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보니 복도구조가 별로네요.

구조.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13-01-24 11:31:02

복도식 아파트 말 하는게 아니고..신축아파트들 구조.. 현관 들어서면 복도 길게 나있고

따라가면 거실 나오는 구조거든요.그냥 처음 볼때는 뭔가 있어보이고 넓어보이기도

해서 좋아보였는데 막상 들어와 생활 하니 며칠만에 참 별로다 싶네요.안방에서 작은방들

까지 가려면 은근 번거롭고..난방배관이 복도에 유독 많이 깔렸는지 그부분이 제일 따뜻해서

아까운 생각도 들더라구요.더운 여름 오면 거실 에어컨 하나로는 작은방들은 냉기 한점 꿈도

못꾸겠다 싶구요.그전에 판상형 구조일때는 거실에 벽걸이 하나 달고도 여름내내 온집이 다

시원했거든요.같은 33평형이래도 구조가 이러니 올여름 벌써부터 걱정 되네요.

복도뿐 아니라 거실 확장형 통창에 측면까지 통창..이것도 처음 볼때는 개방감 있어서

시원해보이고 밝아서 좋겠다 했더니만..확장이라 안그래도 난방대비 덜 따뜻한데..통창이

양쪽으로 나있으니 단열도 덜 되는거 같고...커텐이나 브라인드값도 두배ㅠ무엇보다도

집에 있을때 아늑한 느낌이 안나요.비확장에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 있고..전면만 창일때는

아늑한 우리집 느낌이랄까..그런게 있었거든요.근데 풀확장에 양쪽벽 모두 통창이니 시각적으로

뭔가 붕 떠 있는 느낌이랄까..6층인데도 그러네요?그래도 전망은 좀 괜찮아서 멀리 산도 보이고

트인 전망인데...그냥 집에 정이 안가네요.전세래도 4년 정도는 살고 옮기고 싶은데 벌써부터

이러다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저같은 사람과 반대로 이런 부분들 좋은 분 들도 있겠지요?

이사 한 지 한 달인데...화장실 바닥 난방 되는거 하나는 진짜 좋고 나머지는 그전집 생각 나고

그러네요.

IP : 211.207.xxx.1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니
    '13.1.24 11:39 AM (110.15.xxx.171)

    저도 이사한지 한달 넘어가는데... 전에 살던집에 비해 너무 넓어서 ... 이래저래 힘들고 조망권도 그렇고...
    실제 넓어진거 하나만 보고 이사했는데... 어디가나 마찬가진인듯해요...
    마음 붙이고 살면 내집 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 2. 아이가
    '13.1.24 11:42 AM (182.209.xxx.42)

    아들 딸이면 그 구조가 좋지 않나요??
    전 중앙 거실 안방 마주보고 작은방 있는 3 bay 쭉 살고 있는데요
    건너방 아이방 하면 부엌 옆 작은 방은 서재인데도
    상대적으로 뭘 두게 되는 창고화 된다는.ㅠㅠ
    상대적으로 어둡기도 하구요
    같은 구조 지인들 집도 그렇더라구요
    복도식이 방을 공평하게 쓰긴 좋은 구조 아닌가 싶어요^^

  • 3. ..
    '13.1.24 11:44 AM (112.170.xxx.46)

    장점-방마다 햇빛 잘 들어오니 환하고 좋죠.
    그리고 방마다 독립성이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안방과 애들방이 멀리 떨어져서 부부생활하기 조금 낫다? ㅎㅎ
    애들 조금 크면 좋아할 것 같구요.

    단점-창이 너무 많아서 환기할 때 일삼고 해야 하는 거..

    전 반년 정도 되었는데 대체로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 4. 원글
    '13.1.24 11:49 AM (211.207.xxx.180)

    딸 하나라서요^^남편도 밤에 늦게 퇴근 하는 편 이고..전 또 지난 여름부터 거실서
    요 깔고 자는 재미가 들려서..낮에도 거실중심 생활이고 하니..안방이랑 작은방 하나는
    거의 안쓴다고 봐야 하다보니..더 이런가봐요.방 둘에 거실,화장실 둘인 구조 있다면 얼른
    가겠는데..없는거 같더라구요.오피스텔은 있는거 같던데 아파트도 이런 조합으로 나와주고
    판상형이면서 비확장이면 딱 좋겠어요.인구도 줄고 1~2인 세대 많아지니 나오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 5. 안정감
    '13.1.24 12:01 PM (183.102.xxx.20)

    고층에 유리창 많아서 사방이 뚫려있는 곳은
    개방감은 있지만
    밥 먹고 쉬고 잠자는 집으로는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저희집도 고층 아파트이지만..

    문 닫고 커튼 닫으면 나만의 공간이 되는 아늑한 방.
    땅을 딛고 있는 안정감.
    문과 창문들이 적당해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햇빛이 가득 들어오지만 그 햇빛이 도전적이지 않고 환한 느낌.
    모두에게 열려있는 마루.. 의 구조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요.
    아늑한 다락방이나 마당 같은 건 꿈 꾸지 못함다해도.

    아무튼 너무 높고
    너무 넓은 창문은 사람을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든대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니까
    집보다는 사무실에 적합하죠.

  • 6. 원글
    '13.1.24 12:25 PM (211.207.xxx.180)

    거실부터 기둥이랑 벽이 쭉 연결 되서 현관 지나 작은방들까지 있어요.복도 길이만
    7~8미터..복도끝방 안쪽가지 가면 8~9미터는 되겠더라구요.안정감님 말씀처럼
    저같은 사람은 그런 부분들이 더 크게 다가오나봐요.낮에 난방 거의 안해도 춥지
    않은건 좋고 안정감 부분에서는 정말 아니더라구요.아침에 김학도씨 집 나오는데
    방마다 통창으로 양면인거 보고 그래도 이집은 방이라도 한면만 창이니 다행이다
    싶었어요.

    25평 화장실 2개도 괜찮은데..방이 다 세개이다보니 비확장이면 거실이 좁고 답답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더군요.작년에 세종시 구경 갔다가 보니 방 하나를 가변형으로
    해놔서 트니까 거실도 널찍하고 우리같은 식구 구성인 집들은 딱이겠다 싶었어요.

  • 7. 그래도
    '13.1.24 12:44 PM (221.151.xxx.202)

    사생활이 좀 보호되는 점이 좋아요.
    학습지 선생님이나 방문피아노 선생님 오셨을 때
    옛날 아파트는 현관에서 온 집이 다 보이는데
    복도식은 입구쪽에 애들 방이 있으니까
    선생님 오신다고 방정떨며 급히 거실 정리하고 그런 건 안해도 되니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95 어제 82쿡 대문에 있었던 훼이셜오일 가르쳐주세요~ 6 달콤주방 2013/02/08 1,594
216294 친정과 시댁의 명절 차이 20 차이 2013/02/08 4,056
216293 미국사는 친구가 요즘에는 한국 들어오면 너무 우울해진데요 47 .. 2013/02/08 13,351
216292 명절되면 외롭고 우울하신분 계시나요? 1 까칠 2013/02/08 1,182
216291 2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2/08 740
216290 흔한 명절 음식 말고 드시고 싶은거 뭐있으세요? 6 음식 2013/02/08 1,773
216289 최일구 앵커같은 사람은 갈데 많지요 6 어차피 2013/02/08 2,160
216288 전 쌓는 순서알려주세요. 궁금 2013/02/08 831
216287 동영상 용량 줄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현사랑 2013/02/08 1,152
216286 차남은 완전 찬밥,모든 원조는 장손한테만 가는집 12 참 씁쓸 2013/02/08 3,034
216285 양육수당에 대해서 너무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2013/02/08 1,213
216284 고용보험 받을수 있는지요? 2 고용보험 2013/02/08 972
216283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6 슬픔 2013/02/08 1,812
216282 갱년기인지..자꾸 화가 치밀어올라요 1 더오 2013/02/08 1,738
216281 朴당선인, 새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에 정홍원 지명 7 세우실 2013/02/08 1,866
216280 남부터미널 부근 내일 점심식사 할만한곳 있을까요 1 ^^ 2013/02/08 1,447
216279 대기업 월급 11 궁금 2013/02/08 3,367
216278 밑에 안검하수 질문드렸는데요.. 4 애엄마 2013/02/08 1,519
216277 요즘 급여명세서는? 3 카카 2013/02/08 1,416
216276 명절은 즐겁게! 남자 여자 같이 합시다!! 10 워워... 2013/02/08 1,066
216275 딸자식은 언제쯤 독립시켜야 할까요ㅠㅠ 20 내려놓기 2013/02/08 7,856
216274 동영상 편집하는거 어렵나요?? 1 동영상 2013/02/08 757
216273 겨자소스를 만들어 먹으려니 1 겨자 2013/02/08 937
216272 미국에서는 장례식을 어떻게 치루는지. 7 장례식 2013/02/08 3,894
216271 점빼고 패인 흉터 재생가능할까요? 5 ㄴㄴㅁ 2013/02/08 6,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