머니께도 구구절절 다 말씀드린게 아니고
    그냥 남편에게 말씀하시라고 그랬더니 저리 말씀하시고는 그러시는 거에요.

    그냥 사람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그전하고 너무 다르게 그리 나오시니까요.
    아무 말씀 없으셨다면 좀 덜했을텐데
    본인은 아이 그리 생각 없으시다는 투로 말씀하시는데
    그전에 저한테 그리 말씀하신 건 뭐가 되나 싶은게.

  • 10. 주변에
    '13.2.12 10:18 PM (58.233.xxx.238)

    남자동창들 포함 불임, 난임이 많습니다. 아무리 여자쪽 문제로 임신이 안되더라도 남편들이 자기 집에는 내 탓이라고들 얘기했다고들 하더걸요. 이런 상황에서는 남자가 자기 집안 사람들 샷다 내리게 만들어 놨어야 하는데 더더욱 본인쪽 문제가 있는데 가만히 있다면 참... 시어머니나 친척들이야 그러려니 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242 도서관에서 신문 보고 음악 듣고 .. 11:01:54 22
1809241 다이어트 메뉴로 .. 10:59:18 39
1809240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오빠 짱이에요 6 대군부인 10:49:19 379
1809239 미성년 자녀들 증권계좌 통장 만들어주세요 10:48:36 256
1809238 친구가 경기도 성남 태평동 재개발구역에 사는데 임대주택 4 물어 10:47:02 289
1809237 국가 건강검진 받으라고 몇세부터 통지 오는건가요? 4 와우 10:45:55 140
1809236 무슨 곡인지 알려주세요 1 .. 10:42:27 130
1809235 백상 드라마 부문 수상은 대단한거 같아요 1 해피투게더 10:37:21 782
1809234 성경 사왔는데 앞쪽 28장까지 통으로 떨어져있네요. 1 .. 10:29:03 495
1809233 카페에서 우리는 어제 10:27:58 324
1809232 동료 딸결혼 축의금 오만원해도 되겠죠? 6 10:27:57 643
1809231 이혼하고 얼굴좋아짐 3 드디어 나도.. 10:27:27 538
1809230 데이케어센터 근무하고 계신 분 계신가요? 1 요양보호사 10:26:21 204
1809229 김민웅 - 조국이 앞장 서길 바랍니다 / 문성근도 본격적으로 조.. 13 .. 10:26:15 318
1809228 남편을 떠올렸을 때 일말의 애틋함이나 불쌍함 그러니까 2 50대 10:24:50 452
1809227 삼짬삼으로 세금신고하면 Hhgg 10:24:49 165
1809226 미국의사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6 ??? 10:21:09 779
1809225 103억원어치 팔았다…대출 막히자 코인 매각하고 집 산 30대 10 와.. 10:11:00 1,439
1809224 하루종일 식사준비하는 친정엄마 28 여긴어디 10:06:23 1,884
1809223 물가 비상, 성장은 반등…한은, 여름에 금리인상 단행하나 3 ... 10:04:25 486
1809222 소파 조합추천해주세요 ㅇㅇ 10:00:56 124
1809221 키토김밥 집에서도 만드세요? 4 키토 09:49:03 529
1809220 결혼식 가야하는데 화장 되게 안 먹네요 3 ... 09:44:12 748
1809219 어디가 살기 좋다는 것도 9 ........ 09:42:55 987
1809218 이언주, 민주당원이 당소속아닌 후보 지지는 해당행위 45 ㅇㅇ 09:37:04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