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가지고 있고 월세 주고 있는데
단골로 정해 놓은 부동산 사장님이 나이가 저보다 한참 많으신 여성분인데
참 편안하시고 좋은 분이세요.
그런데 일 처리가 그리 빠릿빠릿하지는 못 하세요.
계약기간 다 되가면 두 세 달 전에 미리 연락을 주시거나 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돈계산에도 약간의 미스가 있으실 때도 있고..
그런데 부동산 거래하다 보면 꺼림칙하거나 눈쌀 찌푸려지는 일도 많고 한데
(세입자와 연락한다던지, 월세 독촉이라던가, 협상하는 일 등)
그런 일들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처리해 주시니
마음이 편해서인지 계속 이 분과만 거래하게 되네요.
제가 전세 구할 때도 상당히 까다롭게 열 집 이상 봤었는데도
불만 한 번 얘기 안 하시고..
복비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더 드리고 싶고..
남자분과도 거래해 봤는데 티비에도 자주 나오시는 유명한 분이고
정말 능력있으신 분인데..
사람 대하는 게 좀.. 어떨 땐 잘난 척으로도 느껴지고 넘 차갑게 느껴질 때도 있고..
어찌 보면 10년째 제 유일한 단골집이네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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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사람보다 편한 사람과 거래하게 되네요..
..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3-01-29 14:56:36
IP : 112.170.xxx.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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