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좀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없을까요?

[기름왕]

시댁에서 어머니가 미리 재료 준비하시는 건 매우 감사한데

명절에 기름 잔뜩 먹은 전이랑 생선부침, 돼지갈비, 참기름 들깨가루 버물버물 나물들 계속 만들고 데워먹고 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속이 니글니글하네요.ㅠㅠ

어차피 제사도 안 지내는데 간단하고 담백하게 먹을 음식 없을까요?
제가 4~5시간 거리에 사는데 미리 밑손질정도나 만들어가도 될만한 음식으로요.

가서 기름진 음식만 열끼가량 먹어야하니 울적해요.
저 살 많이 빼야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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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쌈이묘. 미리 다 만들어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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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만 멸치육수에 끓여도 시원하더라구요. 전은 조금만 집어먹구 김치 많이 먹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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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요리.. 낙지볶음 한번 해먹었는데 속이 다 뚫리더라구요..ㅋㅋㅋ

[기름왕]

무쌈이랑 떡국 기억할게요.^^
제사도 안지내는데 전만 몇광주리 가득차게 부쳐서 눅진눅진한거 데워먹고 또 데워먹고 매끼 기름 번들번들한 접시들이 설거지통 넘치게 가득하고
그런 거 이제 하지말고 간단하고 신선한 샐러드 무침 해먹어요 했다간 엄니한테 어퍼컷 맞겠죠? 으헣허헣

[기름왕]

낙지볶음도 좋겠네요. 몇가지 반조리식품은 코스트코가서 사오는 꼼수 좀 부려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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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
게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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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선 명절때 빼놓지 않는 것이 해파리 냉채, 오징어 초무침 이네요. 낙지 볶음은 친정메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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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종류, 물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