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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죄송해요 글은 내릴께요

단아함 조회수 : 10,396
작성일 : 2013-02-06 22:17:4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은 여러번 읽어보고 있어요
부끄러운 마음에 글은 내리겠습니다.













































































































































IP : 1.219.xxx.7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6 10:25 PM (86.147.xxx.91)

    좌송한데, 전 따님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뭔지...

    어머님, 좀 진정하시길...

  • 2. ...........
    '13.2.6 10:30 PM (211.244.xxx.16)

    충고할 입장은 아니지만,,,과제는 매일 매일 확인하는것이 좋아요 안그럼 밀리기 쉽고
    밀릴수록 엄마의 분노게이지는 급상승하거든요,,ㅠ

  • 3.
    '13.2.6 10:30 PM (114.203.xxx.22)

    겨우 문제지 안 푼걸로 이러시믄 안 됩니다
    사춘기 시작되믄 정말 ㅜㅜ

    모든 애들이 공부하기 싫어해요
    저건 특별히 죽을 죄 아닙니다

    마음을 좀 고쳐먹으세요
    이걸로 왜 통곡하고 애를 미워하세요??

    화를 잘 안내는 엄마라기보다 화를 쌓인두는 엄마같습니다

  • 4. ㅁㅁㅁ
    '13.2.6 10:32 PM (58.226.xxx.146)

    마음 가라앉히시고요..
    저도 아이 공부 강요는 안할거지만, 혼자 들어가서 공부하고 나오라고 할 때는 결과물 꼭 확인할거고,
    아니면 저도 옆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책 읽거나 하려고 해요.
    아이들 거의 혼자 하게 두면 저런 결과던데요..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영어책 읽고 문제 푸는거면 읽을 때 님이 옆에서 큰소리로 읽는거 듣겠다고 읽어달라고 하세요.
    다른 집안일은 그 시간에 못하더라도요.

  • 5. 큰아이가
    '13.2.6 10:32 PM (121.143.xxx.170) - 삭제된댓글

    지금 대학3학년 올라가요

    아이가 크고나니 어렸을때 말안듣는다고 때렸던거 소리질렀던거

    딸아이 얼굴볼때마다 미안해하고 후회를 한답니다

    무조건 사랑만주세요 그게 어려운일이긴한데

    아이들이 금방커버리더라구요

  • 6. .....
    '13.2.6 10:33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냥 학원보내세요
    능력?안되는 엄마들이 애 공부시킨다고 잡고있다가 애를 잡더라구요
    특히 님같은 성격이면 공부시킨다고잡고있다가 더 큰걸 잃습니다

  • 7. .......
    '13.2.6 10:34 PM (175.121.xxx.165)

    "방학하면서 부터 제가 확인을 안했네요"
    엄마도 잘 한건 없고 게으른 건 마찬가지네요
    엄마도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서..때릴 것 까지야..
    이제 5학년 되면 슬슬 반항하고 말 안들을 텐데요,
    체벌로는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 8. 매일
    '13.2.6 10:35 PM (61.73.xxx.109)

    매일 분량을 정해놓고 체크를 하시지 왜 두고만 보시다가 그동안 하나도 안했다고 때리시는지 방식이 이해가 잘 안돼요 ㅜㅜ 방학 숙제 1달동안 기한주면 그거 미리 미리 조금씩 했던가요? 몰아서 하지...
    그래서 매일 확인해주고 그러는건데...
    4학년 아이에게 자율적으로 맡겨만 두시다가 폭발하실거면 차라리 매일 확인을 하세요
    엄마 딴에는 사랑주고 배려해줬다고 생각하시는가본데 이런 식이면 사랑주고 배려해준게 아닌게 되잖아요 ㅜㅜ

  • 9. 음..
    '13.2.6 10:37 PM (221.146.xxx.93)

    감정적이신거.. 이해가요. 애 때릴때 이성적으로 때리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물론 저는 부모님께 맞아본적도 없고, 아직 7살 아이를 때려본적도 없는 아줌맙니다만..)

    댓글들 잘 읽어보시고,
    아이를 다그치시기전에
    엄마 본인을 먼저 돌아보시면 좋겠네요.

  • 10. --
    '13.2.6 10:38 PM (112.184.xxx.174)

    웃고 여유있게 키우는건 몸에서 사리나올만큼 참으면서 하는거 아니예요. 님 더 내려놓으세요. 애들 놔둬도 잘 커요. 좀 놔둬야 더 잘 크는것 같아요.

  • 11. ???
    '13.2.6 10:38 PM (59.10.xxx.139)

    뭐 훔치거나 그런짓 한줄알았음 헐

  • 12. 단아함
    '13.2.6 10:38 PM (221.139.xxx.219)

    한달동안 영어 한다고 들어가서 딴짓한게 저한테만 충격인가봐요
    2-30분이면 할걸 1시간씩 있다가 다했다 하고 해맑게 나온게 몇번인지...그게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니 너무속상한데
    이제는 과제에 대한 체크가 아니라 했는지 안했는지 감시를 해야 하는게 싫고 서글프네요

  • 13. ㅉㅉ
    '13.2.6 10:42 PM (211.215.xxx.137)

    님아. 무슨 콤플렉스 있어요? 피해의식있어요?학생때 공부 못했어요? 저도 애엄마지만 진짜 이해안가네. 원글님 비정상이에요 제가 보기엔. 자기 콤플렉스 피해의식때문에 딸 잡지마요

  • 14.
    '13.2.6 10:43 PM (121.183.xxx.144)

    그때쯤 그러는 애들 많아요.뭘 그것 가지고 서글플것 까지는 있나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체크하세요

  • 15. 기대치
    '13.2.6 10:44 PM (61.73.xxx.109)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시네요 사실 그런 기대치가 공부로 아이 잡고 공부 공부 하는것보다 더 무서운거에요 아이가 작정하고 거짓말을 하고 속였을까요
    혹시 원글님이 해야 하는건 알아서 딱딱하고 절대로 공부든 일이든 미루는 법이 없고 늦잠자거나 공부 못하거나 미루는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공상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등등의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단 한번도 허비해본 적이 없었던 완벽주의 학생이였나요?
    전 공부는 잘했지만 그런 완벽주의자는 아니어서 아이 상황이 그려지거든요 작정하고 거짓말한게 아니라 들어가서 공부하려다 딴짓 실컷 하고 나와서는 다했어~ 라고 하는건 그렇게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아니에요 ㅜㅜ

  • 16. ㅇㅇㅇ
    '13.2.6 10:45 PM (180.70.xxx.194)

    오늘 낮에 티브이를 보는데 아픈아이가 나오네요.
    눈물참으며 보다가 드는 생각.
    우리딸 건강한것 하나만도 이렇게 감사하구나.
    이 무섭고 힘든 세상에 엄마인 나는 뭘해도 편이돼주자. 품이 돼주자. 그랬다구요 그냥.

  • 17. 한마디
    '13.2.6 10:49 PM (118.222.xxx.82)

    그런 문제로 애들을 때린다는게 쩝~중딩되는 내 아들 공부 문제로 때린적없는것같은데...학습지도 구경안해봄.

  • 18. 그냥
    '13.2.6 10:51 PM (116.39.xxx.190)

    님. 넘 속상한건 알겠는데 그냥 학원보내고 엄마는 좋은 엄마하세요. 숙제검사하는 엄마보다는요. 관계좋은게 최고예요

  • 19.
    '13.2.6 10:51 PM (175.223.xxx.236)

    아이가 그 영어 책 보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있을까요?..
    트라우마 생기지 않도록 무조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가엾어라..

  • 20. ..
    '13.2.6 10:51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제가 남의 일이라서 말 쉽게 하는것일 수도 있지만.
    원글님이 따님 입장이셨다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엄마가 체크 안해줬으니 좀 느슨해졌을거예요
    아직까지는 혼자서 척척해내는 건 무리인것 같구.. 원글님이 같이 해주셔야 하지 않을지..

  • 21. 좋은하루
    '13.2.6 10:53 PM (121.144.xxx.86)

    원글님~
    분명 따님이 행복하길 원하실거예요.
    영어는 그 행복에 이르는 계단이라 보실거구요.
    근데요. 좋아서 하면 모를까, 정말 하기 싫어하는것 같은데, 애들마다 다 성향이 다르고 재능도 다른데,
    우리나라애들은 정말이지 공부로 고문을 당한다는 느낌이에요.
    예전에 산업혁명초창기나 개발도상국 들어갈때 꼭 아동노동착취하는것처럼,
    이렇게 어릴때 하고싶지 않은거 억지로 참아가며 해야하고,
    싫어서 안하면 핍박당하고 모욕당하고 매질당하는거,
    행복한 삶의 문을 열어주기는 커녕, 이런 에미로서 모진부분이 아이에게 어떻게 각인될까요.
    그리고 그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평생따라갑니다.
    말그대로 지옥의 문을 여는 거죠.
    혹시 시간되시면 내면의 아이 치료, 이런 문구로 검색함 해보세요.
    어릴때 받은 상처가 평생을 가거든요.

    지금은 그냥 사랑만 줘도 모자랄 시기예요.
    지금 유년기, 부모가 베푸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아이가 평생을 지탱해나갈 힘을 비축한다는거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 22. ......
    '13.2.6 10:53 PM (121.145.xxx.180)

    그 나이때 그런 행동 할 수 있어요.

    저도 때렸다기에 심한 거짓말을 했거나,
    뭔가를 훔쳤거나
    그런 일인줄 알았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거짓말했던 그 말짱한 행동에 화가 나신걸텐데요.
    그건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요.
    그 나이때 아이들 혼자서 한시간씩 규칙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만큼
    영어공부를 즐기는 아이는 극히 드물어요.

    아이도 방에 혼자 들어갔을때는 그 순간은 정말 공부를 하려고 들어갔을거에요.
    그런데 책상에 앉고 보니 하기 싫고 꽤가 났던거죠.
    한시간 지나고 나와서 공부한 척 거짓말 하니 엄마는 믿어줬고요.
    순간 죄책감은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또 들어가서 이번엔 진짜 공부 하려고 했을거에요.
    그런데 이것저것 눈에는 들어오고 공부는 하기 싫고 그냥 한시간이 지났을테고요.
    그 순간만 넘기려 또 공부한 척 거짓말 한 걸테고요.
    말짱한 얼굴이라고 하셨지만, 아이는 속으로는 겁도 나고 걱정도 됐을거에요.

    화를 내지 말고 방식을 바꾸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내가 널 이렇게 이렇게 대하면 너는 요렇게 요렇게 반응해야해.
    원글님 행동과 아이의 행동에 대한 정답을 가지고 그대로 요구하고 있는거 같아요.
    내가 널 풀어줬으니, 넌 풀어준 만큼 나한테 성과를 가져와야 해.
    난 널 닥달하는 엄마는 아니니 넌 닥달당하는 아이들과를 달리 혼자서 자립심 가지고 해야해.

    아이가 그렇게 되나요?
    원글님은 어릴때 그러셨어요?

    내버려두면 아이가 알아서 혼자 잘하면 모든 엄마들이 다 그냥 놀립니다.
    그게 안되니 그냥 못두는거죠.
    그냥 놀아라 했다면 아이가 노는게 정상이에요.

  • 23. 단아함
    '13.2.6 10:55 PM (221.139.xxx.219)

    거짓말하고 눈치보는게 싫어서 놓아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네요 영어하기 싫다거나 방과후 하기 싫다고 하면 언제나 원하는 데로 해줬어요 제 선에서는... 그런데 울딸은 아니였나봐요 어려워요

  • 24. 허~
    '13.2.6 10:58 P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확실히 우리나라 엄마들 제 정신이 아니네요. 그게 무슨 그렇게 감정돋아서 매질을 할 사안인지 원...
    원글님 그 나이 때 공부를 그렇게 했나요? 세상에나...ㅠㅠ

  • 25. ...
    '13.2.6 10:59 PM (180.64.xxx.223)

    난 괜찮은 엄마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는 난 힘들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12살이 된 아이에요.
    세상에 태어난지 150개월도 안 된 아이지요.
    내가 놓아 키웠다 생각하지만
    아이는 또다른 울타리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진짜 사랑만 주세요.

  • 26. 님은 어릴때...
    '13.2.6 11:03 PM (49.176.xxx.96)

    공부 그렇게 열심히 하셧어요?
    문제집 그렇게 많이 꼬박꼬박 푸셨어요?

    제발 나 그시절도 좀 생각해 보세요.
    자식은 부모보다 5~10%만 나아도 대성공인 겁니다.

  • 27. 복수씨...
    '13.2.6 11:05 PM (124.56.xxx.63)

    학원생활 10년동안 하면서 입학상담, 수업상담하면서 느낀점은...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어머님들이 애들을 본인 욕심을 채우는 하나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인 기준에 미달되면 아이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부모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지 마시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 보세요...



    학교에서는 뻔한 잔소리....

    집에서는 공부해라 공부래라. 무한 반복

    그렇지만 학원에서는 아이들 다그쳐 공부시키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아이들 눈높이로 아이들과 어울리수 있는 시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학교, 집, 학원중에서 학원을 좋아 하는 애들 많아요..

  • 28. 욕이라도 하면
    '13.2.6 11:10 PM (125.152.xxx.76)

    애를 반 죽이시겠네요.
    그 나이에 아이들이 공부안한다고 그렇게 미운건 원글님이 스스로에게 만족함이 없는겁니다.
    자존감이요.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해야 하고 나 만큼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나만큼 성실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면 그건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지요.
    원글님의 아이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원글님은 엄마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돈들여 힘들여 노력열심히 하면서 길러주는 사람이네요.
    진짜 엄마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주기도 해야해요.
    사람을 때리거나 친구를 왕따시킨다면 회초리 들 수도 있지만
    공부 좀 안했다고 이렇게 분노가 가득한 글을 올리다니 원글님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글만 봐도 느껴지네요.

  • 29. 단아함
    '13.2.6 11:32 PM (221.139.xxx.219)

    너무 속상해서 방에 혼자 있는데 82 가 생각나서 올렸어요
    위로보다는 질책이 많지만 한자한자 읽으며 공부 중입니다.
    제가 문제였네요 감사합니다.

    영어 2권은 학교에서 추진하는 영어 과제에요. 제가 공부를 위해 시키는 건 아니구요아이는 책읽는걸 좋아하고 영어도 좋아합니다. 이제것 잘하고 있다가 실수? 잘못? 한건데 제가 너무 심하게 반응 했나봐요

  • 30. ...
    '13.2.6 11:43 PM (125.187.xxx.50)

    4학년 아이가 자율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훈육이 아니라 폭력을 가하는 부모...

    권력을 쥔 쪽에서 고통을 주기 위해 감정을 담아 휘두르는 매질은 폭력일 뿐이예요.
    그러고도 나는 자격이 있는 엄만데 아이가 못 따라온다며 아이에게서 실망감을 느끼면서 자기연민에 빠지고.
    아이가 사랑받고 배려받은 티가 안 난다고 불평하는 게 황당할 뿐입니다.
    이런 엄마 아래서 크는데 짜증많고 모난 성격인 거 당연합니다.

    진짜 한국 부모들 정신병적이네요. 님은 언제 어른되고 엄마되실 겁니까? 아이는 엄마 기준에 맞추라며 매질까지 당하는데, 님은 최소한의 이해를 갖춘 엄마가 되기 위해 어디가서 맞기라도 하실 건가요?

  • 31. 흠...
    '13.2.7 12:07 AM (139.194.xxx.53)

    사실은요.
    아이들 공부 집에서 봐 주시려면, 그러니까 완전히 방목해 버리겠다는 의지는 아니고,
    적어도 학원으로 돌리지 않겠다 그런 의지라면,
    엄마가 정말 부지런하셔야 해요.

    초등 중학년(3-4학년) 아이들 수학 문제 풀어라, 영어 해라, 방에 넣어놓고 엄마는 밖에서 일 보는거,
    이 나이대 아이들은 아직 그만한 의지력이 없어요.
    그 아이들이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이 될 때까지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셨어야 했어요.

    처음에는 나란히 앉아서, 조금 지나서는 마주 앉아서, 또 조금 지나서는 아이는 거실 탁자에 엄마는 소파에 앉아서 좀 더 지나서는 아이는 아이의 방에 엄마는 아이가 고개를 들면 보일만한 자리의 거실 어딘가에...

    그런식으로 공부 습관 들여주셔야 해요.
    그게 안될때는 반드시 매일매일 숙제 체크 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하고요.

    아이들에게 '숙제 다했니?'라는 질문은 틀린거래요.
    무조건 '숙제 가지고 와라' 하는 말이 맞는 거래요.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정직하지 못해서 화가 난다면, 거짓말을 하고 정직하지 못할 여지를 안주셔야 해요.

    이걸 공부를 많이 시킨다 아이를 감시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아직 의지력이 약한 아이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거지요.
    공부도 습관이고, 약속을 지키는 것도 습관이고, 그 습관이 몸에 붙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려요.
    3년이 걸려야 습관이 된다나요.

    그러니 매번, 방에 들어가서 해라. 하고 체크하지 않으신 원글님의 게으름이 이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인데,
    그 원인에 따른 당연한 결과를 두고 아이만 나무라시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게 안되기 때문에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거거든요. 초등 보습학원에요.

    가면 하는 거 정말 없이, 아주 단순하게 선생님 관리 감독(이라 쓰고 감시 라고 읽죠. ㅎㅎ)하에 문제집을 풀고와요.

    그런 시간들이 쌓여야 자율학습이 된답니다.

    엄마가 해야 할 역할, 엄마의 몫을 먼저 체크해 주세요.

  • 32. ㅁㅁㅁ
    '13.2.7 12:13 AM (58.226.xxx.146)

    아이가 이거 다니기 싫다고 하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바로 안다니게 해준게
    '놓아서 키운 부모'라고 님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좀 의아해요.
    아이들은 그냥 싫다고 하기도 하는데, 님이 아이 공부에 대해 계획 없이 그냥 아이 말에 따라서 행동하는게 왜 놓아서 키우는 부모인가요? 아이 말에 휘둘리는 부모 아닌가요?
    놓아서 키운다는게 공부에 아예 손놓고 키운다는게 아니잖아요..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너무 닥달하지 않고 키우더라도 공부 계획 세울 때 아이가 할 수있는 양만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정하고,
    그 약속은 꼭 지키게 하는거 아닌지.
    약속 지키게 할 때 참고 참고 참고 (님이 세 번은 참고 혼내는 엄마라고 하시길래) 참았다 지금처럼 폭발해서 손바닥 때리고 지키게 하는게 아니고,
    아이가 책임감 가지고 하게 자상하지만 단호하게 규칙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거라고 봤어요.
    지금은 사랑받고 배려 받은게 아니고.. 님이 '규칙'없이 그냥 두신걸로 보여요.
    방학에 공부한거 검사하는 것도, 과정을 같이 나누고 공부하게 안하고
    댓글에서도 공부 결과를 검사해야하는거냐고 쓰신거보니..
    초등 학습 계획을 다룬 책이나 이론 찾아보세요.
    님이 님을 생각하는 것과 님의 행동이 많이 상충되고 있어요.

  • 33.
    '13.2.7 1:11 AM (14.52.xxx.59)

    원글님 이해 가는데 댓글들이 무섭네요 ㅠㅠ
    그게 공부가 됐건 .다른 약속이건간에 아이들도 엄마와 한 약속은 지켜야 하구요(별 무리없는 스케줄인것 같은데요)
    감시당하기는 싫고,숙제도 하기싫고,맞아서 아픈것도 싫고,,,
    세상에 좋은것만 하고 살수는 없죠
    만약 그 숙제가 하기 싫으면 안한다,못했다 소리라도 정직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때리는게 야만적이다,맞아요
    근데 거짓말로 부모 마음을 찢어놓는 일은 뭔데요...
    애들은 그래도 되고 부모는 마냥 사랑을 주면서 기다려야 하나요?
    그래서 언제 알아서 사람이 되던가요???정말 궁금해요,저도 좀 알려주세요
    아이도 아이가 감당할 수준의 도덕적 기대치가 있고
    엄마에게도 있어요
    엄마에게만 강요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아이가 먼저 잘못했고.합의하에 한 체벌이라 전 마냥 비난만은 못하겠네요

  • 34. 3학년 올라가는 우리애
    '13.2.7 1:33 AM (211.219.xxx.103)

    방학이고 학기중이고 무조건 8시전에 일어나 영어 시디 들어요..

    공부 열심히 하는 애도 아니고 하라 그런적도 없구요..

    전 지금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엄마라 아침에 일찍일어 나지 말라 하구요..

    청개구리 같아요... 하지 말라니 기를 쓰고 해요..

    잠 좀 자라니 새벽에 눈뜨면 그대로 몰래 거실가서 두세시간씩 책읽고 시디 들어요..

    전 거실에 보드게임 펴놓고 놀자고 졸라대고..

    아인 영어시디 듣느라 꿈쩍도 안하고...이게 올겨울 저희집 풍경이예요..

    물론 학원이고 학습지 당연히 안시키구요..

    숙제도 밤 아홉시 넘으면 자라고 못 꺼내게 하니

    아침부터 해요..

    입학하고 이제껏 숙제하라 한 적 없구요..

    물론 공부 잘 못해요...

    지금 그런게 문제될 나이도 아니구요..

    어제,오늘 이틀은 아이 컨디션 안좋길래 아예 침대 밖에 안나오기 약속하고

    둘이 하루종일 뒹굴 뒹굴 했어요..

    세수도 안한 아이가 어쩜 그리 귀여운지...

    내일은 시디 들어도 되냐고..다짐하며 잠들었답니다..

    조금만 길게 보시길..저도 공부가 쉬운게 아니란거 잘아는 사람이지만..

    무엇도 억지로는 안된다는 것도 알아요..

    아직은 예쁠 나인데...

    강요로 이룰 수 있는건 없어요..좋아서 하는건 일주일치도 하루면 다 해요..

    아이 마음을 좀 읽어 주시길..^^

  • 35.
    '13.2.7 2:02 AM (121.169.xxx.196)

    우리딸하고 나이도 같고 엄마 성향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속상해서 글을 올리면 이런 비슷한 반응들이 나와서 속상한 일 있어도 글 안 올려요.
    댓글보면 다른 아이들은 너무 착하고 순하고 엄마들도 부지런하고 마음이 넓은것 같은데 저만 이상한 엄마 된것 같더라구요.

    원글님은 그러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포용해주고 많이 놀게 해주고 특히 어릴때 억지로 공부 시키지 말자는 생각 이었거든요. 까다로운 아이라서 참 힘들게 정성 많이 들여 키웠다고 생각했고 배려하는 것도 배웠다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많아지면 어릴때보다야 정신적으로도 성장하겠지 싶었는데 점점 더 자기 고집대로 하고 싶은것만 하려고 하고 하기 싫은건 안 하려고 하고 학교 생활이나 동생과의 관계에서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는듯 보이고 그러다보니 원만하게 학교생활 잘 안되고....
    내가 이렇게 키웠나... 그만큼 정성을 쏟았는데 이게 뭔가 하는 배신감...
    내 노력에 보상은 커녕 허무하기만 했어요. 정말 거의 아이들한테 올인 했었는데 다 싫더라구요.
    올초에 그런게 한번 심하게 느껴져 아이들 키우는게 하나도 재미 없고 자신도 없고 아이가 밉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마음을 다 추스리진 못했습니다.

    매 들은거에만 다들 민감하신데 저도...자주 들거나 하진 않지만 아주 화가 날때... 타일러도 화를 내봐도 안될때 매 들거라는 협박 하기도 하고 실지로 쓰기도 했어요.
    육아서적 저도 많이 읽었지만 그렇게만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참 어려운게 사람으로 키우는것 같아요. 내 마음대로 내가 키우고 싶은데로 되는게 아니구나 느껴요.

  • 36. 단아함
    '13.2.7 3:57 AM (221.139.xxx.219)

    딸121님이 쓰신 글이 제 마음과 울딸 성향이 놀랄만큼 비슷하네요 휴~~

    말로할걸 때리지는 말걸 애 앞에서 울지말걸...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게 되네요

  • 37. .....
    '13.2.7 5:42 AM (121.136.xxx.249)

    울 아들도 비슷한 성향이에요
    참 힘들어요
    많이 시키는것도 아니고 딱 기본이거든요
    이것도 안하면 안되니까 시키는 건데
    할때마다 어렵다고 징징거려요
    꾸준히 해야 하는데 안하니 당연히 어려운거죠
    아이키우는거 정말 힘든 일인거 같아요
    학원에 보내버리고 싶은데 또 학원은 죽어도 안간다고 하고.....
    공부 안 시키면 천국이 따로 없는데 공부만 시키면 지옥이 되요
    그렇다고 안 시킬수도 엄

  • 38. .....
    '13.2.7 5:45 AM (121.136.xxx.249)

    없고 답답하네요
    힘내세요
    전 저학년때 너무 혼낸게 미안해서 요즘 웬만하면 혼도 안내고 매도 안 들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혼내고 소리지르고 막말해놓고 후회하고
    게시판에 엄마의 말때문에 성인이 되서도 힘들어하는 글보면 정말 아이들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 싶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말은 함부로 안 하시고 잘 해오신거 같아요
    같이 힘내요
    힘내세요

  • 39. ^^
    '13.2.7 6:52 AM (117.111.xxx.26)

    영어라면 이를 갈며 죽도록 싫어하는 딸로 키우겠네요.
    4학년에..헐~

  • 40.
    '13.2.7 8:11 AM (58.234.xxx.154)

    저도 딸이 정말 도덕적으로 큰 잘못을 했겠거니하고 글 읽다가 영어숙제안한 거짓말이란데서
    원글님 감정이 과했다고 느껴지네요.

    오학년이면 덩치만 컸지 아직은 애죠ㅇ.
    그럴때는 체벌로 하지말고 차라리 너의 거짓말로 엄마가 얼마나 실망스럽고 맘이 아픈가에 대해
    아이가 느낄수 있게 이야기하는게 더 나아요.

    그리고 아이혼자 방에 들어가서 하게하지 말고 님도 얖에 앉아서 책을 보든지하면서 아이가 하는것을 체크해 주셔야죠. 감시하듯이는 말고요.

  • 41. 하기싫죠..
    '13.2.7 9:37 AM (1.251.xxx.243)

    학교에서 상담을 하는 사람이에요..
    지난학기에 초등 5학년 여학생을 상담했는데 이 학생은 초등 2학년때 우연히 한자시험 문제를 풀어보고는 재미가 있어서 한자 공부를 많이 했고 시험도 여러번 쳤다고 하네요..
    다행히 결과도 좋아서 5급까지 무난하게 통과했는데, 4급부터 악몽이 시작되었답니다..
    한번 두번 시험에 떨어지니 엄마가 때리고 어찌어찌 겨우 통과했는데, 이제는 3급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다네요..

    엄마한테는 공부한다고 방에들어가서 책상에 앉아있어도 도저히 머리에 안 들어오더랍니다..
    그래도 엄마한테는 공부해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결과는 안 좋았겠죠..
    엄마한테 엄청 맞았답니다.. 공부했다는 거짓말 했다고...

    그 다음부터 시험칠때가 되면 혼자 걱정하고, 한자는 쳐다보기도 싫고... 그런 상태로 시험을 쳤으나 결과는 엉망이고.. 그러다보니 엄마한테 맞을까봐 걱정하고 있더군요..

    밤에 저한테 문자도 왔더군요.. 너무 무섭다고, 차라리 집을 나가버릴까 생각도 해봤다구요..
    그 아이는 왜 자기가 처음에 한자가 재미있다고 했을까 후회된다고 했었고, 한자라는걸 생각하기도 싫다고 했었는데, 제일 문제는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안 좋아진것이더군요..
    '엄마= 감시, 감독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리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었어요..

    저도 같은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원글님의 의도도 잘 알겠지만, 좀 더 현명하게 다가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42. 저기요
    '13.2.7 10:06 AM (125.139.xxx.111)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제발 때리지 마시고 아이 앞에서 울지도 마세요
    영어고 나발이고 그냥 냅두세요 다 괜찮아요
    건강하게 살아있잖아요? 옆에서 궁딩이 팡팡 두드리면서 어이구 내새끼 뽀뽀 쪽쪽 이것만 해주셔도
    시간 금방 갑니다.

  • 43. 흠..
    '13.2.7 12:04 PM (220.118.xxx.97)

    아이를 배려하고 사랑해주면 키웠는데
    왜 학교가면 이기적으로 굴까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글에는 아이에 대한 배려와 사랑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깟 문제 5일 안풀었다고 엄마가 울고불고 때리고...
    그런걸로 아이가 무엇을 느꼇을것 같아요?
    아이입장에서 한번 돌아보세요.
    본인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잖아요.
    그리고 혼자 학습이 안돼는 아인것 같은데
    함께 하세요. 혼자 방에 들여보내지말고
    엄마도 옆에서 함께 공부를 한다든지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어준다든지.
    엄마는 티비보고 아이는 공부하고 이거 우리 어렸을때 제일 불공평하게 느껴지던거 아닌가요?
    문제 안풀었다고 아이가 미워 꼴도보기 싫다는 마음가짐부터 다잡으세요.
    문제 안푼다고 세상 안끝나구
    아이가 잘못돼지도않아요.
    오히려 부당한 체벌과 부모가 가하는 압밥이 아이를 망칠뿐이랍니다.

  • 44. ㄷㄷ
    '13.2.7 12:32 PM (175.252.xxx.239)

    원글님 살면서 잘못하는거 있으시죠? 제가 10대만 쎄게 때려볼께 이픈가 안아픈가 보실래요?

    저는 원글님 정도면 좋은 엄마라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그동안 키우신 내용 요약이 그래요

    그래도 꼭 매여야 하는지 아파하니 더 꼴보기 싫다는 감정이 옳은 건지 생각해보세요 이 일은 원글님 잘못이예요 과정이 그래요

    좋은 엄마가 당당한 딸로 잘 키운거 같은데 때리지 마세요 말로 하세요 말로해서 안되면 더이상은 안되는 거예요 말에도 여러 급이 있어요 비난이냐 설득이냐 단호함이냐 경멸이냐

  • 45. 고 나이때는
    '13.2.7 12:46 PM (122.40.xxx.41)

    무조건 엄마 앞에서 공부하게 하고 바로바로 체크하시는게 답입니다.
    혼자 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 애는 열에 하나 있을까 말까네요.

    학원 안보내신다니 앞으론 감시로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 습관 만들어주신다 생각하고 봐 주세요.

    그래서 거실에 넓은 좌탁두고 마주보며 함께 공부하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몇년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두시간 정도는 앉아서 할것 하는 습관이 잡히더군요.

  • 46. ...
    '13.2.7 1:04 PM (218.52.xxx.119)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든 비법 책중에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부엌 식탁에서 공부하는게 비결이라고..
    그게 왜겠어요? 아이 혼자 공부하라고 만들어준 공부방에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란거죠.
    제 아이도 혼자쓰는 방이 없어요. 고딩인데.. 집이 워낙 좁아서 저랑 같이 쓰는 방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얼마나 딴짓만 하고 노는지 파악할수 있죠..
    (공부하는 시간 거의 없어요ㅠㅠ)
    공부 안한다고 속에서 열불나면 저는 살아남지 못하기에 그냥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제 할일 합니다.

  • 47. 힘내세요
    '13.2.7 1:30 PM (182.216.xxx.3)

    저도 그런 아들때문에 속앓이하느라 그런지 우울하니 만사 무기력해지고 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 48. 호호씨
    '13.2.7 1:38 PM (182.209.xxx.81)

    저두 오늘 딸내미 때렸는데요ㅠㅠ

  • 49. 학원 안다니면
    '13.2.7 1:5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집에서 라도 시켜야죠.
    집에서 시키는 엄마들 꼭 오답체크하고 범위체크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믿고 놔두면 아이는 어느사인가 헤이해져서 대충대충해요.
    어른도 그렇잖아요.
    저 위분 처럼 마주보고 앉아서 공부해야해요.

    엄마가 집에서 관리해주기 어려우면 그냥 학원보내세요.
    하라고 말만하면 반복되고 아이는 잘 변하지 않더라구요.
    사이만 나빠져요.

  • 50. ..
    '13.2.7 2:01 PM (119.202.xxx.99)

    아놔~~ 진짜
    이런 엄마들 진짜 어디 좀 데려다가 교육 시키는 데 없나요?
    4학년이면 아직 어린 애인데 왜 이러세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럼 2월 하고도 6일이 될때까지 엄마는 매일 확인 안해주고 뭘 했는데요?
    엄마부터 좀 맞아야 될듯......
    고딩들도 숙제 검사 안하면 공부 안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초딩이 뭘 안다고....
    에고....
    그노무 영어가 뭐라고....
    정말 그것가지고 울고 불고 정말 엄마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 51. 허걱
    '13.2.7 2:09 PM (218.55.xxx.30)

    4학년을 뭘 믿고 한달을 과제물 점검을.안해주셨나요? 한달을 꾸준히 한다는건 아이로서는 힘들어요. 적어도 3일에 한번이라도 점검해주시고 피드백해주고 격려해주셔야 아이도 긴 호흡을 이어가며 할 수 있어요. 어찌 그리 하셨나요. 4학년 짜리 1월에 10번이라도 혼자 했다니 그것도 대단하네요. 아이의 거짓말은 바로잡아야겠지만 과정과 그 결과를 다루는 님의 태도는 좀 고민해보셔야겠어요.

  • 52. 진짜
    '13.2.7 2:23 PM (220.88.xxx.148)

    진짜 너무하시네요..
    성인들도 영어공부 매일 얼만큼 해야지..하고 결심해도 작심삼일 되지 않나요?

  • 53. --
    '13.2.7 2:31 PM (175.210.xxx.26)

    1간 정도 지나서 다 했다고 해맑게 나왔다....
    전 화가난 이유가 공감이 가는데 엄마한테 뭐라 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때렸다가 잘했다는건 아니고. 화나는 이유는 공감이 가요.
    몇번을 그렇게, 해 맑은 얼굴로 믿어주는 엄마의 마음을 배신했구나 싶은.
    그로 인해 상처 받은 엄마의 마음을 설명해 주시고. 때린것에 대한 사과도 하시고.
    다시 돈독한 모녀관계로 돌아가. 두분이서 즐겁게 영어 공부 하시길..^^

  • 54. ㅁㅁ
    '13.2.7 3:21 PM (118.36.xxx.132)

    엄마가 저렇게 감정적으로 오버하니 평소에 아이가 엄마를 속이죠. 저러니 엄마하고 터놓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어요?
    잘못했으니 맞겠다고 나오는 게 아이로서는 엄마에게 맞춰준 최선의 행동인 것 같은데요. 그걸 밉다고 하시고, 아파서 싹싹 비는 아이를 또 밉다고 하시니, 도대체 아이가 어떤 사람이길 바라시는 건가요? 혹시 사람이 아닌 괴물?

  • 55. ...
    '13.2.7 3:27 PM (122.153.xxx.42)

    저희 딸도 5학년 올라가요.
    그래서 정말로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원글님...
    좋은 엄마 하시려 공부해라 안 하시고, 방과후학교 하루 2시간만 보내신다 하셨죠...
    아이들 다~ 알아요.
    우리 엄마가 정말 좋은 엄마인지, 좋은 엄마 코스프레인지...
    지금은 설령 모른다 해도 본격적인 사춘기에 들어서면 친구들 모이면 엄마들 얘기합니다.
    그 때 되면 정말로 통제 안되시고요...

    저희 딸도 영어책을 듣고 있어요.
    방에서 혼자 들으면 당연히 딴짓하죠.
    혹시 영어 들어보셨나요? 저도 공부해보겠다고 틀어서 들어봤는데, 딱 5분 들으니 딴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안 듣고도 들었다고 하는 날도 있습니다. 저도 알지요. 하지만 모르는 척 넘어갑니다...
    하지만 엄마가 넘어가 준다고 정말 아이 마음도 편할까요?
    지금 원글님 마음 지옥인것처럼 아이 마음도 지옥일거예요.
    엄마를 실망시켰다는 미안함...
    그 마음은 다독거리시고, 원글님이 정말로 화가 난 부분을 가지고 차분히 말씀을 해보세요...
    앞으로 저희는 아이와 함께 갈 길이 멀잖아요^^
    다시 한 번 힘내자구요~

  • 56. 11
    '13.2.7 3:42 PM (222.236.xxx.75)

    그 영어가 뭐라고 ㅠㅠ
    그 나이 땐 정말 저럴 수 있는 건데...

  • 57. 6학년
    '13.2.7 4:53 PM (58.232.xxx.71)

    뭔가 큰 잘못을 저질렀는줄 알았는데
    이유가 영어문제집 안풀어서예요?

    물론 저도 풀라는 문제집 제대로 안풀고 공부 열심히 안하면 화 많이 나겠지만....
    단지 공부때문에 저리 분노의 매질을 한다는건 문제있네요.

  • 58. ㅠㅠ
    '13.2.7 5:07 PM (220.118.xxx.83)

    에궁,,,
    저도 잔소리하는 엄마지만 아이를 때리진 않아요..
    여기 위 댓글 좋은글들 유념하시고
    오늘부터리도 아이 많이 안아주세요,
    저도 화나면 무조건 소리내어 하나부터 열까지 셉니다.ㅠㅠ
    어려워요 엄마이기는....

  • 59. 저도 한마디
    '13.2.7 5:19 PM (39.7.xxx.1)

    우리 아이도 같은 또래네요
    아이한테 배신감이 느껴서 때렸다는 사실에
    다들 공감 못하시네요
    저도 10년 넘게 아이 키우면서 7살때 딱 한번
    등짝을 때린적인 있어요 ᆢ 엄청 세게
    아직도 아이가 이일을 잊지 않고 가끔씩 꺼내요
    그때 왜 그랬는지 그 사건은 잊어버렸는데ᆢ
    때렸던 느낌은 저도 잊쳐지지 않네요
    저도 되도록 아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 아이는 나보다 나은 녀석이다
    나보다 감정도 예민 하고 나보다 잘 한거다
    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보니
    화가 잘 안나요

  • 60. 읽기 힘들어요
    '13.2.7 5:21 PM (211.114.xxx.113)

    행간을 왜 그리 많이 띄우셨나요..
    원글님의 불안한 심리상태가 그대로 표현된 듯 하네요

  • 61. 원글님 힘내세요
    '13.2.7 8:20 PM (220.119.xxx.118)

    댓글 읽고 마음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요.
    전 원글님 글 읽고 댓글들처럼 나쁜 엄마라 생각되지 않았어요.
    스스로 할 나이가 되어 믿고 있었고 어느정도 따라 오던 아이였겠지요.
    그런 아이가 엄마에게 잔꾀를 부렸으니 순간 아이가 나를 속였다는 것에 대해 화나셨을 것 같아요.
    수시로 아이에게 매를 드는 엄마도 아니신 듯하고 마음이 불편하시니 이곳에 글도 올리신 듯한데
    너무 나쁘고 모자란 엄마 취급하는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
    맞아보라는 댓글은 정말...ㅠㅠ
    아이 잘 다독여 주시고요 속상했던 엄마마음 잘 얘기해주세요.
    매를 들지 않고 키우면 정말 좋겠지만... 사람이 한 사람을 키워내는게 쉽지 않네요.

  • 62. 원글님 힘내세요
    '13.2.7 8:22 PM (220.119.xxx.118)

    원글님께서 매를 든 이유는 영어가 아니라 아이가 엄마를 속였다는건데 너무 영어라는 단어만 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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