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아이가 없는데, 아기용품 미리 장만 하면 안되나요?

kokomi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3-01-25 19:55:09

결혼한지 2년 됐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예전에 하와이 갔을 때 지인 선물 사는 김에 미래의 우리 아이용으로 베이비 용품도 하나 샀었고,

놀이방매트 드림도 받고 했는데... - 여기가 해외라 놀이방매트 구하기가 힘들어서 물려주신다는 분 계실때 얼릉 받았어요.. -

누군가가 아이가 없을 때 아기용품 장만 하는 거 아니라고 했던거 같아서요.. 

그런 얘기가 있나요? 왜죠?

 

종종 귀국하시는 분들이나 아이가 커서 아이들 용품 벼룩이나 드림하시는 분들 계시면 미리 장만 해둘까 싶기도 한데,

그말 듣고 나니까 신경이 쓰여서요..  원래 미신이나 '~다더라..' 하는 이야기 잘 안 믿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옛날에는 아들 낳고 싶으면 아들 낳은 사람 속옷도 물려입고 그랬다고 했다는데,, 왜 안된다는 거죠?

 

 

 

 

 

 

IP : 111.16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카프카
    '13.1.25 7:59 PM (125.176.xxx.222)

    아기 용품이 있으면 아기가 잘 안들어선다고 해서 오히려 없애시는 분들 많던데요..
    저 줄려고 시누이가 애기 옷 바리바리 싸놓고 있다가 안들어서길래 없앴더니 ㅡㅡ 바로 그해에 덜컥;;;

  • 2. ㅇㅇㅇ
    '13.1.25 8:01 PM (223.62.xxx.7)

    그런얘기 뭐 귀담아 듣나요?
    신경쓰지 마시길...

  • 3. 그게...
    '13.1.25 8:01 PM (211.207.xxx.107)

    아이한데 안좋은 일이 생긴대요
    실례로 제 지인이 쌍둥이를 임신하고
    머든 두개씩 장만을 했다네요
    그러다 한명이 잘못 되었대요

    걍 안 좋다는건 하지 마세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안좋다는거 모르고서하면 모르지만
    알고서는 괜히 그렇자나요

  • 4. 저도
    '13.1.25 8:02 PM (1.227.xxx.209)

    미리 장만해두는 건 좀 반대예요.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 5. 글쎄
    '13.1.25 8:03 PM (125.187.xxx.175)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얘기 듣긴 했어요.
    저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는
    1. 아직 아기 없는 상태에서 아기 물건부터 마련해서 매일 보다 보면 괜히 조바심나고 초조해지고 그럼 더 안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기 잘 안생겨서 고민하던 분들 보면 나중에 오히려 아기 생각을 가라앉히고 마음 편히 가졌더니 자연 임신 되었다...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2. 아기 용품은 나날이 계속 좋은 것이 나오고 물건들은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낡고 빛이 바래죠.
    아기 갖고 나서 찬찬이 준비해도 시간 충분하고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몇몇 용품 빼고는 사실 아기 낳고서 필요에 따라 추가 구입해도 괜찮거든요.
    풀세트로 구비해 두었다가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도 꽤 나오니까요.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그런데 너무 미리 마련하게 되면 예쁘기도 하고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욕심에 이것저것 쟁여 놓기 싶상이라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 6. ㅇㅇㅇ
    '13.1.25 8:04 PM (223.62.xxx.7)

    제가그럼 반대얘기 해드릴께요
    제시누는 박사때 아기꺼 장만해두고
    30후반에서야 결혼해 건강한 애 둘낳고 잘살구요
    제 언니도 신행때 아기물건 사두고
    친구꺼 미리찜해놓고
    한참뒤에 출산
    그아이 열한살 잘 크고있습니다

  • 7. 돌돌엄마
    '13.1.25 8:16 PM (112.153.xxx.6)

    갈수록 좋은 물건 나오고 나중에 더 괜찮은 조건의 벼룩 나올지 모르는데 뭐하러 자리차지하고 색바래고 먼지쌓이게 미리 사세요~?
    걍 실용적으로 생각해도 미리 사두는 건 손해예요.

  • 8. 돌돌엄마
    '13.1.25 8:21 PM (112.153.xxx.6)

    제가 ㅡㅡ; 싸다고 유모차 구입했다가. 곧 신형 나와서 제가산 모델 떵값되고 엄청 후회했거든요..;
    제때에 젤 좋은 거 사서 쓰고 중고로 되파는 게 좋더라구요.
    옷 같은 건 물려입히는 게 좋은데 임신도 하기 전에 미리 받아놓긴 좀.. 오래된 옷은 토사물, 변 등 얼룩이 점점 진해지거든요. 받더라도 금방 물려받아야 깨끗해요.

  • 9. 화초엄니
    '13.1.25 8:24 PM (210.113.xxx.106)

    5월에 캄보디아 여행 갔다가 여성들의 자활을 위한 NGO에서 운영하는 '메콩퀼트'라는 가게에 가서 아기 이불 사왔어요. 석달 뒤 임신해서 지금 뱃속 아이 6개월인데요.
    퀼트가 정말 예뻤어요. 사자랑 코끼리랑 동물이 정말 예쁘게 이불에 달려있는데 안 사고는 못 배기겠더라구요.
    한국에 안 파는 신기한 아기용품은 예쁘면 사올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신경쓰지 마셔요. ㅋ

  • 10. kokomi
    '13.1.25 8:45 PM (111.168.xxx.120)

    의견 감사드립니다. 의문이 많이 해소 되었어요..^^
    심리적인 것과 가치의 소멸 부분 둘다 일리 있는 말씀들인것 같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화초엄니, ㅇㅇㅇ (223.62.xxx.7)님,
    긍정적인 경험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화초엄니 순산하셔요..^^

  • 11. 세이버
    '13.1.25 9:07 PM (206.53.xxx.0)

    할머님들 말씀으로는 애기 점지는 삼신할머니가 해주시는건데
    집에 애기물건들이 많으면 여기는 아아가 있구나 하고 발길을
    돌리신대요.
    그리고 한집에서 두명이 출산하면 둘다 못봐주셔서 애가 아플수도 있다고
    같은 처마아래서는 둘이 몸 푸는거 아니라고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내든지
    며느리가 먼저 몸을 풀면 딸을 못오게 하던지 그런대요.
    옛날엔 아가들 사망률이 높아서 뭐든 삼신할머니한테 빌고
    조심하고 했다는데 아가용품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 12. kokomi
    '13.1.25 9:22 PM (111.168.xxx.120)

    삼신 할머니... 말되네요..ㅎㅎ

    삼신 할머니가 여기가 넘 멀어서 못오셔서 아직 소식이 없나 했더니..ㅎㅎㅎ
    놀이방 매트 보고 다시 가셨나봐요ㅎㅎㅎ 둘둘 말아 저 구석에 갖다 놔야겠어요..ㅎㅎ

  • 13. ㄹㄹ
    '13.1.25 10:38 PM (221.140.xxx.12)

    그리 치면 둘째들은 어카고요? 첫째 물건 죄다 있잖아요.
    저도 애기 물건 미리 사진 않고 임신 전 미리 받아두긴 했었는데, 빨리 오고 건강하게 낳았어요.
    초조해하지 말라거나 미리 사놓지 말라는 정도 뜻이면 되겠네요.

  • 14. kokomi
    '13.1.26 12:55 AM (111.168.xxx.120)

    ㄹㄹ님께서 한마디로 정리 해주셨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12 중학수학 자이스토리 난이도가 어떤가요 1 .. 2013/02/11 2,822
216911 이정도면 쿠쿠압력밥솥 새로 구입해야 하는것 맞나요? 4 초짜 2013/02/11 1,721
216910 상처주는 엄마 2 평온 2013/02/11 2,032
216909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의료비기본내역이 아이들만 안뜨는데 뭐가 .. 1 2013/02/11 1,672
216908 여쭤볼께요 1 헬스 자전거.. 2013/02/11 781
216907 사일째~ ㅁㅁ 2013/02/11 822
216906 전세입자 보일러 고장나면요 6 ........ 2013/02/11 1,723
216905 명절 없어져버렸으면... 10 아미쳐 2013/02/11 4,502
216904 결혼 자체가 싫은 결혼 한분들 안 계세요? 5 성냥갑 2013/02/11 1,856
216903 오늘 환전할곳 있을까요? 4 여행자 2013/02/11 900
216902 추합 2차 3차 기다리는 심정 11 지방재수생맘.. 2013/02/11 4,709
216901 메주를 어디서 살수있나요? 9 ㄹㄹ 2013/02/11 2,188
216900 저 지금 출근 중이에요 4 제냐 2013/02/11 1,647
216899 올 봄에도 야상 스타일 옷 많이 입을까요? 3 ... 2013/02/11 2,231
216898 이혼경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별거,변호사선임 무엇이 먼저?.. 6 리셋 2013/02/11 4,405
216897 제 메신저메일이 영문으로 되있는데 무슨 단어를 눌러야 상대방한.. 2 미미 2013/02/11 912
216896 수족관 폴포츠 김태희씨 안나왔네요 에공 2013/02/11 1,183
216895 오늘 1박2일 보신 분... 3 나무 2013/02/11 2,846
216894 부부에서 친구사이로 가능한가요? 28 너무아파요 2013/02/11 11,361
216893 오쿠로 우엉차만들렴 양을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3 살빼야한다!.. 2013/02/11 3,478
216892 매일 샤워하세요???? 때가 너무나와서 힘들어서 미칠것같아요.ㅠ.. 12 꿀피부되고시.. 2013/02/11 7,835
216891 창원에 괜찮은 대게집 추천해주세요. 1 창원 2013/02/11 2,335
216890 결혼전에 유럽여행. 어떤가요? 13 낭만을찾아서.. 2013/02/11 3,619
216889 남편과 건축학 개론 본 이야기 (제목 수정) 66 깍뚜기 2013/02/11 12,965
216888 행복한 결혼이나 연애는 확실히 1 ㄴㄴ 2013/02/11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