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시댁 가는데.. 전 적게 부치거나, 사서 올리자고

ryuminjoon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3-02-09 07:04:13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후엔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올려요.

근데 어제 차례상 준비하려고 마트에 갔는데,

남편이

"전 부치지 말고, 모듬팩에 든 거 하나 사자.."

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기분 나빴지만...

늘 남편이 부치던 거라, (저는 그 사이에 나물 볶고, 국 끓이고..)

양보했네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시댁에서 전 부치는 거.. 너무 많다..

매번 먹다먹다 남아 돌아서 '갖고 가라' 강요하시지...

적게 가져 가려고 하면 '남은 거 누가 다 먹냐'면서 짜증내시지...

적게 부치자고 하던가, 사서 올려보자고 말해봐" 

그러니까 남편 대답이 가관이네요...

"우리집(시댁)은 많이 먹으니까 사서 올리자고 하면 안 좋아하지;;;"

전이 남아 돈다는데 저게 무슨 말이야... 휴....

남편이 말 안하면 제가 그냥 하려구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후기 올릴께요!!!

IP : 220.86.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3.2.9 7:43 AM (118.217.xxx.39)

    화이팅.!
    즐거운구정보내세요

  • 2. 한마디하시지
    '13.2.9 8:05 AM (218.239.xxx.47)

    친정전은 사자고하고 시댁전은 하자고하냐고 물어보시지.. 아 열불나네요
    진짜 웃긴 남자네

  • 3. 먹지도 않는전
    '13.2.9 8:16 AM (1.244.xxx.49)

    왜 많이 부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살찌고 지방 덩어린데 건강에도 안좋아요 요번 설엔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어요 차례지낼것만 편해요 ㅠㅜ 싸워서라도 그렇게하세요 ~~

  • 4. 미소
    '13.2.9 8:25 AM (218.151.xxx.148)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저는 18년동안 전 계속 부쳐는데요 해마다 남아 먹지도 않고 냉장고에 뒹글기만하고 어머니께 조금만하저고해도 많아저요 저희가 큰집인데 식구도 없어요 장가안간 50다된 시동생 반찬준다고 그래서 올해 선언해죠 한팩 사다가 한다고요 어머님이 싫어하시겠지만 밀고 나갈려구요 같이 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나 쪼일지...

  • 5. 돌돌엄마
    '13.2.9 9:41 AM (112.153.xxx.6)

    으 맞아요 그놈의 전 만두 송편 등등..
    저희 친정도 큰집이라 아주 시집오기 전부터 질렸어요. 냉동실 천덕꾸러기 되고 나중엔 결국 먹어치운다는 느낌으로 먹는 음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06 옷을 너무 작은거 산걸까요ㅠ 1 mm 2013/02/10 1,252
219605 미혼 처자의 명절 스트레스 .... 7 꿀꺽 2013/02/10 2,522
219604 얼굴에 새로 생긴 점과 기미를 제거하려는데 3 얼굴 2013/02/10 2,430
219603 수개표 결과 (재외국민, 부재자등) 확연한 부정 6 달려 2013/02/10 1,498
219602 경찰도 연봉 많네요... 23 ... 2013/02/10 26,780
219601 고양이는 성묘되면 다 한 등치 하는지 궁금해요 4 ... 2013/02/10 2,021
219600 상상초월 하는 외국의 성교육 2 블루베리 2013/02/10 2,803
219599 부산의 괜찮은 문화공간 추천 부탁드려요~~ 1 부산스타일 2013/02/10 876
219598 이번설은행복하네요 9 얏호! 2013/02/10 2,601
219597 미니밴의 신기한 변신 꺄울 2013/02/10 1,097
219596 해외 사이트 프라다 아울렛 가짜 파는 곳인가요? 1 아울렛제품 2013/02/10 2,302
219595 집니간 마누라 찾습니다.ㅠ 3 바이엘 2013/02/10 2,329
219594 교회에서 세뱃돈 주기도 하네요. 4 깜놀 2013/02/10 1,671
219593 최고였던... 추천 하고픈 공연 뭐가 있으세요? 4 동동이 2013/02/10 1,491
219592 김 구워서 간장에 먹으려는데요 10 밥먹자 2013/02/10 2,959
219591 오늘 진료하는 한의원 1 2013/02/10 1,002
219590 어제 음식준비하며 시모께 잔소리 좀 했어요 8 괜히했나 2013/02/10 4,181
219589 배우자의 금융거래 내역, 확인 어떻게 하나요? 4 궁금증 2013/02/10 4,098
219588 이자스민 "대한민국 5천만명이 다 다문화다" .. 12 호박덩쿨 2013/02/10 4,080
219587 돌아가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5 곤란 2013/02/10 2,861
219586 운동화사이즈 돌여자아기 2013/02/10 1,018
219585 친구들이 이혼을 많이 했어요. 13 친구들 2013/02/10 14,254
219584 남은음식처리 문제 글올린 원글인데요 아침부터 속.. 2013/02/10 1,259
219583 박근혜 당선인 인천서 비키니 사진 찍었다 3 뉴스클리핑 2013/02/10 2,790
219582 시어머니 개그맨 같아요 7 ㅋㅋ 2013/02/10 4,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