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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구. 친정엔 발도 못들이게하는 아 버 지?

아버지? 조회수 : 4,080
작성일 : 2013-02-10 19:07:12

아버지는 저를 참 싫어해요.

전,

장손인 아버지밑에

아들없는 집에 둘째딸.  태생부터가  미운자식이었던것 같아요.  저 낳았을때  딸이라고 와보지도 안았다데요.

 

언닌 부자.   저희는 샐러리맨 보통가정.

친정에 돌침대며  최고급 가죽쇼파며.. 뭘 해도 한건?씩  살림에 도움을 주는  언니네를

아버지는  참 예뻐라 하지요.

 

저흰 그러고 싶어도 그리 못해요.

맨날 제남편에겐  **놈  *놈 이러면서  제 가슴을 찢어 놓습니다.

애비닮아 애들이 목소리가 크니어쨌니... 

 

친정이 못사는것도 아니예요. 교장으로 퇴임하시고   쌓아둔 재산으로 두분 잘 사시지요.

 

엄마는요.

늘 아버지께 미움받는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저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셨는데..

치매가 오고나서는 저의 존재도 잊으셨어요.

 

몇년전부터,

설이고 추석이고 생신이고  .. 일체   친정에 발길을 끊게 하더군요.

언니를 시켜   오지말라고 못을 박아 두세요.

넘 속상해 그냥 가보기도 했는데, 문도 열어주지 않습니다.

 

터무니없는 티끌을 잡아  저희를 몰아 내셨어요.

오면 시끄럽기만 시끄럽다고...

 

오늘도 못갔어요.

아버지?  당신이 아버지야?    

 

세상천지 둘러봐도 이런경우는 없던데요.

저희  아이들.. 할머니 보고싶다고  세배가자는데.. 또 얼버무리고  눈물을 몰래 삼킵니다.

 

아버지와 친한 언니도  은근  미운 마음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욕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어버지란 사람. 

저주 합니다.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0 7:13 PM (203.152.xxx.15)

    그냥 가지마세요.
    저는 그렇게까지 나쁜 부모님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친정가는것도 편치가 않아요..
    아무래도 내 살던 집이 아니니 오며 가며 불편하고 힘든거죠..
    오지말라는데 뭐하러 가세요.. 그냥 원글님 가족끼리 오손도손 도란도란 사세요.

  • 2. ...
    '13.2.10 7:13 PM (122.42.xxx.90)

    남편한테 놈, 놈 거리는 아버지한테 문전박대 당하기 전에 님이 스스로 알아서 발길을 끊었어야죠. 남편과 자녀들한테는 아버지란 작자나 님이나 별 차이 없어요.

  • 3. ...
    '13.2.10 7:14 PM (121.161.xxx.142)

    정말 속상하고 맘 아프겠어요 뒤돌아서 눈물 훔친단글에 저도 울컥하네여
    근데 아버지도 그렇지만 언니가 더 밉네요 아버지가 그렇게 하셔도 언니가 중재하고 말려야지...
    아마도 아버지 재산에 큰 관심있나 봐요

  • 4. 원글
    '13.2.10 7:16 PM (115.139.xxx.56)

    저도 감정있는 사람인지라..
    발길을 끊었다면 예전에 끊었겠지요.
    하지만,
    그 아버지밑에서 저를 지켜주신 엄마가 계십니다.
    아버지 손아귀에 있는 엄마까지 포기 할수 없어
    기어 들어가 보는것 뿐이었습니다.

  • 5. ㅡㅡ
    '13.2.10 7:19 PM (203.226.xxx.78)

    욕도 아깝고 그냥 맘이 아프네요. ㅠ

  • 6. 정말
    '13.2.10 7:32 PM (49.50.xxx.161)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저런 이유로 오지 말라는 건가요 반대하는 결혼 하셨나요 정말 이상한 아버지시네요

  • 7. 엄마라도 있으니
    '13.2.10 7:40 PM (220.70.xxx.93)

    유년에 따뜻한 기억이 있으시네요.

    치매는 사람 정신을 가져가버려 참 가슴 아파요.

    언니한테 강하게 말해서 엄마 보러 가세요.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봐야죠.

    아버지인지 ㅂㅅ인지 맞서 싸우세요. 애들 보기 부끄러워도

    어머니 치매 오셨으면..시간 많지 않은 거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설명 해주셔야겠네요.

    저라면 엄마보러 갑니다. 언니는 대접 받아봐서

    님 입장 별로 못 헤아려요. 별 생각도 없을 거고요.

    님이 강하게 말해 싸워 얻어내세요. 시간 많지 않아요.

    아버진지 ㅂㅅ인지가 ㅈㄹ하면 강하게 맞서시고요.

    선생 중에 혐오스러운 종자들 있는 거 압니다.

    계속 그렇게 두니까 계속 그러는 거예요.

    지슴 님은 밧줄에 묶인 코끼라 같은 거랍니다.

    봐주지 마세요. 아버지와 연 끊을 게 아쉬운 게 아니라

    엄마가 보고 싶은 거잖아요. 정석대로

    자식도 못오게 하며 밖에서는 교육자라고 가식떨겠지, 남들도 당신이 이런 인간인 거 아냐,

    당신이 아버지인 거 필요 없으니 내 엄마나 보게 해달라

    강하게 나가세요. 그리고

    음..아버지와 외모가 확실히 닮으셨나요?

    왜 카를라 부르니, 이탈리아 부호 딸인데

    어머니가 외도로 낳은 딸이라 아버지가 사랑을 안 줘서

    그 상처가 평생 갔고, 남자관계가 아주 골 때리잖아요;;

    아버지란 인간 하는 짓이 도무지 이해가 안가 든 생각입니다.

  • 8. 헐~
    '13.2.10 8:42 PM (118.216.xxx.135)

    친아버지 맞아요???
    교장선생님까지 하신 분이 왜 그러신대요??? 와~ 듣느니 첨 들어요~

  • 9. ...
    '13.2.11 1:12 AM (180.71.xxx.92)

    언니란 사람이 더 이해불가,
    동생이 저리 문전박대 당하는데 언니란사람은 ....
    언니란사람이 엄마대신 동생을 보듬어주고 아빠란사람을
    정신개조 시켜야하지 않나요?
    앞으로 절대 절대 가지마세요.
    저런 사람이 아버지란 말 듣는것 조차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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