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부모님~ 이런분이십니다

삼부자맘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13-02-11 14:17:21
결혼한지 십삼년~ 우리는 시부모님과 한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할때도 시댁쪽 종교가 기독교이기 때문에

교회만 다니면 나머진 다 괜찮다 하셨습니다. 저도 종교는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시어른들과 같은 교회를 다녔구요..

정말 다 괜찮다 오냐오냐 다 받아주십니다.~^^

첫째 아이 낳던날. 아버님께서 안지도 못할 꽃바구니

보내주시고. 제가 직장다닐때 이른 아침부터 오셔서

아이데려가시고..아이 아프면 아버님 바로 오셔서 차로

병원데려다 주시구..!

작년에 저희 친정아빠가 암으로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

우리 두아이 다 맡아 주시면서 한번이라도 아빠 얼굴보고

오라고 걱정말라 해주시고, 위독하다 하셨을때 저랑

저희동생이랑 어디다 모셔야 하나 고민중에 어머님께서

본인들 죽었을때 사놓은 묘 있다며 그거라도 쓰라며

선뜻 말씀해 주셨을때는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요 ㅠㅠ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삼일 내내 빈소에 와주시고 아이들

돌봐주시구 ...그 경황없는 와중에도 시부모님이. 너무 감사

한거예요... 이번 구정때는. 아버님께서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추도예배이니 설날 아침에 바로 가라로.. 가서

자고오라구... 우리는 매일 보니까. 친정집에 빨리가라고

하시는 분들이시랍니다...

너무 감사해서 설전날에 고스톱해서 많이 잃어드렷지요^^

우리 시부모님 이런분들이세요...너무너무 감사한

분들이세요..이해심과 배려로....감사한 맘으로 서로 사랑

하시는~

아버님..어머님 사랑합니다.....

낮잠자는 신랑옆에서 시부모님 자랑하는~~며늘^^
IP : 112.214.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1 3:01 PM (175.223.xxx.243)

    그부모님의 아드님이신 남편분도 멋진분이겠죠? 복받으셨네요^^

  • 2. 원글님
    '13.2.11 3:05 PM (180.224.xxx.10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 3.
    '13.2.11 3:05 PM (222.109.xxx.50)

    자랑후원금 쏘셔요
    복받으셨어요 님께서 잘하고 이쁘니까 그러시겠죠

  • 4. 마니
    '13.2.11 3:32 PM (175.115.xxx.234)

    복 받으셨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좋은 시부모님이 계시니. 남푠분은 또 얼마나 좋으신분일런지..
    그 마음 아시고 진심으로 대하심.. 그 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 5. 진심
    '13.2.11 3:38 PM (121.161.xxx.243)

    복 받으신 분입니다. 부럽... ^^

  • 6. 저 위 댓글님
    '13.2.11 3:58 PM (110.11.xxx.151)

    제 시부모님도 못지 않게 좋으셔요 바르고 사리판단도 분명하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시고.. 근데 이 남편은 왜 이럴까요? 백수 한량과예요 친정부모님도 어찌 아들이 시어른 장점을 하나도 안갖고 있을까... 한숨쉬세요~~ 시어른들 좋으시나 남편생각하면 그쪽 얼굴 다 보기 싫네요

  • 7. 대물림
    '13.2.11 4:53 PM (211.108.xxx.171)

    좋은 유전자는 대물림합니다. 가풍이 되지요.
    나중에 님의 자녀들도 좋으신 부모님 자랑하기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58 나도 이젠 아줌인가보다. 6 비빔밥..... 2013/02/13 1,948
220657 실손보험...2 5 궁금이 2013/02/13 1,695
220656 베이킹 초보인데..원형 틀을 사려니 사이즈가 문제라서.. 2 토깽이 2013/02/13 1,116
220655 아빠어디가, "고기 잔다.깨워라" 딴애들 버전.. 14 호호 2013/02/13 5,575
220654 왜 저만 보면 사람들이 말을 시킬까요 13 오늘 날잡았.. 2013/02/13 3,489
220653 직장내 얄미운 사람 처신 법... 7 얄밉다 2013/02/13 3,162
220652 이번엔 -피부병 병역면제-라네요! 8 참맛 2013/02/13 2,168
220651 영어 동화 앱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새마음 2013/02/13 1,442
220650 세탁기 통돌이냐 드럼이냐... 20 고민중 2013/02/13 4,892
220649 디시에 부동산갤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 참 8 ... 2013/02/13 4,133
220648 미국기준 grade 3-4 라면 어느 수준인가요? 6 .... 2013/02/13 1,426
220647 이것도 학교 폭력의 일종인지.. 의아하니 판단해주세요. 궁금 2013/02/13 1,173
220646 오른쪽 얼굴 신경이 마비되는거 같아요. 2 마비 2013/02/13 1,696
220645 실제로 아버지에게 성추행딩했던 사람입니다-법륜스님 글 관련 6 평온 2013/02/13 4,624
220644 조중동, 대북 강경대응 주문하며 위기감 고조 0Ariel.. 2013/02/13 754
220643 세돌아이 장염초기인데 뭐가 먹고싶은가봐요 낫는건가요? 9 아기엄마 2013/02/13 1,573
220642 차티스보험 드신분들 보상금 잘 나오나요? 2 보상금 2013/02/13 1,302
220641 워커힐인데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2 .. 2013/02/13 1,189
220640 시청률낮았지만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7 추천해주세요.. 2013/02/13 18,093
220639 실손보험... 9 궁금이 2013/02/13 2,003
220638 저도 교토가 제일 생각에 많이 남음.. 5 .. 2013/02/13 2,829
220637 요즘 아이가진 엄마들이 관심있어하는 보육교사2급자격증 이에요 학습플래너 2013/02/13 1,361
220636 확정일자 신고할때 세대주가 안가도 2 되나요? 2013/02/13 1,138
220635 뇌의 노화 = 치매 시작인가요?? 8 평온 2013/02/13 2,680
220634 지역난방 사용 중이신 분들 4 궁금한 것 2013/02/1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