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가요?설날 친정과 시댁 방문 순서요

답답 조회수 : 6,160
작성일 : 2013-02-07 01:10:12
안녕하세요?
넘 답답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일하는 워킹맘이고요 애기는 친정엄마가 봐주셨었어요
그결과 엄마집에 얹혀살다가 지금은 옆동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휴직중입니다
음 중요한건 이게 아니구요..
친정은 아버지가 큰아들이라 할머니할아버지서부터 온 식구가 저희집으로 몰려오십니다 한30명정도?!
반면 시댁은 할머니 할아버지 다 돌아가셨구요
식구가 없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두분만 계십니다
남편은 외아들입니다
명절도 매우 조촐하게 식사만 하고 끝내구요
이번 설에 시아버지께서 느즈막히 와서 점심이나 먹자고 하셨어요 둘째가 5개월이라 음식준비 이런거 절대 할
필요 없다구요
시아버지가 야간에 일을 하셔서 새벽에 들어오시기때문에 아침늦게까지 주무셔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상황이 이렇다
그럼 아침에 엄마집 먼저 가서 세배도 하고 애들도 만나고
시댁은 점심때 가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며 며느리, 조카며느리가 저 언니는 왜 시댁에 안가냐그러면 눈치보인다서부터 식구가 30명도 넘는데 니네까지 와야하냐.. 난 니네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간다 새해첫날 아침을 먹어야지.. 등등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저희가족이 나타나는게 그렇게 부담스럽고 눈치가 보이나요? 상황을 설명하고 이러이러해서 늦게갑니다 하면 안되는건지요
너무 서운하고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고싶습니다
IP : 115.21.xxx.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1:15 AM (59.10.xxx.139)

    엄마 말이 맞네요 아침에 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시집 가느니, 느즈막히 시집가서 세배하고 밥먹고 있다가 저녁때 친정에 손님들 간 후에 조용할때 가서 하루자고 오세요

  • 2. 글쎄
    '13.2.7 1:17 AM (85.179.xxx.60)

    그렇게 섭섭한지는 모르겠고, 제가 조카며느리라면 기분이 별로일 것 같긴 하네요.
    30명 바글바글한데 친정에 온 사촌?시누이까지...

  • 3. 맞아요..
    '13.2.7 1:20 AM (222.101.xxx.226)

    평소에도 님네 아기까지 봐주는데 일가 친척들 다와서 엄마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걍 엄마 좋은신 쪽으로 해드리세요.
    그리고 님이 꼭 가야할 상황도 아니잖아요.
    님은 그낭가서 밥먹고 친척분들과 인사 나누다 오후 느즈막이 시댁가심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치닥거리 다 어머님이 하셔야 하잖아요.

  • 4. 답답
    '13.2.7 1:22 AM (115.21.xxx.15)

    시댁에 갔다오고나면 친정에 식구들이 다 가시고 아무도 없거든요 오빠네 식구도 없고..
    옆동이라 부모님은 거의 매일 얼굴 보고
    전 그냥 애들 오랜만에 일가 친척 만나게 해주고싶았던것 뿐이에요
    엄마는 마치 제가 오기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너무서운해서요.. 아직 설날도 아닌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ㅜ.ㅜ

  • 5. 근데...
    '13.2.7 1:23 AM (180.66.xxx.125)

    올케들은 당연히 시누이 한명 더 오면 짜증나고 할 수 있겠는데...친정어머니가 불같이(정말 그렇게 하셨다면)화를 내셨다니 좀 그러네요. 그냥 평이한 말로 얘야 너 오면 가뜩이나 식구들 많은데 올케들도 불편할거고 몇시에 오거라 조용한 시간에 오너라 라든지 하시면 좋은데 왜 화를 내시는지...다짜고짜 화를 내시니 서운하고 당황하셨겠네요. 전 엄마가 간혹 그렇게 갑자기 화내시곤 하면 왜 화는 내는데 하면서 대듭니다. ㅎㅎ 버릇이 없어서 죄송. 근데 화나요 ㅎㅎ

  • 6. ...
    '13.2.7 1:26 AM (122.42.xxx.90)

    애 맡긴다는 핑계로 들어가 살다가 이제사 그나마 옆동으로 분가했는데 설날에 30명 뒷치닥거리 하는 것도 모자라서 또 님에 식구까정? 어머님이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 님이 평상시에도 일손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손님마냥 구니 저런 반응을 보이시는거겠죠.

  • 7. 답답
    '13.2.7 1:30 AM (115.21.xxx.15)

    오빠가 한명뿐이라 올케는 한명이구요
    애들끼리 나이가 같아서 만나면 친구처럼 엄청 잘 놀아요 시댁 갔다오면 아예 엇갈려버리니까 얼굴만이라도 보여주고싶은것 뿐이었거든요
    나머지 올케는 작은아버지댁 조카며느리인거에요
    평상시 왕래도 없어요
    엄마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시고 남의 눈을 좀 중요시하세요.. 그래서 서운한게 빵 터졌나봐요..
    이해를 할려고 하는데 자꾸 저러니..

  • 8. 의견 수렴을 여기서 해서 뭐하시게요
    '13.2.7 1:30 AM (121.145.xxx.180)

    친정어머니 원하는대로 하세요. 어려운 일도 아닌데요.

    시댁에는 시어른들 원하는대로 점심 조금 전에 가셔서 같이 식사하고 시간 보내다
    오후에 친정가서 인사 드리세요.

    친정어머니 힘드신가본데 저녁은 바로 옆동이니 원글님네 가서 드시고요.

  • 9. ...
    '13.2.7 1:32 AM (211.199.xxx.111)

    설날아침 시누가 온다면 화딱지 납니다...친정갈 생각 하지마세요.며느리 볼 면목도 없어지잖아요.어머니 저도 담 설날에는 친정먼저갈께요..하면 뭐라그러나요...내딸은 왔는데.

  • 10. 그러게요..
    '13.2.7 1:53 AM (211.201.xxx.173)

    다음 명절에는 원글님네 새언니가 친정 먼저 가겠다고 하면요?
    꼭 아이들이 명절에만 만나서 놀아야하는 거 아니잖아요.
    제 3자도 친정 어머니 말씀이 이해가 되는데 좀 그래요.
    원글님 글을 보니 왜 굳이 오지 말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네요..

  • 11. ...
    '13.2.7 2:39 AM (222.121.xxx.183)

    같은 시어머니로서 내 며느리가 나한테 불만 가질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 12. 글쎄
    '13.2.7 4:05 AM (58.230.xxx.146)

    시댁을 안가는것도 아니고 순서가 바뀐건데도 다른 며늘들 그리 의식해야하나요?
    우리는 제사없고 아버님이 아침엔 주무셔야해서 점심부터 뵈야한다.
    대신 아침 억고 설겆이 끝나고 총총 일어나야죠. 거기서 퍼지면 보기 싫을듯.

  • 13. 봄비
    '13.2.7 4:13 AM (182.213.xxx.126)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저희는 4남매구요. 큰오빠빼고 모두 결혼했어요. 각자 아이들도 있구요. 근데 우리 올케언니는 오히려 저 시댁에 있음 빨리오라고 하거든요.. 제가 일을 많이 돕거나 하는건 딱히없지만 아이들 만나서 잘놀고 또 명절엔 항상 아이들이 만날생각에 들떠있거든요.. 기다리고요^^
    여기 댓글단 분들은 다들 며느리감정에 너무 이입하셔서 원글님맘을 제대로 이해해주시지 못하네요.. 저라도 당연 섭섭할거같네요. 간다는데 오지말라는 얘기들음 누구라도 섭섭하죠..저희가 특이한 케이스이간하지만 저흰 또 시댁에서 저희가 명절에 오래 머무는걸 안좋아하십니다. 시엄니 성격이 그래요.. 그래서 간다고해도 오지말라는 말 들은적 몇번 되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섭한지..
    암튼 이런집 저런집.. 모두 다릅니다.
    원글님을 너무 눈치없는 시누이라고 몰아부치는건 좀 아닌거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친정 어머니가 며느리눈치를 보신건지 뭔지는 몰라도 그렇게 오지말라고 얘기한건 좀 그렇네요..

  • 14. ....
    '13.2.7 5:06 AM (221.138.xxx.93)

    친정 안주인은 친정어머니이신데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이유가 있으시겠죠.
    저도 시누고 조카와 저희 아이가 만나면 죽고 못살기는 하지만 명절 아침에 제 시집살이시키고 싶진 않아요.

  • 15. ...
    '13.2.7 7:28 AM (116.121.xxx.125)

    오죽하면 어머니가 딸 사위 방문도 짜증내실까 생각해 보세요...
    손님 30여명에 딸사위....저 딸둘만 둔 엄만데 저도 원글님 엄마처럼 그럴거 같아요.
    정말 힘들고 싫을거 같아요...
    제가 모성이 부족하냐구요?? 저 두 딸들만 보면 가슴이 저립니다...그래도 힘든건 힘든거죠.
    간다고 해도 오지말라니 섭섭하다????
    제발 가려는 본인 마음만 들여다 보지 말고, 오지 말라는 사람 마음이 어떤지 상황이 어떤지도
    찬찬히 들여다 보고 이해했음 좋겠어요.
    엄마는 뭐든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지 마세요. 엄마도 지친답니다 ㅠㅠㅠㅠ

  • 16. ..
    '13.2.7 7:47 AM (119.202.xxx.99)

    엄마 말이 맞아요.
    사정이 어찌 되었건
    설날 아침에 친정부터 오는 딸 친척들이 보면 속으로 욕합니다. 어른들은 그래요.

  • 17. ..
    '13.2.7 8:54 AM (211.253.xxx.235)

    님이 이상하고 친정어머니가 이상하고를 떠나서...
    친정어머니가 싫으시대잖아요. 손님을 맞아야하는 입장에 있는 친정엄마가 싫다는데
    그걸로 그냥 끝인거죠.

  • 18. ㄷㄷㄷ
    '13.2.7 9:09 AM (121.165.xxx.220)

    저흰 남편이 절연한상태라 시가에 안갑니다.그래서 제가 명절엔 친정을 일찍 가곤했는데 친정엄마가 은근히 그러시더라구요.
    친정 친척들사이에 말 나오는거 신경쓰인다고..
    저희 친정은 저랑 엄마가 음식하니까 엄마가 저때문에 일로써 힘들건 없는데 말많은 친척이 무서워서~요즘은 그냥 당일에 가요

  • 19. 엄마가
    '13.2.7 9:18 AM (175.209.xxx.65)

    엄마가 명절에 너무 힘이 드신가봐요...화내서 속상하시겠지만, 손님 30명씩 치르는 엄마심정을 이해하시고, 평소에 자주 보시니, 엄마가 원하는 바를 들어드리세요....가끔씩 가도 저희 친정엄마는 힘들어하십니다(한달 내지 두달)

  • 20. 그라나다
    '13.2.7 9:29 AM (210.101.xxx.100)

    친정엄마 바쁘고 힘드신게 먼저고요,,
    상황을 말씀드리고 그래도 친정 먼저가려면은 음식준비,설겆이 같이 도와서 한다고 꼭 말씀드리세요~
    그게 맞는듯~ 그럼 친정엄마 새언니 눈치 안보일듯~
    저희도시댁 식구가 없어서 친정식구들 모일때 꼭 있고 싶더라고요~
    그 심정은 이해가요~

  • 21. ...
    '13.2.7 10:01 AM (110.70.xxx.86)

    오빠네는 원래 명절에 못보는 겁니다.

  • 22. ...............
    '13.2.7 1:54 PM (125.152.xxx.209)

    집주인인 엄마가 싫다는데 가지 말아야죠 ^^;;

  • 23. ...
    '13.2.7 5:43 PM (222.109.xxx.40)

    혹시 친척들한테 아이 세배돈 부담 주기 싫어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설날 손님들 오시면 손주들 9명 방으로 숨겨요.
    세배돈 부담스럽다고. 손님이 세배돈 주겠다고 애들 오라고 하면
    제일 큰손자 한명만 대표로 세배 하게 하고 만원이나 이만원 받으면
    천원짜리로 바꾸어서 손주 한명에게 천원이나 이천원 나누어 줘요.
    친척들 30명씩 오는데 원글님 식구까지 시중 들어야 하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딸과 손주만 오면 부담이 없지만 백년손님은 신경써야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319 [끌올구인]롯데홈쇼핑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구합니다. 8 호랑이 2013/02/18 2,110
219318 매일 9개 조간신문을 읽고 브리핑하는 김용민(오늘자130218).. 키트 2013/02/18 1,185
219317 7080은 모하는 술집이죠? 4 구체적으로 2013/02/18 1,997
219316 한번더 질문드릴께요^^ 3 ... 2013/02/18 614
219315 태양열 실용적일까요? 3 ... 2013/02/18 940
219314 오늘 생일입니다^^ 9 설레임 2013/02/18 614
219313 일자목 경추베개. 아무거나 상관없나요? 1 ... 2013/02/18 1,950
219312 장터 후기 보다가 10 ... 2013/02/18 2,149
219311 외국인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는.. 도와주세요 2013/02/18 457
219310 국민연금 폐지 서명 사이트입니다. 15 연금폐지 2013/02/18 1,656
219309 어젯밤 드라마에서 송선미가 메고나온 가방 어디거일까요??? 1 부자맘 2013/02/18 1,140
219308 과대망상증. 정신착란?에 대한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5 절실 2013/02/18 2,144
219307 냉동 찰떡 어떻게 먹나요? 5 2013/02/18 2,043
219306 Td 6차 접종하라고 문자가 왔네요 1 초5 2013/02/18 3,374
219305 시할머니가 주신 고등어 원산지를 모르겠어요.. 4 ㅈㅈㅈ 2013/02/18 1,146
219304 남편이 화난다고 딸아이 골프채를 모조리 부숴버렸어요. 54 골프 2013/02/18 18,515
219303 외국손님에게 신라호텔과 하야트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san 2013/02/18 1,821
219302 어린이집 상담가면 뭘물어보는게 좋은가요?!! 1 .. 2013/02/18 1,452
219301 나혼자 남양 불매 25 ㅁㅁ 2013/02/18 2,625
219300 영유에 대한 진실 ===> 댓글모음입니다 9 복습합시다 2013/02/18 12,098
219299 여학생 진로-엔지니어 조언 좀 해주세요... 5 ㅇㅇ 2013/02/18 1,506
219298 시어머니의 살짝 거친 말에도 자꾸 대못이 박혀요.. 21 소심한 며느.. 2013/02/18 4,873
219297 국정원 직원 '일베'에서도 활동흔적 발견돼 2 이계덕기자 2013/02/18 874
219296 사과박스 어디서 사야하나요? 2 정리! 2013/02/18 2,018
219295 임신중 체중관리... 보통 몇 킬로 정도가 늘어야 정상인가요? 15 임신중 체중.. 2013/02/18 1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