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진농부의 감사인사.^^

건이엄마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3-01-25 21:07:43

얼마전 제가 소개한 강진농부님이 고맙다고 인사전화가 왔어요.

제가 82쿡에 소개글 올리고 나서 김치,쌀,떡국떡이 천만원 넘어 팔렸대요. 82쿡 회원님들이 구매한거랍니다.

2500만원 정도 빚이 있었는데 오늘 가서 많이 갚아다고도 하시고요.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하세요.

김치 색이 검은거와 고추가루가 좀 덜 들어갔다고 하는 것과 msg넣은것 같다고 한다는 말을 전하니

검은건 젖깔을 많이 넣어서 그렇고 고추가루는 젖깔이 많이 들어가서  덜 들어가 보인다고 하시고요. msg는 근처에도 안 갔다고 해요.

떡국떡의 노란색은 울금(카레 원료)넣은거고, 초록색은 매생이 자주색은 자주고구마를 넣었다고 해요.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제가 기분이 너무 좋네요.

주문받으면  밭에 가서 월동배추 수확해서(무농약)김치 담아 보내시는 거니 원하시는 데로 주문하시면 될것 같아요. 젖깔을 좀 덜 넣어달라. 고추가루 더 넣어달라 등등..

뿌듯한 하루네요.^^

IP : 59.13.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9:32 PM (203.226.xxx.242)

    젓갈이요.

    82쿡이 장사하는덴 적합하긴 한가봐요.
    김치,떡으로 천만원어치라니..

  • 2. 이러니
    '13.1.25 9:46 PM (58.236.xxx.39)

    회원장터에 장사꾼들이 떠나지 못하나봐요.

    젓갈을 어떤거를 쓰느냐에 따라서 김치색깔이 검기도해요.
    멸치젓갈도 달여서 걸르지않고 김치담그면 김치색깔이 검어요.

    여기 웃지방에는 새우젓이나 까나리나 멸치액젓 맑은걸 쓰니 김치가 원래의 고춧가루 색깔이 보여지는거에요.

  • 3.
    '13.1.25 9:55 PM (116.125.xxx.37) - 삭제된댓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렇게라도 농촌과 직거래가 될 수 있다는 게 고마운 일이네요. 서로에게도 좋은 일이기도 하고요~
    첫댓글보니... 드는 생각이...
    꼭 여기 82에서 뿐 만 아니라 정말 한 두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거...
    얼마 전 자발적 광고모금도 그렇고 또 훨씬 이전에도 여러번 경험한 기회도 있었던 걸 생각해 보면
    내 한 사람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던 소극적인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만들어 주는 거 같네요.
    여기 저기 할 것 없이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라도 서로 돕고 힘이 되어주는 울타리 역할을 할 수가 있다는 건
    그저 좋은 일이기만 한 게 아니라 요즘 같이 힘든 시절에는 정말로 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 4. 리사
    '13.1.25 9:56 PM (183.107.xxx.97)

    저도 구매했는데요.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전 알수 있으면 좋겠어요.

  • 5. ...
    '13.1.25 9:57 PM (221.139.xxx.252)

    어쨌든 그 분이 사기친것도 아니고 음식 가지고 장난친것도 아니니 비난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연히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힘든 상황을
    이겨내게 됐다는건 축하할 일이지 않은가요?

    저도 그런 돌파구를 찾는 입장에서 박수치고 싶은데요.
    여기 회원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보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려고 애쓰잖아요.

  • 6. 농부님! 파이팅입니다.
    '13.1.25 10:11 PM (116.33.xxx.158)

    젓갈이 많이 들어가면 김치 색이 많이 검습니다.
    저는 친정 어머니께서 맛있는 김치를 보내주셔서 아직 사먹지는 않고 있어요.

    농민분들이 행복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주 큽니다.
    농사지어서 농가 부채 갚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네요.
    건이엄마님의 작은 수고가 한 농부님댁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따뜻해집니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 사람들과 국민 모두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농부님께도 좋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 7. ,,,
    '13.1.25 10:55 PM (119.71.xxx.179)

    자꾸 글 올라오는거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 김치는 많이팔릴수밖에 없어요.상당히 저렴하거든요.
    아무튼, 좀 더 일반적인? 맛을 위해서, 젓갈을 좀 줄이시고,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 8. 꼬마
    '13.1.26 12:22 AM (117.111.xxx.47)

    그분 82쿡에 가입해서 판매하시면 좋겠어요.
    맛, 가격, 품질 모두 만족스러워요.
    농부님의 열정에 박수드립니다.

    시골에선 돈이 더 귀한데 빚도 조금 갚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9. 일반적인맛이면
    '13.1.26 5:24 AM (175.201.xxx.93)

    전 구입 안 할것 같네요. 애초에 이 김치가 그나마 관심 받은 건 전라도식 김치란 특성 때문이잖아요.
    젓갈 줄인 김치는 널리고 널렸어요.
    요새 웬만한 인터넷에서 파는 전라도김치란 것들 사보면 막상 젓갈은 간에 기별도 안 들어가놓고
    전라도 김치라고 해서 사놓고보면 풋내 때문에 제대로 못 먹은 김치가 태반입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가서 입 맛 안 맞은 분들은 젓갈 적은 다른 김치들 사먹으면 좋은 일이고요.
    젓갈이 넉넉한 게 좋은 분들은 애초에 젓갈이 많아서 구입한 이곳 김치 특성이 계속 이어졌음 싶네요.
    뻔히 젓갈 많은 것 싫어하는 분들이 굳이 이런 사전에 젓갈 많다는 김치 구입해서 젓갈때문에 싫다고 하는 것 보면 좀 안타까워요. 그러다보면 젓갈 넉넉한 걸 원하는 사람들은 점점 구입처가 줄어들기도 하고요.
    구입하는 사람들마다 본인 취향에 따라 젓갈 양 조절에다 고춧가루 양 운운하는 것
    일일이 맞춰서 시골동네 분들이 염두에두고 김치 담그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닌데 그러다보면
    이맛도 아니고 저맛도 아닌 본래의 맛까지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짠기 정도야 조절이 가능하겠지만 젓갈만큼은 조절 안 하셨음 해요. 이미 젓갈을 적게 쓰면 더 이상
    전라도식 김치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 10. 건이엄마
    '13.1.26 8:25 PM (59.13.xxx.18)

    강진농부님이 82회원 가입하셨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849 입술이 마르고 혀끝이 얼얼한지 몇주째 2 증상 2013/02/10 5,285
216848 시간이 흐를수록 시댁어른과 시댁이 더 좋아지고 편안해져요. 5 나도며느리 2013/02/10 2,891
216847 내일 아침 메뉴 공유해요~ 4 친정 다녀오.. 2013/02/10 2,198
216846 자궁선근종 수술하신분 계세요? 하얀공주 2013/02/10 3,773
216845 답답한 사람 꿔준돈 못받.. 2013/02/10 870
216844 영화배우 이아로씨 기억하세요? 6 아폴로 2013/02/10 10,552
216843 지집년이 몇인데 아들 혼자 녹두전을 부치나 6 나모 2013/02/10 4,866
216842 서기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직접 조사권한 부여&q.. 뉴스클리핑 2013/02/10 1,042
216841 티스토리 초대장 구해요. 3 Floren.. 2013/02/10 680
216840 혹시 광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에서 공무원복지카드 가능한가요? 광주 2013/02/10 5,476
216839 초5 중2 아이들과 어떤 영화 봐야할까요? 3 .. 2013/02/10 1,034
216838 서영이 파란가방 어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2/10 3,763
216837 탈렌트 이름좀 알려주세요 3 생각 안나요.. 2013/02/10 2,044
216836 유기농 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8 무크 2013/02/10 1,298
216835 시어머니의 이런 언행이 더 이상 참기 힘이 듭니다 12 // 2013/02/10 4,659
216834 가방을 샀어요 그냥 잘했다고 해주세요 ㅜㅜ 39 달별 2013/02/10 11,327
216833 초등1학년 핸드폰 사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요 3 고민중 2013/02/10 1,824
216832 그래도 요즘 좋아지는건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인사하는거예요. 3 하얀공주 2013/02/10 1,900
216831 다이하드 볼까요? 7번방 볼까요? 6 ..... 2013/02/10 1,876
216830 너무 우울해요... 11 파랑새 2013/02/10 3,346
216829 아이폰에서 미드 볼 수 있는 앱은 없을까요 ㅠ 7 ... 2013/02/10 4,772
216828 고영욱 "합의하에 성관계" 혐의 부인…사선변호.. 뉴스클리핑 2013/02/10 1,869
216827 참 허접..(이런 친정 있으신가요?ㅡ.ㅡ) 13 맏딸 2013/02/10 4,901
216826 부모님 정말 오래사는것도 자식입장에서... 27 ... 2013/02/10 12,865
216825 손목골절로 수술받고 깁스 후 흉터 제거 연고 약사님 계신.. 2013/02/10 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