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릇 닦고있어요.

이천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3-01-24 11:43:54

어제밤  늦게 11시쯤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어요.

지난 제사때  우연하게 본 저희집 그릇이 생각났다며

그 그릇 좀 사다달라고...

.

.

.

그거... 이천 사기@@ 도자기에요.

몇년전  82에서 광풍처럼 불었던 바로 그거.

도자기 뭐가 좋은지도 모르던 제가  네비도 없는 차타고

물어물어 어렵게 찾아가  눈 반짝이며  고르고 골라서 집어온거

지금 생각하면  세일해서 세이브된 것보다  기름값. 시간더하면

좀 많이 비싸게 산거. 

흠...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아니  사는게 너무 빡빡해져서

그릇에 신경쓸 마음의 여유도 없지만 그당시엔  꽤 심취해있었지요

저도 잊고있었던 그릇들. ㅠㅠ

그래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그릇장 그릇들을 다 꺼내서 닦고있어요

뜨거운물 소다 세제 다 풀어서  담궈놓고  말갛게 닦아  엎어두었네요

이 그릇들을 들일 때  그 시간이 생각나기도하고 

나중에 딸아이가 결혼할때 몇가지는  챙겨줘도  좋겠다싶기도하고...

괜히 아스라하고 짠한 기분이 드네요

but.    시어머니 그릇 사드려야하는데...

지금 알아보니 꽤 비싸네요. ㅠㅠ

공기6  대접6개. 찬기 몇장. 접시 몇장.

'얘야.. 설때  나 아무것도 사주지마라.  옷도 신발도 가방도 다 있다..

음식도 조금씩하고' 겉치레같은 인사를 하시고  끊으신 어젯밤 전화.

네...  올 설 선물  고민덜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요  그 그릇값 계산해보니까... 네... 그렇습니다. 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올해 75세이십니다.

저보다  마음만은  호~~올쭉하신 분이신가보네요. ㅠㅠ

IP : 121.167.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
    '13.1.24 11:48 AM (175.114.xxx.5)

    이름 좀 알려 주셔요. 이천 사기 치니까 나오는 게 없네요^^

  • 2. 이천
    '13.1.24 12:24 PM (121.167.xxx.243)

    그릇이름이 아니고 이천 사기막골 산아래꺼에요.

  • 3. 눈이 높으신 시어머니
    '13.1.24 1:20 PM (203.226.xxx.124)

    이네요
    산아래 꺼 사고싶어 몸부림쳤었는데 ㅎㅎ
    2인식기로 사드림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011 백화점푸드코트에서 쌀국수집에서파는 볶음면이나볶음밥요 7 볶음국수와해.. 2013/02/07 1,614
216010 "환경연합은 종북세력" 매도한 국정원 혼쭐 4 샬랄라 2013/02/07 837
216009 강화 초지대교 쪽에서 일출 보려면 2 강화도 2013/02/07 771
216008 연유가 유통기한이 댜되가요 6 지현맘 2013/02/07 1,187
216007 혹 선물로 화과자 받으면 어떠세요? 51 34 2013/02/07 5,776
216006 정글의 법칙은 개뻥이다. 39 흠.. 2013/02/07 14,823
216005 애들 내좇지 마세요. 58 .. 2013/02/07 17,946
216004 아기생기면 결혼하자고 했다던 글 지워졌나요? 6 화나는 글 2013/02/07 1,578
216003 해외 친척집 방문-생활비관련 5 하이얀 2013/02/07 1,880
216002 한살림 허브차 어떤걸 살까요? 2 tea 2013/02/07 1,376
216001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5 명절은스트레.. 2013/02/07 1,906
216000 옷 브랜드를 찿고있어요 여러분의 안목을 기대합니다 6 궁금 2013/02/07 1,639
215999 어제밤에 글올렸는데 아무도 답울 안달아주셨어요 ㅠㅠ 18 Drim 2013/02/07 3,579
215998 보톡스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4 애엄마 2013/02/07 1,883
215997 세련된 아들 어머님들~ 명절 문화 바꿔주세요. 36 ... 2013/02/07 4,116
215996 더러운것들로부터 지켜주겠다며 5억원 꿀꺽한 언니 1 호박덩쿨 2013/02/07 2,045
215995 어깨 염증(뭉친것) 왜 이렇게 안풀리죠? 17 ㅏㅏㅏ 2013/02/07 6,784
215994 중고피아노 샀어요. 바다 2013/02/07 990
215993 학무모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5 젊은그대 2013/02/07 1,055
215992 주차장 필로티(?) 편한가요? 1 궁금 2013/02/07 9,890
215991 전화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무지 고민되네요 1 ... 2013/02/07 916
215990 어휴~~설 물가가 장난 아니네요.. 9 인천새댁 2013/02/07 2,885
215989 다이하드 세줄평 3 딸랑셋맘 2013/02/07 1,839
215988 아들 졸업식에 꽃다발 안사가면 좀 그렇겟지요? 12 아줌마 2013/02/07 2,896
215987 다이어트...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하나요..? 9 힘든녀 2013/02/07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