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강진김은규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3-01-26 21:33:51

농업은 먹거리를 생산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 하는 것이 목적이라 생각 합니다만 경영이란 경제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뭔가 잘못 가도 한참 잘못 가는듯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농업에서도 대박이란 상업적인 인사가 도입되고 있는 현실 대박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생산량을 많이 늘려 경제적인 이득을 많이 취하란 이야기 입니다

정말 저를 사랑하여 격려 차원에서 주신 말씀이라 이렇다 부정도 못하고 네 감사 합니다란 인사를 받습니다만

늘 불편한 단어 입니다.

농민들 명함에는 어디 어디 농장 대표 기업적 마인드를 강요 받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거기에 반발하여 제 명함은 들풀처럼사는세상 만들기 농부 김은규라고 쓰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인격이고 빈곤은 사회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빈곤한 자에게는 쥐뿔도 없는 놈이 비하를 서슴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며 사회적 활동까지도 제한 받게 되는 현실이 정상적 농업 현실이고 농업의 미래 입니까?

저 또한 생산량이 목표 수량에 미치지 못해 경제적인 압박을 받는 현실이고 보면 경제적 관념의 농업에 대한 유혹 또한 떨칠수 없음을 시인 합니다.

저는 농업을 통해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해 주시는 분이나 구매를 하지 않아도 늘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늘 깨어 있는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면서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겠습니다.

농업농촌은 대한민국의 근간이며 우리의 미래임을 자각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은 하나라 생각하며 농업공동체가 도시공동체를 지원하며 도시공동체가 농업공동체를 지원할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구하여 도농복합체로 성장할수 있도록 많은 분들을 만나고 협력해 나갈 것 입니다.

농업농촌의 다원적인 기능을 발굴하고 복원하며 다함께 서로 돕고 행복해 질수 있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IP : 59.3.xxx.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해일
    '13.1.26 9:40 PM (182.218.xxx.163)

    멀리서나마 응원보냅니다
    원글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원드리고요
    추운날인데 건강 늘 챙기시구요

  • 2. 두렵습니다
    '13.1.26 9:42 PM (121.138.xxx.224)

    이 정부에서 농어촌을 신 자유주의로 편승 해
    대 자본가들의 먹거리로 전략시켜 농부,어부를
    노예로 만들까 두렵습니다.
    대형마트가 아닌 직거래,생협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3. 기현맘
    '13.1.26 9:44 PM (211.225.xxx.198)

    저...김치사고 싶어요
    올해는 제가 몸이 안좋아서
    김장을 못 했어요....
    저는 못 먹어도식구들은 먹여야 하는데....
    엄마, 언니들한테 조금씩 얻어다 먹는 것도
    미안하고.....맛있는 김치라고들 하시니
    전라도 김치, 갓김치 좋아하는 남편먹게
    사고 싶어요^^

  • 4. 강진김은규
    '13.1.26 9:45 PM (59.3.xxx.50)

    한동안 가입이 안되어 어제서야 가입을 하였습니다.
    제가 밭농사때 새참때 내기위해 300포기배추를 전라도식으로 그져 좀 짜게해서 오랫동안 보고해 먹을려고 담은 김장김치인대 어느분들에 의해 이곳에 소개되었고 있는 배추고 그래서 600포기를 더 담았습니다만 벌써 절반이상이 82쿡을 통해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 어리둥절한 상태 입니다.

    어허 82쿡이 어떤곳이지
    대단한 위력을 실감하는 1월 한달였습니다.

    우리 대한미국의 어머니들이 고민하는 먹거리에 대한 체계 또한 저 역시 갖고 농사짖습니다만
    늘 일기불순이며 늘 잡초나 벌레에 헌상하고 생산량은 예상을 빗나가며 경제적인 압박만 가중되어 가는 상태 였습니다

    이제 저에겐 큰 힘이 생겼습니다.

    82쿡 소비자님들 처럼 개념있는 소비형태는 수ㅡ많은 대한민국의 개념농부를 양성시키는 훈련소와 공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가입인사를 이공간과 저의 농업에 대한 단상으로 인사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맛과 건강한 먹거리로 보답하겠습니다.

  • 5. 감사합니다.
    '13.1.26 9:47 PM (121.138.xxx.224)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6. 강진김은규
    '13.1.26 9:47 PM (59.3.xxx.50)

    이런 맞춤법이 틀린게 많네요
    저 떨고 있나 봅니다 ㅋㅋㅋ

  • 7. 화이팅!!
    '13.1.26 9:49 PM (180.69.xxx.105)

    화이팅 불러드리고 싶네요!!

  • 8. 우슬초
    '13.1.26 9:52 PM (223.62.xxx.251)

    기회가 되면 김치 꼭 먹고싶어요...
    더 번성하셨으면 좋겠네요....응원드립니다...

  • 9. 우리는
    '13.1.26 9:57 PM (14.36.xxx.153)

    얼마전부터 이곳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던 강진의 그분이시군요.

    분야는 다르지만.....
    강진의 유명한 청자도자기를 빚는분과 꽤 오래동안 거래를 해오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강진이 꽤 친근한 느낌도 들고 본문 글 내용으로 보아 지조(?)있으신 농부님이라는 감이 옵니다.

    화이팅하세요. ^_^

  • 10. ......
    '13.1.26 9:58 PM (58.145.xxx.251)

    82에 입성 환영합니다
    이곳은 이곳의 규칙이 있고
    나름 정직하게 농사짓고 신념을갖고
    자신이 속한곳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최근 정식 장터가 아닌 자유게시판에
    이삼일걸러 한번씩 올라오는 강진농부님 이야기가
    관심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정식으로 가입하셨으니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시고
    기회가되면 판매는 장터에서 규칙에 맞게 뵙고싶습니다
    깔끔한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11. 햇볕쬐자.
    '13.1.26 10:08 PM (121.155.xxx.188)

    힘내세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힘들게 농사짓던 분들이라 그마음 알것 같아요...ㅠ

  • 12. ^^
    '13.1.26 10:10 PM (39.7.xxx.109)

    아...강진김치 그분이신가보네요^^
    예전같이 살던언니 고향이 강진이였는데 해마다 강진에서 김장김치가 올라왔어요.
    사진속 그김치와비슷한 그빛깔 한겨울에 김구워 간장양념에 김치얹어먹으면 밥두공기뚝딱했답니다.
    저도 기회가된다면 꼭 주문해보고 싶습니다^^

  • 13. ...
    '13.1.26 10:16 PM (128.103.xxx.4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인격이고 빈곤은 사회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 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도 그래요. 내가 돈에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인제 무능한 것으로 매도가 되는 현실이 싫습니다. 대부분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 다들 염치와 체면 없이 달려간 결과 아니겠어요.

  • 14. 오~~~
    '13.1.26 10:22 PM (221.139.xxx.252)

    강진 농부님 !!
    응원합니다. 왠지 믿음이 갑니다.
    신념을 가지고 농사짓는 분을 알게 되서 다행이라는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힘 잃지 마시고 좋은 농산물 생산해 주세요.

  • 15. 강진김은규
    '13.1.26 10:25 PM (59.3.xxx.50)

    ^^님
    그러셨군요
    .....깨알
    여섯알님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신해일님
    응원 감사 합니다.
    기현맘님
    순 전라도식이라 젓갈을 액젓을 사용하지 않고 갈아서 사용하여 젓갈맛이 강한 편 입니다.
    입맛에 맞는다면 그리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직접 생산하는 농산물로 담궈기에 간접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효과까지 있으니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뵐수 있을것 입니다.
    감사 합니다 님
    농부를 깨우는것은 소비자분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따끔한 질책과 충고도 더불어 부탁 드리겠습니다.
    화이팅님
    네 화이팅 하겠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농부답게 사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우슬초님
    만남이란 결코 쉬운일은 아닐것 입니다.
    기대에 져 버리지 않는 농부이고 싶습니다.
    우리는 님
    강진과 특별한 인연이 있으시다니 더 반갑네요?
    강진 도자기를 하시는 분 누구실까 하는 살짝 궁금해 집니다.
    햇볕쬐자님
    농부는 늘 고단한 삶이지만 자식을 키워 사회에서 인정받듯이 농부 또한 농산물을 통해 인정 받고 싶은 맘 입니다.

  • 16. ...
    '13.1.26 11:01 PM (211.247.xxx.217)

    저도 보내주신 김치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17. 윤아맘
    '13.1.26 11:33 PM (211.246.xxx.232)

    음....서울에서 나고자란 저 오늘 전라도김치 처음먹어보았읍니다 때깔좋고 산뜻하진 않지만 깊은맛 강한젓갈내음 시골에 연고가 없는 저로서는 아 이게시골음식이구나 하는그런 느낌이였어요 이땅의 양심적인농업을 하시는 농부님들을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263 저는 몹쓸 딸이에요.. 그냥 하소연좀 들어주세요... 84 나쁜딸 2013/02/04 10,911
214262 남들앞에서 밥먹는 모습이 부끄러워요 13 전소심 2013/02/04 3,496
214261 미운사람은 뭘해도 밉다고 먹는모습미워보일까봐.. 5 미운 2013/02/04 1,150
214260 대학 복학 문의 .. 2013/02/04 433
214259 아식스 젤 카야노 어떤가요?? 2 .. 2013/02/04 2,539
214258 캡슐커피머신 세척 어떻게 하나요? 5 캡슐커피머신.. 2013/02/04 7,928
214257 박시후입술색깔 정말 예뻐요 9 마테차 2013/02/04 2,248
214256 토익 고득점 비결 백악관주인 2013/02/04 841
214255 아들을 너무 싸고 돈다고..... 10 옹이.혼만이.. 2013/02/04 1,996
214254 기미, 답없다지만 엷어지게 해볼까요? 1 기미 2013/02/04 1,581
214253 도배냐? 페인트칠이냐?? 어떤게 돈이 덜들까요? 8 돈이문제 2013/02/04 1,899
214252 '개관 100일' 서울도서관…71만여명 다녀가 1 세우실 2013/02/04 946
214251 며칠만 가사도우미분 구하려면 어느사이트로? 2 저.. 2013/02/04 624
214250 오빠-여동생.. 여자들끼리의 감정교류에 둔한가요? 6 성격상 2013/02/04 1,663
214249 [아빠 어디가] 김유곤 PD가 밝히는 캐스팅 비화 3 귀여워 2013/02/04 2,924
214248 강남스타일,이 강남의 성문화를 비꼰 노래인가요 ? 5 2013/02/04 1,606
214247 지퍼장지갑은 어떤 브랜드가 甲일까요? 15 .. 2013/02/04 2,169
214246 혹시 톨플러스라는 기구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 2013/02/04 388
214245 월 800정도 1년, 정기적금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3 승훈맘 2013/02/04 1,768
214244 어머니 모시고 외식을 했어요. 88 인나장 2013/02/04 15,899
214243 [펌]생협의 엉터리 소금정보-악식가의 미식일기에서 퍼옴- 7 채송화 2013/02/04 1,472
214242 보ㄹ상조 어떤가요? 보람주는? 2013/02/04 573
214241 등산배낭 말고 간단한 여행때 쓸 배낭 뭐가 좋을까요? 2013/02/04 649
214240 2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04 313
214239 요리할 때 손을 너무 자주 씻어요ㅠㅠ 15 어쩔 ㅠㅠ 2013/02/04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