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밥먹는 울집 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4,588
작성일 : 2013-02-03 13:59:03

울집 강아지의 가식적인 두얼굴을 어제새벽에

목격을 하고는 우리 딸들하고 그 놈 뒷담 까면서 웃고 있네요.

안먹어도 너무 안먹고 매가리가 아예 없어서,

예전 우리 할머니 말이 저게 사람이 될라나 모르겠다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로...

저도 저게 개(강아지)가 되기나 할런지...

항상 그 놈 먹거리가 걱정이어서 쇠고기.오리고기.닭가슴살

참 우리남편이 네가 상전이다 할 정도로 챙겨서 먹였어요.

그래도 강아지 사료도 항상 그릇에 담아두고 한톨이라도

먹으면 박수를 쳐주었는데 ...

어느날부터 밥그릇이 싹싹 비워져서 우리 아이들이 안먹어서

버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어제 새벽에 와자작 뿌지짝 하는 소리가 들려서 처음엔 이게 뭐지

혹시 뭐가 ...

참 그렇게 힘차고 씩씩하게 와자작 와자작 거려가면서

먹는것 내눈으로 처음 보았네요.

지금도 밥한톨도 안삼켜서 매가리가 전혀 없는 얼굴을

하고 누워 있어요.

IP : 121.148.xxx.1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3 2:13 PM (120.50.xxx.172)

    원래 그게 개님들 수법입니다 ㅋㅋ
    저희 집 개님은 16살인데요..^^
    사료 먹지 않으면, 입맛 없으신걸로 알고 뭐든 해주니까..
    주인님 마음을 역이용 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사료는 먹는것이 좋으니 모른척 하지요 ^^

  • 2. ^^
    '13.2.3 2:23 PM (122.40.xxx.41)

    어쩜 그 맛있는 고기들 낮에 다 먹고
    새벽엔 사료까지 먹은거네요?

    엄청 잘 먹는구만요^^

  • 3. ...
    '13.2.3 2:39 PM (219.240.xxx.107)

    울 멍멍이도 똑같은 경험이 .. ㅎㅎ 한동안 사료를 가리면서 입에도 안되고 손으로 먹여주면 깨작깨작해서 저도 맘먹고 확 뜯어고칠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안 먹어서 그냥 포기해야 겠다 하는 시점에 야밤에 화장실 가려고 마루 불을 켰더니 아작아작 사료 드시면서 저를 처다보는데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던데요. 젠장 들켰네 하는 그런 눈빛 .. ㅋㅋ

  • 4. 우리집도
    '13.2.3 3:08 PM (121.190.xxx.242)

    모두 잠들면 이제 간식이 나올수 없겠구나... 하고서
    한밤중에 먹고 있어요ㅋㅋ

  • 5. 저희 개도
    '13.2.3 3:11 PM (122.37.xxx.113)

    낮시간엔 최대한 주인들 옆에서 뭐 하나라도 맛있는 게 더 나올까 대기타고 사료 외면하다가
    밤시간에 모두 자면 조용히 나가 아드득 아드득 옹골차게 다 비우고 들어옵니다 -_-

  • 6. ㅋㅋ...
    '13.2.3 3:43 PM (112.171.xxx.142)

    개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나름 터득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귀여워요^^
    특히 그 사료 먹는 소리는 어쩜 그렇게 맛있게 들리는지!!

  • 7. 헐...
    '13.2.3 4:16 PM (182.215.xxx.5)

    우리개만 그런건 당근 아니라고는 생각했었지만..
    .....
    앙큼한 견공들가트니라구...
    @@

  • 8. 맨밥
    '13.2.3 4:19 PM (1.127.xxx.148)

    사료 그 딱딱한 거 안좋아요

    차라리 고기 간식으로 주면 거기다 쌀밥 비벼 주세요
    잘 먹고 소화 잘 되요, 우리 개는 맨밥도 잘 먹어요

  • 9. 국물도 없는줄
    '13.2.3 4:25 PM (121.148.xxx.172)

    이젠 낮엔 고기 줄거리도 안줄랍니다.

    이놈의 술수를 파악했으니...

    원체 맘약한 쥔들의 심성까지도 간파하고 남음직한 이놈이
    또 어떻게 나올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790 제 남친은 저랑 결혼하고 싶지 앟은걸까요? 6 비욘더파라다.. 2013/02/04 2,864
215789 자식키우는 부모맘... 다 같은건 아닌가봐요. 4 그리고그러나.. 2013/02/04 1,495
215788 눈 치우고 왔어요. 6 ㅎㅎ 2013/02/04 1,245
215787 오이랑 크래미?랑 초무침하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13 ^^ 2013/02/04 1,808
215786 이 남자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5 키읔키읔 2013/02/04 1,548
215785 성격이 넘 다른 형님 동서지간 3 FF 2013/02/04 6,657
215784 법무법인과의 합의... 정말 어렵네요.. 7 슬픈서민 2013/02/04 1,776
215783 남편이랑 있는 자리에서 남편측 사람들한테 남편을 뭐라 지칭하나요.. 7 2013/02/04 2,068
215782 혈액암이나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건강검진 2013/02/04 3,472
215781 조카의 교제를 말려야하는지... 39 ... 2013/02/04 9,746
215780 한가지 여쭤 볼려구요 2 4ever 2013/02/04 747
215779 초딩 남자아이용 애니 (벤10같은) 1 ㅁㄴㅁ 2013/02/04 780
215778 저건 남이다. 2 저건 남편이.. 2013/02/04 746
215777 과거의 트라우마를 없애는 법 6 ☆★☆★☆ 2013/02/04 2,821
215776 초등아이 폭설로 결석한다고 전화해도 될지... 8 ㅠㅠ 2013/02/04 2,602
215775 이 남자 소개시켜줘도 괜찮을까요 6 캔디나이디 2013/02/04 1,714
215774 시어머니 설 선물이요 현금?상품권?그냥 옷? 5 부탁 2013/02/04 1,003
215773 건성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2 에베레스트 2013/02/04 1,644
215772 7번방의 선물 보고왔는데.... 2 ㅎㅎ 2013/02/04 1,372
215771 밑에 접속 글 보고서 ........ 2013/02/04 641
215770 피카디리 앞 CCl 추억 ㅎㅎ 3 나우누리유저.. 2013/02/04 1,749
215769 시골미용실의 경쟁 2 /// 2013/02/04 1,974
215768 영화보고왔어요 민재양 2013/02/04 601
215767 친구에게 한우갈비세트 보냈어요~ 5 힘내~ 2013/02/04 1,896
215766 영화 접속 12 해피엔드 2013/02/04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