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명절은스트레스 조회수 : 2,030
작성일 : 2013-02-07 17:30:16

저희 시댁은 명절이면 차례를 큰댁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행히 아무것도 안할것 같지만 그래도 식구들 먹고 시누 한명 있는데 온다고 대충

먹을것을 합니다.

시어머니는 항상 하시면서 "힘들다 힘들다 내가 다음부터 하나봐라. 안한다 정말 힘들다"

이러시면서 또 명절이면 하십니다..

그리고 명절 전날 아침 먹으로 오라 하시면서 음식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시어머니께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은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 음식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아닌지 하는...

그렇다고 제가 덥석 하기에는 제가 음식 솜씨가 좋지도 않고..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항상 친정 엄마가 김치도 해주시고..

밑반찬만 제가 겨우 하는 식이라 잔치 음식이든지 손님 치루는 음식은

잘 못하거든요..

그런데 요번에도 얼마전 시댁에 잠깐 갔었는데 힘들다 힘들다 하시면서

또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고 이번 명절에 애들 아빠 근무때문에 친정 못가서

애들만 친정에 보내겠다 하니 저보고 집에서 애들 음식좀 해서 먹이라고...

어떤 음식을 해 먹이냐 하시니 그냥 "과자" 이러는 겁니다..

응? 생뚱 맞게 갑자기 과자 하시는데...

여하튼 그냥 제가 덥석 애들 데리고 집에 있으면서 명절날 친정에도 가지말고

그냥 시누오면 제가 음식도 하고 애들도 데리고 같이 있고 싶어 하시고..

또 뒷 수발을 했으면 하는것 같은데...

제 생각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과장돼서 생각하는 건지..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해서
    '13.2.7 5:53 PM (180.182.xxx.153)

    겉으로 뭐라고 하든 시어머니들 속내는 거기서 거기에요.
    그 속내까지 읽어가며 비위 맞춰주려면 님이 못견뎌요.
    그냥 지금처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세요.

  • 2. 과장 맞아요
    '13.2.7 5:53 PM (203.142.xxx.231)

    그냥 입버릇일 확률이 높아요. 울엄마 아부지도 맨날 그래요. 그래놓고 다음 명절에 또 바리바리 사다놓고...

  • 3. ...
    '13.2.7 6:00 PM (122.36.xxx.48)

    과장이에요 어머니들 명절때 거의 입버릇처럼 하셔요
    그러면서 하는 본인을 보고 하는 넋두리죠

  • 4. ..
    '13.2.7 6:02 PM (112.151.xxx.163)

    울 엄마가 그런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난 안그렇게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 넋두리가 싫어서 그런가 좀 오버해서 반응도 해요.

    예를들면 아빠 점심 드리러 일부러 맛난거 챙겨 드나들면. 열심히 하네. 대견하다 어쩌다..하시면 "열심히 하는거 아냐. 난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것뿐이야. 엄마 내가 그냥 좋아서.." 굳이 안해도 되는데 자꾸 강조하게 되요.

    엄마도 좀 그렇게 사시길 바라죠.

  • 5. zz
    '13.2.7 6:19 PM (1.246.xxx.248)

    울시모도 저한테 힘들다 하는데 전 대꾸도 안해요..제사도 워낙 많아서...정리좀 해주셨음 제가 발벗고 도와 줄텐데...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93 교회에서 세뱃돈 주기도 하네요. 4 깜놀 2013/02/10 1,671
219592 최고였던... 추천 하고픈 공연 뭐가 있으세요? 4 동동이 2013/02/10 1,487
219591 김 구워서 간장에 먹으려는데요 10 밥먹자 2013/02/10 2,959
219590 오늘 진료하는 한의원 1 2013/02/10 1,001
219589 어제 음식준비하며 시모께 잔소리 좀 했어요 8 괜히했나 2013/02/10 4,181
219588 배우자의 금융거래 내역, 확인 어떻게 하나요? 4 궁금증 2013/02/10 4,097
219587 이자스민 "대한민국 5천만명이 다 다문화다" .. 12 호박덩쿨 2013/02/10 4,080
219586 돌아가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5 곤란 2013/02/10 2,859
219585 운동화사이즈 돌여자아기 2013/02/10 1,017
219584 친구들이 이혼을 많이 했어요. 13 친구들 2013/02/10 14,254
219583 남은음식처리 문제 글올린 원글인데요 아침부터 속.. 2013/02/10 1,259
219582 박근혜 당선인 인천서 비키니 사진 찍었다 3 뉴스클리핑 2013/02/10 2,790
219581 시어머니 개그맨 같아요 7 ㅋㅋ 2013/02/10 4,297
219580 교회에서 아는 여대생 여자애가 임신을 했다 하네요 38 고민 2013/02/10 17,247
219579 제가만든 전 앞에선 안드시는 시어머니 45 .. 2013/02/10 12,252
219578 남편 사촌한테 배신 당한 기분이에요 20 배신감 2013/02/10 8,313
219577 시할머니용돈 얼마나 드려야하나요 1 ain 2013/02/10 1,563
219576 힘들다 6 막나가는 며.. 2013/02/10 1,424
219575 아주버님께서 설거지하셨어요. 6 ... 2013/02/10 3,442
219574 식재료 비용도 상당하네요.. 기름, 휴지, 키친타올... 3 식재료 2013/02/10 2,413
219573 시댁에서 와이파이 잡히는 곳은.... 10 며눌 2013/02/10 4,217
219572 요즘 가래떡 방앗간 공전이 얼마인가요? 3 베베 2013/02/10 3,946
219571 어느 방향으로 취직해야될까요? 2 고민 2013/02/10 1,346
219570 기분전환이 필요해요 2 세식구 2013/02/10 1,270
219569 법원, 고객돈 7억 가로챈 증권사 지점장 실형 뉴스클리핑 2013/02/10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