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되니 시작이네요...우울증 시어머니...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3-02-01 11:09:08

저희 시어머니는 우울증이 있으세요

그 우울증 핑계로 저한테 맨날 퍼부으시고 짜증날때로 퍼붓고

아들한테 전화해서 죽을것 처럼 연기하시고 걱정되서 가보면 멀쩡?! 하시고...

친정 엄마친구 분이랑 큰 이모가 우울증약 먹고 계셔서 저도 어느정도 상태인지 대충 감이 와요...

만사가 귀찮지만 조금이라도 거슬림 꼬투리 잡아서 짜증내는....ㅜㅜ

하여튼 구정설이고 또 시어머니가 아프다 죽을듯 하시길래....

명절에 음식좀 해갈까요? 하고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저희는 지방살고 시어머니는 서울 사시는데

남편 회사 때문에 명절 전날 저녁먹을때쯤 도착하거든요...맞벌이고....

시어머니께서 고깝게 들으셨는지 " 안해와도 되 걱정마라 조금씩 하지 이러시더니 작은 며느린 빨리 오겠지 걔랑 하면 된다.." 이러시더라구요...

헐...그전까진 좋은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해야지...식혜랑 잡채...만두도 좀 빚어갈까?

이런생각이었는데...이건 뭐지...ㅡ.ㅡ;;;;

전 친정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엄마 친정이 마산쪽이라 엄마가 명절 다음날 마산부산에 계시거든요...

그래서 시댁에 하루더 자고 오는 편인데

작년 추석에는 새로들어온 동서한테는 " 엄마 기다리시겠다 빨리 가라 " 이러시더니

절 보곤 " 넌 친정에 갈때도 없잖아 하룻밤 더 자라 " 이러시길래 짜증나서 집에 와버렸어요...

애먼 저한테만 저러시는지...저렇게 뼈있는 이야기 해도 전 무조건 모른척 하고...

참다참다 못하면 이혼을 불사하고 할말 다 하는데도 여전하시네요...

주문해놓은 엿기름이랑 만두피는 식혜랑 만두 만들어서 저만 냠냠 맛있게 먹을려구요...

시댁가서 이틀 자는동안 친구나 만나고 백화점이나 돌아야 겠어요...참나....저러면 무서울줄 아나....

 

 

IP : 147.43.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931 코스트코에 호주산 냉동육어때요? 3 ㄴㄴ 2013/02/19 1,638
    219930 성격이 예민해지니까 누가 주방에 들어가는것도..?? ... 2013/02/19 952
    219929 오곡밥 할때 찹쌀대신 찹쌀현미로 해도 괜찮을까요? ... 2013/02/19 1,093
    219928 뉴스 포털사이트 어디 보시는지요? 1 똘똘한뉴스 2013/02/19 780
    219927 예비초등 하루일과 어떠신가요? 4 이건아니다 2013/02/19 1,189
    219926 박시후 공식입장 발표, 성폭행 혐의 사건 추론해봤어요... 2 오늘도웃는다.. 2013/02/19 2,920
    219925 대학 나와도 40~50대 되면 설거지나 몸으로 하는 일자리 밖에.. 38 ... 2013/02/19 41,923
    219924 조웅 목사 세번이나 허위사실유포로 구속됐다 8 이계덕기자 2013/02/19 2,090
    219923 조웅 목사 증언 중 '월남 파병 피값 60억불 스위스 은행' 근.. ... 2013/02/19 1,535
    219922 이번엔 장농입니다.(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이번엔장농이.. 2013/02/19 1,157
    219921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때 모든 기록 태웠나요? 32 진짜? 2013/02/19 3,189
    219920 콧볼 축소 수술 하신분 있으세요? 11 성형. 2013/02/19 20,145
    219919 공동전기세 5 .. 2013/02/19 943
    219918 홍콩 그리고 비자 두개 3 방랑객 2013/02/19 1,039
    219917 고등학생이 쓸 (인터넷강의)피엠피 추천해주세요. 1 ... 2013/02/19 1,224
    219916 중이염 시술 어떤건가요? 9 엄마 2013/02/19 1,561
    219915 전세 재계약 토요일에 해도 될까요? 6 세입자 2013/02/19 1,430
    219914 생산직 야근하시던 울아버지.. 10 아빠생각 2013/02/19 4,090
    219913 유치원 비리 .. 7 ㅎㅎ 2013/02/19 2,079
    219912 ‘애물단지’ 세빛둥둥섬 책임공방 가열 1 세우실 2013/02/19 727
    219911 수원여대 부근 잘 아시는분 .. 2013/02/19 1,198
    219910 침대 가드 써 보신 분~~추천 부탁드려요. 9 침대 가드 2013/02/19 1,806
    219909 교대견학,,도움될까요? 5 아들맘 2013/02/19 1,217
    219908 혼자 남편 양복 사러 가야 하는데 유의사항 좀 알려주세요. 나도구찮어 2013/02/19 960
    219907 트라넥사민 먹으면 기미 옅어진대요 4 지혈제래요 2013/02/19 2,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