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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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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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