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 전 남편과 아이 교육문제로...

첩첩산중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13-01-24 09:56:29

이혼 1년
주말 면접교섭권 달라해서
본인 시간되는 주말에는 아이보러 서울에서 지방으로 옵니다.
토요일 1박하고 가고요.

아이는 아직 부모의 이혼은 모르고
아빠 직장이 서울이라 주말에 집에 오는걸로 압니다.
이혼 전과 같이요.

아이에게 알리는 것, 이혼했는데 1박 허용이 무슨 소리냐...많이 하셨지만..

오늘은 다른 일로 고민상담합니다.

아이 교육에 대해 너무나 다른 전 남편과 저입니다.
이혼 전에도요..

아이아빠는 아이(초3)에게 스마트폰, 닌텐도, 아이패드 등..
모든 문명의 이기를 다 사줍니다.
아이가 사달라고 하기도 전에요.

아이가 요즘 닌텐도에 빠져셔 숙제도 안하고,
사춘기 시작인지 말대답도 합니다.
닌텐도 끼고사는 친구하고 둘이 저희 집에서(저는 직장다니고 도우미 이모님이 계십니다.)
하루종일 제가 퇴근 전까지 닌텐도를 한다고 합니다.
몇 번 혼내도 그때뿐입니다.
겨울방학 숙제 전혀 안했고요.

이번 주말에는 아빠가 설 선물로 닌텐도 3D?를 사준다고 이번 주말에 가지고 온답니다.
아이는 그런 아빠는 좋은 아빠이고, 그런걸로 아빠에게 싫은 소리하는 저는
아빠를 슬프게 하는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오면 아이 교육에 안좋으니, 그런 기기 사줄 때는 나에게 이야기하고 동의하에 사주라고 말하렵니다.
근데 이 사람은 이혼전에도 결혼 내내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제 말은 들은 척도 안합니다.
오히려 말하고 있으면 일부러 더 방귀끼면서 무시하고
기분나쁘게 합니다.
그러다 제 목소리 커지고, 그러면 아이는 아빠 슬프게하는 엄마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주말이 싫습니다.

IP : 211.236.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9:59 AM (112.104.xxx.17) - 삭제된댓글

    애 인생 망칠거냐고 난리 한번 치세요.
    그거 사고나서 공부도 안하고 스마트폰,게임에마느빠져서 산다고.
    성적 떨어지면 다 당신 책임이다.하시고요.
    남자들 왜 그런지,,,애아빠가 함정이라니까요.

  • 2. ..
    '13.1.24 10:06 AM (180.66.xxx.65)

    경험자입니다 3학년 아이 아이패드로 종일 게임만 하길래 아빠 회사에 갖다 놨어요
    없으니까 컴퓨터로 하긴 하지만 매달리지 않아요
    충돌하지 마시고 그냥 회사에 닌텐도랑 아이패드 갖다 놓으세요 저항이 심하면 고장났다 그러시구요
    앞으로가 중요하잖아요 저는 대학도 취직도 앞날이 지금 게임 때문에 좌우되면 안되잖아요
    아이가 필요한 책이나 원하는거 하나 정도 해주시고요

  • 3. ㅇㅇㅇ
    '13.1.24 10:11 AM (122.36.xxx.63)

    스마트 기기 = 몹쓸물건 이라는 생각도 문제는 있는거같아요
    아이가 조절할수있게 도와주고 다른흥미를 유도해줄수도 있구요
    아직 결론난건 없으니 한쪽만 비난하는건 옳지않은듯요

  • 4.
    '13.1.24 10:20 AM (121.162.xxx.47)

    제가 다 사줘요..
    남편이 닌텐도 3DS 사오면 원글님도 한대 더 사셔서 같이 하세요..
    저희는 닌텐도 이전 모델은 식구수대로 같이 사서 같이 했어요..
    3DS는 지금 두대 있는데 딸이랑 남편이랑 둘이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ㅠㅠ
    무조건 못하게 할 게 아니라 시간을 정해놓고 함께 하세요..
    무선 공유기 있으면 두대 연결해서 같이 게임도 할 수 있어요..
    절대 게임은 혼자 하게 놔두지 마시고 함께 하세요..
    저희는 게임기란 게임기는 다 있는데 잘 활용하고 있어요..

  • 5. ,,
    '13.1.24 10:22 AM (72.213.xxx.130)

    실제적으로 이혼한 전 남편이 님에게 협조할 리가 없구요,
    그러니 맘껏 사주게 놔 두세요.
    하지만
    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사용을 못하게 시간 제한을 두거나
    님이 님 회사 케비넷에 보관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해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안 될테니
    엄마가 갖고 다니면서 엄마 퇴근후 사용하게 하는 거죠.
    전 남편이 난리 치면 사주는 족족 다 버리겠다고 선포해 버리세요.

  • 6. 우리도
    '13.1.24 10:27 AM (218.49.xxx.153)

    그런거 다 가지고 있어요.
    아빠가 다 사주거든요.ㅠㅠ
    사주지 말라 게임하지 말라 요런거 부자에겐 안통합니다./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심하다 싶으면 그냥 물에 퐁당 해주면 됩니다.
    뭘그리 이혼한 남자와 실랑이를...
    내 돈 주고 산것도 아니니 더 아까울것도 없을거 같아요.
    물컵 한잔 엎지르면 될걸....

  • 7. ..
    '13.1.24 10:42 AM (125.128.xxx.145)

    전 남편에게 나쁜 소리 하지 마시고요
    그런거 사주지 말라고하면
    남편분 앞으론 다른것도 안사주겠다 소리할수도 있어요
    그러니. 아이와 협상하세요
    닌텐도 같은건 원글님이 있는 시간에 주고 그때만 시간 정해서 쓸수 있게 하는거로요

  • 8. ....
    '13.1.24 10:44 AM (122.32.xxx.19)

    원글님 출근하시기 전에 숨겨두시거나 사무실로 가지고 가시고,
    아이가 원글님 있을 때에만 시간 정해두고 게임하도록 약속을 정하세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도 초6 아이 아이패드와 DS 숨겨두고, 컴퓨터도 잠궈두고 주말에 정해진 시간에만 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조절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정말 한없이 거기에 빠져듭니다.

  • 9. 저흰
    '13.1.24 11:07 AM (211.51.xxx.52)

    제가 먼저 사주는데 시간 정해놓고 약속한 시간만 하게 합니다. 방학엔 하루한시간, 학기중엔 주말에 각 한시간씩.. 초1때부터 약속을 하고 습관을 잡아서인지 지금 중딩인데도 잘 지키고 있어요. 닌텐도에서 컴터, 스마트폰으로 기기만 바뀌었고요.

  • 10. 그 결과
    '13.1.24 11:12 AM (116.40.xxx.165)

    저희 언니네가 아이들에게 컴퓨터에 닌텐도 사주고 주말에만 하게 했어요.
    주말에 가면 애들 게임하느라고 밥도 안 먹어여.
    어떤때는 게임하느라고 학교도 안 갔어요.
    그 결과 대학 당연히 떨어지고 2년재 재수중이예요.
    부모 다 서울대 출신이구요.
    부모들은 자기들 각자 좋은것만(남편 밤새도록 컴퓨터, 언니는 친구들과 놀러다니기) 하느라 애들이 게임하는라 방해 안하니 좋아하더라구요.

    그거보고 우리집은 게임 절대 못하게 해요.
    우리집 아이 닌테도 사달라는거 닌텐도 할 거면 우리집 나가라고 했습니다,

  • 11. ..........
    '13.1.24 11:23 AM (58.237.xxx.199)

    이혼후라 다른 분들과 경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보다 변호사한테 직접 묻는게 낫지 않을까요?

  • 12. 그러면서...
    '13.1.24 12:00 PM (121.175.xxx.61)

    아이가 크면서 글쓴님과는 이리저리 부딪힐 일 많으니 사이가 멀어지고 잘해주기만 하는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아지게 되죠.
    그래서 기껏 힘들여 키우고 나니 아버지와 잘 지내고 막상 힘들여 키워준 어머니와는 데면데면해지기 쉽습니다.
    그런걸 사주면 못만나게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다시 사주면 쫓아내시고 못 만나게 하세요.
    서양에서 이런 경우 흔해요. 이혼하고도 계속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키우는 사람은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서 아이를 대하는데 가끔 만나는 경우 무책임하게 아이를 대해서 싸움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200 이모들이 꼴보기 싫어요 .. 14 ........ 2013/02/04 4,210
214199 왜 안주무세요???? 9 ... 2013/02/04 849
214198 현관에 디지털키밖에 없어서... 잠을 잘 못자겠어요 10 저 너무 예.. 2013/02/04 2,289
214197 국정원 민간인 불법미행 사건으로 원세훈 검찰 출석하나? 뉴스클리핑 2013/02/04 417
214196 제 남친은 저랑 결혼하고 싶지 앟은걸까요? 6 비욘더파라다.. 2013/02/04 2,796
214195 자식키우는 부모맘... 다 같은건 아닌가봐요. 4 그리고그러나.. 2013/02/04 1,388
214194 눈 치우고 왔어요. 6 ㅎㅎ 2013/02/04 1,158
214193 오이랑 크래미?랑 초무침하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13 ^^ 2013/02/04 1,723
214192 이 남자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5 키읔키읔 2013/02/04 1,469
214191 성격이 넘 다른 형님 동서지간 3 FF 2013/02/04 6,541
214190 법무법인과의 합의... 정말 어렵네요.. 7 슬픈서민 2013/02/04 1,714
214189 남편이랑 있는 자리에서 남편측 사람들한테 남편을 뭐라 지칭하나요.. 7 2013/02/04 1,987
214188 혈액암이나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건강검진 2013/02/04 3,316
214187 조카의 교제를 말려야하는지... 39 ... 2013/02/04 9,679
214186 한가지 여쭤 볼려구요 2 4ever 2013/02/04 618
214185 초딩 남자아이용 애니 (벤10같은) 1 ㅁㄴㅁ 2013/02/04 705
214184 저건 남이다. 2 저건 남편이.. 2013/02/04 675
214183 과거의 트라우마를 없애는 법 6 ☆★☆★☆ 2013/02/04 2,627
214182 초등아이 폭설로 결석한다고 전화해도 될지... 8 ㅠㅠ 2013/02/04 2,524
214181 이 남자 소개시켜줘도 괜찮을까요 6 캔디나이디 2013/02/04 1,593
214180 시어머니 설 선물이요 현금?상품권?그냥 옷? 5 부탁 2013/02/04 907
214179 건성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2 에베레스트 2013/02/04 1,517
214178 7번방의 선물 보고왔는데.... 2 ㅎㅎ 2013/02/04 1,280
214177 밑에 접속 글 보고서 ........ 2013/02/04 558
214176 피카디리 앞 CCl 추억 ㅎㅎ 3 나우누리유저.. 2013/02/04 1,528