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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결혼 절값, 얼마나 해야 할까요? 쭈뼛쭈뼛

소심한 시누이 조회수 : 5,206
작성일 : 2013-02-07 19:36:26

여섯살 터울, 남동생 하나로 대학 때부터 거의 데리고 살다시피해 남다른 우애를 자랑합니다.

노총각 문턱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 담주말에 결혼합니다.

부모님도 인생말년에 숙제를 다 치른것 같아 행복해 하시구요

저도 동생이 몇년간 취업이며 연애실패며 맘고생을 많이 했기에

다행이다..부디 둘이 행복하게만 살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벌써 결혼한지 십육년째라 결혼 절차 예단 꾸밈비 예물 다 모르구요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라 혹 실수하는건 아닌가 조심스러워서요

이렇에 선배님들께... 고견을 구할까 합니다

부디.. 사정대로 하세요..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합리적인 대안을 주셨으면 해요.

 

남동생이 취업을 지난 여름에 했기에 모아놓은 돈이 없고

부모님은 퇴직하신지 십년이나 되셨습니다..

올케될 사람은 악기를 전공해서 레슨하고 있구요

딸 넷에 막내 딸입니다.

아무래도 주위 여자사람들이랑 비교가 많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전세 34평 아니면 결혼 깨질 위기라고 해서.. 동생이 결혼 깨자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가슴 아파하셨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반은...저희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넉넉해서  지른게 아니라.. 탈탈 털어서... 보내기로 한거에요..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그것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동생한테 혹시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부모님 가슴에 상처가 될까봐요

 

문제는.. 절 값인데요

올케는.. 제가 집 값 부담한걸 모를테니까..

알리지 않는게..부모님 자존심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제가.. 절값으로 얼마를 하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올케를 한번 만나 밥 먹은게 전부라.. 절 잘 모르는 상탠데..

주위에서 우리 집에서 시집 살이 시킬 사람은 손윗 시누이라고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대요...

동생이 농담삼아 말했는데... 전 그게 농담같지 않아서

올케될 그녀가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더라구요

 

동생이 지금 해외출장이 잦아서 저랑 올케랑 자주 만날 일은 없어서 아직 편하지 않은데다

동생이 남다른 남매지간이라고 말해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누나가 시집살인 안 시킬거다 잘 지내보라구요

그러니... 올케 입장에서 ... 절친한 시누이가 절값을 얼마나 내놓을까...

신경쓰고..친정 언니나 친구들이랑 비교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요..

 

제 입장에서는... 절값으로 큰 돈을 내놓긴 남편 눈치도 보이고 말입니다.

친구들은 .. 그러니까 처음부터 도와주는게 아니라고 거품만 뭅니다.

지들 스스로 일어나게 냅둬야지.. 왜 벌써 눈치보냐구요

그런데 서울시내에서 전세값 마련을 어떻게..남자 혼자 스스로 합니까..

 

그래서..이런 경우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얼마나 해야 올케한테 얼굴이 서는걸까요

도와주세요.. 

 

IP : 175.113.xxx.2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41 PM (211.199.xxx.111)

    뭘 그리 조심하나요.절값이야 주는대로 고마운거죠...30~50 정도 주시면 되요..그냥 절값받아 신혼여행 경비에 보태는건데..

  • 2. 34평 아니면 안된다면
    '13.2.7 7:43 PM (180.65.xxx.29)

    결혼깨시지...그렇게 결혼 해야 하나 싶네요

  • 3. ...
    '13.2.7 7:44 PM (175.192.xxx.181)

    절값은 모르겠고
    34평 전세 안해주면 깨질 결혼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너무 눈치보시는것 같아요.
    요즘엔 시집살이 시키는 시누보다
    개념없는 며느리가 더 많은 세상인데
    10만원정도 하세요.
    비교하건 말건..
    그쪽에서 모르는 일이라도 전세 반 보태줬으면 된거죠.

  • 4. 호구들...
    '13.2.7 7:46 PM (218.239.xxx.47)

    82엔 호구들이 정말 많음...

    전세값 보태준거 누가 알아줄까요?
    님동생이? 동생 부인이???


    진짜 님이 왜 눈치 보세요???

  • 5. 보통
    '13.2.7 7:53 PM (175.223.xxx.130)

    누나는 절값이라기보다 축의금 명목으로 남동생이나 부모님께 드리잖나요? 올케눈치 볼 부분은 아닌것같아요

  • 6. ..
    '13.2.7 7:55 PM (175.192.xxx.181)

    정말 시누가 절값주는 경우는 없어요

  • 7. 메롱메롱
    '13.2.7 7:59 PM (223.62.xxx.103)

    괜한 고민 마시고 폐백할 때 절 받지 마세요.
    동기간에도 절하나요?
    전 시누이한테 절 안했던거 같은데.

  • 8. ㅇㅇ
    '13.2.7 7:59 PM (203.152.xxx.15)

    나도 남동생 결혼했는데 절값주는 경우 없습니다.
    동기간이라 같이 맞절하고 같은 항렬이라 누가 누구한테 공식적으로 주는거 없는게 원래
    예법이에요.
    그냥 신혼여행가는 남동생이나 올케에게 뭐 여행경비 보태쓰라 얼마간 주시면 됩니다.
    글 쭉 읽어보니 ...
    좀 모자란 남동생 억지로 장가보내는것 같이 보일 정도로 비굴하세요;;;

  • 9.
    '13.2.7 8:00 PM (122.36.xxx.48)

    제가 누나라면 반 보태준거 말하겠네요 세상에 저런 누나가 어디있어요?
    동생이 잘해야 할것 같은데 그것이 남동생들은 아내한테 매여 또 못그러더라구요
    사정을 모르면......세상에 34평이라고 못 박는 여자랑 왜 결혼시키셨어요?

    나중에 더하면 더했지......그 맘씨 변하지 않아요
    저같으면 안시켰네요 동생의 잘못된 선택을 밀어주셨네요

  • 10. !!
    '13.2.7 8:03 PM (121.163.xxx.219)

    34평 전세가 지나가는 강아지이름도 아니고
    나같음 그 결혼 깨라하겠네요
    앞날이 고달파보이네요...그 처자 4가지없고 허세가 많은 것같아요
    누나는 부모님이나 남동생에게 주시면 되요

  • 11. 음대생들이
    '13.2.7 8:30 PM (110.9.xxx.243)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보니 허영이 많아요.
    집이 잘 사니 시집들도 잘 갔겠죠.
    34평 아니면 안된다는 거 보니... 주위랑 비교 많이 하나본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끊임없이 비교하며 사는 건 아닌지
    절값은 주는 사람 맘이죠. 그리고 형제들이 당사자한테 선물하는 거 보다 부모한테 부조하는 사람 많아요.
    걱정마세요.

  • 12. ㅁㅁㅁ
    '13.2.7 9:33 PM (58.226.xxx.146)

    아......
    34평 전세 아니면 결혼 깨지겠다고, 남동생이 깬다고 할 때 깨시지.
    님부모님이 그 전세 얻어주기도 힘드신 상황인데, 전세만 바라겠어요?
    게다가 (절대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 ! ) 음대 졸업한 사람이면 ...
    님 이러다 임신 선물로 대단한거 (뭔지 생각도 안나요) 산후조리원 좋~~은 곳 비용에
    160만원짜리 아기 유모차는 당연히 백프로 선물로 해줘야 되겠어요. 첩첩산중. 끝도 안보이네...
    아.. 님남동생이 나이가 좀 많은가본데 .. 나이에 비해 모아놓은 돈은 없으면 더 큰 일인데....
    나이 많은 남자하고 결혼하는데, 나한테 이것도 안할거냐는 마음 가진 사람으로 보여서 ..
    저는 큰시누에게 절값 5만원 받았어요.
    결혼 선물을 25만원짜리 해줘서 30만원에 맞췄나보더라고요.
    받고 별 생각 없었는데.. (결혼 전부터 워낙 진상의 끝을 보여줘서 저 멀리 멀리 마음에서 치워놨어요)
    님예비올케는 별 생각이 없지 않겠어요.. 어째요..
    집 얻는걸 왜 도와주셔서.. 언제까지 남동생 모자란 부분 티 안나게 보태주실 수있는건데요 !!!!!!!!
    그거 안해도 되는거잖아요 !!!!!!!!!!!

  • 13. ..
    '13.2.7 9:54 PM (182.208.xxx.115)

    남동생이 결혼깬다고 했을때 깨는게 차라리 나았을거라는 생각을 나중에 하실듯.

  • 14. 지나가다
    '13.2.7 10:11 PM (175.199.xxx.112)

    우리 결혼때 보니 손위 시누 두분중 한분이 절값은 아니고
    신혼여행 경비로 쓰라고 30만원 주던데요

  • 15. ....................
    '13.2.7 11:20 PM (125.152.xxx.209)

    34평 전세 안해주면 깨질 결혼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333333333333

    남동생이 뭐 어디 부족한 사람이예요?
    불치병이 있거나 백수거나 도박 알콜 중독 뭐 이런거 있나요?
    그런 여자 아니면 결혼 깨질것 같은 여자랑 결혼시키는 원글님 부모님, 원글님, 동생, 그 여자 모두 모두 너무 한심하네요.
    원글님 강남사시는 분? 동생도 다 강남이고, 그 여자도 다 강남에서 나고 자란 애?
    부모님도 강남에서 사시니까 아들 전세 34평도 못해주는거 창피하다고 하는거 아니예요?
    일부 강남 사람들 말고 저렇게 대놓고 말할 그럴 만한 사람들 별로 없는데.
    딸넷에 막내를 악기전공시킬집이면 집안이 돈도 좀 있을거구 그런 집안 며느리 데려오려니 아들 한테 집 34평도 못해주면 무능력한 부모같아 체면이 안서고 창피한 사람들.... 딱 강남병인데....


    ----그런데 서울시내에서 전세값 마련을 어떻게..남자 혼자 스스로 합니까.

    라는 원글님 말이 참 씁쓸합니다.
    서울시내에서 전세값 남자 혼자 왜 합니까? 결혼할 당사자인 여자랑 같이 해야지 ...
    허례허식 결혼식 비용 모아서 같이 살 집 마련해야지 왜 남자가 다 해와요?
    서울시내가 어려우면 수도권에서 시작하면 되지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거예요. 결혼한 당사자들끼리.


    뭐 강남이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

  • 16. 요리는 어려워
    '13.2.8 2:55 AM (211.234.xxx.55)

    20이나 30주세요..
    저희도손윗시누가하나있는데..
    절받고 절값주라니까(도우미분이) 몰랐다고안주더라고요..
    도우미분이 저보고 시누 엿하나주라고해서 입에넣어줬어요..
    도우미분이 시누는 그엿먹고 입붙어서 암말마르세요..그러던데요..
    어찌나 고솝던지..
    친하셨어도..이제부턴 멀어지세요..

  • 17.
    '13.2.8 9:48 AM (193.83.xxx.7)

    이 결혼 반댈세.

  • 18. ^^*
    '13.2.8 9:54 AM (210.216.xxx.200)

    동생분이 행복하시면 된겁니다..
    저는 시동생 결혼때 50만원 절값했어요.. 봉투안에 동서될 아가씨에게 편지써서 넣었구요..
    결혼 전부터 한달에 두어번은 봤던사이고 해서 원글님처럼 어렵진 않았지만
    예쁘기도 하고 아직 나이 어린데 기특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모쪼록 친한 시누이 올케사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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