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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도 계산 안하시는 시부모님,,

juliet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3-01-26 09:52:24

아침에 글 보다가 욱해서 한자 적습니다.

저 결혼한지 30년 다되어가는데 20년동안은 없어서, 가난해서 그런줄 알았답니다.

근데 살아보니 내가 며느리 볼 나이되어보니

이런삶 저런삶을 나름 겪어보니

알겠더이다...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더라구요..

돈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고 인격에 문제하구요..

앞에 글쓰신분 같은 시부모님은 절대 돈이 있어도 비슷할겁니다.확신해요.

내마음 편할려고 드리는 선까지만 하고 절대 그 이상은 하지 마세요,

상대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내가 바뀌어야 되더라구요,,

여기까지 삼십년동안 바보처럼 살아온 며느리 이야기입니다.

 

시댁이야기였지만 상대적인 것도 있을 겁니다.

제가 넘 온순했고 그래서 만만해보였을 겁니다.

그냥 착하게만 살지 마세요..

IP : 112.170.xxx.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1.26 10:01 AM (58.226.xxx.65)

    제 시모도 본인이 한번 안내요.
    경조사도 이런데도 자식이

    일단 제시모는 저희한테 생활비 받고 계신데
    가난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그냥 인성이 딱 거기까지
    평소 막말에. 자식한테 효도 하라고 강요하고..
    늘 효도만 받으려 하고 본인은 말 한마디 돈 십원한장 베풀지를 않아요.

    입에서는 늘 가난이 어쩌고 하는데..
    큰걸 바라나요?
    사람이?
    바라지도 않지만 당연시 하는게 문제라는거..

  • 2. 울시엄니도
    '13.1.26 10:11 AM (218.38.xxx.4)

    넘 지긋지긋 자식들한테 바라는게 많아요 아직도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도 심하구요 시모나이75세 자식들 거의 50대에서 40대중반이구 나름 대기업들 다니고 착실하구요
    근데도 별걸 다 시키고 힘들게 해요
    안그래도 회사생활 힘든데
    시엄마 돌아가시면 슬퍼할사람 없을꺼 같아요

  • 3. 친정부모도 똑같아요
    '13.1.26 10:19 AM (180.65.xxx.29)

    당연히 자식이 계산하는걸로 아는집
    시부모가 문제가 아닙니다 돈 문제만 나오면 시짜들 욕하는데
    어제 딸 아들 문제 나오는거 보니 부모 욕심은 다 똑같더이다
    계산 잘하는 부모는 아들가족과 먹을때도 계산할거고
    계산 안하는 부모는 딸가족과 먹을때도 계산 안합니다
    솔직히 이상한 부모들은
    아들,며느리에게만 이상한게 아니고 딸에게도 똑같아요
    대신 딸들은 내 친정부모니 당연히 우리가 대접 한다 생각하죠
    시부모와 친정부모 대하는 마인드가 다를뿐이라 생각해요
    친정부모랑 밥먹으면서 어째서 한번도 계산을 안하냐
    우리 친정부모 인격이상하네 하는 딸 있나요?

  • 4. ..
    '13.1.26 10:20 AM (125.184.xxx.44)

    친정 엄마도 그러십니다. 딸에게든 며느리에게든
    그냥 성격이시구요. 잘 몰라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저희 어머니들은 그런 문화셨잖아요.
    이해해야지 어쩌나요 ?

  • 5. juliet
    '13.1.26 10:24 AM (112.170.xxx.17)

    다시 결혼한다면 성숙한 인간들과 연을 맺고 싶습니다.
    지금 시댁 막장은 아닙니다..하지만 이기주의인지 아님 지헤가 부족해서인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워고요,

    시댁에 대해서 포기가 되어립니다..아닌 인간인 그분에 대해서요,

  • 6. ...
    '13.1.26 10:33 AM (125.177.xxx.54)

    네.. 친정에서 그래도 이상하다 생각됩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요.
    친정이든 시집이든 당연하게 생각하는 어른들이
    이상한거죠~

  • 7.
    '13.1.26 10:34 AM (58.226.xxx.65)

    여기서 친정 이야기 하는데.
    저도 그렇지만 이 분 시댁이 그런다는데 무슨 시부모만 문제라고 했나요?
    모르겠네요
    저는 친정 부모님은 꼭 내실려고 하시고 사주신도 많아요.

    시모는 늘상 얻어 먹는것만 익숙하신 분이라. 그 외에도 막말에 이기적인 성향들이
    저렇더라구요..

  • 8. 아래에 썼는데
    '13.1.26 10:54 AM (114.205.xxx.230)

    저는 아들들이 너무 이상해요
    자기부모인데 뭐가 그리 어려워서 말을 못하고 늘 그모양들인지.
    결혼할때 받은게 많아서 그런가?
    그게아니면 이번엔 엄마가 사주세요 라는말을 왜 못하는지
    누가 얘기좀 해주세요~ 속터져서 그래요.

  • 9. 저희 시모도
    '13.1.26 11:29 AM (14.42.xxx.107)

    의례 자식들이 내는 줄 아세요. 본인이 내는건 아예 상상도 안 하심. 자식들도 당연히 그러는 줄 알고요. 두 아들한테 매달 생활비 받으시고, 넉넉치는 않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 받는 거에만 익숙하신... 심지어 저희 딸 백일에 오시라 전화한 제 남편한테 백일반지 해가야하냐고 묻더군요. 아니 그게 물을건가, 것도 당사자한테.

  • 10. 저희 시모도
    '13.1.26 11:30 AM (14.42.xxx.107)

    아 저흰 결혼때 하나 받은 거 없네요. 그냥 자식은 주는사람, 어머니는 받는 사람으로 고착된 관계.

  • 11. ^^
    '13.1.26 11:33 AM (70.114.xxx.49)

    친정엄마나 시엄마나 다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생각 갖고 사시는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냥 마음을 내려 놓고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해드려요 친정이나 시댁 똑같이.
    그런거 한번 신경쓰다보면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쓰면서 내가 속이 아프기보다는 편하게 우리가 더 젋고
    우리가 돈은 앞으로 그분들보다는 더 많이 벌수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니까
    편하더라고요.

    그냥 내려 놓으세요. 전 편하게 내가 그때 그때 경제적으로 마음가는데로 해드려요.
    식사나 선물같은것도 어떨때는 명품으로 어떨때는 5-6천원짜리 국밥에 장미꽃으로ㅋㅋ

  • 12. ..........
    '13.1.26 11:58 AM (175.114.xxx.27)

    뭐 밥그릇 하나도 못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살림살이 큰 거 부터 작은 거까지 전부다 큰아들 돈
    세금까지..........................걍 외식비 안내는 건 애교죠.

  • 13. 넘 각박하게 살지맙시다
    '13.1.26 1:32 PM (115.140.xxx.66)

    계산정도는 그냥 자식들이 하면 안되나요?
    저는 자식 입장에서 친정이든 시댁이든 자식들이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사는데
    그게 맞지 않나요?

    정말 친한 친구나 형제자매 들이 모였을때도 저는 제가 내고 싶던데
    하물며 부모님인데...부모님께 그런걸 바라고 섭섭해 하는 게 좀 이상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내시면 마음이 불편할 듯해요
    어디가면 늘 제가 계산했기 때문에 이젠 부모님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게 저는 더 편합니다.

  • 14. 마음이
    '13.1.26 1:48 PM (114.205.xxx.230)

    문제라니까요.
    늘 그런걸로 고착화되는게 뭐가 좋은가요
    가끔은 시부모님이 기분좋게 내주시는거 좋잖아요
    부모님 모시고 가는 음식점 대충 가는것도 아니고
    자식들 힘들어하는거 눈치도 못채는 부모님이라면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속상할거 같아요
    저희부모님들도 외식할때는 보통 자식들 내는거 좋아라 하시지만
    평소 조그만 섬물이라도 챙겨주시고
    시어머님은 아들 양복한벌이라도 사주려 하십니다.

  • 15.
    '13.1.26 3:41 PM (58.140.xxx.147)

    저희 시부모님은 식사 다 하시구 물어봐요. 누가 낼까? 내가 낼까? 니가 낼래? ㅎㅎ 한두번 내다가 아들이 "엄마가 내~" 이럼 내주시고.ㅋ 근데 꼭 물어본다는게 뽀인트!

  • 16. 에구
    '13.1.26 4:45 PM (180.66.xxx.178)

    그런 분들은 아들도 움켜쥐고 방출하지 않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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