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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한 날이네요 ㅎ

곰돌이도치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3-02-07 13:27:10

 

 

정리정돈 하다가

예전에 제가 읽던 책에 꾸깃꾸깃한 부분이 있어서 펼쳤더니

 

벚꽃처럼 짧은 시간 화려하게 살아보는 꿈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정작 짧은 개화를 위해 벚나무가 한 해를 견디어낸 것을 생각해 보면

화려한 삶의 저편에 이 꿈을 있게 한 지루한 인고의 시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벚꽃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는 것이지 실현하려는 것은 아닌 것이다.

<내 생애 가장 따뜻했던 날들中>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는게 마음이 그렇네요 ㅎ

저도 나이를 먹나봐요.

지나친 것도 있을 테고 아직도 보지 못하는 것도 있을 텐데

어린 나이에 뭘 안다고 이걸 구겨두었을까요.

 

지금은 이 책 한권사려고 해도 어디서 5천원하나 검색하는 악착 엄마 되어가는데 ㅋㅋ

 

뭔가

우리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어졌어요.

엄마가 읽었던 책들, 이야기들 ㅎㅎㅎ

 

마침 사려던 꾸러미에 이 녀석도 쟁여넣었어요.

덕택에 빵쿠폰도 받기는 하는데 지른감이 없진 않네요 ㅎㅎ

에고. 뭔가 꿍스꿍스한 날이네요 ㅎㅎ

 

IP : 110.47.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7 1:55 PM (220.86.xxx.38)

    좋아하는 책인데!! 그런 멋있는 문장도 있나요?! 책장에 있는데 한번 다시 뒤적거려 봐야겠어요. 원글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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