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 논란을 보고..메이플베어 보내신분 계시나요?

고민 조회수 : 10,099
작성일 : 2013-02-06 14:23:18
6세 아이 올해 입학예정이에요.
집근처 일반유치원 떨어지고, 너무 힘들지 않게 영어에 노출되게 하는데 나쁘지 않겠다 싶어 
선택한 영어 유치원인데, 옆에 많이 읽은글의 영유 논란을 보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특히나 원글님이 캐나다식 놀이 영유라하셨는데, 여기를 딱 짚어 말씀하신게 아닌가 해요.
다른 영유처럼  리딩,리스닝,라이팅, 이렇게 영어 수업이 따로있지 않고,
유치원 생활을 영어로 한다는게 마음에 들어서 보내기로 결정했는데
정말 저런식의 영유가 돈지랄이 되는건가 싶은게...
동네 일반유치원도 저렴하지 않아요. 지원 받아서 70만원정도 내야해서..가고싶어도 갈수는 없지만요.
혹시나 정 아니다 싶으면 다른 동네에 있는  일반유치원 가야하나싶기도 하고.

메이플 베어에 보내보신분, 아니면 이런 놀이식 영유 보내보신 선배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16.37.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언니
    '13.2.6 2:28 PM (139.228.xxx.30)

    6세부터 인가 해서 올해 2학년 올라가는데
    초등부 다니고 있어요.
    즐겁게는 다닌다고 하네요.
    다른 영유보다 학습량은 작은 것 같구요.

  • 2.
    '13.2.6 2:37 PM (112.152.xxx.174)

    좀 관련없는 글이긴 한데.. 영유논란을 읽으니 예전에 EBS에서 한 다큐멘터리가 생각나에요..

    거기 PD가 일유 다니는 아이한테 '유치원은 뭐하는 곳이에요?' 그랬더니 아이가 '노는 곳'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영유다니는 아이한테 같은 질문을 했더니 '공부하는 곳' 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냥.. 그랫다구요

  • 3. 사범대 교수로
    '13.2.6 2:40 PM (96.10.xxx.136)

    미국의 한 대학에서 영어교사 양성하는 사랍입니다. 현재 학계의 중론은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 외국어를 아주 일찍 가르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비용대비, 시간대비 효과가 그닥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좀 고난이도의 언어지식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해보면 3세이전 이민자와 3세이후 이민자의 경우에도 차이가 보인답니다. 그러니, 한국에서의 이른 영어교육으로 원어민수준의 습득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거지요. 단, 보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인구의 5%미만에서 뛰어난 언어적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언어습득시기와 상관없이 상당한 수준의 제2언어 습득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전공자로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영유를 보내야 되냐 말아야되냐의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 4. 메이플베어
    '13.2.6 2:48 PM (203.233.xxx.130)

    좀 강요식이 아니라 그런지 주변 2학년 아이들 영유 나와서 쭉 다니더라구요
    재밌어서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 5. 저희 아이는
    '13.2.6 2:50 PM (125.187.xxx.175)

    일반 유치원 다녔는데 친구들이 유치원 끝나고 영어 학원 다니는 걸 보고 부러워하더군요.
    그래서 좀 덜 학원같은 곳을 찾다가 메이플베어 토요반을 1년 조금 넘게 다녔어요.
    토요일에만 가서 3시간 하고 오는 거였는데
    잘 적응하고 좋아했어요. 나중엔 좀 시들해져서 초등 입학하고 좀 있다 그만 뒀죠.
    가격은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나마 토요일만 하는 거라 약간 덜했지 1주 내내 보내는 거면 가격이 엄청나던데...
    저는 다른것 보다 둘째 데리고 가서 세시간 동안 기다렸다 데리고 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 하라면 못할 듯.
    메이플베어 다닌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갈때는 초급반으로 들어갔는데 금방 월반했고
    메이플베어 다니는 내내와 지금 초등학교 원어민 선생님 평가가 계속 탑 클래스고 아주 우수한 편이고 문장을 풀로 잘 말하고 잘 알아듣는다고 하시네요.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모국어 어휘력이나 문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게 영어를 배울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학교 수학문제 같은것도 응용문제 보면 이게 뭘 묻는건가 헷갈리는데 아이는 잘 이해하더라고요.

  • 6.
    '13.2.6 2:57 PM (96.10.xxx.136)

    그럼요, 모국어와 제2언어 사이에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어요. 책좋아하는 습관 유지시켜주시고, 어휘력 기르는 거 도와주시면 영어는 별로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을거에요.

  • 7. qqq
    '13.2.6 3:17 PM (112.151.xxx.20)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언어습득은 정말 국어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해요. 첫애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도 책을 읽는 아이였는데, 영어를 스펀지처럼 빨아드리더라구요.

    여러가지 상황이 맞불려 굴러가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차고 넘칠만큼 책을 읽고 나면 영어는 정말 다른아이들보다 빨리 습득하는것같아요. 둘째를 키워보니 책읽기가 첫애만큼 하지 못하다 보니 그만큼 시간이 더디게 나가구요...

  • 8. 그렇죠
    '13.2.6 3:38 PM (96.10.xxx.136)

    자녀분이 책을 좋아한다면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쉽고 (절대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전을 줄곧 찾아야봐야되는 수준말구요) 재미있는 영여책을 골라주는 것도 좋겠네요. 재미있는 이야기에 심취하다보면 어휘력이 길러지고, 어휘력은 무얼하든 중요한 자산이 되니까요.

  • 9. 원글
    '13.2.6 4:21 PM (116.37.xxx.213)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육아만 힘든줄 알았더니 교육으로 넘어오니 더 머리가 아프네요.
    모든 아이들이 동네 유치원 다니고 초등학교 들어가기가 힘든 이상한 나라네요.

  • 10. 정확히 그곳
    '13.2.6 5:36 PM (211.246.xxx.192)

    메이플베어 큰아이 봤었지요. 학원 자체나 교육방침은 좋아요
    아이에겐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이고 배워서 좋아요.하지만 베스트글에서 나왔듯이 차라리 공부식이 나중에 더 나아요.
    유아때는 이게 좋은거 같았으나 놀이식 영어하다 공부 좀 한다는 영어유치원 보내면 애들이 혼란이 와서 적응못해요.

    그래서 저는 6세때 메이플베어는 맘에 드나 정규반말고
    점심먹고 3시쯤 월수금 오후반만 보냈어요.당시 영유 80-100만원일때 월20-25만원이라 시간당 계산하면 문화센터보다 저렴했죠.
    집에서 엄마랑 책 많이 읽고 즐기다가 2시간씩 주3회 놀러가듯
    영어를 배우니 아이도 좋았고 나중에 영유갈때 적응도 좋고
    지금도 그런 프로그램있으면 저는 이걸 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406 원목가구 관리 어렵나요? 원목 2013/02/25 1,049
222405 부산에서 초등여아아이 옷 살만한곳 1 jill 2013/02/25 518
222404 부산 여행 1박할 곳 추천 해주세ㅛㅇ 5 알려주세요 2013/02/25 993
222403 K7과 알페온중에서 갈등입니다. 18 새차고민 2013/02/25 3,352
222402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 공연 영상입니다 7 2013/02/25 1,506
222401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 6 그네 2013/02/25 861
222400 조직개편안 난항, 야당 탓 하는 새누리 입장 중계한 방송3사 4 yjsdm 2013/02/25 423
222399 홍콩/마카오여행가는데요 5 아침 2013/02/25 1,747
222398 박시후 "긴급체포? 경찰이 언론 플레이 하고 있어&qu.. 2 이계덕기자 2013/02/25 2,476
222397 단추, 고무줄 사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알뜰이 2013/02/25 645
222396 오메가3를 먹으려고 하는데요. 추천 좀.. ^^; 2 물고기좋아 2013/02/25 1,579
222395 제가 이상한가요? 52 김유순 2013/02/25 11,627
222394 남편이 사진찍는게 너~무 싫어요 5 사진싫어 2013/02/25 2,188
222393 베를린 잼있네요 10 이래서하정우.. 2013/02/25 1,270
222392 스파 많이 가 보신분들 어디가 베스트일까요? 4 추천 2013/02/25 1,859
222391 마흔한살 남편이 귀여울수도 있나요? 19 ... 2013/02/25 3,152
222390 오늘밤이 가장 길고 낯설 내아들 67 엄마 2013/02/25 16,947
222389 예전에 어려운 나라에 가방 보내는거요. 9 급하네요. 2013/02/25 991
222388 식기세척기 질문입니다. 밀레와 지멘스요.. 11 봄비003 2013/02/25 2,914
222387 82쿡 누님, 이모님들께 드리는 감사 편지. 7 @.@ 2013/02/25 1,188
222386 블로그 댓글 말인데요; 5 ---- 2013/02/25 1,112
222385 KT아이폰4 약정이 끝났는데 아이폰5.. ... 2013/02/25 802
222384 과외선생님 상담시 뭘 여쭤볼까요? 1 중딩맘 2013/02/25 826
222383 저기요~x으로 끓인 매운탕 5년간 먹어본 소감이 e2 2013/02/25 868
222382 한달에 옷값 얼마나 쓰세요? 17 CF 2013/02/25 9,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