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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안다니고, 자기주도학습으로 특목고 입학 가능할까요?

특목고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3-01-30 16:47:49

저나 남편이나 공부는 자기의지가 제일 중요하고, 스스로 공부방법을 깨우쳐야 한다는 주의예요.
몰론 저희세대랑 아이세대랑 다른거 알고 있어요.
좋은 대학진학에 가려면 특목고를 가야하고, 그래서 초등때부터 공부를 많이 하더라구요.
예비중인 아이친구들 대부분 영수학원 많이 다니고 매일 오랜시간 공부한다고 들었어요.

초등까지는 아이의 어린시절 재밌게 놀았던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로 여행다니고, 책읽고, 영화보고,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한편이예요.
아이가 동물이나 자연, 미술, 음악을 좋아해서 관련 체험활동을 많이 했구요.
지금까지 초등학교시절은 후회없이 보낸것 같고, 아이가 밝고 반듯하게 자라줘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이젠 중학교에 들어가니 공부가 첫번째가 되어야할것 같아요.
아이는 외고나 예고에 가고싶다고 하네요. 저는 어딜가든 내신이 제일 중요하다고 일러뒀구요.
아이도 중학교생활과 관련하여 인터넷 검색 해보고 저한테 수행평가니 봉사활동이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걸 보면 아이도 긴장이 되긴 하나봐요.
아이가 현재 내신에 도움안되는 대형영어학원만 다니고 있고, (영어소통능력을 키워주고싶었고, 어느정도는 가능해요)
수학은 자습하고 있어요.
영수공부는 최소한의 목표(겨울방학내에 중1학년 1학기 준비)로, 아이가 계획세워서 혼자 하고 있어요.
제가 주1회정도 중간점검 해요. 영문법책 이번단원의 핵심이 뭔지, 수학 틀린거 확인하는거라든지.
지금은 중학교 1학년 영문법 책 한번 훑었고,
중1-1학기 수학은 거의 준비된것 같아요. 다음주부터 2학기 기본 시작하려구요.
초등성적은 국영수사과 시험에 2~3개 틀리는 수준이예요. 최상위는 아니고, 상위수준..

쇼핑도 거의 하지않고, 식비도 아껴쓰는데도 첫째 영어학원, 둘째 예체능 몇개만 해도 빠듯해서,
(그리고, 혼자 잘할 능력이 되야 학원가도 잘할테니까)
가능하면 지금처럼 사교육은 최소한으로 하고싶어요.
이런 생각, 사교육 도움없이 특목고 진학바라는것 너무 무리일까요?
지금 당장 아니면 최소 2학년부터라도 특목고 대비 영수학원에 보내야할까요? 
선배 어머님들, 젊은 세대 선배분들 조언이나 경험담 말씀해주실래요? 꼭 부탁드립니다.
  

IP : 84.251.xxx.2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30 5:01 PM (115.177.xxx.114)

    쉽게 쉽게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애가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타입이면
    성적 나오는거 봐서.. 부족한 과목 과외를 붙인다든지..하고
    나중에 중2 여름방학쯤 되고 슬슬 제대로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특목고 합격도 중요한데
    왠만한 선행학습 없이는.. 특목고에서 버텨내기가 참 힘들고 어려워서요...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떠나서 .. 영수는 한번 다 훑어 보고 입학해야 학교 생활이 안 어려워요

    제가 중학교때는 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 했다가
    특목고 가서 엄청 고생한 케이스 입니다 ㅠ0ㅠ 정말 너무 고생해서 ..
    그 경험이 얼마나 끔찍한지 아니까요 ㅠ-ㅠ

  • 2. 특목
    '13.1.30 5:10 PM (121.124.xxx.88)

    객관적으로 어려울것같아요 특목고 갈려면
    중3심화정도 해야해요 이번에 아는엄마아들이 특목고 갔는데 그정도 했다하더라구요 영어는
    청담에서 마스터과정을 초등때 끝내고

  • 3. ㅇㅇ
    '13.1.30 5:13 PM (211.179.xxx.254)

    특목고는 입학도 입학이지만
    다니면서도 사교육을 끊지 못하더라구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우리 조카 하나도 외고는 아니고 과고 졸업했는데
    입학 때까지 대비 사교육에 쏟아부은 돈도 장난 아니구요
    재학 중에도 방학 때 집에 오면 방학 기간 동안 큰돈 들여 학원에 또 다니더라구요.
    완전 천재급의 아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버텨내기가 힘든가보다 했네요.
    정말 목표가 확실하다면
    엄마의 정보력과 사교육의 힘, 필요하다고 봐요.

  • 4. ~~
    '13.1.30 5:17 P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초반에 기운빠지는 얘기를 하는것 같아 우선 죄송합니다.
    우선 특목고는 선행이 아니 영어나 수학에 뛰어나지 않으면 버텨내기가 힘이 들어요
    영어는 기본적으로 수업량이 다르고 깊이가 일반고랑은 달라요
    해외에서 살다온 아이들, 어릴때부터 영어학원으로 인이 베긴 아이들,
    특목고 특히 외고인 경우는 수학은 진도따라가기 그나마 쉽지만 영어로는 자기주도학습으로는 해결이 안된답니다. 준비된 아이와 자기주도학습인 아이가 성공하는 케이스라고 봅니다.

  • 5. ...
    '13.1.30 5:19 PM (220.72.xxx.168)

    혼자해도 가는 아이가 있긴 있더군요. 제친구 딸...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그 딸래미는 완전 레전드입니다.
    그런데 학교 들어가보니, 저 빼고 이미 다른 아이들은 다 알고 지내더랍니다.
    중학교는 달라도 학원에서 이미 안면이 있엇던 아이들이랩니다.

  • 6. 입학은 가능
    '13.1.30 5:28 PM (121.139.xxx.178)

    입학은 요즘 내신이 중요하니까 가능하구요
    특목 간다고 전부 과외나 학원으로 유지하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스스로 공부하는애들이 많아서
    꼭필요한것만 도움받고 인강많이 이용합니다

    단지 들어가서 성적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는 꾸준히 토플이나 텝스 어느정도 나올때까지 시키시고

    수학도 중3때까지는 적어도 수학 상 하까지는 하고 가야할겁니다

  • 7. 예외는있는거죠
    '13.1.30 5:30 PM (112.186.xxx.157)

    뭐든 예외는 있는거예요.
    우리아이가 과고 다니는데요.
    자기주도로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런케이스가 있다고해서 일반적인건 아니거든요.
    대부분은 코스대로 공부해서 입학해요.
    같은 영재원출신이거나 같은 학원출신들이 대부분이래요

  • 8. 저도
    '13.1.30 5:51 PM (182.212.xxx.153)

    자기주도로 특목고를 준비하려하는 중2되는 아이둔 엄마예요.
    먼저 삼월부터 시작하는 특목고 입시설명회에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아인 전교 일이등 놓치지않는 상황이지만 특목고는 내신으로만 입학이 아니라 머릴 싸매는 중이예요.
    텝스와 수학경시대회 수준급 입상과 봉사 일년 사십시간, 독서 일주일에 한권이상, 임원경력 우대등...
    아이 혼자서는 도저히 해낼수없는, 수업과는 아무상관없는 자료들을 원해요.
    다른건 몰라도 수학경시대회가 아이 발목을 잡네요.
    적어도 이삼년정도는 선행이되어야 순위에 들어가니 고1,2것까진 마무리되어야하는데 아직 중삼걸 하고있어서인지 성적이 안나와요.
    이제 자기주도의 길을 접고 경시대회 학원이라도 보내야하는건지...심하게 갈등중이예요.

  • 9. 저도님..
    '13.1.30 6:07 PM (218.158.xxx.209)

    꼭 수학경시성적이 필요하시다면 경시학원을 보내세요.자기 공부가 잘 되어있는 아이라고 하시니 더 도약할수 있는 힘이 될수도 있어요.내신,수상경력,심화(선행)를 다 따로 생각하셔야해요.고등들어가서 버티는게 관건이지 입학만으로 끝나는 입시가 아니니깐요. 저희 아이도 늦게 학원에 들어간 케이스인데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던지라 훨씬 많은것들을 얻을수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중3때는 온갖 시험들때문에 진도빼는거 힘듭니다.집중해서 공부할수 있는것은 2학년 겨울방학까지였던거 같아요.중3되면서부터는 바로 실전입니다.

  • 10. 원글
    '13.1.30 6:11 PM (84.251.xxx.205)

    저라면님// 진학가능하다는 희망주셔서 감사하고, 진학후에 버티려면 선행이 필요한가보네요.
    특목님// 과고목표 아니라도 초등때 중3심화해야 하나요? 요즘 학생들 정말 공부 많이 하네요.
    OO님 ...님//아이가 정말 탁월했으면 걱정안할텐데, 그렇지 않은데, 가능성을 찾다보니 쉽지않네요.
    ~~님//영어학원에 인이 베기진 않았지만, 영어권 외국에서 1년반 살다왔으면 가능할까요?
    한국의 경쟁력있는 아이들처럼 영어학원시스템이나 인증시험에 적응되어있진 않지만,
    아이가 전반적인 파악능력은 좋은 편이고, 철이들면서 아이가 의지가 생기니 엄마도 욕심이 생기는것 같아요.
    입학은 가능님//희망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 노력해봐야겠어요.
    예외..님//똑똑한 아이가 정말 자랑스러우시겠어요. 부러워요. 말씀대로 어려서부터 코스대로 온애들이 잘하겠죠? 그럴것 같아요.
    저도님//꼭 필요했던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특목고 입시설명회부터 참여해봐야겠어요.

  • 11. 마니
    '13.1.30 10:18 PM (49.1.xxx.38)

    특목고 버티기도 힘드는군요...

  • 12. 특목고
    '13.1.31 12:47 AM (14.52.xxx.59)

    상위권인데도 명문대 실패하고 나니
    일반고에서 지균받아 서울대 간 애들만 보여요
    돈들이고 애 진빼고 얻은것도 없네요 ㅠㅠ

  • 13. 탱크맘
    '13.1.31 10:12 AM (112.171.xxx.168)

    저도 아이들 동네 영어교습소 하나만 보내고 있는데 걱정이네요.
    현 중1, 초6이라 아직까지는 자기가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요.
    큰 애도 특목고 가고 싶다고 하는데 전 네가 한번 열심히 해 봐라 했거든요...
    사교육 도움 없이는 정녕 그리도 힘들단 말인가요?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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