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추석때 시댁에 선물세트 보냈다가 남편이랑 대박 욕먹었는데요...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13-02-07 09:51:08

저희가 그때 옥돔이랑 갈치세트를 보냈어요. 20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막 화내고 취소하라고 하셨어요. 옥돔 안 먹는다고 왜 묻지도 않고 맘대로 보내고 그러냐고.

그래서 취소하고 시아버지가 중간에서 대신 명절용돈을 원래 20만원인데 50만원쯤 내라고 하셔서 냈어요.

어머님은 흡족해 하셨고 시아버지가 내가 30만원은 돌려줄게 하고 몰래 그러셨는데 됐다고 돈 있다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 설이 돌아왔잖아요.

저는 그냥 20만원만 하고 싶어요. 남편이랑 저랑 적당하다고 정한 금액이 명절은 20만원, 생신은 30만원, 어버이날은 각각 10만원이거든요.

적어 보일수 있지만 양가 다 합치면 일년에 240만원이고 원랜 명절에는 선물도 같이 하고 생신과 어버이날에는 식당도 쏘고 꽃도 사고 작은 선물 (영양크림이나 스웨터 정도)도 하기 때문에 일년 효도비로 500은 넘게 지출하는데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번에 만약 저번처럼 50만원을 하게 된다면 시어머니가, 아 내가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러면 먹히는구나(?)라고 생각하실거 같아요.

그냥 심플하게, 선물을 싫어하시니 그냥 현금만 드려요. 하려고요.

물론 분위기는 매우 안 좋겠지요... 남편은 아 분위기 괜히 안 좋아지고 그러느니 50은 넘 많고 10만원만 더 내고 면피하자고 하는데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십만원 더 내면 분위기 좋을까요?

IP : 171.161.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2.7 9:54 AM (112.104.xxx.49) - 삭제된댓글

    10만원 더 내고 기분 좋게 넘어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그런데도 만약 역정을 내신다면
    다음부터 남편 주장에 따르지 않을 명분이 생기는거고요.
    어차피 선물을 생략하기로 하셨으니 10만원짜리 선물 산셈치시면 되지요.

  • 2. ㅁㅁ
    '13.2.7 9:55 AM (121.163.xxx.29)

    보낸 음식 선물이 취소도 되나봐요 .
    평소 20드리면 이번에는 30정도 드리면 될 것 같네요. 작다 하시면 형편이 그러하다 하면 될듯

  • 3. ..
    '13.2.7 9:56 AM (119.202.xxx.99)

    매달 용돈 정기적으로 안드리면 명절에는 30 ~50 정도 하셔도 될 듯 해요
    매달 10만원만 드려도 일년에 얼마인지 계산해보세요.

  • 4.
    '13.2.7 9:5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대로 30드리고 말거나
    사과 한상자 정도 들고 가면 되겠네요.
    시댁에선 현금 좋아하시나봐요.

    근데 이번에 30드리면 앞으로도 계속 30으로 인상될거 같네요.

  • 5. ..
    '13.2.7 10:01 AM (121.160.xxx.196)

    효도비

  • 6. ,,
    '13.2.7 10:01 AM (72.213.xxx.130)

    이번에 30 드리면 생신에선 20으로

  • 7. ..
    '13.2.7 10:02 AM (211.253.xxx.235)

    선물 싫다하신 거니, 선물 사려던 돈을 합쳐서 명절비 드리면 되잖아요.

  • 8.
    '13.2.7 10:13 AM (175.223.xxx.231)

    효도비라......

  • 9. 점 둘
    '13.2.7 10:42 AM (180.66.xxx.31)

    서로 계산이 달라요.
    명절에 드리는 돈은 음식만드는데 다 들어갔다 하실걸요.
    그야말로 일은 일대로 하면서 호텔부페수준의 돈내고 밥먹는거죠...
    한 30년은 그러려니 계산않고 살아야해요...

  • 10. @@
    '13.2.7 4:27 PM (121.157.xxx.81)

    한 번 올리면 계속 올려 드려야 하긴 때문에 저같으면 그냥 20만원 하겠어요
    그리고 선물은 사과 한 상자나 한라봉 한 상자 정도.....
    선물은 하는 사람 마음인 거지 받는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닌 거 같아요
    물론 가족이니까 지나치게 실속없는 선물 나무라실 수는 있지만 사과나 한라봉 같은 .... 상식적인 선물까지 물려라 마라 하실 일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541 서영이머리 4 덴버 2013/03/03 3,019
224540 입학하는 아들 옷 비싸도 맞게 사줘야겠죠? 7 아까버 2013/03/03 1,870
224539 연고 없는 시골땅 팔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4 ^^ 2013/03/03 1,905
224538 박혜진 잘생겼네요 18 ... 2013/03/03 4,598
224537 어덯게 살것인가 ? 2 나는 2013/03/03 782
224536 동창이 서울서 옷사러 가고 싶다는데요. 4 서울 2013/03/03 1,047
224535 2010선남 연락..해보고싶은데요 16 소심하지만고.. 2013/03/03 3,329
224534 힘든 일상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작은 기쁨 같은 것 뭐 있을까요.. 29 기쁨 2013/03/03 4,721
224533 대학로 와*미용실 어떤가요? 2 2013/03/03 579
224532 급>작년에 나이키180신었는데,작아요.올해 190사면 될까.. 4 급해요 2013/03/03 936
224531 가스레인지닦다가급질 2 하하 2013/03/03 1,173
224530 홍콩 명품 아울렛 좀 알려 주세요 3 홍콩 2013/03/03 1,939
224529 머리색깔 너무 까만것도 좀 징그럽지 않나요? 22 제가그래요... 2013/03/03 14,646
224528 order below, table below? 3 // 2013/03/03 755
224527 3월말제주여행하는데요.면세점 4 바다로 2013/03/03 1,886
224526 닭발 살찔까요?? 5 홍홍 2013/03/03 2,075
224525 언론단체들 "靑, 방송장악 시도 중단하라" 샬랄라 2013/03/03 622
224524 안철수씨 신당 창당하면 수도권지역을 기반으로 창당할것 같지 않나.. 6 점점점점 2013/03/03 837
224523 전세를 준경우 인터폰수리비 누가 내야 하나요? 11 임대인 2013/03/03 9,540
224522 과일이나 농산물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27 혹시 2013/03/03 2,939
224521 성룡 진짜 젊네요. 얼굴뿐 아니라 마음도..놀래는 중!! 6 런닝맨시청중.. 2013/03/03 2,466
224520 시크릿가든 재밌었나요? 9 뒷북 2013/03/03 1,759
224519 왜케 먹는게 땡겨요!! 2 ., 2013/03/03 758
224518 식기세척기 넣기 편하면서 예쁜 그릇 추천해주세요 3 나어제그릇깼.. 2013/03/03 2,039
224517 애들 교회 보내지 말까요? 7 교인분들께 2013/03/03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