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학원 원장입니다.

저그왕 조회수 : 7,501
작성일 : 2013-01-29 17:38:36

좋은 영어학원 고르는 기준입니다.

세상에는 영어 학원들도 참 많이 있고, 영어 학습법도 참 많이 있습니다. 회화가 먼저다. 문법이 먼저다. 내신이 먼저다.. 
하나하나 들어 보면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영어학원마다 강조하는 것들이 다 다르고 교육 방식도 다르니 우리 아이한테 무엇이 맞는지 찾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내 아이가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아이에게 어느 정도 맡길 것 같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두고 계시는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고민까지 떠안을 수밖에 없지요.

경쟁에만 집중하는 영어학원들은 신문 광고나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수단을 통해 화려한 수식어와 과장된 마케팅으로 학부모님과 아이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힙니다. 이런 환경에서 여러분의 자녀를 영어학원에 보내야 한다면, 고생스럽더라도 한 가지 기준은 반드시 잡고 계셔야 합니다. 바로 자녀의 성적과 학원의 수준을 객관적인 지표로 꾸준하게 알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 것이죠.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바로 ‘국제공인시험’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국제공인시험’은 국내 혹은 국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함께 치러지는 국제 표준 시험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치는 전국단위 시험으로는 JET, Toeic bridge(토익브릿지), Toefl junior(토플주니어), Toeic(토익), Toefl(토플) 등이 있습니다. JET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치는 시험이고, 토익브릿지와 토플주니어는 중/고등학생, 그리고 토익 토플은 대학생이 많이 치는 시험이지요. 
물론 이것 외에도 더 많은 국제공인시험이 있습니다.

사실 일정 수 이상의 학생들이 치는 국제공인시험이라면, 어떤 종류의 시험을 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하였을 때 아이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느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이런 시험을 권장하면, 적잖은 학부모님들이 다음의 이유로 손사래를 치십니다.
“수준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국제공인시험을 칠 수 있는데 우리 아이는 영어 실력이……”
“우리 아이 성적을 측정하는 데에 내신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하지만 국제공인시험이라고 해서 어려운 시험만 있는 것은 아니며, 파닉스 정도의 기초만 배워도 칠 수 있는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신은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시험의 특성상 본 실력보다 단기간에 순간적으로 암기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치며 비교할 수 있는 표본도 국제공인시험에 비해 너무 적기 때문이지요. 고등학교에 가면 수능 모의고사 등을 통해 전국의 아이들과 비교가 가능하지만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에는 이런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성인들이 국제공인시험을 최소한 1년에 2번은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영어 실력을 좀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지금 다니는 학원이 학원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곳인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한 번 시험을 치른 뒤 몇 개월 후에 같은 시험을 다시 치르면, 그 동안 학생의 실력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지요.

대한민국에서 다년간 치러진 국제공인시험의 최근 평균 점수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만일 중2 학생이 토익브릿지 성적이 120점대라면 전국 평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교육 경험으로 볼 때 어떤 영어 학원이라도 1~2년 이상 다닌 사람은 최소한 평균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IP : 124.194.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그왕
    '13.1.29 5:58 PM (124.194.xxx.6)

    영어// 아니요 그리해도 토익 토플 점수가 안나오니 문제죠
    초등 중등 고등 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대학교를 가도 토익점수가 안나오죠
    우리나라 대학생 평균 토익점수가 600점대 입니다.
    토익공부를 하든 안하든 700~800이하는 여전히 영어 초보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듣고 말할수 있는 구조로 가는건 맞는데요..
    그 역량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토익 토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건 아닙니다.
    모든 영어시험은 특정 시험공부 없이 기본실력으로 쳐보는게 젤 좋죠

  • 2. 저그왕
    '13.1.29 5:58 PM (124.194.xxx.6)

    --//표가 안올라갔네요;; 어떻게 올리지;;

  • 3. ㅇㅇ
    '13.1.29 6:01 PM (180.65.xxx.130)

    듣고 말할수 있게 가르치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시험이 죄다 문법 독해니 사실 시험영어가 따로 있는것처럼 느껴져요. 교육방향이 틀린것 같아요. 암튼 시험영어때문에 이런 글이 확 와닿아요.

  • 4. 음 ᆞ
    '13.1.29 6:03 PM (175.118.xxx.55)

    아래의 표가ᆞᆞ

  • 5. ..
    '13.1.29 6:09 PM (112.202.xxx.64)

    토플이나 토익은 단순히 자신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위해 보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플 같은 경우 응시료도 $170불이나 하는데 말이죠.

    꼭 국제 공인 점수가 필요한 사람이(유학, 입시, 입사 등의 목적으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보는게 맞겠죠.

    영어권 유학생들 같은 경우
    토익은 그냥 특정 시험 공부 없이 기본 실력으로 보지만
    토플은 이들도 공부하고 봅니다. 토플의 기본 유형이 있으니까요.

    그냥 한국에서 공부하는 초,중, 고등 학생들이
    국제 공인 시험까지 치루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가늠하는건
    오히려 영어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시험 압박감만 더 줄 것 같은데요.ㅡ.ㅡ

  • 6. 저그왕
    '13.1.29 6:34 PM (124.194.xxx.6)

    ..// JET나 토익 브릿지는 2~3만원 입니다.
    요즘 학원비가 20~30만원이죠...저 학원이 제대로 가르치는지 내 아이 영어실력이 오르고 있는건지 한번씩 확인을 해야할 기준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저렇게 비싼 학원비를 몇년동안 내고도 한번도 시험을 안치른다는건 그 영어학원을 너무 믿는거죠..
    다른 학원에 4~5년 다니고 온 중학생이 be동사 일반동사 의문문 부정문을 못바꾸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다시말씀드리면 비싼 영어 학원을 보낸다면 최소한 일년에 한두번은 검증을 하자는거죠

  • 7. 저그왕
    '13.1.29 6:42 PM (124.194.xxx.6)

    ..//시험 준비를 해서 시험을 보자는게 아닙니다.
    평소실력으로 시험을 보고 그다음 시험을 또 평소실력으로 보자는거죠..
    일년동안 학원을 다녔는데 점수가 그대로라면 분명 학원이 문제가 있는거겠죠.
    그리고 영어학원이 영어시험을 안치면 뭘로 평가하나요? 그리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면 더 헛점이 많겠죠

  • 8. 저그왕
    '13.1.29 6:44 PM (124.194.xxx.6)

    ..//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어떤 공인시험도 준비시키지 않아요..
    어차피 종목이 다를뿐 다 같은 영어시험인데 왜 따로 준비를 시키나요
    영어를 잘하면 다 잘 칠것이고 영어를 못하면 무슨 영어시험이든지 못칠껀데요..

  • 9. 저그왕
    '13.1.29 6:49 PM (124.194.xxx.6)

    ..// 저도 공인시험을 어머님께서 학원 상관없이 보라고 본문에 글을 적었어요~
    그래야 더 객관적인 확인이 되니깐요

  • 10. 예전에
    '13.1.30 3:52 PM (58.143.xxx.140)

    제가 들은 강연에서 강사님이 그러셨어요.
    시험은 필요한 사람들만 보는 거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사법시험을 보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도 굳이 영어인증 시험을 볼 필요는 없다구요.

    유학을 준비한다거나 필요가 있다면 인증 시험을 보는 것도 맞겠지만요.

  • 11. 안잘레나
    '13.1.30 5:28 PM (211.202.xxx.206)

    영어학원은 이렇케 고르는거군요^^

  • 12. 영어강사
    '13.4.17 12:42 AM (116.34.xxx.206)

    동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062 아니 강용석이 11 오마이갓 2013/02/05 2,147
215061 사는게 재미 없는 또 다른 일인 3 ..... 2013/02/05 1,165
215060 환전할때... 2 촌스러 2013/02/05 679
215059 저 여행 예약에 관한 바보같은(?) 질문 좀 할게요 2 d 2013/02/05 664
215058 야왕 하류 2년만에 경영학학사/고소장 너무하네요 7 너무한다 2013/02/05 3,726
215057 설에 콘도가서지내시는분 콘도 2013/02/05 533
215056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예비초 4학년문제예요 8 수학 2013/02/05 739
215055 중학교 문법공부요... 4 ... 2013/02/05 993
215054 보통 차...몇만키로 타시나요?? 3 ㄴㄴ 2013/02/05 3,951
215053 딸아이가 중학교 교복을 입었는데, 영 맵시가 안나요 ㅠㅠ 6 ///// 2013/02/05 1,776
215052 82쿡 유해싸이트래요 10 호반아줌마 2013/02/05 2,855
215051 야왕이요.. 고모의 꿍꿍이(?)는 뭔가요? 5 ㅇㅎ 2013/02/05 3,650
215050 사는게 따분해요 1 아자아자 2013/02/05 799
215049 질문글)저는 제사 제가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요. 작은 며늘 2013/02/05 945
215048 독일 ‘73만원’ 대학등록금도 없어지나 4 ㄷㄷ 2013/02/05 851
215047 설화수클렌징오일가격이 올랐나요? 3 ,. 2013/02/05 3,067
215046 멀버리백이라고 오늘 처음 들었어요...!!! 19 40중반 2013/02/05 4,994
215045 말 잘 듣는 7세 아이.. 공부 시킬까 싶은 데.. 7 7살... 2013/02/05 1,077
215044 제눈엔 수애씨가 4 ㅠㅠ 2013/02/05 3,723
215043 이런 부모 어떤가요? 3 ... 2013/02/05 1,000
215042 갑자기 녹두콩고물 인절미가 먹고 싶어요. 2 먹고싶다. 2013/02/05 863
215041 하류가 수애를 뭐로 고소한건가요?? 1 궁금 2013/02/05 1,689
215040 교복은 공구하는 브랜드로 사야 하나요? 1 예비중 2013/02/05 557
215039 남편이 남들에게 저랑 둘이 한 성적인 대화를 오픈합니다 12 2013/02/05 12,959
215038 오늘따라 왜이렇게 무개념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죠? 9 ㄷㄷㄷ123.. 2013/02/05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