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의 의리

아들사랑.딸사랑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3-02-05 13:10:09

고래밥 좋아하는 귀여운 중2 아들이 있습니다.

왜? 그것만 먹냐니..귀여워서 먹는다네요...ㅠ

장보러 갈때면.. 고래밥3봉지만 사달라고 애교떱니다.

 

오늘 아침..몸살나서

아침 대충주곤 먼저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데...

아들이 문을 빼꼼히 열더니...

학교다녀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엄마~밥솥에 밥없던데...

제방에 고래밥하나 드셔요..

배고프시면 꼭~ 드셔요~~" 합니다.

그말인즉...왠만큼 배고프지않으면.. 먹지말아달라는 소리?? ................ㅠ

 

아이가 방학동안

저와함께 안방에서 숙제하고 함께 드라마보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렇게 말안듣고 얄밉던 중등 아들이 ~애교덩어리인줄 몰랐네요

아침 불륜.막장드라마를 함께보면서..

" 저런 드라마는 누가볼까? 했더니...울 엄마가 보시눈군요"ㅎㅎ

하면서~자칭 부의상징이라며...자랑스럽게 교정기낀 이를 드러내고 웃어요..

 

아이가 개학하고나니

 아침에 원두갈아주고.

함께 아침드라마 봐주는 아들이 없어 심심하고 꾸릿한 하루예요

 

 

 

IP : 175.121.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5 1:12 PM (211.178.xxx.233)

    딸같은 아들이네요..ㅎㅎ

  • 2. 고래밥
    '13.2.5 1:12 PM (118.34.xxx.172)

    귀요미 애교덩어리 아드님 부럽네요~~

  • 3.
    '13.2.5 1:15 PM (155.230.xxx.55)

    너무 귀여워요^^

  • 4. 아들램
    '13.2.5 1:1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상하네요
    엄마아프다고 신경도 쓰고 밥솥에 밥없는것도 알고......

  • 5. 흐믓한..글이에요
    '13.2.5 1:16 PM (210.93.xxx.125)

    아드님 사랑스럽네요

  • 6. 귀여워
    '13.2.5 1:24 PM (119.64.xxx.3)

    우리집 아들도 딸이 없어 섭섭하다는 제게
    열딸 안부러운 아들있다며 지턱밑에 두손 갖다대고 애교부려요.
    딸이 다 좋을거라는 편견을 버리라며 큰소리치는 아들녀석보며 웃습니다.

  • 7. 울 중학생 아들도
    '13.2.5 1:24 PM (119.67.xxx.168)

    방학동안 아침드라마를 보더니 혹시 나도 출생의 비밀이 있냐고 합니다.

  • 8. ^^아..윗님
    '13.2.5 1:28 PM (119.206.xxx.93)

    아드님 덕분에 로그인까지 했어요...ㅎㅎㅎ 아...너무 귀여워...
    울 아들들은 막장 드라마좀 보지 말라고...자꾸 보면서 욕하니까..쓰는거 아니냐고..
    82 아줌마들에게 부탁드리래요...봐주지 마시라고..^^

    울 아들이 어릴땐...심각하게..드라마 보면서..나도 결혼할 여자 데리고 오면 엄마 반대하는 거냐고..ㅎㅎㅎ
    에휴....이놈아..반대는 커녕..이다...

  • 9. ㅋㅋ
    '13.2.5 1:29 PM (110.15.xxx.138)

    귀여운아들이에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아들과 고래밥과의 의리인가요?
    저고래밥아주좋아하는데ㅋㅋ뭔가 아들이 넘 귀여워요ㅋㅋ

  • 10. ..
    '13.2.5 1:29 PM (121.157.xxx.2)

    아들들은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고래밥을 엄마한테 양보하다니~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 11. ㅋㅋ
    '13.2.5 1:35 PM (222.107.xxx.147)

    부의 상징. 교정기...
    저희 딸 이제 교정기 뺐는데~
    그거 빼면 인물까지 좋아지겠군요,
    완전 귀요미 아들이네요~~
    ㅎ 아침에 원두까지 갈아줬다구요?

  • 12. 정말
    '13.2.5 1:37 PM (14.47.xxx.225)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이랑 방학동안 웬수 됬는데....
    초5 사춘기의 시작인가봐요
    흑흑

  • 13. ㅋㅋㅋ
    '13.2.5 1:48 PM (203.247.xxx.20)

    웬만큼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게 아니고,

    배고프신데 참지 마시고, 꼬옥 드시라는 거죠^^

    밥 없어 걱정됐나 봐요. 참 이쁜 아들이네요^^

    저는 딸이라도 엄마한테 그리 살갑게 못 했는데, 반성합니다 ㅋ

  • 14. ..
    '13.2.5 2:04 PM (59.14.xxx.110)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사랑스런 아들이 되나요??^^

  • 15. 리채
    '13.2.5 6:44 PM (175.223.xxx.24)

    어이쿠 너무 사랑스럽네요^^*

  • 16. ㅇㅇ
    '24.11.19 9:18 PM (118.235.xxx.126)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이랑 방학동안 웬수 됬는데....
    초5 사춘기의 시작인가봐요
    흑흑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74 이마트에서 제육복음을 샀는데요 열받음 ㅜ 15:02:49 48
1772873 시스템 에어컨 설치 해 보신 분들께 2 케데헌 14:53:59 137
1772872 주식상승의 이상한 논리 2 ... 14:53:03 325
1772871 주1회 pt 쌤 입장에선 싫어하나요? 3 .. 14:48:57 235
1772870 뉴진스 분쟁 보면서 알게 된 게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12 n진 14:48:22 674
1772869 제 만세력으로 챗지피티 사주보니.... 1 .... 14:47:08 302
1772868 노모. 단풍구경... 성남..분당 주변 7 .. 14:43:44 311
1772867 당뇨는 어떻게 아는거예요? 9 ?! 14:40:17 891
1772866 압력솥으로 수육 맛있게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14:38:29 148
1772865 아들은 키가 언제까지 크나요? 지금 고1이요 8 아들 14:32:02 617
1772864 1교시 결시는... 4 콩ㄴ 14:31:09 694
1772863 인중 축소 해보신분이나 보신분 ㅇㅇ 14:29:12 117
1772862 피터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는데 ㅗㄹㅇㅇ 14:25:57 130
1772861 특검, 국짐 사망 선고.jpg 2 가즈아828.. 14:21:54 1,298
1772860 점심으로 빵과 과자 3 .. 14:19:37 681
1772859 알바중인데 점심시간 좀 봐주세요 5 궁금 14:14:50 495
1772858 논술치러 서울갑니다.옷차림 어찌 해야할까요? 6 논술 14:14:15 539
1772857 [단독] "문재인 청와대 통계 조작했다"던 검.. 4 그냥 14:14:04 1,209
1772856 제가 자신있는 매운갈비찜양념으로 la갈비찜 해도 될까요 7 장갑끼고대기.. 14:11:07 410
1772855 황교안이 고교 동기 노회찬에게 했던 말 4 .. 14:08:44 1,089
1772854 저 밑의 외국인 알바생 얘기 읽고 너무 궁금. 7 ㅇㅇ 14:04:30 703
1772853 기분전환을 위해 뭘 먹어야 할까요 8 ㅇㅇ 14:02:51 631
1772852 통일교가 국힘해체시키겠네 4 내란당꼬라지.. 14:01:25 1,053
1772851 부동산 수수료 3 부동산 13:48:51 547
1772850 요즘은 웨딩드레스도 당근에서 산대요 ㅎ 18 .. 13:44:15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