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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내좇지 마세요.

.. 조회수 : 17,906
작성일 : 2013-02-07 17:34:15
아이가 말 안 들어 집의 문 안 열어주고 계시다는 엄마가 글을 쓰셨는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 어렸을 때, 엄마가 저 혼내다 못해 집 밖으로 내쫓았어요. 그때가 초등학교 3-4학년때 쯤이었던거 같아요. 가을이었는데 밤바람이 으슬으슬 추웠어요. 옷도 제대로 못 입고 내쫓긴거 같아요. 갈 데도 없고 날은 춥고 주위는 깜깜한데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집 근처 화단에 과꽃이랑 해바라기 우거진 그늘에 가서 숨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쫓겨난 우리 집 창문을 봤죠. 환하게 불켜진 그 따뜻해 보이는 집에서 엄마가 동생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더군요. 저는 그때 엄마가 제 친엄마가 아니라고 단정했어요. 몸으론 낳았을지 모르지만 어린 자식을 유기하는 엄마는 살인자와 같아요. 다행히 아빠가 귀가길에 저를 발견하시고 울고 있는 저를 데리고 집으로 가셨죠. 그리곤 부부싸움이 났어요.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이불 속에서 ‘아, 이 집은 내 집이 아니구나. 어서 빨리 이 집을 떠나야지.’ 이 생각만 했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집을 떠났어요. 집 떠나고 싶어서 대학을 일부러 집에서 다닐 수 없는 먼 곳으로 갔을 정도에요. 지금은 저를 쫓아 낸 엄마가 있는 집에 절대 안 가요. 가끔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아빠한테 엄마 보기 싫어서 안 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저의 평화를 위해서 집에 안 간다고요. 엄마가 어떻게 살던 소식 듣고 싶지도 않고 제 소식도 전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제가 엄마랑 모르는 길에 같이 가는 경우가 생긴다면 엄마를 그 길에 혼자 버리고 싶어요. 아마 그런 기회는 안 생기겠지만 전 진짜로 해볼거에요. 물론 엄마는 어른이니까 제가 혼자 두고 간다고 집에 못 찾아올 사람은 아니지만 버려진다는게 어떤건지 꼭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IP : 163.152.xxx.3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2.7 5:41 PM (112.151.xxx.163)

    저는 그 직전까지 갔지만 제동생도 문밖에서 벌서고, 저희 도련님도 그런경험있고, 한번쯤 있던경험같은데...그리 끔직한 생각(버리고픈)은 안하는 듯해요.

    제동생은 아빠엄마생각 무지 하구요. 저보다 더 많이...도련님은 자기가 왜 쫒겨난지 분명하니..

  • 2. ..
    '13.2.7 5:4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참.. 정말로 엄마가 화나서 내쫓ㅅ았다고 님이 집나올 생각을 해서 나왓다면 님도 대단하신 성격같은데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 정말 화가 나서 현관문 밖으로 내쫓은적 잇어요,, 그러다 시간 지나서 다시 부르고,,
    지금은 큰아이 장성해서 대학생인데 저랑 아주 소통 잘되는 큰딸이구요,, 오늘도 둘이서 나갓다 왓어요,
    작은애도 저한테 애교잘떠는 이쁜 막내입니다,,
    부모도 사람이다 보니 욱해서 그럴때 있어요,, 물론 방법이 안좋은건 알지만
    그거 하나로 정말 엄마와 담쌓았다면 님이 너무 꽁하신거죠,,

  • 3. 에고...
    '13.2.7 5:47 PM (121.139.xxx.174)

    저 초등학교땐 동네에 사소한 잘못만해도 딸아이를 옷까지 홀딱 벗겨서 대문 밖으로 내쫒는 엄마도 있었어요. 제 여동생 친구였는데 그때 10살이었나.... 한겨울에 눈이 발목까지 쌓이는 날도 팬티까지 벗겨서 내쫒기를 여러번이었거든요. 그아이 지금은 어찌사나 궁금하기도하고 한번씩 떠올라요. 이십년이 훌쩍 지났는데도요. 저도 이런데 당사자는 얼마나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 4.
    '13.2.7 5:53 PM (175.213.xxx.61)

    6살때 발가벗겨져서 내쫓긴 후 동네사람들이 엄마 타일러서 억지로 데리고 들어가서 동네창피하다고 매로 두들긴 엄마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해요 겉으로는 웃고 떠들지만 그때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엄마싫어해요
    자식 내쫓았다는 글보면 솔직히 사람같지도 않아보여요 자신은 집안에 있고 그어떤 경제력이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미성년자를 굴복시키는 행위 비열해요 늙어서 거동도 불편할때 자식에 의해 내쫓겨보면 그마음 알지도 모르겠네요

  • 5. ...
    '13.2.7 5:55 PM (72.213.xxx.130)

    내쫒고 나서의 부모의 태도가 더 섭섭했던 거죠. 걱정도 안하고 즐겁게 하하호호... 나중에 고대로 돌려주겠다는 생각만 들지요.

  • 6. ..
    '13.2.7 6:00 PM (163.152.xxx.31)

    엄마가 말로 나가라고 해서 나간거 아니에요. 잘못햇다고 빌어도 나갈 때가지 때렸어요. 짐승 몰듯 때려서 현관 밖에 몰아 버리곤 문을 찰칵 잠궛죠. 문 밖에서 아무리 문두들기며 잘못했다고 해도 열어주찌 않았어요.
    여러분들은 자기를 죽이려 햇던 사람을 용서할 수 있나요?

  • 7. 저는 쫓겨난건 그렇다치고
    '13.2.7 6:01 PM (220.119.xxx.40)

    5살정도여도 제가 여자기에 수치심을 알았던거 같아요..홀딱 벗고 잠시 쫓겨났던 적이 있는데
    그 어린나이에 "옆집 아저씨가 나오면 어쩌지" "옆집 오빠 보면 어쩌지" 이런걱정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아주 잠깐이여서 다행이었어요..25년전쯤 그때 그런벌이 유행이었나요?ㅠㅠ 제 친구들도 보면 옷을 입었든 안입었든간에 쫓겨난 경험자들이 많더라구요

  • 8. 으으
    '13.2.7 6:04 PM (175.253.xxx.143)

    아이구, 토닥토닥....
    너무 어릴때라 굉장한 트라우마가 되셨나봐요.
    여기라도 털어놓고 상처로 부터 좀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중고교시절도 잘 생각이 안나는 사람인데도
    4살무렵 아버지에게 흠씬 맞고 깜깜한 밤에 현관문밖으로 내쫓겼던게 중년인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요.
    늦가을이였는데 오돌오돌 떨다가
    갑자기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쳐다보며 오래있다보니 포근한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 하면서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엄마가 방에다 뉘어놓으셨더라구요.

  • 9. 토닥토닥...
    '13.2.7 6:04 PM (112.104.xxx.51) - 삭제된댓글

    그상처 평생가지요.
    자식낳아서 자식에게 정을 쏟다보면 치유 된다고 하는데(대리만족 같은거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그말이 맞았어요.
    원글님도 해소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평생 핏줄을 증오한다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니까요.

  • 10. 무슨
    '13.2.7 6:04 PM (58.143.xxx.246)

    잘못을 하셨던가요?

  • 11. ..
    '13.2.7 6:04 PM (163.152.xxx.31)

    자기 지위와 완력, 폭력을 사용해서 아주 약하고 어린 자식을 내다버리는거 ....
    비겁해요.

  • 12. ..
    '13.2.7 6:08 PM (163.152.xxx.31)

    아, 지금은 엄마를 증오하지 않아요. 평소엔 생각도 잘 안해요. 가금 아바가 엄마솟 기억이 때 아니면 이런 글을 보면 어릴 적 기억이 날 분이에요.
    엄마랑 연락하기 싫어서 학비, 생활비 스스로 해결햇고요. 몸 안 팔고 빚 안 지고 오늘까지 살고 있어요.

  • 13. 더불어 자식이라도
    '13.2.7 6:09 PM (220.119.xxx.40)

    뺨 때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 삼십여사는기간 두번 맞아봤는데..사이좋아도 가끔 그 장면이 생각나서 제 마음이 싸~~해져요

  • 14. 대해서
    '13.2.7 6:16 PM (180.182.xxx.153)

    같은 상황이라도 그동안의 성장과정이나 아이의 타고난 성품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때문에 내가 괜찮았으니까, 옆집 아이는 이렇게 해서 버릇을 고쳤으니까...등등으로 일반화 시켜 아이에게 상처가 될 체벌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 15. 대해서
    '13.2.7 6:23 PM (180.182.xxx.153)

    뿌잉님은 말대꾸라도 가능한 환경이었군요.
    그래서 쫓겨나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었던 겁니다.
    부모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없는, 말대꾸조차 허락되지 않는 부모도 있답니다.
    그런 부모에게 쫓겨난다면 아이는 절망할 수밖에 없어지죠.

  • 16. ..
    '13.2.7 6:41 PM (163.152.xxx.31)

    꽁하다? 정확하게 어떤 의도로 슨 건지 모르겠지만.
    엄마, 저는 각자 행복해요. 엄마는 정복해요. 되니 행복하고 저도 엄마 안 봐서 행복해요.
    엄마랑 같이 살 대가 정말 싫었어요. 시험공부해야 되는데 동생 밥 제대로 안 차려줫다고 맞고..엄마는 놀고...

    서로 눈에 안 보이니 행복함.

  • 17. ....
    '13.2.7 6:43 PM (203.226.xxx.174) - 삭제된댓글

    쉽고 온순한딸은 아니셨을듯...
    저는 못된딸이었는데 다행히 쫓겨나진않음.

  • 18. ..
    '13.2.7 6:44 PM (163.152.xxx.31)

    저 굉장히 순한 아이엿어요.

  • 19. 대해서
    '13.2.7 6:46 PM (180.182.xxx.153)

    쉽고 온순한 딸이었는데도 한겨울에 알몸으로 쫓겨난 적 있네요.
    쉽고 온순하니까 더 함부로 했던게 아닐까 싶더군요.

  • 20. 원글님
    '13.2.7 6:49 PM (175.253.xxx.175)

    참 불쌍하네요. 저도 수시로 쫓겨났었지만, 그런거 가지고 원한 갖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 21. 스뎅
    '13.2.7 6:50 PM (124.216.xxx.225)

    저도 동네 할머니께 인사 안했다가 대문 밖으로 쫒겨난 적 있어요 근데 특별히 무섭거나 끔찍했던 기억은 다 잊어 버렸나 봅니다 별로 공포 스러운 기억이 안나욤...*_* 전 많이 덜렁대고 말괄량이 였어요

  • 22. 대해서
    '13.2.7 6:50 PM (180.182.xxx.153)

    나는 겁이 많아서 동생들 때리는 것만으로도 벌벌 떨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고 동네 아줌마들에게 자랑하는걸 들은 적도 있네요.

  • 23. 토코토코
    '13.2.7 6:54 PM (119.69.xxx.22)

    쫓겨나본적은 없는데 수치스럽고 무서울 것 같아요.
    백인백색, 사람마다 다른데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면 트라우마가 클 것 같아요.
    토닥토닥..

  • 24. 글을
    '13.2.7 7:00 PM (112.152.xxx.173)

    읽어보니 단면이네요 쫒겨난것도 그렇지만 구박 많이 받았던듯....
    동생이 남동생이었나봐요.....
    저도 무지 순하고 엄마가 동생을 정말 편애했지만
    저한테 심하게 한적은 그다지 없어서 ....
    님 토닥토닥...

  • 25. 저는
    '13.2.7 7:23 PM (58.230.xxx.146)

    어려서 내가 잘못한것에 비해 어이없게 심한 댓가를 치룬 기억이 많아요.
    예를 들어 평소 90점 넘던 성적이 88점 나왔다고(하도 이해가 안가 기억이 생생 )실컷 맞고 폭언듣고 책가방이랑 책 다 버리고..
    늦잠 잤다고 옷걸이로 맞고..

    모두 큰집이랑 트러블 있던 즈음이나 아빠랑 부부싸움 심하게 한 후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성숙하지 못하고 자기 감정을 통제 못하던 부족한 어른이였구나..생각해요.

    그래도 대물림되지 않도록 감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가르쳐주고 교육시켜준건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 26. 단순히...
    '13.2.7 7:43 PM (121.175.xxx.184)

    체벌을 어떤식으로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글쓴님도 그 체벌만이 아니라 어머니가 사랑해주지 않은게 문제 아닌가요?
    저도 어린 시절에 몇 번 현관문 밖으로 쫓겨나 본 적 있습니다만 어머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지금도 모녀사이 좋습니다.

  • 27. 저도 동의합니다
    '13.2.7 8:10 PM (121.190.xxx.230)

    아이에 대한 체벌로 내쫓는 걸 자주 하면...나중에 정말 가출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걸로 겁을 주다보면...정말로 나중에 제발로 나가는 거죠.
    어릴때는 부모의 사랑이 절대적이고 내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강력한 것이지만...
    솔직히 10대만 되어도 나가서 밥은 먹고 살 수 있잖아요.
    뭐든 아르바이트만 해도 숙식제공되는 곳도 많고....

    이렇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후에는...
    정말 내가 돈 벌 수 있는 성인으로 자라면 부모와 분리하려 애쓰는 게 당연하겠죠.
    전 이해합니다.

    차라리 회초리를 때리거나, 방밖으로 못나오게 해서 고립시키거나 하는 게 낫지...
    쫓아내 버린다는 것은...자식으로 필요없고...너에 대한 사랑을 거둔다는 의미잖아요.
    이런 자식이 나중에 가출한다고 화내는 거...더 웃긴거 아닌가요?
    그런 부모들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 28.
    '13.2.7 8:51 PM (182.219.xxx.9)

    전 원글님 백퍼 이해되는데요.
    머리는 다 컷고, 이미 독립된 인격체로써의 자각이 있는 아이를
    단지 나보다 작고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고
    집에서 내쫓는건 폭력이죠. 그것도 아주 오만하고 무식한.
    초등학교 3-4학년이면 아이이지만, 어떤 아이들은 그때 이미 독립된 개체로써의
    자각이 완성되어 있잖아요.

  • 29. 홍당무가 생각나요
    '13.2.7 8:52 PM (175.212.xxx.78) - 삭제된댓글

    쥘 르나르의 자전적 소설이죠. 유년시절 엄마에게서 온갖 구박을 받아야했던...결국 쥘 르나르의 엄마는 자살합니다. 유,소년기에 아무리 부모라해도 너무 뼈아픈 기억을 아이에게 줘서는 안됩니다.
    그 기억, 무의식 속에라도 평생 갈 수도 있어요.

  • 30. ㅡㅡㅡ
    '13.2.7 10:34 PM (78.225.xxx.51)

    어린 시절 그런 기억 한 번 없는 사람 있냐 원글님이 예민하고 못됐다 이러지 마세요. 어린 시절 발가벗겨 쫓겨 난 기억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상식 없고 매몰차고 평균적 모정이라는 거 짐승 수준밖에 안 됐었다는 방증입니다. 서양에서 애들만 집에 두고 외출하면 엄마가 나가서 벌지 않으면 애들이 굶어서 나갈 수밖에 없고 보모 비용도 없는 극빈층의 생계형 외출이라 해도 그 부모 구속이에요. 아동 학대로...왜일까요? 그만큼 어린이들은 취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집 안에 있어도 어른의 보호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한 존재. 하물며 발가벗겨 밖으로 내쫓으면 그 잠깐 사이에 어떤 흉악 범죄의 타겟이 될지, 아이의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이 어떤 트라우마를 남길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생각 없이 어린 애 상대로 폭력 휘두르는 거죠. 그렇게들 키워 놓고 안 해 준 거 없이 다 희생해 가며 키웠다고 효도 바라고 노후 기대는 일부 뻔뻔한 구세대 부모들은 양심이 있다면 반성해야죠.

  • 31. 마리
    '13.2.7 10:40 PM (118.47.xxx.13)

    어린 시절 발가벗겨 쫓겨 난 기억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상식 없고 매몰차고 평균적 모정이라는 거 짐승 수준
    밖에 안 됐었다는 방증입니다

    . 서양에서 애들만 집에 두고 외출하면 엄마가 나가서 벌지 않으면 애들이 굶어서 나갈 수밖에 없고 보모 비용도 없
    는 극빈층의 생계형 외출이라 해도 그 부모 구속이에요. 아동 학대로...왜일까요?


    그만큼 어린이들은 취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집 안에 있어도 어른의 보호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한 존재. 하물며

    발가벗겨 밖으로 내쫓으면 그 잠깐 사이에 어떤 흉악 범죄의 타겟이 될지, 아이의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이 어떤 트


    우마를 남길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생각 없이 어린 애 상대로 폭력 휘두르는 거죠. 그렇게들 키워 놓

    고 안 해 준 거 없이 다 희생해 가며 키웠다고 효도 바라고 노후 기대는 일부 뻔뻔한 구세대 부모들은 양심이 있다면 반성해야죠.

    2222222222222222222

  • 32. 참..
    '13.2.7 11:31 PM (59.23.xxx.208)

    원글님 성격 운운하시는 분들..자기가 않당해봤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쫓겨난적없어도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되어요.

    어린 마음에 엄마한테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까요?

    TV에 종종 부부상담하는 프로그램보면 최면술같은걸 하더군요.

    대부분 문제있는 부부들 어릴때 자란 환경이 열악하고 부모한테

    학대받은 경우가 많아서 저도 애키우는 입장에서 애들한테 잘~~

    해야겠단걸 느꼈어요.

    어린시절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거기서 헤어나지못하고 가정불화를

    겪는거 참 마음이 아팠어요.

    위에 댓글들 몇몇은 쫓겨나는거 별일아니라지만 원글님 어머님은 그것뿐만

    아니고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33. 아무리 그래도
    '13.2.8 12:20 AM (125.186.xxx.25)

    저도 정말 아이키우는 엄마지만...

    아이들을 내쫒는다는건 너는 나가죽으라는 소리 아닌가요?

    특히 추운날 아이두들겨 패고 내쫓았다는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솔직히 사람도 아닌것 같아요

    가만보면 옛날엄마들도 무지함이 장난아닌것 같네요

  • 34. ...
    '13.2.8 12:28 AM (211.234.xxx.120)

    어린 시절 발가벗겨 쫓겨 난 기억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상식 없고 매몰차고 평균적 모정이라는 거 짐승 수준
    밖에 안 됐었다는 방증입니다

    . 서양에서 애들만 집에 두고 외출하면 엄마가 나가서 벌지 않으면 애들이 굶어서 나갈 수밖에 없고 보모 비용도 없
    는 극빈층의 생계형 외출이라 해도 그 부모 구속이에요. 아동 학대로...왜일까요?


    그만큼 어린이들은 취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집 안에 있어도 어른의 보호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한 존재. 하물며

    발가벗겨 밖으로 내쫓으면 그 잠깐 사이에 어떤 흉악 범죄의 타겟이 될지, 아이의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이 어떤 트


    우마를 남길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생각 없이 어린 애 상대로 폭력 휘두르는 거죠. 그렇게들 키워 놓

    고 안 해 준 거 없이 다 희생해 가며 키웠다고 효도 바라고 노후 기대는 일부 뻔뻔한 구세대 부모들은 양심이 있다면 반성해야죠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참 예전 부모님들 많이무식했죠

  • 35. 윗님...
    '13.2.8 12:29 AM (121.190.xxx.230)

    제발이 그말이라니까요.
    부모가 항상 주의하고 안전하게 보살펴도 강력범죄에 노출되는 위험한 세상인데...
    추운날 나가라는거...
    그것도 그 어린 아이가 밤에 쫓겨났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관심도 안준다는 건...
    나가서 죽으라는 소리죠. 아님 나가서 험한꼴 당해도 신경도 안쓰겠다는 거 아닌가요?
    부모자격 없는거죠.
    세상에 부모자격 없는 사람 많잖아요.
    원글님이 단지 저 문제만 가지고 어머니를 원망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통...자식을 애지중지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저런짓 못하죠.
    저 행동 하나만으로 자식을 어찌 생각하고 어떤 취급했는지...딱 나오잖아요.
    저는 원글님 마음...백분 이해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는다는 느낌...바로 저런 느낌이겠죠.

  • 36. mm
    '13.2.8 12:37 AM (1.247.xxx.78)

    원글님에게 모진말 하는 분들. 싸이코패스같아요.. 전 쫓겨나지 않았어도. 월글 일으면서. 그 감정에 동화가 되고, 원글님의 상처가. 눈에 보이면서. 연민과, 그래도. 굴하지 않고 자기 행복을 스스로 찾아 살아가고 있는것이 느껴져서 불쌍하고 대견합니다..

    자기가 쫒겨났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아므렇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 분들은. 자기가 왜 쫒겨났는지 명확하게 인식하였기 때문에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것입니다.. 오히려 쫒겨나고도 히히덕거리거나 기싸움한답시고 대들었겠죠..왜냐.. 엄마가 자기를 버리지 않으리란것을 믿었기 때문에 쫒겨나도 대수롭지 않았건거고, 잠시 힘들었어도 바로 부모의 사랑속에 있었겠죠..

    내가 경험했는데. 넌 왜 그리 과민반응이냐고요? 남의 고통을 일반화시키고 이해하려고도 않는 그게 바로 싸이코패스여요. 남의 고통을 이해하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것이요

  • 37. ....
    '13.2.8 12:57 AM (24.215.xxx.60)

    어린 시절 발가벗겨 쫓겨 난 기억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상식 없고 매몰차고 평균적 모정이라는 거 짐승 수준
    밖에 안 됐었다는 방증입니다

    . 서양에서 애들만 집에 두고 외출하면 엄마가 나가서 벌지 않으면 애들이 굶어서 나갈 수밖에 없고 보모 비용도 없
    는 극빈층의 생계형 외출이라 해도 그 부모 구속이에요. 아동 학대로...왜일까요?


    그만큼 어린이들은 취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집 안에 있어도 어른의 보호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한 존재. 하물며

    발가벗겨 밖으로 내쫓으면 그 잠깐 사이에 어떤 흉악 범죄의 타겟이 될지, 아이의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이 어떤 트


    우마를 남길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생각 없이 어린 애 상대로 폭력 휘두르는 거죠. 그렇게들 키워 놓

    고 안 해 준 거 없이 다 희생해 가며 키웠다고 효도 바라고 노후 기대는 일부 뻔뻔한 구세대 부모들은 양심이 있다면 반성해야죠.
    4444444444

  • 38.  
    '13.2.8 12:57 AM (1.233.xxx.254)

    애 쫓아냈어도 지금 하하호호 신나고 엄마랑 사이 좋다구요?
    애 무의식 속에 그 상처는 평생 남아 있어요.
    그리고 일부러 엄마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더 오버해서 엄마랑 사이 좋을 수도 있어요.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아들 낳다가 죽을 뻔한 엄마가 그 아들을 무지막지하게 학대하는 경우가 나왔어요.
    그런데 아동학자가 보더니 그 아들도 문제지만 그 위의 누나가 더 문제랍니다.

    하지만 부모는 딸이 문제라는 생각을 안 해요. 왜냐하면 너무나 다정하고
    부모에게 너무나 살갑게 잘 하는 딸이었거든요.
    근데 아동학자 말이, 남동생이 학대 당하는 걸 보고 너무너무 공포에 질려서
    아이가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너무나 공포심을 느낀 나머지 잘 보이기 위해
    오버해서 자기 기분과 상관 없이 애교 부리고 그런다는 겁니다.

    아이 내쫓았지만 하하호호 친하다는 댓글님.
    아이 마음 속 무의식 속에
    엄마랑 친하게 지내고 하하호호 잘 웃고 애교부리지 않으면
    또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자리잡고 있지 않나 잘 지켜보세요.

  • 39. 에고
    '13.2.8 12:59 AM (168.154.xxx.35)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저희집은 마당이 있어서... 10살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추웠는데... 여자애인데... 숙제를 안했는지 어쩼는지 벌로 마당에서 옷벗고 나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추워서 몰래 방에 들어가 있다가 언니가 또 엄마한테 일러서 다시 나간 기억이...

    그때는 벌을 받아도 왜 받아야 하는지... 몰랐던 시절인데... 나이 들어서 정말 좀 그렇네요.

  • 40. ..
    '13.2.8 1:40 AM (218.48.xxx.196)

    이 분은 쫓겨 난것도 상처지만 그 다음 동생과 웃던 엄마의 모습에서 더 큰 상처를 받으셨네요 차별, 소외...
    제가 봤을 때 이분 얌전하고 내성적이며 소극적인 분 이실 듯해요. 어린시절 그 일이 크게 상처로 남았고 치유 될 시기를 놓치시고 지금까지 힘드신거에요. 이 분은 지금 치유가 필요한데 댓글 중 이 분을 뭐라하시니... 전 그냥 이 분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 41. 솔직히
    '13.2.8 2:27 AM (124.122.xxx.190)

    전 원글님 같은 분 이해 안되네요. 자기 상처 받은 마음만 끝까지 후벼파는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이거든요. 나이가 몇살일지 모르겠지만 미성숙해 보이고요.

  • 42. 마릴린
    '13.2.8 3:27 AM (180.229.xxx.119)

    솔직히님 이해하지마세요.

    제가 볼땐 님이 이기적이고 미성숙해보여요.

    님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고 비판하지마세요.

    원글님은 님이 아니거든요.

  • 43. ..
    '13.2.8 6:47 AM (211.176.xxx.12)

    자녀를 양육하면서 한번은 기싸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수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제어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데, 그런 기선제압으로 그 이후는 대화가 되는 상황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소리치고 벌을 주어야 했다면. 물론 그 기선제압이 선을 넘어서는 곤란할 것이고 일견 선을 넘더라도 마무리를 잘 하면 아이의 마음에 트라우마를 남기지는 않을 겁니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죠.

    자녀 양육에서 자녀를 100% 인격적으로 대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사실 소리치는 것도 언어 폭력이죠.

  • 44. ..
    '13.2.8 6:56 AM (211.176.xxx.12)

    취학 전과 취학 후의 자녀는 다른 훈육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학교에 간다는 건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대접이 필요합니다.

    조금 원시적인 훈육법은 취학 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한 편의 연극이 필요한데, 그건 취학 전에 이루어지는 게 좋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나는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너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존재이다. 너는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말이지요.

  • 45. 자식
    '13.2.8 7:07 AM (118.47.xxx.13)

    애 쫓아냈어도 지금 하하호호 신나고 엄마랑 사이 좋다구요?
    애 무의식 속에 그 상처는 평생 남아 있어요.
    그리고 일부러 엄마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더 오버해서 엄마랑 사이 좋을 수도 있어요.
    222222222222

    살아야죠 공포 정말 무서워요
    무의식 속에 자리잡게 되면 아이도 몰라요

    부모는 좋아요 80대가 되어도 60넘은 자식이 그런 공포를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자식을 휘두를수 있어요
    가장 큰 피해는 손자 손녀 그 다음대에 겉으로 표현되는거
    그러니 문제의 뿌리는 깊고 해결은 어렵고 고통속에서 대물림 하는것

  • 46. 내쫓긴 경험..
    '13.2.8 7:34 AM (218.234.xxx.48)

    내쫓긴 경험 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에 동의합니다.

    어린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가 세상의 전부이고 절대적인 나의 보호자입니다.

    그런 부모가 나에게 등돌렸다, 절대적인 보호자인 부모가 나를 보호해주지 못한다..
    이런 생각이 한번 들면 그 어린 나이에 세상에 대한 불신까지 싹트고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생긴다는 건 상식입니다.

    그거 가지고 자녀 성격 운운하시는 분들은 상식이 모자란 분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네요.

  • 47. 나무
    '13.2.8 7:57 AM (220.85.xxx.38)

    원글님이 엄마께 선 긋는 마음은 꼭 내쫒은 그 사건 하나로 생긴 거 같지는 않아요

    아이를 밖으로 내쫓는 거 정말 잘못한 행동이지만
    그 전에 또 그 이후에 다시 부모 자식으로 돌아와서 어느 정도는 회복되는 거 아닐까요

    부모들이 자식 키우면서 솔직히 무수히 잘못합니다
    근데 어느 소아정신과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이 그런 부족한 엄마래도 사랑하고 또 용서하고 그런다구요

  • 48. ,,,,
    '13.2.8 9:36 AM (1.246.xxx.47)

    상처가되었다는건 어쩔수없지만 엄마가 버렸다고생각하고 이제까지 그런다는건
    그것도 참 뭐라고 말하기엔 --
    버렸다고생각한건 조그만아이였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한거고
    실제로 버리진않고 그당시에 화가나서 내쫒았지만 들어오라는 가정이 있었던거죠
    어른이 된지금도 그렇게생각한다는건 님이 님에게 주는 고통은 아닌지요
    그렇게 따진다면 내자식에게 때린매 내입으로 한 독한말 등 용서받을수없는일을 한 나도 무척이나
    찔리네요 그사람쪽에서는 잊을수없는 상처니까요
    상처가 사람마다 다 틀리니 내자식이 내가한말 나한테 맞은 그무언가로 꼬투리잡고 평생을 안본다해도
    어쩔수가 없는거구요 그런데 요즘은 거의 그리안하지만 우리클때만해도 그런일 많았는데요
    모든사람들이 본인처럼 그리생각하는게 아니라면 님도 마음닫은것을풀고 생각해볼필요가있어요
    엄마의 큰 그늘을 고통으로생각하는본인도 고통이 크리라 생각되요

  • 49. 비단
    '13.2.8 9:54 AM (122.34.xxx.5)

    비단 이 사건 하나만을 가지고 원글님이 마음의 문을 닫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많은 과정이 있었겠죠. 상처받고 용서하고, 또 상처받고 용서하고.. 그러다 결국은 용서하지 않는걸로 결론이 났겠지요.
    그러니 이 단편적인 사건 하나로 판단하는건 성급하다고 봅니다.
    이 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냐 누구나 한번쯤 있는 경험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상처받고 용서하고 하는 과정들을 비교적 덜 겪어 결국은 용서하는 걸로 결론을 낸 운 좋으신 분들이고요.
    저도 악몽같은 유년기, 청소년기를 겪고 지금은 단절하고 살고 터놓고 얘기해 본적도 없지만 그래서 이유가 뭔데 라고 물으면 한 두가지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듭니다.
    작년인가 전화가 와서는 "그래 내가 너는 정없이 키웠다. 그래도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는데 니가 나를 이해해야 된다" 그러더군요.
    그제서야 모든게 선명해 지더군요. 늘 한켠에 가지고 있었던 찝찝함이 사라지더군요.그 사람은 내게 애정이 없었고 나는 애정을 갈구하고 있었고 그걸 말로 확실히 들으니 내 생각이 오해가 아니었다 확실해지더군요, 그러니 상처받고 용서하고를 반복하면서도 떠날수가 없었던거죠.

    빙산의 일각인 이 사건 이외에도 많은 사정과 사연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글님께도.

  • 50. 가해자 부모
    '13.2.8 10:37 AM (125.187.xxx.198)

    쫓겨났다는 것뿐만 아니라 학대받으신 거잖아요.

    원글님, 그래도 혼자서 당당하게 독립해서 잘 살 계셔서 다행이고 제가 다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잘 이겨내셨어요.

  • 51. 그긔
    '13.2.8 10:39 AM (1.231.xxx.137)

    힘내세요 답글들 보니 참 다시금 엄마한테 감사하네여..

  • 52. ...
    '13.2.8 10:56 AM (218.38.xxx.16)

    내쫒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정자체가 문제가 많은 집이었고..어머니의 폭력성...등
    그날 집나간게 문제가 되서 이집을 빨리 뜨고싶다고 느끼신게 아니라...
    집안자체가..불우가정이셨네요

  • 53. ㅅㅅ
    '13.2.8 11:01 AM (58.151.xxx.46)

    첫댓글 안습
    그래서 본인은 천사? 원글님은 악마?
    공감능력 부족한 건지 원글님이 저 일 하나로 그랬겠어요? 그리고 한번을 쫓아내도 쫓아낼때의 표정 태도 등 집집마다 다른 겁니다.

    '나는 쫓겨났어도 너같은 악감정은 없어'
    '나는 구박을 받았어도 너같은 악감정은 없어'
    '나는 매를 맞았어도 너같은 악감정은 없어'

    세상에 이런 나쁜 말이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100대 맞고 어떤 사람은 1000대 맞아도 100대 맞은 사람이 더 악랄한 방법으로 모멸스럽게 맞을 수 있어요...
    그렇게 단순비교만 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이승이 아니랍니다.

  • 54. 아동 학대
    '13.2.8 11:17 AM (125.137.xxx.114)

    그거 아동학대죠..

    저희 형제는 그런 일 없는데,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요..


    지금 아파트 50평 넘고 부자고 30대인 옆집 엄마는 자주 6살 딸을 말안듣는다고 집밖으로 내쫒아요..

  • 55.
    '13.2.8 11:37 AM (223.33.xxx.238)

    반성합니다.내쫓진않았지만 문밖에끌고나가 겁준적있어요ㅜ에구..더사랑해줘야겠어요ㅜ

  • 56. ㅁㅁ
    '13.2.8 11:45 AM (110.10.xxx.147)

    소아정신과의사들이 쓴 책이나 강연 들으면 그런 이야기들 많이 나와요.
    아이를 모욕하고 흔들고 협박하는 부모들밑에서 크는 아이들은 어릴때는 어쩔 수 없으니까 참지만, 커서 혼자서 다 할 수 있게 되면 부모곁을 떠난다고요.
    그런 부모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원글님 이야기를 결코 이해못해요. 미성숙하다, 지나치게 확대해석한다, 부모에게 감사할 줄 모른다 등 번지수가 한참 어긋난 반응만이 나옵니다.
    부모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실재합니다. 그건 그저 부모가 인간이라서 실수하고, 육아를 하면서 겪는 시행착오와 미성숙했던 대응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아이의 세계를 해치고 아이에게 회복이 불가능한 상처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도 부모지만, 세상에 그런 부모가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은 사실과 다릅니다.

  • 57.
    '13.2.8 12:05 PM (99.42.xxx.166)

    아...넘 가슴아파요
    애기가 얼마나 슬펐을지
    그 이후로 엄마가 많이 보듬어 줬음 길게 가지도 않았겠죠

    그래도 좋은 아빠가 계셔서 잘크셨네요
    힘내세요

  • 58. ㅁㅁ
    '13.2.8 12:28 PM (110.10.xxx.147)

    위의 211.176 님이 쓰신 글을 저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

    글 중에서

    1. 자녀를 양육하면서 한번은 기싸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는 조 프로스트가 쓴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수퍼내니 따라하기 라는 책을 읽고, 방송된 프로를 봤던 내용들이 떠오릅니다. 조 프로스트가 주장하는 것이 아이에게 아이의 영역을 넘어선 지나친 권한을 주면 아이가 행복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불행해진다는 거였죠. 아이가 알수없고 결정할수없는 것까지 아이에게 무책임하게 넘기고 휘둘리면서 생겨나는 혼란의 원인을 명쾌하게 짚고, 부모들에게 실제적이고 큰 도움이 되는 팁들이 정말 많았어요.
    명진출판에서 나온 소리치지않고 때리지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이란 책도 이 부분을 잘 설명해놓은 것 같아요.

    2. 부모는 자녀에게 '나는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너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존재이다. 너는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에 대해 쓰신 부분에 대해.
    저도 이 부분을 공감합니다. 이 경우 권위는 아이를 억누르고 괴롭히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통제하려는 목적의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아이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열린 대화와 모색이 가능한 건강한 성인의 권위입니다. 건강한 권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언제든지 질문과 토론이 허용된 환경에서 자라나지 못했다면 아이가 나중에 학교나 직장에서도 교사나 상사와 잦은 충돌과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다는 연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위의 211.176 님이 쓰신 글들이 원글님 어머니를 옹호하는 게 결코 아닌데 그런 걸로 오해하신 분이 계신 듯하여 덧붙였습니다. 211.176 님이 쓰신 글들은 성숙한 어른이 신중하게 아이를 존중하며 키우는 육아법이나 대화법에 관한 책들에서도 언급되는 이야기들로 이해합니다.

  • 59.
    '13.2.8 2:38 PM (211.201.xxx.89)

    충격이네요....
    어린아이를 발가벗겨서 집밖으로 쫓아내다니...
    아파트에 사는 남자들에게 험한꼴 안당한게 천만 다행이예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어린애를 그냥 집밖으로 쫓아내는것도 위험한데 옷까지 다 벗겨서 쫓아내다니요.
    성범죄 안당한게 천만 다행이예요.

  • 60. 원글님 댓글보니~
    '13.2.8 3:28 PM (180.230.xxx.17)

    엄마가 좀 이상하시네요~ 꼭 못된계모처럼 동생한텐 잘해주고 왜 원글님만 잡는데요? 공부해야하는 딸한테 엄마는 놀면서 동생 밥 안차려준다고 혼내고.. 저라도 그런꼴 당하고 그런 차별 받았음 엄마 안보고 살고 싶겠네요. 더군다나 내쫒고 동생이랑 하하호호.. 그 동생한테 언니는 어떤존재가 될까요? 동생도 언니 제대로 대접 안해줄것 같아요.
    요즘이야 세상이 험해서 그렇게 어린아이 쫒아냈다가 험한꼴 당할까 싶고 정말 애 잃어버릴까 싶어
    아들램 혼내면서도 나가란소리는 못하지만 원글님 글보니 절대 아무리 뒷목잡고 쓰러지더라도 내쫒는건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싶네요..
    전 원글님 위로드리고 싶어요. 엄마 미워서 안보고 사시는 원글님 속은 오죽하실까..
    서로 안봐서 행복하다면 그게 맞는건지도 몰라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얼굴 볼때마다 힘든데 억지로 부여잡고 사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 61. 그런
    '13.2.8 4:25 PM (14.32.xxx.75)

    부모도 있군요....참 경악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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