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이상할까요? 솔직히 좀 ..

아이야..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3-02-08 14:53:14

말씀해 주세요.

다들 명절 때문에 바쁘신데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이것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못 봐요.

학원에 인도 박혀서 학원 안 가면 불안해 하고 딱 학원 가서 배운 만큼 성적 나오는 정도죠.

것도 수학은 열심히 파니까 학원도 여기만 다니고 그래서 평균 정도고 나머진 엉망이네요.

학원도 반 년을 못 넘겨요.다니다 보면 결국 빠르면 중간 결과 나온 이후,늦으면 기말 결과 나오면 실망하고 그만둬요.

성적땜에 야단은 안 치지만 아빠가 투덜거리고 실망하니까 그 화살을 학원에 돌리고 그만두는 거예요.

학원 첨 갈 때는 그 학원만 가면 대학은 맡아놓은 냥 좋게 생각하고 열심히 할 거라고 저를 설득 설득하고 조르고 해서 겨우 갑니다(제가 학원 안 보내려 하거든요,고등이라 학원비도 많이 쎄요.)

그런데 항상 그 모양이니..

이번에도 친구가 다니고 있는 컨설팅학원이라는데 회비가 100만원돈입니다.

국영수하고 컨설팅 해줘서 성적보다 학원에서 아이를 만들어서 입학전형으로 대학 보내는 곳이라네요.

가겠다고..솔직히 지금 성적으론 대학 못 간다면서 아이는 갈 거라고 ..징징거리고 저기압이고 그러네요.

어제 원장샘 다닐지 가부 여부겸 상담 전화 왔는데 솔직히 아이와의 여태껏 학원 경험 다 이야기했죠.

많이 부정적이죠, 내말이..내 아이에 대한 불신이 원장샘께 전달됐을 거예요.

보통 엄마들은믿고 맡기면서 잘 부탁한다..이러겠지만 저는 원장샘이 그러시면 안되겠다 이렇게 유도하려고..

하지만 이 학원도 한 아이당 매달 100만원이 들어오는데 설득하겠죠. 끈질기게 얘기하더군요.

오늘도 아이는 문자로 엄마, 이젠 실망 안 시켜 드릴게요,열심히 할 게요.하면서 계속 애원하네요.

한번 더 속자 하고 보내려니 액수가 너무 크고( 돈 벌어보니 이 돈 이렇게 쓰려니 너무 아까워요..)

혹시나 싶은 마음도 있고 아이가 간절해서 마음이 복잡해요.

고 3이라 올해는 좀 투자를 하려 했지만 그렇네요..

전원주 며느리 사교육비 600씩 썼다는 거에 비하면 세발의 피지만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요.

한편으론 돈 많은 부모가 아니라서 미안키도 하구요..

IP : 125.135.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8 3:23 PM (223.62.xxx.147)

    기분이 이해가요 100만원씩이면 큰 돈인데
    제가 듣기로 컨설트해준다고 받는거고 따로 필요한
    사교육은 받는걸로 알아요
    그럼 돈이 후덜덜할텐데요
    아이가 그렇게 사정하니 나중에 원망할수도 있겠군요
    님 이상하거 절대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78 50대가 할일? ........ 09:37:43 31
1773577 부동산은 입지. 1 g 09:36:30 55
1773576 가루가 없어요. 찹쌀만 있어요.( 김장) 찹쌀풀 09:35:47 34
1773575 (서명)국회가 추천하는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범국민서명 촛불행동펌 09:32:35 40
1773574 대기업 임원은 오래 다니나요? 4 . . 09:30:25 195
1773573 공황장애약과 남자 성기능이 연관성이 있나요? 1 질문 09:27:14 147
1773572 가끔 82쿡 글읽다 정곡을 찔릴때가. 3 맴찟 09:25:27 222
1773571 은행 자동화 기기 몇시에 문여나요? 1 은행 자동화.. 09:23:03 94
1773570 양말 세탁기 따로 세탁실에 설치하고 쓰는 분 계신가요? .. 09:22:04 141
1773569 화안나고 감정조절 잘되는 약이 있나요? 8 ㅇㅇ 09:18:10 291
1773568 어맛! 갑자기 제주도 가자고 해서 급출발하는데 제발 8 급여행 09:10:27 1,072
1773567 재수한 자녀들 3 09:06:05 586
1773566 남자 대학생 소개팅룩 4 그린올리브 09:00:03 281
1773565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수업듣는데 10 ... 08:54:53 648
1773564 경동시장에서 김장거리 사려면 3 하푸 08:52:17 324
1773563 공무원 정년연장 7 반응 08:52:01 1,073
1773562 임원으로 오래 못하면 대기업 부장 정년이 낫겠네요 5 그럼 08:44:11 1,273
1773561 인터넷 과일 판매 수법 8 ㅇㅇ 08:33:29 1,419
1773560 국제전화... 왜 오는거죠? 1 ... 08:31:48 450
1773559 왜남편은 내말안들은건가 9 대체 08:31:26 964
1773558 입가에 물집 흉터 치료제? 2 연고 08:29:17 199
1773557 인터넷 가입 컴맹 08:25:36 94
1773556 대기업 김부장 비슷한 입장이신 분들.. 2 ㅇㅇ 08:21:50 1,227
1773555 한동후니 가발 잘못 쓴듯... kbs9 11 귀염뚱이 08:20:43 2,377
1773554 쿠팡에서 절임배추 3 ... 08:16:43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