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환갑잔치 하나요

답답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3-02-06 10:07:25

안녕하세요 82쿡님들 가끔 눈팅하는 직장인입니다.
어제 동생이 네이트로 아빠 올해 환갑 인데 환갑잔치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단번에 안된다고 했죠
얘가 시집가고 나서 효도하기로 마음을 먹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저는 잔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거든요 
환갑잔치 해야하지 않냐는 말을본순간 갑자기 지금까지 받았던 고통의 시간들이 
생각나고 작년에 심장수술 까지 받으면서 돈만 까먹었던 인간 때문에 가슴이 
하루종일 답답 하더군요 얘가 왜 이렇게 일을 만들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애기 돌을 담주에 해야되고 회사에서도 상황 안좋아서 이직을 심각하게 
준비해야되고 안그래도 머리 아픈일 투성인데 짜증만 나네요 
요즘은 평균수명 길어져서 환갑잔치 거의 하는집이 없고 가족끼리 단촐하게 
밥먹는 정돈데 얘 말로는 아빠가 하고싶어하는 눈치라나 뭐라나 
일단 나는 반대고 안한다고 했는데 얘가 옆에서 바람만 넣는건 아닌지 모르군요
암튼 요즘 돈만 많이 들어가고 답답한 일만 많아서 별로 살맛이 안납니다.
걍 주저리 써봤어요 



IP : 218.232.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3.2.6 10:19 AM (223.33.xxx.101)

    안하죠.
    여행 또는 저녁식사정도.

  • 2. 안하죠.
    '13.2.6 10:23 AM (119.64.xxx.91)

    요즘 평균수명도 길어졌고, 환갑은 노인이아닌 중년정도? 라고 생각하잖아요.
    칠순잔치.. 초대하면 좀 민폐라 생각하구요.

    환갑엔 보통 식구들끼리 밥먹고, 선물정도.

    저도 제 시댁 형님( 시누이) 환갑에 봉투 드렸어요.

  • 3. 나무
    '13.2.6 10:29 AM (220.85.xxx.38)

    돌만큼 의미있는 게 환갑이라고 생각해요
    육십갑자 따지는 나라가 별로 없지 않나요
    오래 살았다는 의미보다는
    환갑의 의미로 뜻깊게 보내주세요

  • 4.
    '13.2.6 10:38 AM (1.241.xxx.188)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진 건 맞지만 환갑을 전후로 세상을 뜨시는 분들도 생각 외로 많으시더라구요
    친구분들이 잔치를 하셨고 최근 세상을 뜨신 분들이 계시다면 하고싶어 하실거예요
    거하게는 아니더라도 친척분들과 친구분들 모시고 식사자리정도는 마련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 5. 요즘
    '13.2.6 10:52 AM (121.130.xxx.228)

    환갑은 거의 안해요

    잔치하면 민망할 지경..

  • 6. 나루터
    '13.2.6 11:06 AM (211.48.xxx.216)

    환갑잔치 하면 주변에서 수군 거립니다
    아! 그리고 요즘 환갑하면 농촌에선 청년입니다
    가족끼리 간단한 식사정도는 무방 하겠죠

  • 7. 자동차
    '13.2.6 1:38 PM (211.253.xxx.87)

    요즘은 진짜 환갑 안하고요 당사자인 부모님도 신경 쓰인다고 넘어 가는 분위기예요.
    더구나 내용을 보니 원글님이 어렸을 적에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신 거 같은데
    주위에서 뭐라 그러든지 님 마음대로 하세요.
    자식들 어렸을 때 구박하다 다 크고 나니 마치 자신들이 잘 키워서 그런 양
    행동하는 부모들. 진짜 저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71 속이 빨간 용과도 있네요 ㄱㄴ 08:47:19 18
1770870 저 멋있지 않나요 !!!??? 1 08:45:07 143
1770869 바지 길게나오는 브랜드가 어디인가요 4 .. 08:38:43 153
1770868 기내간식? 과일 기내에 가능해요? 8 . . 08:33:32 347
1770867 ADHD 지인 너무 힘들어요. 9 싫다 08:31:45 835
1770866 65세 정년 추진 전 좋은데요 20 좋은데 08:30:21 657
1770865 절친 자녀 결혼 축의금 6 찌질 08:25:28 505
1770864 [단독] 헌재 “헌법소원 대상에 법원 재판 포함될 수 있다” 1 가즈아 08:25:06 411
1770863 크롬이 글도 읽어주네요 1 ... 08:24:07 176
1770862 명언 - 행복한 순간 ♧♧♧ 08:21:53 199
1770861 쿠팡에서 감자옹심이를 샀는데요 1 사기 08:21:23 357
1770860 여고 동창 모임 6 …. 08:15:03 625
1770859 왜 주식 쌀때는 안사고 비쌀때 사서 18 에혀 08:09:25 1,599
1770858 눈밑지 후 커피 마셔도 될까요? 5 눈밑지 08:03:48 419
1770857 청소기가 고장나서 당장 사야하는데 아침에 08:00:18 142
1770856 써모스 텀블러도 짝퉁 있나요? .. 07:47:55 179
1770855 출근전 회사앞 스벅 2 07:47:26 1,300
1770854 짠하네요 2 취직 07:45:53 760
1770853 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고 하죠? 33 ... 07:36:32 2,643
1770852 주말 단풍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질문 07:28:28 340
1770851 브라질 넛트가 방사능에 영향 많이 받는 견과류인가요 1 .... 07:02:59 1,217
1770850 살이 너무 쪄서 먹는걸 줄였더니 몸이 아파요 6 힘듬 06:46:20 2,709
1770849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10 뭐냐면 06:37:03 2,964
1770848 연금 3 감사 06:23:50 866
1770847 접이식 트리 옛날부터 팔았나요? 1 .. 06:17:08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