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무원한테 멱살잡혀 끌려나왔습니다.

충북 청원군 조회수 : 3,928
작성일 : 2013-02-06 12:02:51

저는 충북 오창에서 오차매립장반대 운동을 하는 주부입니다.

오창매립장은 이미 허가량이상 매립을 한 상태에서 3단계 매립장을 허가보다 10m

더 깊게 파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하면서 오창환경지킴이를 만들었구

그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청원군수가 주민들과 대화 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회원 한 분과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행사진행하는 분께 질의응답시간이 있냐고 물었고

진행하는 분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과 대화인데 왜 질의응답이 없느냐 만들어달라 항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제 주위를 빙 둘러쌌습니다.

손을 들어도 제가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켜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비켜달라 손을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했지만

역시 제지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밀치고 나갈려니 갑자기

공무원 한 분이 제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제가 소리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저를 끌고

3층인 회의장에서 2층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말리는 공무원도 없었구요

같이 간 회원이 말리려구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한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 불러서 상황설명하는동안 제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 것이 마치 무슨 큰 테러라도 되는냥

저를 대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병원부터 갔고 공무원의 사과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무릎수술한지 6개월이라 무릎도 너무 아프고 놀라서 위경련오고

힘을 너무 갑자기 줘서 목과 팔이 아픕니다.

상해진단은 멍든곳이나 맞은 것이 없기 때문에 2주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고소접수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데 뭐가 무서워서 제 인권을 무시하며

막 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지금 청주와 청원 통합이 눈앞이라 서로 군수에게 줄서려고 한다고는 이야기 하더군요.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주민에게 이럴 수 있는지요...

IP : 112.153.xxx.1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3.2.6 12:11 PM (175.223.xxx.182)

    시사인 같은 곳에 제보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 2. 너희들왔니
    '13.2.6 12:13 PM (121.138.xxx.75)

    헐...아직도 그런곳이 있단말이에요.군수도 직선제 아니에요?다음 선거때 꼭 낙선운동하세요.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디.ㅁㅊ

  • 3. 그러니까
    '13.2.6 12:13 PM (203.142.xxx.231)

    투표를 잘해야 할것 같네요.

  • 4. 에효
    '13.2.6 12:17 PM (223.62.xxx.169)

    인권위원회에도 제보하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 5. 어머
    '13.2.6 12: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아직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서글퍼지네요.
    어디 민원 올리는 게시판 없나요.

  • 6. 거기에
    '13.2.6 12:20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민간인이 원글님만 있었던건 아닐텐데 그많은 사람들은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던가요?..그것도 좀 이상하네요

  • 7.  
    '13.2.6 2:59 PM (115.21.xxx.183)

    충북 청원군에서 박근혜가 몇 % 나왔나요?

  • 8. ㅌㅌ
    '13.2.6 4:00 PM (115.161.xxx.28)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 9. ............
    '13.2.6 5:19 PM (211.244.xxx.16)

    몇 군데 제보하세요 ㅠ

  • 10. 세상이
    '13.2.6 6:08 PM (218.232.xxx.66)

    거꾸러 가나요?
    이런 일이 정말 있다니...;;;

  • 11. 충북
    '13.2.6 8:35 PM (110.92.xxx.221) - 삭제된댓글

    청원이라..백화점이나 유기농샵에가면 같은 물품이 여러곳에서 나오죠
    청원도 제법보는데 오창이라 기억해야겠어요

  • 12. 충북 오창
    '13.2.7 9:04 AM (112.153.xxx.176)

    뉴시스에 기사나왔는데요 제가 난동을 부려서 끌어낸거구 폭력은 없었데요..
    멱살잡고 끌어내면 폭력이 아닌건지....
    질문못하게 막고 서서 비켜달라고 한 게 난동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67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사강 11:02:37 1
1773366 알탕 씻어야 하나요? peacef.. 11:02:27 2
1773365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1 수능 10:58:46 138
1773364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2 써봐요 10:55:13 340
1773363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4 ooo 10:50:55 271
1773362 피부과를 얼마나 다녀야 예뻐지나요? 2 ..... 10:48:59 212
1773361 AI 수능문제 풀어보니 GPT 1등급 진입했지만…"4년.. 1 10:42:41 457
1773360 대출막으니 월세가 뛸수밖에요 4 ... 10:38:29 393
1773359 나홀로 오늘 어디를 갈까요 8 여행자 10:35:56 410
1773358 최근 드라마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등장!!! 6 ... 10:32:47 496
1773357 요즘 2030 입는 옷이 싼 옷이 아니에요 8 10:30:36 931
1773356 한살림수세미 언제 나올까요? 2 10:23:45 270
1773355 서울 월세가 많이 올랐네요 21 ㅁㅁ 10:20:44 935
1773354 어깨석회성건염 체외충격파 효과? 12 ㄱㄱ 10:17:57 426
1773353 김문수찍었으면서 민주당 지지자야 이논리 뭐죠? 20 000 10:16:48 328
1773352 비트코인 하락기 접어든걸까요 2 궁금 10:14:44 642
1773351 아름다운 경복궁 주변 은행나무길 1 몸에좋은마늘.. 10:14:37 336
1773350 에어프라이어에서 식품 건조기능 사용해 보세요 2 ... 10:13:00 393
1773349 컴플레인 사람 심리 1 멘탈 10:02:36 320
1773348 다음주 이대 논술시험장 3 이대 10:02:15 368
1773347 삼성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 쓰려면 어떡하나요? 10 ... 09:51:28 568
1773346 교회다니는 분들만)저 솔직하게 기도해도 되나요? 11 솔직하게 기.. 09:45:33 915
1773345 검, 대장동 항소 포기에....남욱 " 500억대 자산.. 57 .... 09:43:08 1,523
1773344 통영 당일여행 욕지도 가능할까요? 4 .. 09:42:11 294
1773343 딱 붙는 바지 못입겠어요 ㅠㅡ 9 바지 09:41:23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