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3-02-07 19:34:16
임신 초기여요.
시험관 시술 여러번 받은 끝에 어렵게 가졌어요.
몇번 시술 거치면서 시댁에서도 시술중인걸 알게 되셨지요.

시아버님이 좋게말하자면 잔정이 많고 느낀대로 말하자면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신데요, 
시술할때는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부담스럽게 하시고, 
시술 실패하면 섭섭하신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시며 쌔애하게 구셔서 제가 좀 아버님을 달리 보게 됐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에 매일같이 전화하실때는 좋게 생각해서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 제가 좀 참았는데, 
시술 실패하고 누구보다 힘든 저에게 좋지 않게 대하실땐 아버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달까요.

게다가 이런거 정말 따지기 싫지만 남편 문제로 시험관 한거였는데, 
남편 문제인거 분명히 아시면서도 저만 붙들고 니가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약지어줄께 먹으러 가자 하실땐 정말...좀 싫었어요. 

아무튼, 이번엔 회사도 장기 휴가 내고 다시 시술받아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매일매일, 낮에는 문자 저녁에는 전화해대시는데 
저 이제 정말 문자에 답해드리기도 싫고 전화 받기도 싫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잔다고 전화 놓치고 문자 답 늦게 보내는것도 여러번 해봤는데, 그정도 눈치면 아실만도 한데 전혀 꿋꿋하세요. 
남편 통해 말씀드려볼까요?
저 정말 정떨어질것 같아요. 
IP : 182.221.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36 PM (39.7.xxx.247)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한번만 답장하세요ㅋ

    그리고 축하드려요^^
    관리 잘하시고요

  • 2. ...
    '13.2.7 7:39 PM (182.221.xxx.57)

    아...첫 댓글 읽자마자 좀 부끄럽네요.
    아기가진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하는데 너무 날서있어서요.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13.2.7 8:16 PM (203.226.xxx.223)

    대충 심정 공감됩니다
    그냥 한번만 대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575 노원병은 홍정욱-노회찬이었어요 17 백림댁 2013/03/03 2,358
224574 클래식에 입문하니 현악기가 배우고 싶어져요 20 바이얼린 2013/03/03 2,151
224573 내일 중학교 개학날 정상수업하나요? 11 개학 2013/03/03 2,735
224572 클래식기타추천 좀 해주세요 2 기타 2013/03/03 1,093
224571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해야하는 걸까요? 3 2013/03/03 1,352
224570 서영이보면서 너무울었나봐요 2 마음비우기 2013/03/03 1,883
224569 세금으로 공부원 연금보조... 복지예산 17조라고 합니다. 1 공무원 .... 2013/03/03 862
224568 45년째 전주사는여자깜짝놀랬어요 9 샌디 2013/03/03 5,361
224567 일산 안경점 알려주세요 2 아카시아74.. 2013/03/03 1,760
224566 김종훈이 제2의 최시중이 되겠군요 3 심마니 2013/03/03 987
224565 주인이 전세금 받아 융자 갚을거를 빼고 남은 금액만 얘기하나요?.. 4 요즘 부동산.. 2013/03/03 1,089
224564 남편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3 도와주고싶어.. 2013/03/03 887
224563 www.dillards.com 직구 안되나요? 1 궁금이 2013/03/03 873
224562 서초에 믿을만한 가사도우미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3/03 992
224561 새누리 49.5 민주21.8%통진당 2.6%(한겨레신문여론조사).. 2 여론조사 2013/03/03 998
224560 가스후드 작동이 안되는데요. 2 가스후드 2013/03/03 922
224559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4ever 2013/03/03 583
224558 소개팅했는데, 좀 봐주세요. 가슴 터질거 같아요ㅠㅠ 121 ... 2013/03/03 96,370
224557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 3 조타 2013/03/03 2,764
224556 5세 첫유치원 반편성이 1,2월생으로만 구성되었어요 6 홍이 2013/03/03 1,307
224555 어디꺼좋은가요? 3 스텐후라이팬.. 2013/03/03 498
224554 2박3일 서울 여행 끝내고 가는 중이에요~ 2 경상도녀 2013/03/03 1,253
224553 댓글마다 쿠첸 광고하는 사람 짜증나네요 어휴 2013/03/03 645
224552 해외 나가야 잘 풀린다는 사주 있나요 24 ... 2013/03/03 26,326
224551 안철수씨의 노원병출마에 대해 13 지성kr 2013/03/03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