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슬픔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13-02-08 12:17:16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고딩인데 이제 이과로 가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이 다 문과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네요......

오늘도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까지는 몰랐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늘이 우리가 함께 교실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고 너무 슬프게 폭풍눈물..

학교에선 못울고 참고 집에와서 우는거라고하면서........

문과랑 이과가 건물도 달라서 이제 자주 못볼꺼라고...

같은 반이였을때처럼 친하게 못지낼것 같고,

1년 내내 행복했다고 울고 불고 ;; 그 얘기 듣는데 저는 왜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땐 학년 마지막날이 되든, 학교를 졸업하든 다른 애들은 울어도 저희 딸은

냉정하게 앉아있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때부터는 아이 성격이 바뀐거 같아요..

중3 졸업식때도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매 학년 끝날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 친구들하고 헤어지는게 섭섭하고..

바로 옆반이라도 왜 그렇게 그게 섭섭했었는지..

 

딸아

인생은 늘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란다....... 

담담하게 헤어짐을 감당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희딸 새학년 새학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요...

IP : 203.152.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3.2.8 12:18 PM (118.36.xxx.44)

    순수한 것 같아요.
    오늘 맛난 거 사주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2. ...
    '13.2.8 12:20 PM (125.177.xxx.54)

    아 예쁘네요... 청소년도 이렇게 순수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세요..

  • 3. 닐카프리
    '13.2.8 12:25 PM (182.221.xxx.88)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딸 마음이 정말 예뻐요..

  • 4. 올갱이
    '13.2.8 12:26 PM (119.64.xxx.3)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친구들 만날수있길 바래요.

  • 5. ...
    '13.2.8 12:28 PM (14.43.xxx.97)

    저도 고2때 짝이랑 다른반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처음 생긴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3학년 되니 또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 지냈어요.
    위로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세요~^^

  • 6. ..
    '13.2.8 1:13 PM (1.241.xxx.43)

    저희딸 중2..지난 1년 넘 착한 반친구들이었다고 눈물글썽글썽 하네요..ㅎㅎ
    이쁜 아이들..따님이 순수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097 돌아가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5 곤란 2013/02/10 2,836
219096 운동화사이즈 돌여자아기 2013/02/10 988
219095 친구들이 이혼을 많이 했어요. 13 친구들 2013/02/10 14,214
219094 남은음식처리 문제 글올린 원글인데요 아침부터 속.. 2013/02/10 1,231
219093 박근혜 당선인 인천서 비키니 사진 찍었다 3 뉴스클리핑 2013/02/10 2,770
219092 시어머니 개그맨 같아요 7 ㅋㅋ 2013/02/10 4,274
219091 교회에서 아는 여대생 여자애가 임신을 했다 하네요 38 고민 2013/02/10 17,214
219090 제가만든 전 앞에선 안드시는 시어머니 45 .. 2013/02/10 12,221
219089 남편 사촌한테 배신 당한 기분이에요 20 배신감 2013/02/10 8,292
219088 시할머니용돈 얼마나 드려야하나요 1 ain 2013/02/10 1,530
219087 힘들다 6 막나가는 며.. 2013/02/10 1,399
219086 아주버님께서 설거지하셨어요. 6 ... 2013/02/10 3,409
219085 식재료 비용도 상당하네요.. 기름, 휴지, 키친타올... 3 식재료 2013/02/10 2,391
219084 시댁에서 와이파이 잡히는 곳은.... 10 며눌 2013/02/10 4,186
219083 요즘 가래떡 방앗간 공전이 얼마인가요? 3 베베 2013/02/10 3,841
219082 어느 방향으로 취직해야될까요? 2 고민 2013/02/10 1,299
219081 기분전환이 필요해요 2 세식구 2013/02/10 1,246
219080 법원, 고객돈 7억 가로챈 증권사 지점장 실형 뉴스클리핑 2013/02/10 1,056
219079 시장가방 3 가방 2013/02/10 1,546
219078 결혼예정 남친 부모님 방문 때 선물 18 유나01 2013/02/10 4,671
219077 유리티팟 좀 골라 주세요. 9 티팟 2013/02/10 1,634
219076 남편이 세뱃돈에 인색해요. 8 ㅎㅎ 2013/02/10 3,701
219075 내 와이프의 노출을...오히려 즐기는 남편의 심리는? 14 궁금 2013/02/10 9,943
219074 갑자기 가방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알려주세요 1 가방이름 2013/02/10 1,757
219073 입학하는 조카가 4명..ㅜㅜ 13 .. 2013/02/10 4,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