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끼시던 가락지 한쌍 주셨음
형님한테 잘해서 이쁘고 고맙다 하셨음
형님은 등에 날개 두짝 달고 계신 분이심
내가 잘해봐야 반에 반도 못 갚음
젊은 여자 쌍가락지 끼고 다니면 웃김?
나는 고래임 칭찬에 마음이 삼바춤을 추고있음.
말짧은 자랑
...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3-02-10 23:34:55
IP : 203.23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럽부럽2
'13.2.10 11:46 PM (223.62.xxx.188)결혼 이십년동안 시댁에서 단돈 십원도 못 받아본 며늘임2
엄청 부럽!2. 비싼건 아님
'13.2.10 11:53 PM (203.236.xxx.249)배려많은 어머님, 형님께 받은 칭찬이 비싼거임.
울 어머님은 조련사심3. 하얀공주
'13.2.11 12:28 AM (180.64.xxx.211)좋은 시어머니 부럽습니다.
울 시어머니 내 혼사때 자기 반지 자기옷 사입더군요. 그러고도 미안한 얼굴 할줄도 모르시고
지금 생각하니 지적장애 등급줘도 모자랄 분
지금은 불쌍타 생각하고 드시는거 잘 챙겨드리고 있어요.
뭐 어쩝니까? 내 복이 이거뿐인걸요.
부럽습니다.4. 뿌듯하시죠
'13.2.11 1:11 AM (96.10.xxx.136)시어머니께 받은 반지, 웬지 특별하고 뿌듯하죠? 저희 시어머니는 저 결혼할때 외며느리인 제게 약혼, 결혼반지를 모두 물려주셨는데 (신랑이 약혼반지 먼저 해준게 있었는데 또 주시더라구요--신랑은 오히려 "어, 어, 울아빠가 울엄마 준걸 니가 다 몽창??--^^ ㅎㅎ 농담입니다.), 웬지 다음세대 여주인으로 가문의 대를 잇는 것 같은 느낌에 뿌듯했어요. (참, 저희 친정아버지는 울엄마가 당신께 해드린 결혼 25주년 기념반지를 울 신랑한테 물려주셨지요. 패물 대물림, 좋은 선물이에요).
5. 웃음보
'13.2.11 9:59 AM (1.245.xxx.181)쌍가락지 주시는 시어머님,
등에 날개 두짝 달린 형님,
그 분들도 원래 선한 분들이셨겠지만
님의 언행도 한 몫하신 결과겠죠?
이 글 보는 저까지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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